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이 나약한걸까요
waseveten
|2017.07.04 00:11
조회 862 |추천 0
우선 하소연이나 써서 정말 죄송합니다~
지나치시다 읽게된다면 지나치지말아주시고
꼭 한번 댓글 부탁드립니다.
우선 너무 부끄럽네요 현재 제 모습이.
또 정신이. 가치관이.
20대 후반에 놓여있는 젊은이?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공업고출신으로 가정형편상
어쩌면 수순대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기 되고
20살부터 현재까지 군입대를 하여 보낸 시간을 제외하곤 아르바이트부터 직장생활까지하며 살아왔습니다.
집안 형편은 여전히 좋은편이 아니고
세월은 흘러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시지만 장년층으로 들어서시며 더 노후하시고
저 역시 서른을 바라보네요.
나름의 제 주제에 파리목숨같은 직장이라면 직장인
서비스계통에서 오래일했었고,
나름 좋아한다는 것을 찾아 교육과정같은 얄팍한 공부에도 도전했지만
그것에 대해 현재 후회는 없습니다.
어린시절 짧은 가방끈에 비해 여러가지 호기심도 많았고 자잘한 지식도 많아 별거아닌 직장생활이었지만 자부심있게 돈벌었습니다.
절대 많은 돈은 번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제 미래에 진로에 고민하고 조금씩 도전하다보니 아직 핏덩이라면 핏덩이인 이 나이지만
적은 나이가 아니게 되었고,
현실과 꿈의 타협을 적절하게 병행하며 살아왔지만,
현재 무엇에 홀린 건지 무슨 이유인지 마음은 늘 조급하고 불안하고 앞이 어둡습니다.
1년이 다르게 드는 현실감과 괴리감에 수없는 고민으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무엇이되었던 후회하는 해가 되고싶지않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해인데..
제가 벌어 생계를 꾸려나가야하는 팍팍함은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역마살이 낀 듯
한 곳에 머물지못하고 고민하고 그만두기를 반복합니다.
물론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더 이상 제게 피할 곳이 없다는 사실도 자각됩니다.
진퇴양난이자 기회라고도 생각이 드는 것은 와중 다행인 것 같습니다.
나름 부모님의 지원은 한푼도 받지않고서
하고싶은 부분에 도전해보기도 했지만
보장되지 않은 미래를 위한 것도 겁이나지만
불가피하게 따라올 그 시간들을 견뎌낼 자금..
제가 벌어 도전하고 견뎌내야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생활이 힘듭니다.
또 여러가지 사정들이 저를 아주 나약하고 불쌍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하고싶은 일을 어쩌면 그 안에서 안정적이고 정석적으로 꾸려나가려면 배움이라도 있어야할텐데.말이죠.
아직 너무나 젊고 어리다면 어리지만
무엇이든 내세울 것 없는 저의 모습이 작년엔 열정과 희망이 더 커다래서 마음의 위축이 없었다면
또 올해의 한살이 더 먹게된 제 자신은 초라하기 그지 없는 것 같습니다.
몇일 구직을 한다고 고민하다가
합격이되어 오늘 처음 가게된 직장도 직접적인 언급은 할 수 없지만.
돌아오는 길..
참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해보려고 지원하고 도전했지만 오지마라는 것도 아니고 불러서 간 그 곳에 무엇이 겁나는지 무엇이 탐탁치않은지 하루만에 또 고민하는 제 자신이 싫네요....
조그마한 단점도 불평으로 삼아서 여긴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달까요..
사실 피할 곳 없다는 서두처럼 저에겐 이제 후회할 시간도 없고 후회할만큼 바보같이 살아온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년이 다르게 저만 볼 수 없는 무거움이 어깨를 짓누릅니다..
그러기에 더 신중하고 고민되는 것이겠죠.
힘들게 사시지만 적당한 수입이 안되는 부모님 슬하에서 제가 조금더 땀흘리고 피흘려 자랑스러운 나름의 제 자리 그리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효도도 하고싶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으로도 그게 또 효가 아닐까하는 생각을하는 요즘입니다.
20세에 아르바이트를하며 같이 일했던 누나가 30이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미숙한 나이에
왜 저 나이까지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실까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나이에 가까워져올수록
일을하다가 하고싶은 것을 도전하기위한 시간에
생계를 위한 보조수단일수도있잖아?
에서..
나도 별 수 없는 인생이 되지않을까?
