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랜연애의 끝

oo |2017.06.29 22:16
조회 1,047 |추천 2
글이 기네요.. 오타 양해해주세요.  
많은사람들이 이글을 봤으면좋겠다. 니 주위사람들이 너에 대해 다 알게될수있게.
6년 가까운 연애의 끝이났다.오랜 세월 사귄 사이라, 결혼얘기도 오갔던 사이라 그런지 이별방법이 너무나 책임감있고 그렇게 자상할 수 없었다.평생의 어떤 이벤트보다 기억에 남을 문자 이별 통보.이별의 전조증상이 보이기는 했지만 이별 통보 전날까지 얼굴보고 집에 잘들어가라 인사하며각자 집으로 들어갔다.집에 들어가서도 늘 해왔던 것처럼 남들다하는 '사랑해' ' 응 나도사랑해'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그날따라 이상하게 잠이드는게 힘들었다.가끔 악몽을 꾸거나 잠이안올때 그랬던 것처럼 너에게 잠이안온다고 메세지를 보내려 카톡에들어갔다.근데.. 항상 커플사진과 커플 대화명으로 해놓던 너의 프로필이 다 지워진채 아무것도 없었다.난 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원래 잠이들면 업어가도 모를 너였기에 출근길에 무슨일인지얘기해주겠지 카톡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겠지 하며 애써 생각했다.근데 아침 출근길에 너에게 온 연락은 미안하다며 더이상 감정을 숨기는게 힘들다며 나에게 오는전화나 답장은 못발을 것 같다며 잘지내라는 문자였다.그것도 같은 문자 두 통..넌 내가 잠들었다고 생각했을 그 시간에 이미 프로필과 대화명을 다 지우고 문자까지 예약해놓은 것 같았다.일찍 출근하는데 새벽에 나와 통화해서 니 잠에 방해가되는게 싫었던 거겠지..이게 추측이 아니라는걸 니가 더 잘알꺼다.그렇게 이별 통보를 받은 날 나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연애 시작부터 끝까지의 일들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다.지금도 그렇고.연애 초반의 너는 콤플렉스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보였다.키가 작다며,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큰 반점이 있다며, 다리에 털이 너무많다며그게 스트레스라며 항상 나에게 말했었다.그럴때마다 나는 그게뭐 어떠냐고 나만 괜찮으면됐지 하고 말했줬다.스트레스받아하며 주눅들어 물어보던 너는 어느순간부터 나의 '나는 좋은데, 나는 괜찮아, 멋져 '라는 말을 듣고싶어서였는지 일부러 물어보는 사람으로 바뀌었다.그때는 거짓말이 티가나는 초등학생같아 너무 귀여웠었다.그렇게 너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져갔다.1년이 지나갔을 무렵부터 우리는 싸우는 날이 잦아졌다.술만 마시면..너는 나와 다투다 화가나면 길거리에 있는 전봇대나 나무 혹은 영업종료된 가게의 셔터..그리고 비가왔던 날은 항상 우산을 부셨었다.그땐 그 우산이 훗날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바보같이 해보지도 않았었다.그리고 너는 직업도 없었다.이른것도 늦은것도 아닌 나이였지만 너의 문제점은 직업이없는것이 아닌직업을 가질 생각을 안하는 너의 마인드였다.스무살 병원에가서 운좋게 받았다는 진단명이 니가 쓰레기같은마인드를 갖게된 시작이었을꺼다.좋은의사인건지 아닌건지 어쨋거나 진단명을 쓰지않을테니 보험을 들어놓으라던 그의사의 조언으로 너네엄마는 총 80만원 가까이되는 7개의 보험을 들었다고했다.계약자는 너의 엄마 너는 피보험자.