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넘게 사귄 여친이랑 남동생이 헤어졌는데 여자애가 너무 아깝고 탐이나 재결합 했으면 좋겠는데 누나로서 주책일까요?
(음슴체로 할께요.)
여자친구가 간혹 덤벙거리긴하지만, 요즘 애들같지않게 예의바르고 싹싹하고 성격이 밝아서 저뿐만 아니라 집안어른들도 좋아했었음.
그 친구가 집에 놀러온 날이면 다들 좋아서 더 챙겨줄거 없나 하시고...
나랑 엄마는 여행가면 항상 그 친구생각에 선물사오고 어딜가면 그 친구가 좋아할꺼같다고 엄마는 얘기하시고 사다두시고 했음.
엄마랑 나랑 바람쐬고 싶을때 그 친구도 돌아다니는거 좋아해서 동생커플이랑 종종같이 다니기도 했음.
그 친구도 싹싹한 성격만큼 우리집 생일도 챙겨주고, 우리도 그친구생일도 챙겨주곤했음.(사실 동생이 워낙 무뚝뚝)
그렇게 오랫동안 지내면서 정도들었는데 ... 우린 제삼자로써 좋았던거고 그 둘사이에는 권태기가 왔는지 힘든게 보였음.
그런 상황에도 여친은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동생은 역시나 노센스였음...
그러다 헤어졌다 해서 내가 맘안좋았는데...몇주 뒤 다시 집에와서 안심했다가 엊그제 그림정리하는거보고 헤어진걸 직감...
여자친구에게 혹시나 톡했더니 그렇게됬다고 그동안 감사했고 어른들께 건강잘챙기시라고 전달부탁한 착한 아이...
나도 너무나 고마웠고 미안해서 어찌나 주책맞게 눈물나는지...
다시 만나달라고 붙잡고싶은 마음이...
동생보고 정신차리라고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요즘 일때문에 동생이 힘든시기라 소중한 내 사람 놓친거같아 마음아픔...ㅜㅜ
가족입장으로는 우리집 사람이었음 딱이다 싶게 욕심나는 친구였는데... 그친구와의 추억이 집안곳곳 있기에...
오랫동안 못잊고 보고싶을꺼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픔...
첫인상과 다르게 진국인 밝고이쁜 그아이 계속 만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