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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의무서운이야기입니다:) 73

벨라 |2017.07.08 01:51
조회 2,650 |추천 1

*** 이번 글은 장편입니다 ㅎ ***







긔묘한 라듸오
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01:11:11 ID:xzOZ+S+UZJM
(녹음테이프.1992년 03월 21일.날씨맑음.베란다의 화분 깨져있음.)

네,안녕하세요.긔묘한 라듸오.시작합니다.
오늘 고양이가 치어죽었네요.누군가는 차에묻은 피를 닦았겠죠.
그래도 사연은 읽어야겠죠.(노이즈 두번)

안녕하세요.저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17살의 소년입니다.

저는 최근 이상한 소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때때로 벌의 윙윙거리는 소리처럼 들리기도하고
많은 사람들의 염불외는 소리로 들리기도합니다.
이따금 어떤 단어들이 캐치되는데,
"미타찰" "나락"등의 알수없는 소리뿐입니다.

일상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할머니방의 불상은 언제나 미소짓고있습니다.
화장실의 수건은 오늘도 젖어있고
어떤 메세지를 담은듯한 늘어져버린 비디오테잎
그리고 지금 듣고있는 라디오의 노이즈.
또한 언제라도 문을 열고 들어올것만같은 가족들.
그을린 부엌
싱크대의 식칼

모든 일상적인것들의 노이즈는 제 귀에서 웅웅대는듯한
저 또한 모든것을 낯설게보는듯한
게슈탈트붕괴현상
짐승우는소리가을무언가부서져튀는소리거울조각수도꼭지장판밑에어릴적일기

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01:13:09 ID:xzOZ+S+UZJM
네 다음사연이네요.

저는 2살 난 딸을 둔 주부입니다.

아이는 이상하게도,인형을 쥐여주면 목을조르곤합니다.
저는 어쩐지 그것이불길해서,아이에게 인형의목을 조르는것을 나쁘다.
옳지못하다.라고 가르치고있지만

아이는 미소를지으며 인형집에서 나오지않고있습니다.
요즘은 인형들에파묻혀 지내는것같구요.
문제는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버리는것.그게 제 고민이에요.
(삽입_아이웃음소리.)

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01:14:14 ID:xzOZ+S+UZJM
세번째 사연입니다.
이번사연은 정말로,뭐랄까 기묘하네요.

안녕하세요
나이와 성별은 밝히지않겠습니다.

저는 어릴적 곧잘 겁을먹고 울어버리고는 했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어리광쟁이로 키우셨지요.
저는 어머니께 마냥 기대서
어머님 품에 안겨서
놀란 마음이 진정되기까지 울곤했어요.
그런탓이었을까,저의 겁쟁이같은 성격과 울어버리는 나약한성격은
전혀 고쳐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이었고
어떤 남자가 들어와 어머니를 난도질했습니다.
저는 겁이났지만 울지않았습니다.

그뒤로,새어머니가 오시자 제 버릇은 감쪽같이 고쳐졌고,
저는 제가 겁에질려 울어버리는버릇을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낫게해주신게 아닐까-하고 생각하고있습니다.

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01:18:59 ID:xzOZ+S+UZJM
오늘의 마지막 사연입니다.
음,일기장?아아..기록장이네요.

(종이 넘기는 소리)

02.06
안녕하세요
저는 모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저는 제 평생을 바쳐 어떤 연구를했습니다.
이제서야 이 연구의 성과를 시험해보려합니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저는 제2의 인생을 살게됩니다.

02.07
저는 연구에 성공했습니다.

02.08
치명적 오류_부패,재생불가능
재실험 키워드. 이집트,송진,종교적믿음,인공보형물,사람.

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01:21:18 ID:xzOZ+S+UZJM
(경쾌한 음악)

네,오늘의 사연 어떠셨나요!

이 사연들은 실화일수도있고
어떤 파라노이아의 거짓말일수도 있죠.

어쨌거나 우리는 도시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방송매체에 기대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르고사는건 아닐까요?
이 라듸오로 사연을 듣는것처럼.

주전자의 물이 끓고있네요.저는 이만.

