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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있기 너무 힘들어요 내가 예민한건가

+ 주변인 중에 판 하는 사람 있어서 부득이하게 내용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지역이나 물건 등)만 약간 변형이 있어요.
+ 글 내용이 꽤 길어질 것 같아서 편의상 경어 생략하고 음슴체 사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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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자고 학교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다니는 중. 정확히는 개인적으로 밝히기 힘든데 반삼십은 넘었음. 글에 적을 내용 때문에 조금 더 설명하면 10살까진 쭉 외국 돌아다니면서 살다가 신체적 문제로 귀국함.
지금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문제 있는 애로 취급받는데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되니까 내 문제인가 쓸데없는 데까지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그러나 싶고 판단이나 조언 부탁하고 싶음.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텐 얘기 많이 들었는데 나보다 오래 살아본 20대 30대 선배들한테 얘기 들어보고도 싶고

아마 처음 시작됐던 게 작년부터였음. 외국에서 오래 살았던 것도 있고 원래 말주변도 없고 낯을 많이 가려서 4월 중까지 친구가 없었음. 가끔 애들이 이름 물어봐도 겉에 입은 거 벗어서 명찰 보여주는 걸로 통성명 대신할 정도로 사람 앞에서 말하는 거 무서워했음. 사실 아직도 무서워해. 근데 그러다 보니까 예전에 애들이 한 말 변질된 거랑 이상한 소문 합쳐져서 이상한 말 돌았음. 나 정신적으로 문제있고 어쩌고 했음. 근데 아마 그게 애들 페북으로 퍼졌다더라. 난 페북 안해서 몰랐고. 아직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모름.

그러다가 진짜 심각해진 게 어쩌다 같은 반 남자애랑 시비가 붙음. 그러다가 얘가 나보고 __련아 하면서 날 때린거임. 근데 나랑 얘랑 거리가 가까웠던가 어쨌든 내가 맞으면서 팔을 뺐는데 얘가 맞았던걸로 기억함. 근데 얘랑 친했던 남자애들이(난 입지가 전혀 없었으니까) 내가 얠 일방적으로 때렸다고 한 거임. 뭐 그때부터 대충 왕따 비슷한 거 당했던 거 같음. 여자애들 사이에선 알게모르게 무시당하고 남자애들한텐 다 털리고 그때는 진짜 인생 조졌다고 생각할 정도였고. 책상 엎고 필통 던지고 책 숨기는 건 그냥 했고 사물함 자물쇠 비번도 뚫어서 사물함도 털고 그랬음. 근데 사물함 이게 한 명이 비번을 따고 그걸 다른 애들한테 퍼뜨리고 다닌 거였음. 교과서에 칼질하고 체육복 던지고 해서 교과서는 새로 사고 체육복은 이상한 거 묻어서 세탁소까지 갔었음. 자연스럽게 자기 캡슐가챠 돌리게 돈 달라던 애도 있었고 이것저것 많았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기억나는건 체육대회였는데 우리 반티가 되게 얇았거든 그냥 그 교복셔츠 안에 입는 흰티있잖아 그거 색만 바꾼거였음. 근데 줄서는데 뒤에서 내 옆구리를 만졌음. 말이 옆구리지 가슴 가까이까지 옴. 근데 내 뒷줄은 남자줄이더라 나 진짜 이때 끝나고 집 가면서 울었음.

