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4살 독신녀 입니당
일단 본론으로 가자면 저희오피스텔 밑에 화단에서 길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친구가 발견하였는데 불쌍하다고 자기네 집에서 기르겠다는 겁니다 저는 "너희 부모님께서 진짜 허락하시겠니 키울확신이 없고 너무 걱정되면분양센터에 맡기는게 나을지도 몰라"라고 말했더니 확실히 된다고 하길래.. 일단 저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저는 고양이 무서워하고 귀엽지만 만질수없었습니다. 친구가 좀놀다가 바로 데꼬 간다길래 데리고 온겁니다
좀놀다가 친구가 집에 가려는데 고양이를 갑자기 얻은거라 저가 차로 데려다 줬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급한일이라고 설명은 안해주고 제발 와달라는 겁니다 ㅠㅠ
무슨집에 큰일이있나 싶어 가보았더니 친구네 부모님은 싸우고 계시고 친구는 울면서 고양이좀 잠시 맡아달라고 합니다
저는 집에 무슨큰일났나보다하고 고양이가 무섭지만 어쩔수 없이 데리고 오게되었습니다
다음날 물어보니... 친구가 데리고온 고양이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겁니다
상황이. 친구가 집에 고양이를 데꼬오자 친구네 어머니께서 더이상은 너무 머리아프고 힘들다고 (집에 고양이가3마리있습니다.) 책임지지 못할거 다른사람 구해보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친구네 아버지께서도 동의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친구가 자기가 기르고 싶다고 난리치다 싸움이 벌어졌다는겁니다..(부모님께서 왜 서로 싸우셨는지는 얘기를안해줘서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에게 부탁한거라고 합니다 그때 친구네 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는데 하시는 말씀이 "글쓴이야, 니가 고양이를 주웠다고 하던데 우리는 고양이가 많고 정신사나워서 맡아줄수없으니 다시 데려가줬으면 좋겠구나" 이러고 전화가 왔습니다..이게 무슨말인가 싶어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저가 주웠다가 힘들다고 자기한테 기르면 안되겠냐고 물어본 식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는겁니다.
여기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벙쩌있었더니 친구가 자기네 부모님께 말씀드려본다고 통화하고잇던 전화기를 자기가 가지고 거실로 나가서 받고 왔는데 일단 고양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자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저는 허락하신거야? 이랬더니 친구가 그런거 같아!! ㅎㅎ 이렇게 웃는겁니다
그래도 저는 앞에서 고양이때문에 저를 팔아먹었다는 생각에 좀 불쾌하지만 잘된일이니 한번 참기로 하였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찰받는중 친구네 부모님께 전화와서 (모든 전화는 친구가 폰이 망가져 저의 핸드폰으로 옵니다) 하시는 말씀이 .."니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하다며?"라는 말씀에 놀라서 네? 이랬더니 "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서 고양이 맡아줄 사람 구한다던데 , 우리는 못키우니 우리가 사람 알아봐줄게 일단 진찰하고 데리고 오렴" 이러십니다 .. 저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일단 네..감사합니다 이랬습니다
진찰끝나고 이 고양이가 발정기라 무슨 그 뭐지 수술해야한다고 30-40만원이 든다는겁니다 친구가 저의 눈치를 살피자 의사선생님이 국가? 에서 지원해주는게 있다고 (길고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구조자 이름,번호,구출장소,시각을 적고나면 수술하고나서 회복후 방사한다는겁니다. 그럼 문자가 가는데 대기하고 있다가 잡으면 무료로 가능하다는 겁니다.
저는 돈내고 하는게 어떻겠냐고 방사하면 도망가거나 위험할지도 몰라라고 그랬더니 저가 주운걸로 되어있어서 부모님이 자기가 내면 이상하게 본다고 그냥 방사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니맘대로해 이랬더니 저보고 적으래서 저 핸드폰번호 이름 시각 구출장소를 적는데 오피스텔 밑에 화단 근처는 차들 주차하는곳 바로 앞이라 오피스텔 앞 이라고 적었습니다.( 오피스텔앞은 차도 없고 고양이들도 좀 있는곳이라 도망갈수없다는 판단하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물론 친구도 집에서 나오기전 그렇게하자고 얘기했던 상태입니다)
친구가 보더니 나와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저한테 화를내는겁니다..
" 너왜 오피스텔앞이라 적엇어? 그러다 도망가면 어쩌려고!!" 이러면서 정색을하며 말을 하는데 ..너무 화가나는겁니다. 왜 다른장소 적었어? 라고 그냥 물어보면 어디가 덧납니까??그리고 집에서 정한대로 적은것인데.. 하... 그래서 이유를 설명하고 아까 그렇게 하자고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고양이 보느라 그이야기인줄 몰랐다는 겁니다...하... (이친구가 가끔 중요한얘기할때 게임하는데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양이한테 정신팔려 그냥 대충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여기는 잡히기 어렵다고 가서 원래 장소 쓰고 오라는 겁니다..그것도 화를 내면서 말입니다..그래서 뭐 그런일로 화를 내냐고 말로 하면 덧나냐고 그랫더니 니가 잘못한거잖아 . 이러는겁니다;; 일단 꾹 참고 바꿔왔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친구가 또 원래 저가 적었던 곳으로 바꿨다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 후, 친구에게 너 왜 부모님께 거짓말 했어 나 고양이 알레르기라는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라고 물었더니 앞에서 화낸것과 완전 180도로 사람이 바뀌면서 어쩔수 없는 거짓말이라고 고양이가 불쌍하지 않냐고 하는데..사과한마디 없더라고요..
이런저가 예민한 반응인가요? 친구의 잘못이 맞나요?
지금 이 글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그대로 올려보라고 자기 잘못없다고 합니다.. 저는 저 팔아먹은것에 대한 사과만 한다면 괜찮다고 했더니 사과할 이유가 없다네요
댓글로 둘중에 누가 잘못한것인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