그렇게 너는 너네 엄마와 이상한 거래를 하며 살아왔다.입원하면 일주일에 25씩준다는. 아 초반에는 25만원보다는는 조금 덜받았다고 했었지.일년에 4번 이상은 1~2개월씩 입원을하며 그렇게 너의 엄마에게 월급을 받는 너는 누워서 돈버는게 아주 적성에 맞았던 모양이다.다달이 나가는 보험비가 많은만큼 너의 엄마는 최대한 뽕을 빼는사람처럼 너를 입원시켰다.그 덕(?)에 거실겸 안방 화장실 하나 방하나있던 오래된 빌라에서 살던 네식구가 전세이지만 30평대 아파트로 이사도 빨리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물론 너의 보험금만으로 이사를 갈 수 있었던건 아니었겠지 사업이 망해 십여년째 집에 계시는 너의 아빠도 꾸준히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이 나왔었고, 가장인 너의 엄마가 운영(업체 지사장)하는 조금하지만 잘 운영되었던 화장품업체 지사도 있었으니까.1년동안의 너의이런모습에 더는 안되겠다 싶어 취업포털사이트에 들어가 고졸에 경력없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단순 사무, 또는 사무보조) 네에게 이력서를 쓰게하고 엑셀에 정리해두었던 업체들에 이력서를 보내게했다.그 당시 취업포털 사이트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거였다.청년이면 누구나 한번 지원할 수 있는 취직되면 사업체에 10개월간 1000만원을 지원해주는.그렇게 계약직이지만 110만원을 받는 직장에 취업이라는 걸 했다 너가.선임이 그지같아 스트레스 많이받았던 힘든 회사생활을했지만  넌 니 목에 걸린 직원 출입카드에행복해했다. 나도 이제 일반 커플들처럼 지내는것같아 뿌듯했다.물론 너의 집은 여전히 이상했다.퇴원해서 집에계실때의 너의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셨고 뭐가 그렇게 너가 맘에 안드셨는지방에서 잠든 너를 때려 깨우는 일도 많았다고 니가 그랬었다.스트레스받는다며 일찍 집에들어가기 싫다는 너의 말에 1년가까이 여름이며 겨울이며 니네 가족들이 잠들때까지 기다리다 매일을 새벽 1시 가까이되어 헤어졌었다.그런데도 직장생활을 이어나가는 널보며 니 목에 걸린 출입카드가 너에게는 마법카드인건가생각도 했었다.그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자마자 130을 받다가 연봉협상후 150까지 받고 만 2년째가 되던 달에퇴사했다.나도 4년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관두어 너와나는 사이좋게 백수로 지냈다.뭐 너는 간간이 입원해 엄마에게 보험월급 받았으니. 백수가 아니라 반백수였구나.나이가 애매해  다시 취직하면 직장이 그지같아도 용기내어 그만두기도 이직하기도 힘들 것 같아그 핑계로 오랫동안 안해본것도 해보고 안가본곳도 많이 가보고 그 재미로 백수생활을 즐겼었다.새로운걸 경험해보다보니 행복하기만 했었다.너랑 나는.그 행복이 오래갈줄 알았다.너의 폭행이 있기 전까지는그날 우리는 술자리가있어 참석했었다.나보다 술을 못했던 너는 백수인데도 피곤했는지빨리 취했었지..먼저가겠다 인사하고 나와 우리는 택시를 타고 동네로 가는 중이었다.우리집 가기전 니네 동네를 지나치는 경로라 취한 너를 먼저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니네 아파트 앞 사거리에 내렸다.그때부터 실랑이가 시작됐다 집에나 쳐 들어가지 나를 집에 데려다준단다근데 뭐가 그렇게 화가났는지 그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내 턱과 허벅지를 주먹과 다리로 쳤다.나는 그대로 넘어졌고 넘어진 나를 발로 계속찼다.