(경쾌한음악,그리고 주전자 물 끓는소리)

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01:23:30 ID:xzOZ+S+UZJM
(녹음테이프 .1992년 03월 22일.날씨맑음.방안에 불 깜빡거림)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네,가로등 아래 검은게 흔들리고있어요.
네 그래요.횡단보도 표지판의 아이는 어른의 손을 잡고 걷고있죠.
오늘의 사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미대입시생입니다.
요즘,저희 미술학원에 누군가 그림을 그리고갑니다.
그 그림은 뭐랄까,실종된 아이를 찾습니다?같은 그림인데요.
어떤아이의 그림이 그려져있고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누굴까요.
그린사람과 그려진사람.

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14:54:15 ID:Iymtaw3hve6
재미있게 보고 있어, 계속해줘

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20:04:18 ID:LlvPjv5Kgq2
이거 재밌다!! 스레주 보고있을께 계속해줘!!ㅎ

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20:20:55 ID:6XaMqC9eI2Y
와 이거뭔가 디게 묘한느낌이야 재밌다!!ㅎㅎ 스레주 계속해줘~

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3 20:53:13 ID:VF2ebgxCgNs
옷? 고퀄스레?

10.5 이름 : 레스걸★ : 2010/10/13 20:53:13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4 01:33:20 ID:V2GZH6K3q8+
그래, 이런 건 좀 흥해줘야지

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4 14:13:21 ID:V2GZH6K3q8+
흥해라

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5 19:48:48 ID:ErNelo0nQA2
갱신?

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5 20:57:11 ID:6AhG6IUOB4o
(녹음테이프.1992년 03월 23일.날씨맑음.냉장고 속 음료수의 양이 줄어있음)

오늘 초등학교 앞을 걸었어요.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3월이라는 게 실감 났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보고 싶어 교문에 가봤는데,
굳게 닫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오늘의 사연은, 어라,예쁜 엽서네요. 읽도록 할게요.

안녕하세요.오늘은 날씨가 아주 맑네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편지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 이렇게 엽서로 소식을전합니다.
당신이 특별히 애정을 쏟아 귀여워해주셨던 승아가
오늘 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승아의 다리가 부어서 택시를탔는데 많이 불편했어요.

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5 21:00:09 ID:6AhG6IUOB4o

병원에 들어갔을 때 간호사들의 시선이 왠지 모르게
적대적인 느낌이 들어서 겁났지만,
당당할 수 있었던 건 다 당신 덕분입니다.

고마워요.

승아는 다행히도 보름 후에 집에 돌아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땐 다리의 붓기도 빠져 있겠죠.

다음에도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음, 엽서가 잘못 들어온 걸까요?

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5 21:05:37 ID:sazI31JpOd2
진짜 기묘하다!ㅋㅋㅋ
재밌으니까 흥해랏!!

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5 21:41:37 ID:hw31Fqc645Y
오, 흥미로운데?
흥해라!

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5 21:45:32 ID:Qf3Mlk8bMZc
흥해라 흥!
흥해라 흥!

젖먹던 힘까쥐이이이-

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06:06:10 ID:9gyqUbGTdWA
(녹음테이프 .1992년 03월 26일.날씨 흐림.이부자리를 개지 않았음.)

(빗소리)
네,오느ㄹ...(노이즈)...은..사ㅇ(노이즈)...다....
긔묘한 라듸오 아아 녹음이 잘 안되는ㄱ...(노이즈)...같습니다?
아마 거꾸로 돌려듣거나 하면 다를지도 모르죠.
잘나오나요?(웃음소리)

저는 아내와 아이를 미국으로보낸 기러기 아빠입니다.

아마도 아내....(노이즈)은 좋은것들만 보고있겠고,
딸아이는...(노이즈)....배가잔뜩 불러있겠죠?
저는,그럭저럭 살만합니다.
가끔씩 아내와 딸아이가...(노이즈)....입니다
보고싶....(노이즈)...제발.

아 간절한 사연이네요
녹음이 잘되고있는건가요?
오늘은..(노이즈)....꼭 거꾸로...(잡음)..니다.
안녕히계셔요.

