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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아오 |2017.06.28 04:24
조회 313 |추천 1
안녕하세요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어제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하철을 타서 자리가 있는데 아이 가방이 있길래 치워달라고 앉았습니다
그 아이가 (대략 5세 정도)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고 움직이는데 신발을 신은 채로 제 다리를 계속 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해서 웬만한건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예요
아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자잘한 것들은 귀여워서 그냥 넘깁니다
세정거장이 지나도록 계속 그러길래
제가 "지하철에서는 이러면 안돼지" 라도 타이르듯이 말했습니다
아주 잠시동안은 얌전히 있더라고요
뭐 아이들이 가만히 오래 못 있느니 그냥 또 그러려니 하는데,
조금 지나서 갑자기 아이 엄마가 툭툭치더니 저쪽에 자리 났으니 정 불편하면 저리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이 없어서 쳐다만 봤어요
그러니 아이엄마인 본인이 아이한테 하지말라고 주의를 주는데 왜 나서서 아이한테 그렇게 말하냐며,
아이들은 가만히 있는게 이상하다고 그러면 병자라며 불편하면 저보고 계속 다른 자리로 가라고 하더군요
자리 난 곳은 임산부 우선 자리라 제가 앉는 곳 아니라고 못 가겠다고 말하니, 아이 안 키워봤죠? 안 키워봐서 그렇다며 애가 가만히 있으면 병자라고 계속 반복하며 저한테 말했습니다

네! 물론 그 아이 엄마가 아이한테 가만히 있으라고 했죠
핸드폰 보면서 아이한테만 "가만히 있어!" 라고요
그리고 나서는 또 핸드폰 계속 보고 있었고요
그렇게 핸드폰 보면서 말하는데 아이가 들을까요?
아이는 혼자 심심하고 엄마 관심 받으려는 듯 오히려 더 움직였습니다

저는 미혼이라 제 아이는 없으나, 조카를 제가 더 많이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아이 엄마들 고충을 100% 까지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힘든 걸 압니다
그래서 맘충이란 단어도 정말 싫어하고, 아이들이 하는 행동들은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조카 데리고 다닐때 눈치 많이 보이고 혹여나 다른 사람한테 피해줄까봐 공공장소에서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는 것은
제대로 아이에게 교육하지 않았으면서 제가 그 한마디 했다고 저한테 뭐라고 하는게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저라면 오히려 사과를 하고 아이한테 왜 그러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줄것입니다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이후에 옆사람에게 피해 끼치지 않게 다시 주의를 줄겁니다

제 생각이 잘못 된 걸까요?

맘충이란 단어 정말 싫어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맘충인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런 분들 때문에 애꿋은 다른 어머니들까지 욕 먹을까봐 걱정이네요

괜히 화도 나고 싱숭생숭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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