심하게때렸다. 손바닥만한 멍이 2달을 갔으니까건너편에있던(대각선) 어떤 커플이 뛰어와 나를 일으켜세우며 경찰에 신고해줬다.경찰이 오고 나는 너의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고 니 여동생은 엄마와 함께 나왔다.경찰에게 무슨일인지 얘기를 듣자마자 너네엄마는 하다하다 이제 여자까지치냐고 소리지르며 니 뺨을 세게 쳤다.니네 엄마를 싫어했지만, 그래도 아들새끼 잘못에 혼은 내는구나 싶었다.근데..그 후 멀찍이 떨어져있는 나에게 와서 한다는 말은 참..너는 그래도 그렇지 니네둘이 있었던 일을 니네 둘이 해결할 것이지 어른을 이시간에 부르냔다.사랑과전쟁 연애편을 찍고있는것같았다.도대체 나는 그때왜그랬는지. 형사처벌을 원치않는다고 했다.그렇게 너는 여동생과 니네엄마가 데리고 집에갔고 나는 동네로갔다.못들어가고 집앞 벤치에서 울면서 술마시다 들어갔다.바로들어가면 집에다가 할말이 없을 것 같았다.멍은 몇일 숨기다 얼마전 심하게넘어졌다고 둘러댔다.너는 나한테 찾아와 술먹고 기억이 안난다며 다신안그러겠다고 무릎꿇고 싹싹빌었다.ㅄ이지 내가 왜 그때 널 끊어내지 못했을까.때렸는데도 만나는 내가 ㅄ스러웠는지 아니면 지 자신은 기억도 안나는일에 계속해서떠오를때마다 얘기하는 내가 짜증났는지 너는 몇마디듣다 화를내기 일쑤였다.시간이 지나니 나는 더 ㅄ이되어 너를 용서하고 지낼수 있을것같았다.근데 너만 이었다 너만 용서할 수 있을것같았다.그래서 이후 너의 집엔 더이상 명절에도 찾아가지 않았다.그렇게 우리는 금이간 상태로 연애를 지속해왔고,백수로 아니 환자로 간간이 지내왔던 너는 다른 곳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니네 엄마가 500만원 뒷돈주고. 200만원 받는 곳으로.니가 그랬다. 우리 빨리 돈 열심히모아서 결혼하자길래 ㅄ같이 좋아했다. ㅄ.....이제 얘가 사람이 되고있나보다 싶었다.그렇게 니가 취직한지 시간이 좀 흐른 후 니가 문자로 이별통보를 하기 몇달전..그때부터 결혼얘기가 나오면 우리집에서 반대할 것 같다는 개소리를 하기시작했다.아니왜? 지가때렸는데왜? 내가 피해자인건데 왜? 왜지네집에서 나를? 싶었다.그래서 물었다 너한테 니네 부모님이 나랑 결혼 반대라하더냐 처음엔 그런말을 한건아닌데 얼버무리더니 나중엔 그걸 꼭 직접적으로 들어야 아냔다.그래서 생각했다. 얘네집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유. 나를 반대하는 이유.그건 내가 맞았어도 내가 너를 계속 만나고있는것.지 아들이 때린건 안중에도 없이 어쨋거나 어른인데 명절에 찾아뵙지 않은 것.더이상 할말이 없었다.근데도 근데도 나는 ㅄ같이 내가 조율할 필요가 없는건데.그래보자고했다. 매달린 이후 너는 기세등등해졌나보다.회사에서도 고작 받는 월급도 앞자리수가 2로 바뀐것뿐인데 연봉 1억은 받는 사람처럼은근히 나보다 지가 아깝다고 생각하고있는것같았다.생각하는게 눈에 참 잘읽히는 너였다.그 후 얼마되지 않아 그문자를 받았다. 이별한지 2달이 되어간다.너는 여자친구가 생겼더라.6년 가까이한 시간이 참..우습게 되어버렸다.너한테 받은 유일한 선물이 있다면 그건 니가 날 버리지않았다면 나는 계속 널 끊어내지 못했을거라는것. 죽을때까지 정신 차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글 꼭 읽어.새롭게 여자 만나서 두근두근하겠지 결혼도 하고싶고근데 니네 집에 시집갈 ㅄ같은 여자는 아마 없을거야.요즘 애들 나처럼 ㅄ같지 않고 다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며 살줄아는 여우들이더라.어 이거 니얘기 맞아.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