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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클럽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제 새벽에 남자친구가 클럽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격한 당시에는 마음이 너무 심란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바로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그래도 조금의 미련이 남네요.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창피해서 아직 말을 못했어요..





진짜 본론으로..장면을 본 어제..금요일밤 저는 친구랑 예쁜 루프탑바에 놀러가기로 하고 11시쯤에 오빠에게 가면서 카톡을 보냈어요. 보통 그 시간쯤 되면 회사 끝나서 이제 집으로 간다고 말할 텐데 그 날은 그런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먼저 회사는 끝났냐고 물으니까. 이제 막 끝나서 버스타러 간다고 답장이 오길래 그런가보구나 했어요. 오빠가 가끔 회사 통학버스를 타고 다니는 데 버스에 있는 사람 치고는 카톡 답장이 느렸어요. 제가 루프탑바에 간다고 톡하니까. 어디로 나가냐고 묻더라구요. 신사라고 말했는데.. 답장이 좀 늦게왔어요. 그 때 느낌이 딱 이사람 클럽가는 준비라도 하나? 버스라면서 왜이렇게 답장이 느리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의심도 잠시였고, 일단 루프탑이 예쁘길래 사진 열심히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클럽처럼 춤도추고 노는 그런 루프탑이였어요. 그렇게 친구들이랑 놀고 새벽 4시가 넘어서 신사역근처에 친구들이 있는 클럽쪽으로 찾아갔어요.
근데 그 클럽앞에서 오빠차랑 똑같은 차가 보여서 그냥 번호판을 봤는 데 오빠차 번호인거에요.. 제가 머릿속으로 항상 기억해뒀던 그 차번호가.......일단 친구뒤로 바로 몸을 숨겼어요. 너무 놀래서. 첨에 운전석에서 다른남성이 내리길래 아닌가 했는데 발렛인거 같더라구요. 제 앞으로 그 차가 지나갈때 운전석을 보니까 확실한 남자친구였어요.. 보조석에 아무도 없는걸로 보아 저와 다음날에 예정된 데이트도 나가야하고 집으로 가는거 같았습니다..

참고로..예전에 제가 오빠한테 왜 외박을 안하냐고 물었는데, 아버지가 그런걸 엄청 싫어하셔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저랑도 한번도 외박 안해봤어요..
오빠가 전여자친구들 쌩얼을 거의 본적이 없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처음 클럽에서 처음 만났던 날에도 친구들이랑 다같이 놀고 자기만 혼자 집으로 먼저 갔다고 그랬어요. 어제 본 그 모습이 또 그 때 저를 처음 만났을 때 처럼 똑같이 놀았겠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차를 끌고 유유히 나가는 그 모습보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더라구요.


만난지 얼마 안된 시점에도., 제가 주말에 일이 생겼서 못놀 때 오빠 클럽가는 거 아니냐고 장난식으로 말했는 데, 보통 사람같으면 안간다고 말하는 데 이 오빠는 가게되면 미리 말해줄게라는 대답이 왔어요ㅋㅋ이사람 뭐지 싶기도하고ㅋㅋ 저는 어이가 없어서 오빠한테 전남자친구가 저한테 클럽가도 되냐고 물어봐서 싸웠었다고 말해줬습니다. 당연히 거절해야할것을 저한테 허락받았다는 이유로요.. 그리고 그 때 오빠가 먼저 클럽가면 나도 더 열심히 가버리겠다는 투로 말했어요. 데이트할 때 드라이브나가면 항상 일렉음악을 틀길래 클럽음악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싶었어요. 그래서 속으로 몰래 클럽갈 수도 있을것만 같다라는 생각도 은연중에 들었어요. 제가 초반에 이런식으로 으름장을 놓아서 저 몰래 클럽에 간건가 싶기도하고.. 한편으로 차라리 그런거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목격하기 전날에는 오빠가 이제는 저를 만나서 더이상 누구 번호도 딸일 없을것처럼 말해주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배신감도 좀 컸어요. 내가 어리석게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버렸구나 하는 자책감도 들고



이 사람한테 엿을 먹이고 헤어질까. 아니면 내가 보았던 장면을 설명해주고 솔직하게 대화를 한번 더 해볼까.. 너무 헷갈립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그냥 여러분들이 판단하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이 사람을 어떤사람으로 판단할지 궁금해서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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