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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할 남친 가족이 불편해요

하루다섯끼 |2017.07.03 22:46
조회 1,136 |추천 0
안녕하세요,
보기만 하다가 이곳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글 적어봅니다.
사건만 짧게 보고싶으신 분들은 바로 아래 문단은 넘어가셔도 됩니당 ^.^

저는 20대 중반의 취준생 / 남친은 전역 6개월남은 3살 연하 입니다.
사귄지는 7개월조금 넘었고 남친과 남친 아버님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부모님 까지 뵙고, 어느정도 저의 취업과 남친 제대 후 결혼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저희 둘다 외국에서 오래있던 경험이 있어 빨리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큰것 같네요.
물론 여기서 저와 남친의 나이와 사귄것에 비해 너무 빠르지 않냐는 말을 훨씬 많이 들었지만, 확신이 있는 관계라 생각하여 많은 고민 끝에 이사람을 택했습니다.

저의 고민은 남친의 가족들입니다.
사실 남친의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남친은 아버님호적밑으로 되어있어요. 아버님과 남친의 새어머니는 적극적으로 저를 지지해주시고 많이 예뻐해주세요. 제가 보기엔 정말 남친의 행복을 위해서 행동하시는걸로 생각하구요.

문제는 친어머니와 나머지 형제입니다.
친어머니 밑으로 남친을 빼고 남동생1 , 여동생1 이 있는데요.
친어머니의 상황은 대충 이러십니다.
- 이혼을 '당하신'입장
- 이혼 후 아버님이 남친과 남동생 형제를 외국으로 보내셔서 아이들과 오래 못지내셔서 안타까움이 크심
- 키우고 있는 남친의 여동생 문제아(법정도갔다옴), 아버님이 어머님의 교육탓으로 돌림
- 살이찌시고 허리수술 후 걷는것도 힘드셔서 재활병원에 입원중

네.. 여자로서 친어머니가 얼마나 심적으로 힘드시고, 아이들에게 미안함으로 항상 마음아파하시는거 알고있습니다.
남친의 친어머니시기에 아버님이 싫어하셔도 자주 친어머니 뵈러 자주 갔다고 생각해요.

그 분 큰 수술때 10대인 남동생에겐 큰 충격일거라 생각해 아침부터 뵈러가서 같은 입원실분들에게 음료수 돌리고 인사드리고 수술후에도 어머님 힘드실까봐 코도 제손으로 파드리고 제 나름 정성껏 했다 생각합니다.
그 당시 풀타임알바를 했어도 자주 들려서 필요하신거 챙겨드리고, 남친 보러갈 땐 사진도 보내드리고요.

그런데 제가 너무 기대를 드린걸까요?
한번은 제가 학원을 같이다니느라 체력적, 경제적으로 힘들때 자연스럽게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하게되었어요.
그렇게 되기 바로전에 하루는 비가오는 날 어머님 뵈러 병원을 가는길에, 미리연락 드려서 필요한것 말씀해달라고 했죠.
저희집에서 병원까지 끝과 끝. 지하철 갈아타고 족히 1시간은 넘게 걸립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도 없어 비맞으면서 어머님 좋아하신다는 두유도 한박스 사서 갔어요.
그런데 왠걸,
제가 가져간거 하나하나 웃으시면서 잘못가져왔다고 뭐라고 하시는겁니다;;

- 두유는 안좋아하신다함 (가지고가기 전과 후에 남친에게 물어보니 분명 좋아하신다고함)
- 미끄럼 방지 버선 발목이 없다고 남친 나중에 병문안오면 주겠다고 하심 (이건 발목 없는거라고 병문안 갈때마다 말씀하신고, 양말집에서 사기전 한번더 통화하고 산거)
- 커피믹스 설탕들어간거 안먹는다 하심 (아메리카노 사드린다고 할때 그냥 커피믹스 사오라고 연락하셨음)

그 후 저도 기분이 별로이고 제 개인적인 상황도 안좋아 연락을 조금 뜸하게 했더니 남친과 남친 남동생에게 제가 서운한짓을 했다고 연락을 하셨나봐요.
그래서 저희엄마와 상의 후, 그냥 폰으로만 연락했는데 답장을 안하십니다.

저도 갈 때 마다, 본인이 얼마나 힘드신지 얼마나 비참하셨늕 끊임없이 들을때마다 저도 기분은 안좋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신 분이라 결혼전임에도 더 잘하려고 했는데 사실 제가 보기에 이건 그냥 며느리가 될거라 생각하고 본인을 얕볼까봐 기죽이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예전부터 남친에게 제가 나중에 어머님을 무시할것 같다는 식으로 막말을 많이하심)

제가 그만큼 했는데 연락이 좀 뜸했다고 남친뿐만아니라 저하고 친하게 지내는 남친의 남동생에게까지 저의 헌담을 했었어야 할까요?
이혼으로 마음이 아프신건 알지만 왜 잘하려고 한사람에게 이렇게 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결혼을 하면 아버님과 남친의 새어머니만 모시면 된다고 주위에서 많이들 조언해주세요.
하지만 저도 되도록이면 친어머니를 사랑으로 대하면서 다같이 행복해지는 길을 걷고싶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상한건 쉽게 풀리지가 않네요..

남친 친어머니의 행동중 저를 투명인간처럼 무시하시거나 다른 일도 더 있었고, 남동생일까지 있지만 너무 길어질것 같아 이쯤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제가 더 잘하려 했는데도 불구하고, 남친과 친어머니에게 상처를 주지않으려면 제가 기어들어가 참아야하나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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