식탐 쩔고 거지근성 쩔던 나의 과거 첫 남친 얘기를 해주겠음
세상 물정 모르고 찌질한 새끼 구분 못 했던 나의 비루한 호구같았던 과거를 보고 나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람ㅋ
20대초반 대학 졸업반 부터 사회생활 시작 한 3년 정도 사겼음
대학때는 둘다 학생이고 돈이 없으니 어찌 데이트보다
주로 내 자취방에서 밥 해결하고 영화 다운받아보고 해결했음(그때는 몰랐음)
내가 먼저 사회생활 시작하고 그 새끼(아직도 생각하면 화가나니 그새끼라 칭하겠음)는 편입을 하여 대학을 2년 더 다님
그때부터 그새끼의 빈대 근성이 만개하였음
자기 용돈은 친구들과 겜방에서 받는 일주일만에 다 씀
왜냐하면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ㅋㅋ
그게 바로 나임ㅋㅋ
나는 집과 떨어진 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여초 집단 기숙사에서 생활함
어찌나 선배들 텃새가 심했던지 퇴근하면 화장실도 안 감
나가면 마주칠때마다 한사람씩 인사해야되고 안 하면 ×랄함
그래서 쉬는날엔 그 새끼 있는 지역으로 도피함
본가는 더 멀어서 하루로는 갈 수 없는 거리였음
만나면 내 돈으로 밥먹고 장보고 당연한 일이 됐음
티비 보면서 심심하니까 과자먹으면서 보고 싶을 때 있지 않음??
근데 뜯자마자 와그작ㄱㄷ뿌그작ㅋㄱㄷ 난리가 남
난 천천히 먹으면서 보고 싶은데 뜯자마자 한 주먹 쥐고 맹렬히 입에 쳐 넣음(1분도 안되서 클리어ㅋㅋ대단함!!!)
하나씩 먹으면 맛이 안 느껴진다나ㅋㅋㅋ
거짓말 안 보태고 내 속도로 먹으면 난 딱 2개 먹을 수 있음
내 돈으로 산건데 계속 반복되니 빈정상해서 나도 경쟁적으로 먹어 봤는데 입천장만 다 까진 이후로 그냥 포기 함
밥 먹으로 가면 평소에 지 돈으로 먹을 수 없는 비싼 곳에 감
고기 집, 횟집...
겨울에 밥을 먹고 나와 오뎅을 팔길래 감기 기운이 있던 나는 국물이 먹고 싶어 오뎅 하나만 먹자고 했음
내가 뜨거운 국물과 오뎅 1개 먹을 동안 그새끼 12개를 먹어치움
거짓말 같겠지만 실화임ㅋㅋ
바로 직전에 회를 쳐먹고 나온 새끼였음(나는 생선을 좋아하지않아 혼자 다 쳐먹었음)
너무 어이가 없어 장난으로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 물을 사러 가며 니가 내라~하고 들어 감
그새끼 돈 없는거 알았음
근데 도망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님
편의점 바로 앞에 있는 오뎅 가게 였고 집에 돌아가려면 무조건 오뎅 가게 앞을 지나가야하는 구조였기에 물 만 사고 나와 오뎅값 계산 함
10초도 안걸렸는데 그걸로 진심 삐져서 몇일 갔음
자기 돈 없는거 알면서 무안줬다고...
언젠가 댓글에도 한번 썼었는데 지 생일엔 백화점 데려가서 뭐 고르지하고 설레여하던 놈이 었음
만날때마다 옷 없다며 징징 짜는 소리하는게 뭐가 불쌍해보였는지 무슨 날이 아니어도 브랜드에서 5만원 7만원하는 티 사줬으니 (그 당시 내월급 적었음) 그 새끼한테 생일이란 한 몫 제대로 뽑는 날이었나 봄
그 앞 내 생일에 스키장에 같이 갔었는데(물론 모든 경비 내가 부담) 돈도 없는 지가 같이 보내준게 내 생일 선물 한거라길래 이미 질릴때로 질림
근데 지 생일엔 아무렇지 않게 백화점에 감
반응도 볼겸 7만원이상은 사지않을거라고 했음
그러니 난리가 남 ㅋㅋ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살려고 했는데 무슨 소리냐며ㅋㅋㅋ
미친거 아니냐 넌 뭐해줬냐 따지니
그제야 어느정도는 자기도 보탤거라 함
내가 20정도 보태면 자기가 나머지 보태겠대 ㅋㅋ
근데 그 당시 가격이 제일 싼게 25만원...5만원도 없었는지 한참 더 내라고 날 더 꼬시다 안 넘어오니 안 삼
그 다음 내 생일에 열받은 나는 무조건 받아야지 생각 함
자긴 내 생일에 10만원짜리 신발을 사줄거다 큰 소리 침
학생이 10만원이면 사회생활하는 사람한텐 50만원이랑 비슷하다고 함 ㅋㅋㅋ
근데 내 생일은 겨울인데 여름이 되도록 안 사줌
그래서 내돈으로 10만원짜리 샌들을 사고 돈 내놔라고 함 ㅋㅋ 받는데 2달 걸림
그것도 5만원 줌 ㅋㅋ
더 웃긴건 그러고 한참뒤에 싸웠는데 그 새끼가 내가 사준 거 내놓고 가라고 소리 지르길래 구두 한짝만 방 구석에
집어 던지고 나옴 ㅋㅋㅋ 진심 받은게 그거 밖에 없었음ㅋㅋㅋ
그 새끼 자취방이 옥탑이라 여름에 엄청 더웠는데 이사를 간다고 함
꽤 깨끗하고 괜찮은 방으로...
