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 얘기할 데가 없어서 처음으로 판에 글 써보네요.
저는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고, 부모님은 대구에 살고 계십니다.
오랜만에 대구 집에 왔는데 핸드폰 충전기 선이 고장나서 폰 충전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집 앞에 사러 나갔는데 편의점에도 충전기를 안팔고 마트에도 안파는겁니다.
그냥 집에 가야하나... 포기하고 있는데 마침 SKT 대리점이 눈에 보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들어갔죠.
들어가니까 직원분이 무슨일로 오셨어요? 하길래 충전기 사려고 왔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핸드폰 악세사리가 진열되어 있는 곳을 보여주며 제가 원하던 마이크로 5핀 선 2개와 이어폰을 찾아주셨습니다.
3개 3만원이라길래 계산하려고 카드를 꺼내는데
직원: 카드 하시려구요?
나: 네? 현금만 되나요?
직원: 현금 없으신가요?
나: 현금을 잘 안가지고다녀서...
직원: 이거 체크카드인거 같은데 제가 앞에서 돈 뽑아올게요.
나: 현금 있기는 있는데 3만원이 안되네요...
직원: 얼마 있으세요?
나: 2만 얼마 있는거 같은데.. (지갑에 있는 현금 다 꺼내서 보여주니까 만원짜리 2장이랑 5천원 1장, 천원 몇장 있었습니다.)
직원: 그냥 그거 다 주세요. 그렇게 드릴게요.
그래서 2만 9천원 주고 마이크로 5핀 충전선 2개, 이어폰 1개 사서 집에 왔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물건을 사는데, 그것도 SKT 공식 대리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카드가 안되는건 왜 그런건가요? 대리점에서 이런걸 사긴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요.
원래 대리점에서 핸드폰 악세서리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안판다고 말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소심한 성격이라 처음에 들어갈 때도 저... 충전기 사러 왔는데요.. 파나요... 이런식으로 기분 안나쁘게 말했는데ㅠㅠ
만약 대리점에서 악세사리를 판매할 수 있는거라면 카드가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오늘 산거 검색해보니까 비싸게 사도 배송비 포함 3개 2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거였는데ㅠㅠ 귀찮아서 대충 사버린게 후회되네요.
대리점이니까 비싼거는 이해하지만... 카드도 안되고 직원이 친절했던것도 아니고 저만 화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