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왔네요
s
|2017.07.02 17:39
조회 11,068 |추천 15
저는 한달 전 차였고,
차인날 이랑 이틀정도 붙잡았고 연락 아예 끊었어요.
그러고 한 삼사일 지나니까.. 괜찮아졌었거든요.
그 사람은 지친다는 말로 제 손을 놓았기에,
저도 그렇게 은혜를 모르는 사람 잘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남친 힘든시간 옆에 있어줬거든요.
제 것 다 포기하고 희생하면서까지 기다린 결과가 잠수이별이네요.
근데 딱 한달이 된 이 시점.
그 사람이 아닌 차인 제가 후폭풍이 왔네요.
처음엔 그 사람이 그리운 줄 알았어요.
티비를 봐도 그 사람이랑 연관지어 떠올리고..
그 사람과의 추억들.. 웃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마구 떠올랐어요.
그리고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니,
그 사람이 저에게 상처줬던 일들,
그 사람의 단점들이떠오르더라구요.
그 사람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지쳐 떠난다고 얘기했지만,생각해보면 저도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지만 참았던거였네요.
그래서 그땐 그냥 넘어갔던 사소한것들이 한번에 물밀듯 밀려와요.
이제서야 상처받고 괴롭고 눈물이나요..
그사람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제가 과거의 기억에 상처받아 눈물이 나고 힘들어요..
너무 괴로워요.
가만히 있는데도 눈물이 차올라요.
그리고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려요..
다시 만날 생각은 없어요.
잠수이별 시도하다가 제가 계속 전화해서 전화 이별했거든요.
이것때문에 2년 만난 좋은 기억들도 다 더럽혀졌어요.
저는 단지 그냥 내가 희생한것 내가 사랑줬던것들..
그 사람이 깨닫고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싶어요..
나만 잘못한게 아니라는거 인정받고 싶어요..
찌질한 생각인거 알아요.
헌신하고 헌신짝 된게 이런 기분일까요.
그치만 그 사람 연락 안할 거 알아요.
만일 후폭풍이 와서 연락하고 싶어도 참을거 알아요.
왜냐면 그 사람은 본인 감정, 본인이 받은 상처밖에 모르거든요.
본인 마음 상처받기 싫어서 떠난거거든요.
저는 상처 준 사람이니까 저랑 멀어져야 본인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연락하고 싶다가도, 그 사람 궁금하다가도..
막상 연락할 의지는 없네요.
이렇게 잊혀지고 무뎌질까요..?
첫사랑이라 상처가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