그리고 나보고 월세 반을 내달라함 ㅋㅋㅋ
당연히 안 내고 안 갔음ㅋ
어디에 행사가 있거나 맛집에 가고 싶다 나 쉬는날까지 징징거림
근데 막상 그날이 되면 못 감
가는 시내버스비도 안 들고 옴
빈정 상해서 내가 안 내주면 못 가는 날임
싸워도 자기 차비 좀 달라고 하던 놈이었음 ㅋㅋ
만나는 횟수가 길어질수록 정 떨어지고 인간같이 안 보여 내가 막 대하게 됨
그래도 꿋꿋이 참고 버팀
지금 생각하면 왜 만났을까 싶은데 그때는 첫 연애라 헤어지는 법을 몰랐음
사귀는 시간이 길어지니 어지간한 일로는 싸우지 않게되고 뜬금없이 꼬투리 잡아 이별하긴 힘들었음(지금 생각해보면 그새끼가 무조건 참았던것 같음 내가 지 물주니까ㅋ)
그럼에도 여러번 이별을 통보했는데 무릎꿇고 울고 빌고하니 맘 약해져서 받아 주길 여러번이다 헤어질 수 있는 기회가 왔음
만나고 헤어져 난 회사가 있는 지역으로 가기 위해 고속 버스를 타고 앉자마자 엄마와 통화를 함
근데 그 사이 이새끼가 나에게 전화를 했었나 봄
통화 중이라는걸 알자마자 다시 버스 안으로 뛰쳐들어와서 핸드폰 내놔라고 난리 침
누구랑 통화하냐고ㅋㅋㅋ
바람 피냐고 ㅋㅋ
정도 떨어지고 보기싫어서 거의 3개월만에 봤는데 딴엔 그리 생각했나봄
근데 난 그 상황이 너무 쪽팔리고 화가 나 보여주기 싫은거임
힘으로 내 폰 뺏더니 잠금 되어있어 못 푸니 난리가 났음
그러다 지 입으로 드디어!!!! 4년만에!!!! 당장 풀지않으면 헤어질거다 소리가 나옴ㅋㅋㅋ
올레~~~~~!!!!!
너무 행복했음ㅋㅋㅋㅋ
쪽 팔리고 당황스럽고 열받아서 심장이 두근 거리던 나에게 순간 절대 평온이 찾아옴 ㅋㅋㅋ
그래 헤어지자하고 끝까지 안 품ㅋㅋ
그러다 기사님이 타셔서 학생 탈거야 말거야 하는데 결국 내림ㅋㅋ
차비가 없으니까 ㅋㅋㅋㅋ
맨날 나보고 지도 사회생활해봤다며 내가 받는 스트레스 별거 아닌걸로 치던 놈이었음
지가 말한 사회생활은 =군대 임 ㅋㅋ
심지어 사회생활보다 더 빡세다고 함
그러니 나보고 생색 내지말래 ㅋㅋ
돈도 있다가 없는거고 자기가 취직하면 나보다 돈도 더 많이 벌거고 돈 다 쓸거니까 돈 가지고 무시하지 말래 ㅋㅋㅋ
심지어 나보다 4살 많았음
결론은 저 일로 헤어졌고 헤어지자마자 그 놈은 취직을 했지만 난 너무 행복했음
친구들은 그동안 돈 쓴게 아깝지않냐 조금만 더 참고 받아먹고 헤어져라 했지만 월급날까지 못 만남 ㅋㅋ단 일주일도 보고 싶지 않았음 ㅋㅋ
더 많은 썰이 있지만 너무 길어서 이만 쓰겠음ㅋㅋ
모두 현명한 연애하길 바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