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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 시절은 왜이리 캄캄한가요.

Happy123 |2017.07.03 18:15
조회 74 |추천 0
안녕하세요 대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2학년 남학생입니다. 내용이 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따라 자꾸 인생에 회의감이 들고..괴로워서 글을 쓰게 됩니다. 제 학창시절은 왜이리 슬픈 일이 연달아 일어니는지.. 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 어릴 때 부터 워낙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외모에 콤플렉스가 많아서 외모 얘기만 나오면 얘기에서 빠지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이였죠 .

그런데 5학년 때 외모때문에 왕따를 당한 후에 콤플렉스가 짙어졌어요. 사람과의 만남을 거부하는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6학년 때까지 대인관계에 있어 늘 염려와 불안을 가지고 살았었지만 별 탈 없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맨날 당하기만 했지만 제 유일한 자부심인 ..따뜻한 마음씨랄까 그 마음으로 선행을 좋아하던, 성품만큼은 나쁘지 않은 학생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중학생 때는 더는 소외당하기 싫어서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기에 앞장 서서 다행히 중 2때까진 친구도 몇 명 사귀고 꽤나 순탄하게 학창생활을 보내게 됐는데요.

문제는 중3초기에 자세한 사정을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심각한 강박증이 생겨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자살고민도 많이 할 정도로요.

고1때까지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어요.그러나 정신과에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고 2인 올해 초에 안정을 되찾아 정신과를 끊었습니다.
너무나도 힘겨운 과정때문에 꽤나 많은 걸 잃었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것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다시 친구를 사귀고 싶었는데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던 저는 살을 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고 의지를 갖고 살을 빼서 한달 반정도 시간을 투자한 결과 10kg 정도를 뺐습니다.

그러나 애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학교에서 같이 운동을 하다가 발목이 돌아가서 응급실로 실려갔고 뼈가 여러 개가 나갔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2주간 입원 했다가 집에 와서 학교도 못가고 계속 재활중에 있습니다.

학교도 못 가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성적이 안 좋았는데..혼자서 공부 할려니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특히 수학이요..
집이 형편이 좋지가
않아서 마음대로 학원이나 과외를 끊을 수가 없습니다.

하..제 마음이 못되서였을까요. 나 자신을 극복하고
단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었던게 그렇게나 못된건가요.. 제 미래는 어떡해야 될까요.이 성적이면 나 같은 놈이 기대할 미래가 있긴 할까요.

모든 것이 내 잘못이 아니라고 사람들은 말해주는데
머리론 알고 있는데 생각은 자꾸 저를 탓합니다.
저 때문에 우시는 부모님을 보면 덩달아 마음이 찢어지고요..
괴롭습니다.솔직히 죽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그래도 하늘은 푸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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