여자애들은 그래도 아예 날 안 건드리니까 괜찮았는데 딱 한명 건드리던 애 있었음. 그래도 좀 지나니까 친구 몇 명 생겨서 놀고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친구들을 다 데려가더라 나랑 노는 중에 꼈다가 슬쩍 데려가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먼저 선수쳐서 내가 애들 찾아가면 이미 걔랑 놀고있음. 내가 거기 낑길 수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고. 대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한시라도 다른 델 보면 나랑 얘기하다 말고 뭐 하냐고 다시 고개 돌리던 애였음. 날 완전히 생깜. 진짜 남자애들한테 당한 건 기억 못하는거 많은데 얘한테 당한 건 다 기억해. 친구들이랑 대화 못하는 건 괜찮았음. 원래 친구 없었으니까... 근데 얘랑 같은 조에서 과제하고 어쩌고 하다보니까 감정소모가 너무 컸음.
조 배정되자마자 온갖 욕 다하면서 자기가 일 다 해야 된다고 하더니 나한테 과제 다 떠넘기고 제출은 자기가 총괄한 걸로 제출함. 내가 자료 다 조사해서 넘기면 얜 그냥 자기가 다 한 걸로 발표만 하고 최고점 받았고. 제일 큰일이 수련회 전에 터졌는데 이때 자리배치가 얘랑 내 친구들이 다 같은분단이고 나만 저 멀리 떨어져있었음. 그래도 할일없으면 저쪽 가서 불편해도 낑겨서 놀고 했는데 얘가 수련회 가는 버스에서 우리 여섯이서 같이 맨 뒤에 앉이서 가자고 함. 그런데 버스 맨 뒤는 5인석이었고 난 멀미 엄청 심하게 해서 뒤에 절대 못타는데 얜 알고있었음. 그냥 거기서 난 뒤에 못앉으니까 너희끼리 재밌게 놀라는 의미로 말했는데 걔가 너 나 무시하냐고 그런 식으로 말했던 걸로 기억함.
수련회 가서는 걔한테 내 화장품 샴푸 수건 다 빌려줌. 근데 내 로션 향 좋다고 잔뜩 쓰길래 좀 불편하고 직접 말하기도 불편해서 캐리어 속에 숨겼거든 그걸 굳이 내 캐리어 뒤져서 찾아서 씀... 그리고 제일 최근 일인데 친구한테 예전에 말했던 것도 있어서 라이언 인형 쪼그만거랑 하리보 두봉지 해서 주는데 얘가 하리보 하나 챙겨감. 이때 2월이었는데 솔직히 멘탈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냥 냅뒀는데 그 다음부터 자기 생일 지났다고 자기도 선물 달라고 함. 포기하고 뭐 줄까 했더니 현금이래서 그건 안 된다고 거절했더니 그 뒤로 화 엄청 내고 문자로 뭐라고 하더라. 차단했더니 친구 폰으로 전화해서 왜 자기 차단했냐고 했음. 나 아직도 얘 생각하면 눈물남 진짜 왜그랬지

뭐 그런 일도 있고 해서 다음년도엔 전학을 갔는데 그 전에 있던 일 간단히 풀어보면 엄마한테 미친년소리듣고 언니한테 맞았음. 엄마는 나 아프고 나서부터 왜 이렇게 애가 약해빠졌냐며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욕하고 언니는 내가 한 일 마음에 안 들면 소리지르고 때리고 하는 게 어렸을 때부터 그랬음. 언니한테 맞아서 다리도 부러져봤고 경찰도 여러번 왔었는데 항상 별 조치없이 그냥 돌아가더라 그때마다 난 경찰이랑 같이 집 나가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새벽에 집 들어오고 그랬음. 학원가라 사람 많아서 오히려 그게 더 안심됐던 거 같기도 함. 엄마는 항상 내가 약해 빠져서 그런 애들이 건드려도 대응을 못 한다고 내가 이런 딸년을 낳았냐고 엄마는 이런데 왜 넌 강해질 수 없냐 그런 식으로 얘기했음. 전에 담임이 학교폭력이나 그런 문제로 엄마랑 면담했던거같은데 그날은 엄마한테 맞았음 왜 당당하지 못하고 이렇게 병신같냐고 들었음. 지금은 혼자 가족들 모르게 정신과다니고있었는데 어제 들킴. 이건 이따 쓸게.