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06:21:25 ID:9gyqUbGTdWA
(이상한 마음에,1992년 03월 26일자 테잎을 음향실의 친구에게 부탁함.)

(빗소리가 아닌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
네 오늘(애기우는소리)은 사연입(낮은남자목소리로 무언가 중얼대는소리)니다!
긔묘한 라듸오 아아 녹음이 잘 안되는거(미친듯 타자를 두들기는소리)같습니다?
아마 거꾸로 돌려듣거나 하면 다를지도 모르죠.
잘 나오나요?(한사람-디제이-의 웃음소리가 아닌 아이들 웃는소리)

저는 아내와 아이를 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입니다.

아마도 아내의 눈은 좋은것들만 보고있겠고
딸아이는 사랑받으며 배가 잔뜩불러있겠죠?
저는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가끔씩 아내와 딸아이가 꿈속에서 제게오곤하죠
보고싶지않습니다.(문맥상 보고싶습니다가 옳지만,보고싶지않습니다 로 들린다.) 구해주세요 제발.

아 간절한 사연이네요
녹음이 잘 되고 있는건가요?
오늘은 (날카로운 무언가로 긁는소리) 꼭 거꾸로 들어보시기 바래요(잡음)
우리는 모르지만,모든것들은 늘 진실을 비명으로 내지르고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테잎으로 듣지못했던 부분.약 7초간 무음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안녕히계셔요.

1992년 03월 26일 테잎은 뭐랄까,정말로 기묘한 테잎이었다.

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06:53:47 ID:Z2y21vnIqmA
>>19 >>20
뭐랄까 진짜 기묘하다.. 무슨뜻일까 이거

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14:06:45 ID:6MDRES19voE
갱신

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14:37:31 ID:zw4DhyMFLVg
갱신

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15:04:03 ID:Hrxv5k88ZjY
이거 뭐얔ㅋㅋ재밌닼ㅋㅋㅋ

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16:48:18 ID:9S2xNlIhI02
거꾸로 들어보자!!

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18:26:27 ID:+KbdhFbFeDw
흥해라!!!!!

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18:37:43 ID:lkQxOk+9cBU
흥하긔

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18:58:38 ID:gqaL80WybiA
이런건 고퀄이니 흥해라!

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22:37:03 ID:JPIp678ExoQ
(녹음테이프.1992년 03월 27일.비.액자가 넘어짐)

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4월이 다가오고있습니다.
오늘도 누군가는 원치않는 죽임을 당했겠죠.
그들에게 애도를표하며, 첫번째 사연 읽겠습니다.

저는 작년 5월에 결혼했어요. 그동안 아기의 소식이 없어 서운했는데,
며칠 전에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갔다가 임신을 한 걸 알게 됬어요.
무척 경사스런 일이지만, 사실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뱃속에 아기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들떠서
차를 급하게 모는 바람에 고양이를 치어 죽였거든요.

자세히 살펴 보지는 않았지만, 그 고양이, 아무래도 임신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저에게 원한을 품는다면, 제발 제 뱃속의 아기에게만은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리일까요?

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22:42:14 ID:JPIp678ExoQ
두번째 사연이에요. 읽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이모부의 부탁으로 보름 쯤 전부터
우체국에서 잡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깨닫게 된 것인데,
누군가에게 글을 쓴다는 건 참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정성들여 썼더라도,
전해지지 못하는편지가 있습니다.
발신자는 있지만, 수신자는 없는 편지.

그런 편지들을 솎아내고 있다보면 또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간절히 바래도 전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안타까워요.

30.5 이름 : 레스걸★ : 2010/10/16 22:42:14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22:53:38 ID:JPIp678ExoQ
세번째 사연입니다.

어릴 때 옆 집에는 예쁜 여자아이가 살았어요.
해질녘까지 같이 어울리곤 하던 그 여자 아이네 집에는
커다랗고 어두운 헛간이 있었어요. 저는 겁이 많아서
그 헛간에는 가까이 가지 못했지만, 제 동생은
그 곳에 자주 들어가 놀곤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말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동생은 어느 날 헛간에서 놀다가 크게 다쳐서
돌아왔어요. 집안은 뒤집어졌고, 저는 겁을 먹었어요.
그 뒤, 우리 가족은 먼 곳으로 이사를 가서,
헛간도 여자아이도 잊게 되었습니다.