에서
삶이 쉽지않구나.. 그렇게 될 수도 있구나..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 만은 아니구나..
나도 똑같았구나 별 것 없구나.............
너무 주절주절 하염없이 써내려가 너무 죄송합니다.
오늘 돌아오는 길
하루가 참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 시간속에서 수없이 제 속을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제가 참 나약하기도 멘탈이 정말 부족하기도
쎈척만 했지. 세상천지 겁쟁이 나약한 어리석은
볼품없는 존재라고도 생각이 들더군요...
마음이 참 무겁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지속해볼 일인지 참아볼일인지 고민이 될까봐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지인에겐 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진퇴양난인 제게
늘 다짐합니다 사지멀쩡하고 정신멀쩡한 사내새끼가 솔직히 무슨일인들 못하리..
쪽팔린 줄 알아라 새끼야..
부모님 힘들게 사신 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늘 불만만 먼저 생각해서 언제부터 피하고 그만두기만 할꺼야? 합니다.
오늘 갔었던 직장은..
비전이 사실 있다고 보긴힘듭니다.
전망없고 사라짐이 유력한 직종이기도 합니다.
3D에 감정노동이죠..
거리도 짧지않고 새벽에 마치기도 하는 스케쥴입니다. 교통비가 사실 많게는 20만원까지도 소진될 것 같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남성으로써 어쩌면 체면치레인지 표현하기 부끄러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계약직은 아니지만 아웃소싱의 업체에서
되게 작은 급여는 아니지만 많다고 할 수 없는 조금은 불안할 수 있는 급여입니다..
아직 배가 부른 것인지 간절하지 않은 것인지
1만시간의 법칙을 지켜내보고 고민할까?
일단 하루갔는데 뭘 그리 심각해
제대로해보고 고민해보자
내가 선택해서 가기로했고 오라는데 무슨 불만이 그리많아? 뭐든지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존재하잖아?
거기서도 고수는 있고 근속자는 있다고 무엇이든 재고 따지면 또 같은 패턴을 반복할거야. 해보면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기고 안정감이 생기고 길이 있을거야 하는게 중요해 무엇이던.
늘 피하면 다른 곳에서도 또 피하게 될걸?
아니야 하루만에 고민되는데 오래하겠어?
결코 조건도 좋지는 않잖아?
조금 조급함을 덜어내고 신중하고 넓은 눈으로 직장을 찾자..
자부심있게 일할 수 있는 곳이어야하는데
여기서 일하고있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워하잖아..?
어쩌면 가정이 여유롭진 않지만 조급할 것도 없잖아
왜 아무일이나 하려고 해?
벌써 그냥 현실에 안주하는거야?
더 나이들면 그땐 더 아무것도 못할텐데
지금 니가 완벽하게 받아들일 곳은 없지만
너를 키울 수 있고 도전하는 자세로 땀흘릴 곳을 찾자! 무슨일이든 부딪혀보자 아직은!
부끄럽습니다.
어깨가 무겁고
생각이 어둡고
나태한 것 같기도합니다.
나름 자신감있게 행동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현실에 안주하고 나락으로 타락해버린 느낌도 듭니다. 총체적으로 심리상태가 여유롭지 못해 많이 힘이듭니다.
하지만 힘들다고 주절거린 것은 올해 처음이고 회원님들께 화면을 통해 가벼운 자문을 구합니다.
저의 표면적인 모습은 늘 밝게 지내려고합니다.
작은 저의 존재가 그래도 더 작아지지는 않게
아주 최소한은 저를 컨트롤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영 멍청한 빙신은 아닌 상태인 듯 합니다..^^
무엇이 무서워서 도전못하냐 상태는 아닌 것 같지만
조금 따끔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항상 행복하세요..!
무엇이 되었던 행복하고자 살아가는 우리네 삶이기에 저도 아주 작은 희망의 불씨와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키고 제 살을 조금은 이제 깎을 줄도 아는 현명한 젊은이이고 싶습니다.
현실과 타협하지만
조금은 더 희망과 미래에 무게를 던진
자부심있는 일을 찾아야할까요?
꿈꿔야하는데 꿈꿔야하는데 되뇌입니다.
현실에 녹아 살더라도 늘 꿈꾸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꿈이 이루어지진 못하더라도 꿈꾸고 살아가기엔
전혀 아닌 일인 듯하여 별 것 아닌
일상속에서 제 속으로 늦은 밤 고민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