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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가진 저를 자꾸 시모가 못살게 하는거같아요

슬프다 |2017.07.03 22:48
조회 28,286 |추천 17

저는 31살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이예요.

너무 걱정인 고민이 있는데 친구도 없고 해서 여기다 써 볼게요.

제 신랑은 2년 전에 같은 회사에서 알게 되었고 거의 1년 사내연애하다가 결혼하게 되었어요

저희 신랑은 매우 착해요 저한테 잘 해주고 입모양도 잘 맞춰서 얘기도 잘 해줘요

그런데 저희 시모가 문제예요

처음 저 볼 때부터 장애가 있다는 거 너무너무 맘에 안들어하셨어요

제가 그래도 구화(입모양)보고 읽을 수는 있어요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아와서 입모양보면 그래도 거의 다 알아듣는 편이예요

그런데 시모는 말이 빠르고 사투리도 쓰셔서 제가 첨에 입모양을 보면 되니까 입모양 천천히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할 때 진짜 표정 굳고 말도 안걸고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그렇게 빨리 끝났어요

상견례때는 진짜 저희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저를 턱으로 가리키면서 장애도 유전이 되는 게 아니냐고 그게 걱정이라고 자꾸 그러시고 엄마는 후천적인 거라서 유전이 안 될거니 걱정 마시라고 하는데도 계속 유전 걱정하시고 전화도 잘 못 받으니 어떻게 얘기하냐며....

집은 저희가 해가기로 했어요 아빠가 해주신다고 하셨고 신랑 차도 사주셨어요 

신랑한테는 진짜 반대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결혼하면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혼을 해도 너무 심하네요. 

점집을 가서 유전이 되는지 안되는지 한 번 알아보자고 그러고 좀 얄미운 게 입모양을 안보여주고 얘기를 해요 제가 청소하고 있을 때 오셔가지고 소파에 앉아서 계속 얘기하시는데 저는 입모양을 봐야되니까 청소하는 것도 멈추고 입모양을 볼려 그러면 얼굴 돌리시면서 계속 얘기하시고...

제가 대답 안하니까 왜 대답 안해?!! 하고 저 째려보고 일부러 전화도 많이 걸어요

저 전화 못받는 거 아시지 않냐고 톡으로 해달라고 해도 ( 카톡 잘하세요 ) 너 그 보청기는 왜 끼고 다니는 거냐 그러고 당신 친구들 우리 집에 부를 때 저보고 아무 말도 하지말고 그냥 있으라고 대답은 다 자기가 한다고... 저 너무 속상했어요

발음 어눌한 거 맞아요 그런데 저를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 거예요 당신 친구들 몇 분 오셔가지고 저에게 물어보시는데 다 중간에 자르시고 어디???가 ( 이 부분은 못들었어요 )아파서 대답을 못한다고 그냥 일보라 그래서 계속 요리만 하고...

제가 글을 너무 못씁니다 죄송해요;;

신랑하고는 사이가 너무 좋아요

신랑한테 이 얘기 해보면 어차피 같이 살지도 않는데 무슨 상관이야 우리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많이 오시는거지 좀 있으면 안오실거니까 참으라그러고 ..

어제 시누랑 시모랑 같이 오시길래 뭐 시켜드릴까요 하니까 뭘 시키냐고 우리가 왔는데 밥안하냐고 해서 밥할려고 하는데 진짜 그 소리 들었어요

장애라서 좀 모르는 거 같아 엄마 이 소리요

그래도 모르는 척했는데 저보고 언제 자식 가져요? 이러는데 좀 무례한 거 같고

자식도 청각장애가지면 어떡해요? 키울거예요? 이러는데 진짜 너무 화나고 죄진 기분이고 

진짜 너무 상처받아서 어제 펑펑 울었어요

장애인인 게 점점 원망스러워요

일반학교 다니면서 친구 한 명 제대로 못 사겨봤어요

그래도 대학교때부터 상처 받은 거 많이 없어진 것 같았는데 여긴 너무 무서워요

제가 장애라서 열등감이 심해서 그런가 모르겠어요

조언좀 부탁해요

정보가 부족하면 추가해서 쓸게요

추천수17
반대수99
베플남자ㅇㅇ|2017.07.03 22:58
남편이 좋은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사람 다 어디가서 죽었냐? 집해가.. 차사줘.. 그냥 뭐 몸만 왔네.. 남편은??? 정신차려 이여자야.. 명의 관리 잘 하고..
베플ㅎㅎ|2017.07.03 23:27
우리언니가청각장애가있어서 남일같지않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저집안은 몸불편한것보다 악질인 인격장애가있어요 제가 친동생이였으면 녹화하고 녹음하고 다준비하고 형부불러다 앉히고 얘기했습니다 평생울타리가 되줄게아니면 헤어지라고 제가슴이 다미어지네요 그리고 물질만능주의 이시대가 좋은게 뭔지아세요??? 돈이 힘이라는거예요 집에 못드나들게하세요 님과 남편 우리가되지못하는거면 뭐하러결혼했어요?? 언니?? 세게나가세요 힘이없죠?? 우선 녹음기 핸펀이라도좋으니까 작은거사서 주머니에넣고 녹음시작해요 그거 딱 한달만하세요 그리고 부모님살아계실때 해결 보세요 뭐 참으라고 ???제형부면 진짜 시부모보는앞에서 따귀올렸습니다 이럴려고 데려가서 이수모주냐고#!!!! 18새끼야 부모님살아계실때 법적으로 접근불가처분부터 병원 진료까지 다 해두세요 그리고 언니 힘들게 그동안 씩씩하게 지내왔는데...생판모르는세상사람들도 시모처럼 대놓고 언니한테 안해요 아주 악스런 사람이예요 언니 강하게 나가서 남편맘확인하고 편이살아요 아님 버려요 부모님 피눈물나요
베플ㅇㅇ|2017.07.04 00:59
진짜 총체적 난국이다. 글쓴이 부모는 예비사돈이 그 지랄을 하는데도 집까지 해줘가며 시집 보내고 싶냐... 이 글에서 제일 나쁜 년놈들은 글쓴이 부모같다. 나 같으면 내 딸 까는 거 못참음. 그 자리에서 사돈 얼굴에 물싸대기 날리고 나왔을 듯. 글구 남편도 노답. 하지 말라고는 못할 망정 그냥 참으라니 진짜 너무 너무 양심없다. 지는 자식이니까 부모한테 싫은 소리 몇마디 한다고해서 미움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잠깐 껄끄러울 뿐인데 와이프 위해서 그 정도도 못해주냐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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