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22:53:49 ID:JPIp678ExoQ
그리고 얼마 전, 같은 마을 출신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제가 기억하고 있던 것과 그 친구가 말해준 사실은 달랐어요.
동생이 헛간에서 크게 다쳐 돌아와 집안이 소란스러웠던
그 날은 전국적으로도 무척 시끄러웠다네요.

혹시 기억하세요? '헛간 사건'.
너무 오래되어 기억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0여년 전에 미치광이가 시골 마을의 헛간에 숨어 들어
낫으로 아이 둘을 무참히 살해했던 사건이에요.

그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기사를 찾아보고,
저는 깨달았답니다.
동생이 크게 다쳐 돌아왔던 날부터,
왜 방 하나가 비게 되었는지를.

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23:12:41 ID:JPIp678ExoQ
네번째 사연이에요.

와, 오늘따라 사연이 많네요. 행복합니다.
저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이 이야기들을 거짓일 수도, 진실일 수도 있습니다.
그 중간에서 무엇을 믿을 것이냐는 전적으로 듣고 있는 당신에게 달려있죠.

목이 마르네요.

네번째 사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돌아가고나면, 학교는 그야말로 정적에 휩싸입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그정적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짜맞추기라도 하듯 돌았던 무서운 소문들. 학교 괴담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아이들이 하교한 뒤에는 중앙문에 이상한 사람이
나타난다는 거였어요. 그 사람-인지 아닌지-은 학교에는 왠일인지
들어오지 못해 중앙문 밖에 서서 아이들을 꼬여내 식인할멈한테
팔아버린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그를 직접 목격한 친구도 있었고,
보지 못한 친구도 있었기 때문에 소문은 들을 때마다 바뀌어 있었습니다.

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23:12:57 ID:JPIp678ExoQ
정적도 무섭고, 소문 속 이상한 사람을 마주치기도 무서웠기 때문에
친구들이 돌아가기 전에 먼저 학교에서 빠져나오곤 했는데,
그날따라 선생님의 잔소리와 남겨진 숙제로 늦게 하교하게되었습니다.

무섭고 서럽고.. 복잡한 기분으로 실내화를 챙겨들고 중앙문으로 나가려고
모퉁이를 돌아 신발을 신었는데, 정말 '누군가가' 중앙문에 서 있었습니다.
역광이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발 아래로 검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제가 보기에 분명히 사람이었어요. 소문 속 사람인 맞는 것 같아 두려웠지만,
기분도 뒤틀려 있었고 화도 나 있어서 그 사람에게 소리쳤어요.

그 때 뭐라 말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그 다음 순간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이 또렷합니다. 그는 제 팔보다 두 배는 될 것 같이 보였던
그 긴 팔로 중앙문의 유리가 깨지도록 이리저리 흔들어대며 의미 없는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6 23:13:08 ID:JPIp678ExoQ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노을빛으로 붉던 하늘, 검은 그림자, 역광, 긴 팔로 문을 흔들어대던 이상한 사람,
그 사람이 질러대던 이상한 비명.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그 곳에 찾아가지 않았지만
우연히 그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옛 기억이 떠올라 새삼 정겨워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들려오는, 익숙한 비명소리에 저는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이상한 사람은, 그 뒤로 30년이나 흘렀는데도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7 01:39:10 ID:m-4vrlwK7wNlk
갱신!

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7 08:46:15 ID:ZmC7N0vTWR2
고양이 한번 나왔던것같은데,,,

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7 14:52:01 ID:FrPz5QFHxF6
사랑하

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7 15:03:07 ID:zAaFnMZlwPE
거꾸로 들어보자 거꾸로!

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7 17:35:45 ID:LXsgRtv7Unw
>>37 이어지듯이.

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7 21:04:43 ID:4vrlwK7wNlk
갱신

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0:30:12 ID:m-4RyBOw5G+aA
라디오는 잘안듣지만 이런 라디오라면 꼭 듣겠어!

