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형태로 부부싸움 중인데 제3자가 보는 객관적 시각으로 판단 부탁 드립니다
지난 목요일, 먼저 퇴근하고 들어와서 등심 굽고 야채 씻고 밥 데워서 저녁상을 차림
차리던 중에 남편이 도착했고 옷 벗으면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문제 없이 식사 시작
회사 사람들이랑 대화를 했는데 남자/여자 생각이 그렇게 다르더라~ 라고 말을 꺼냈는데 남편이 "아이, 여자들은 왜 그렇게 자기 위주로 생각해!"라고 얼굴 찌푸리며 말함
"아이" 라는 말을 욕으로 듣고 욕했냐 되물으니 바로 아니라고 함
집에 빠르게 와서 저녁 차리고 남편하고 즐겁게 먹으려고 했던 생각이 무너지면서, 왜 이런 대화에 면박을 주지? 라는 생각에 급히 기분 나빠지고 눈 안 마주침
남편은 남편대로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 또 그렇게 차게 하냐?"를 시작으로 막말 시작 "이럴거면 회사 사람들하고 밥 먹었지 집에 들어와서 먹을 이유가 없었다." 등
듣고 있다가 "집에 와서 옷도 못 갈아입고 밥 차려서 먹으려고 이러고 앉았는데 그 정도 대화에 공감도 못 얻냐? 내가 원한 것은 '여자들이 잘했네!'가 아니라 '그런 대화를 했구나! 남자여자 생각이 달랐네!' 이 정도다. 거기에서 아이~ 하며, 찌푸려가며 무안줄 이유가 있느냐?"
이에 남편은 "그래 그걸로 왜 생색 안내나 했다. 겨우 고기 몇점 구운 거 가지고 생색 더럽게 낸다. 욕나오게. 그런 식으로 생색낼 생각이면 다시는 하지 말이라."라고 응수
여기서 다시는 안 볼 사이가 아닌데 저런 말들을 쏟아내는 자체가 너무 놀랍고, 참 허무한 마음이 듭니다.
바로 달린 댓글보고 추가하자면, 집안일은 제가 요리를 주로 하고 나머지를 남편이 하고
주말 이런 때는 나눠서 같이 하는 편이에요. 저 말은 집안일 많이 하는 것도 아니면서 하나 했다고 생색 내냐? 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평소에 사이 좋을 때는 음식 하나를 놓고도 이렇게 맛있게 잘했냐 대단하다 등으로 말하는 사람이라서 진짜 이렇게 갈등 생길 때 돌변하는 모습 보면 더 기가 막히고 실망스럽고 평소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싶어요.
조언 및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