어쨌든 그렇게 전학을 감. 공학에서 여학교로 왔음. 여기선 괜찮은가 했는데 애들한테 이것저것 상처받는 게 너무 많음. 애들 말 험하게 막하는건 괜찮은데 계속 말로 상처주고 전에 당한 게 아직 남아있나 싶기도 함. 막말은 막말이고 뭐라고 하지 가치관? 그런 것도 안 맞는 거 같고 작년처럼 심각하지 않은 이상 대화를 안 할 수는 없는데 대화하다보면 또 내 감정소모가 커지고 나만 상처받는다는 느낌이 강함. 아직 여기선 한학기밖에 안 있어봐서 크지는 않은데 작년엔 그래도 학교가기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거 같거든 근데 지금은 진짜 아침마다 학교가려고 일어나는게 고통이고 학교가서 애들 얼굴 봐야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 안 좋아지고 그럼.

집 얘기도 적어볼게. 엄마 아빠 둘다 전에 한번씩 이혼하셨다가 결혼하신거고 두분다 전남편 전부인이랑 자식은 있었는데 나랑 가까운건 엄마쪽 언니오빠들임 아빠쪽 자식들은 개인적으로 소송걸리고 했던 것도 있어서 별로 안 좋아하고 가깝지도 않음. 그리고 지금 집안사정으로 부모님은 별거중이고 난 엄마랑 삶. 엄마랑 언니들 이렇게 살고있음. 작은언니는 옛날부터 나 별로 안 좋아했고 엄마는 내 건강에 문제 생기고 나서부터 그랬던 거 같음. 우선 난 크게 아픈 거 외에 잔병치레나 다치는 일도 많은데 엄마는 그 병원비랑 약값은 안 대줌.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가거나 몇십단위로 나가는 치료비 아니면 지원 안 해 줘서 아플 때 쓸 병원비는 스스로 모아서 쓰고 있음. 우리 형편이 썩 좋은 것도 아니라 자잘한 거 다 엄마가 내주다가는 남는 거 없을 거 나도 알아서 딱히 뭐라고는 안 함. 내가 개인적으로 내는 병원비는 감기같은거 외에도 정신과 진료받으면서 돈 나가는데 집안 사람들은 몰랐서든 내가 정신과 다니는 거. 정신과 간다고 해도 네가 정신병자냐고 그러니까 계속 나쁜 생각 하는 거라는 소리만 들었음. 집안에서 정신과를 별로 안 좋게 봐서 내가 간다고 하면 무슨 일 날지 몰라서 말 안 하고 다녔음.

근데 어제 약 먹던 게 들켰음. 엄마한텐 네가 정신병자냐고 그런 델 왜 가냐고 그런 덴 미친년들이나 가지 네가 그렇게 미쳐돌았냐 내가 널 딸년이라고 키웠냔 소리 들음. 언니한텐 맞았어 이런 병신을 동생이라고 내가 데리고 있었냐면서. 약은 엄마가 숨겼음. 병원에서는 공황장애에 우울증이고 여기다 섭식장애도 있다는데 어쨌든 엄마랑 싸우고 과호흡도 와서 죽을 것 같더라. 내일 병원 가서 말하고 약은 다시 받아올 생각인데 엄마가 밖에를 보내줄지 모르겠음. 오늘 진짜 오랜만에 경찰도 오고 언니는 나 때리겠다고 밖에서 소리지르고 하다가 문짝 뜯었음. 오늘은 언니가 나가서 난 집에 있었어. 솔직히 집에 있기 싫어서 시험 끝나면 집 나가서 일주일쯤 있다 들어올까 싶기도 함 어차피 아무도 안 찾을 것 같고

우선 이럼... 내가 사소한 일인데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 잘 모르겠음. 그냥 내가 아픈 게 죄인가 싶기도 하고 자해도 했다가 의사쌤한테 혼남(가족들은 모름). 어떡하면 좋은걸지 모르겠어 우선 내가 예민한 건가 내가 잘못한 건가도 모르겠고 댓글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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