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1:08:31 ID:guc2vfnTbOA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04일.문의 경첩이 녹슬어 삐걱댐)

(안내 코멘트, 여자목소리.마치 기계같다.)
이_테잎은_누군가에_의해서_만들어졌습니다_

네,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4월이에요.꽃은 만발하고 꽃꽃이를 위한 나뭇가지는 잘려나갑니다.
잘려나가야 하는것들은 잘려나가지요.

그런의미에서 첫번째 사연,꽃꽃이에 대한거네요.
자,들어봐요 우리. 사실인지 아닌지 모를 미친 이야기들을.

저는 백화점에서 꽃꽃이를 가르치는 27의 강사입니다.
가지치기를 아시나요?
어떤 나무는,나뭇가지를 자르고 화분에 심어두면 다시 자라기도해요.
강한 생명력이죠.
저는 최근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아이 아빠는 다른 아이의 아빠이기도하고 다른 여자의 남편이기도 하죠.
저는 아이를 지워야만했고,
아이는 제 뱃속에서 토막나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느껴집니다
뱃속에 아이의 잘린 한쪽팔이 남아있는것을.

아이는 다시 제 뱃속에 있게될거에요.
저는 알아요. 그렇게 믿습니다.
반드시.

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1:14:49 ID:guc2vfnTbOA
두번째 사연입니다.
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저는 이번 사연에 조금 공감이가요.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나이와 성별은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남치당한 후
토막나 강에 버려진일이 있었습니다.

친구는, 실종된지 2주만에 강에서 발견되었고
사실 친구인지 아닌지 구분할수도 없는
물에 튕튕불고 고기에 살점이 뜯기고 썩어있는 모습이었죠

그 이후로 저는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물을 마시다가 구역질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도요.

강이나 바다를 봐도 저 물 속 어딘가 사람이 썩어가고있겠지
물을 마시면 아 이 물은 누군가 썩은물을 정수한거겠지

미칠것같습니다.

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1:18:05 ID:guc2vfnTbOA
세번째! 마지막 사연입니다!
사연은 많기도하고 적기도 하네요.
여러분,거짓말이라도 좋으니 계속 사연을 보내주셔요.

여러분은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귀신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유령이지요.

유령인 상태에서 보낸것은 아닙니다.

다만,이 사연이 긔묘한 라듸오에서 읽혀질때면 전 이미 죽은 사람이겠죠

죽은 사람의 사연을 듣는거에요 여러분은.

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1:23:52 ID:guc2vfnTbOA
(느린 재즈곡)

네 어떠셨나요.
저는 오늘 마지막 사연이 가장 인상이 깊네요.
조금 불쾌했어요.
모든것은 죽는 그 순간 꺼림직한게 되죠.
손톱도,머리카락도 몸에서 떨어져나가 죽는 그 순간 기분나쁜것이 됩니다.
우리는 모두 서서히 기분나쁜것이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방에 있는것들처럼.

(여자목소리.기계음 같다.)
이_모든것은_거짓말쟁이들의 놀이_구분할수없는_거짓말과_거짓말의_행진
우리가_아는_모든_사실들이_거짓말이면서_거짓말인_......(노이즈)......

안녕히_계셔요_(전원을 끄는 소리)

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3:04:11 ID:m-gZEpv2tZGaA
이 스레 _간지네

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3:16:17 ID:guc2vfnTbOA
(오타정정) 아아 부끄러움.
꽃꽃이X 꽃꽂이O 들으면서 쓰느라 실수함.

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07:23:07 ID:m-4RyBOw5G+aA
학교가기전에 갱신

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10:58:39 ID:ndvBPdRDJXA
이 스레의 스레주는 아마 3월 21일과 22일 것만 작성하고 한 번도 갱신시키지 않았겠지.
23일부터는 다른 레스주들이 돌아가며 작성했고, 이건 스레주의 사연을 풀기보다는 레스주들의 창착 스레.
그 점이 뭣보다 맘에 들지만.

