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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일째 육아육묘

먼지랑이 |2017.07.05 02:10
조회 39,459 |추천 267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정말 더워요.
덥고 습하고....
매년 생각하는 거지만
작년에도 이랬었나? 싶네요ㅋㅋ


저희 가족은 잘 지내고 있어요.

남편은 몇달째 바쁘게 일하느라 평일엔 이르면 9시 퇴근이구요. 오늘은 12시 7분전인 현재 아직 귀가 전이네요.

아이가 아빠소릴 안해요ㅋㅋㅋㅋ

아빠 어딨어? 하면 손꾸락으로 잘 가르키고, 사진으로도 아빠는 잘 찾긴하는데

아빠 사진을 들고
'엄마'라고 말해요ㅋㅋㅋㅋ

아까 낮에 아빠 찾아보라고 시켰더니

엄마~ 를 애타게 부르며 온집안을 찾고 다녔어요.

그러고는 '없네~' 라고 말하더라는.......

아 물론 저보고도 엄마라고 합니다ㅋㅋㅋ

이쯤되면 일부러 안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자주 못봐서 그러는건지... 당췌 알길은 없지만...

암튼 남편은 바빠서 죽어나지만
나머지 저희 넷은 그럭저럭 잘 지낸답니다.


먼지가 좀 아프기는 한데...
방광염이 도졌어요ㅠㅠ
스트루바이트 억제 성분이 있는 사료를 계속 먹여야 했는데
괜찮을 줄 알고 한텀 사료를 바꿨더니(딱 두달) 바로 탈이 나네요ㅜㅠ
나름 좋은 등급 사료였는데... 홀리스틱... 엉엉...

사료 다시 바꾸고
병원갔다가... 방광세척해주고
병원비 폭탄맞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

하도 이불에 오줌을 싸재끼는 통에
방에 못들어오게 방묘문을 달았는데

랑이자식이 자꼬 머리 힘으로 밀고들어와서
결국 아랫쪽 고정부분이 너덜너덜...
(얘는 꼭 안방에서 자려고해요. 지가 사람인줄아나...)
들어올 생각없던 먼지도 따라들어와서
계속 이불 테러도 당하고
사람만 못다니는 이상한 방묘문이 달린 안방이 됐어요.
(저흰 안방 창으로 베란다 통해서 이동해요;;;;;)
다시 달아야 하는데... 라고 한달째 생각만.... 하하하


잘지내요 저희ㅋㅋㅋㅋ



병원에서 진정제 맞고 방광세척 후
약기운에 쉬고있는 먼지예요.

안쓰러워 미치는줄....
계산할땐 잠시 현기증이 나기도....

집에 돌아와서는
랑이가 하루종일 하악질하고 화를 냈어요.
먼지가 힘들어서 그러나 하고 봤더니
랑이가... 먼지한테......

고생하고 온 애한테 왜.....

병원 냄새가 싫었나봐요.




이틀 후 다시 둘사이엔 평화가.....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얘는 이제 조용히 사고도 잘쳐요.
불과 2분사이에 일어난 일이예요.

얘때매 지난 일욜에는 응급실도 갔었어요.


저기 가운데 초록 액체 보이시죠?

잠시 한눈판사이 저 부분을 입으로 뜯어내 초록액을 전부 빨아먹고 있더라는........

저게 전자모기향이거든요.
엄청 놀래서 소아과, 약국에 문의했더니 응급실에 가보라고...

다행히 이지역에 큰병원만 세개나 있어요.

그중 한곳에 가서는
초조하게 기다리며 알게된 사실은....

저 부분은 살충제가 아니랍니다.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표식일뿐...

응급실 인턴쌤이 인터넷 검색으로 알려주셨어요.
가지고 간 설명서 귀퉁이에도 적혀 있었다는........

아이는 응급실에서 첨부터 끝까지 해맑게 웃으며 앉아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부분을 먹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설명서는 꼼꼼히 잘 읽어야 해요.


그 얘기만 듣고 나오는데 돈냈어요. ㅎㅎㅎㅎㅎ



오늘은 친정 개님과 꼭 산책을 해야겠다고 고집을 부렸어요.

그시간은 마침 저녁시간
개님은 돈까스에 온통 마음을 뺏긴터라
나갈 수 없다며 버텼는데

아이도 개님과 함께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목줄을 들고 드러누워버려

개님을 번쩍 들고 밖으로 나갔지요.

아파트 현관에서도 꼼짝할수 없다며 버티는 개님과
꼭 끌고 가야겠다는 아이의 한판 줄다리기!!

둘사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쩔수 없이 다시 안아들고 50미터쯤 가서 내려 놓았더니

바로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개님...
아이는 질질 끌려갈뻔...

돌아와서 개님은 간식을 얻고
아이는 어째꺼나 개줄들고 산책완료.

그렇게 둘다 만족하는 산책이 끝나고
나만 기진맥진... 하아...


산책은 이 아이나 시켜야 하는데...

더커진거같죠??

착각일까요?

무서워서 몸무게를 못재겠어요.



딸기도 되었다가 수박도 되었다가



진상도 됩니다.

구내염을 앓고난 직후 엄청난 떼쟁이가.....

다행히 컨디션 회복후엔 원상태로....


그러고보니 6월초에 생의 첫 열병을 앓았었네요.
구내염이었어요.

만 3일을 꼬박 열이나고 끝이났습니다.

잠깐 체온계에 40이란 숫자도 보았지만
침착하게 잘 지났어요.

응급실은 전혀 다른 이유로 가게 됬네요.

이렇게 또 한 등급 업그레이드 됬습니다.



내일부터 만 18개월이 됩니다.

그새 많이 컸네요~

간간히 소식 전하고 싶은데
슬슬 아이의 초상권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최대한 냥이 사진을 많이 찍어보도록 할께요.

다음번엔 냥이사진이 많이 모일때쯤 돌아올께요~



댓글보고 먼지 미용도 했습니다.
넘 깔끔해서 샾에맡긴거 같죠?ㅋㅋㅋㅋ


여러분도 오늘은 자장면 드세요~

추천수267
반대수17
베플단무지멍멍|2017.07.05 14:50
쓰니님의 재치있는 글이 그리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엄청 기다려져요!!!! 아기도 냥이들도 모두 귀여워요ㅋㅋ진상에서 오늘도 현웃 터졌네요 ㅋㅋㅋ 더운데 아이와 쓰니님 모두 건강 챙기세요 -------------------------- 엇 감사합니다! 베댓처음이에용. 육아육묘앞으로도 기다릴게요ㅎㅎㅎ자주 소식전해주세요
베플우왕|2017.07.05 11:53
애기 진짜 넘 이뻐요 ㅎㅎㅎㅎㅎㅎㄹ 귀염귀염 해맑아요 님글보이면 후다닥 들어와서 엄마미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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