50.5 이름 : 레스걸★ : 2010/10/18 10:58:39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16:14:41 ID:EJFBc0LTW12
>>50
그럴까?근데 음료수양이 줄었다던가 이런건 왠지 뭔가 남아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어,,,,

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21:50:09 ID:4RyBOw5G+aA
갱신

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22:01:50 ID:iqbcqzVuKkY
녹음테이프.1992년 03월 21일.비.화장실의 전구를 갈아야함.)

(문이 열리는 소리,의자끄는 소리)
안녕하세요,긔묘한 라듸오.

간혹 사람의 입에 벌레가 들어가 사람이 질식사하는 일이 있다고합니다.
벌레에게도 살의가 있는걸까요

자 전혀 개연성없이 오늘의 사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늘 듣기만하다가 사연올리네요.
저는, 부끄럽지만 백수입니다.
백수인탓에 시간이 넘쳐나서,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합니다.

요즘은 금붕어를 관찰하고있는데요.

금붕어가 들어있는 어항에 이물질을 집어넣거나
물밖에 꺼내놓고 지켜본다거나 하고있습니다.

아 역시 어류는 신기하다 라고 생각되요.
역시 사람과는 틀리네요.

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23:03:30 ID:iqbcqzVuKkY
두번째 사연입니다 사연듣고,이만 마치도록할께요
요즘 봄이라서 그런지 너무 졸리네요.(우수수떨어지는소리)
자,사연 읽겠습니다.

모두들 공감하지않나요.
지하철의 플렛폼과 열차사이 검은공간
아파트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어두운계단
밤의 골목길의 스산함
얼핏보이는 옆쪽의 그림자
놀고있는아이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그 감정들.

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23:04:39 ID:iqbcqzVuKkY
(녹음테이프.1992년 03월 21일X
(녹음테이프 1992년 04월 06일O
요즘 자꾸 오타내네요 죄송합니다

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23:17:29 ID:5LGsZcoUtY2
스레주이거 진짜있는거야,아니면 지어낸거야?듣고쓴다니까 진짠가?

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8 23:18:22 ID:d5c2QtoY7eU
스레주왔다아!!

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9 00:07:37 ID:m-+5CzF43OGpc
진짜 있는거라면 듣고싶다!

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19 23:45:33 ID:HCP1KXEScG6
지어낸거라도 재밌다!

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02:40:20 ID:+xyvfyC+p5U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07일.날씨맑음.가스밸브 잠겨있음.)

(1992년 04월 07일자 테잎은 아마도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테잎 중
가장 이해되지않고,녹음상태도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

(지미 핸드릭스의 음악인데,제목을 잘 모르겠다.)
네 오늘도 어김없이 긔묘한 라듸오 방송됩니다.
손님이란 찾아오고 떠나고 합니다.오늘은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DJ가 이름을 말하지 않았기에 D라고 표시하고 게스트는 G로 표시하겠다.)

D:안녕하세요.
G:(뭔가 웅얼대는 소리,여자목소리같기도 하고 창문틈으로 새어나오는 바람소리같기도 했다.)
D:네,오늘...(노이즈)..그건 정말...(녹슨철문을 닫을때 나는소리)...였죠.
G:(들리지 않는다.)

D:그래서 그렇게 4명에서 산을 오르게 되었군요.
G:(여자목소리같기도하고 여러명이 웅얼대는 소리같기도함.)

D:산속에 폐공장이라,역시 이상하네요.당신은 들어갔었나요?
G:(들리지 않는다.)

D:아아...기계는 계속 돌아갔군요.산속에서 통조림을 만든다면 과일일까요?
G:(기계돌아가는 소리)

D:그건 후회해도 어쩔수 없는일이었겠네요.그래서 3명은 그 지하실에 내려갔나요?
G:(확인불가)

D:안쓴지 10년도 더 되보이는 공장지하에 백열전구가 계속 켜져있었다..??
G:(게스트가 바뀐건지 낮고 기분나쁜 남자목소리)네...(노이즈)...비릿한 냄새

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02:48:15 ID:+xyvfyC+p5U
(잠시 컵에 물따르는소리)

D:비린내라면 산에서 고등어통조림이라던가..하하(헛웃음)
G:(다시 여자의 웅얼대는 소리,소리를 켜도 들리지가 않는다)

D:그래서 지하에서 올라와서 나갔나요?
G:(여자목소리가 첫번째로 제대로 들렸다.)
올라가니 방금만든듯한 통조림이 있었고 어렸던 저희 셋은 통조림을 먹었어요.

D:그건...아마...(노이즈)..가 들어있었을거에요
G:(확인 불가)

D:누군가 잠근거 아닌가요?
G:(미확인)

D:어린아이 셋이 남아 일주일을 굶었군요.
G:(여자의 웅얼대는소리)아뇨...우린..ㄱ민ㄲ에..(웅얼대서 안들린다.짜증날정도.)

D:그동안 인기척같은건 없었나요?문을 잠근 사람이라던가...
G:(확인 불가)

D:썩은내와 먼지곰팡이냄새,그리고 비린내이요..?
G:(여자가 말하는데 유리창을 손톱으로 긁는듯한 소리가 나서 확인불가.)

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02:56:13 ID:+xyvfyC+p5U
G:(여자의 흐느끼며 뭔가 말하는소리)
D:그 악취속에서 이틀이나 더 있었군요.

G:(계속 흐느끼며 뭐라고 울며 말한다.)
D:안돼요,청취자 여러분은 계속 들어야하고,당신은 말해야해요,계속 말해야해요.

G:(다시 웅얼댄다)
D:그래서 결국 거기서 도망쳐나온건 당신뿐이군요.

G:네.
D:정말 마지막 남았던 그 친구는 스스로 기계에 들어갔나요?

G:(여자가 오열하는 소리,무어라고 내지르는데,확인불가.)
D:네...그랬군요..썩 그리 좋은 추억은 아니었네요.당신이 한번 더 그 친구와 지하실에 가봤다면,어쩌면 그 일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네요.

(이어 코멘트.)

네 여러분...(노이즈)..요?
어릴적의 추억이란 소름끼칠정도로 순수하죠.
그런데 그곳은 정말 무슨공장이었을까요?

아는 분은 제보바라면서,오늘 긔묘한 라듸오 마칩니다.

(그리고 핑크플로이드의 음악이 흘렀는데,
그 사이로 들리던 여자의 울음소리는 기분이 나빴다.)

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02:59:37 ID:+xyvfyC+p5U
오타수정.
D:썩은내와 먼지곰팡이냄새,그리고 비린내..?

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03:09:13 ID:+xyvfyC+p5U
>>56
A는 늘 거짓말만합니다.절대로 진실은 말하지 않습니다.
어느날 A가 말했습니다. "난 거짓말쟁이다."

이 테잎은 A와 같습니다.

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07:25:25 ID:m-lxSX6Hzm+RQ
>>64
이 말은 결국 지어낸거라는건가..?
그래도 이런 고퀼스레 좋다!

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09:01:35 ID:Fc4Jui+uliU
이 테잎의 진행자는 사이코패스인거 같습니다.
스레글의 1,3은 진행자 자신의 어렸을 때의 기억인데 3의 충격으로
트라우마에 빠진 것 같군요. 그 후 자신은 초등학교를 찾아가며
어린이들을 납치 살해하게 됩니다.
임신한 부녀자 또한 납치 감금 살해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처음에 나왔던
누군가가 고양이를 치어 차를 닦고 있겠죠 라는 말은 후에 어떤 임신한 부녀자의
이야기와 연결이 됩니다. 진행자 자신이 꾸민 일이죠.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사연은 진실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살인행동에
대하여 연관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나오는 아기소리와 여러가지 잡소리, 철문소리, 긁는소리들은
어쩌면 감금되어있는 자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진행자가 있는 곳은 어떤 공장이겠죠.
결론적으로 진행자 즉 사이코패스는 하루하루 사람들을 죽이며 행복해하는
자신의 사연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10:03:29 ID:RDzRdycqmF6
>>66
말도안되는 드립;;;;

68 이름 : 無亡 : 2010/10/20 12:23:22 ID:5qa82Fa2Epk
통신전파혼란이란게말이지 잡음이들리는게 아니라 다른 채널과 이쪽채널이
잠깐 혼선되는거란 말이다 레스주야

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16:54:58 ID:4rNNRS3fKIc
이스레너무 좋아해ㅋㅋㅋ
거짓말쟁이A스레주 화이팅ㅋㅋㅋㅋ

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0 23:43:08 ID:m-lxSX6Hzm+RQ
거짓말이라도좋다! 흥해라!

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02:06:55 ID:L7+RlGIXwS6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08일.흐렸다가 갬.시계 4시 16분에서 멈춰있음.)

네,여러분. 많이 기다리셨나요?
우리 어릴때 그런놀이 한적 없었나요?
동물을 합쳐서 그려본다던가,동물끼리 섞어 다른 동물을 만든다던가
사람과 동물을 섞는다던가.
어쩌면 순자의 성악설이 맞다고 하는게 옳은걸까요?

역시 멘트와는 전혀 관계없이 오늘의 첫번째 사연 시작합니다.

지금은 30대 초반의 회사원이 되었지만,난 아직도 그때가 선명하다.
어릴적,할아버지댁에 가면, 할아버지는 닭을 잡아주시곤 하셨다.

내가 17살쯤 되었을때는,할아버지와 같이 닭을 잡았다.
나는 닭의 날개를 잡고,할아버지는 닭의 목을 칼로 내리치셨다.
닭은 목이 잘려도 날개를 퍼덕거리고 다리를 버둥대고,
근육의 떨림이 내 손까지 전해져왔다.

나는 그 피냄새와 근육의 경련.
내 손에 전해지던 그 떨림을 아직도 잊지못해서
그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02:16:33 ID:L7+RlGIXwS6
네 두번째 사연입니다.
하...(실소와 함께 한숨)이건 저도 도저히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이해안가니까 기묘한느낌이 드네요.
사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르는데요.

(사연)
Code;332100420
error!
The cells began to divide rapidly.
have an attack of hysteria.
self-injury,이상반응
화학적 대입_당신이 그것을 알지 못하던,어찌되었건 간에.
phobia_다량의 약물투여. 오용과 남용의 차이점.
포화상태,(그 다음은 무슨 병명같은데 영어라서 못알아들었다.)
실험체의 증상에 관한 실험적 연구.
Day 19921013 analyze the main cause of the failure.

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02:27:41 ID:L7+RlGIXwS6
음 두번째 사연은 저도 영어를 간신히 읽은 정도여서 모르겠네요.
대충 무슨 실험같은건가요?
흠흠,아무튼간에 그 실험이 성공하기를 바라면서.마지막 사연 읽을께요.

저희 아버지는 공장에서의 사고로 다리를 잃으셨습니다.
뭔가에 뭉개졌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적은 돈을 받고 공장에서 나오셨고,
저희 어머니는 집을 나가 돌아오지않았습니다.

하루이틍 그렇게 지내다가 일주일쯤 지난후
아버지는 점점 술과 공초에 취해 사셨습니다.

매번 잘려나간 오른쪽 다리를 부여잡고
누군가 자신의 오른쪽발목을 끌어당긴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진정시키기 위해 저는 아버지와 서커스를 보러갔었습니다.
아버지는 즐거워하셨고,이윽고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문어 여인'

왜,신기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코너 있잖아요.

그곳에는 반쯤 정신이 나간듯한 어머니가
척보기에도 다른사람의 다리인듯한것들이 하반신에 주렁주렁 꿰매어진채로 기어나왔고.
다리들은 썩어가고 있었고,어설픈 바느질로 연결된 하반신도 썩어가고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어린아이의 다리도 이식되어있었고
여자의 다리도 있었고,남자의 오른쪽 다리도 이식되어 있었습니다.

모두 죽은사람의 다리라고는 할수 없겠죠.

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02:35:23 ID:L7+RlGIXwS6
(버튼 누르는 소리)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저는 이해되는것도 있고,이해되지 않는사연도 있던것같아요.
현대인의 병이죠.
모든것이 이해하려는것.
이해한다는것은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건가요?
아니면 자신이 알수있도록 그것을 바꾸어놓고 알게되는것을 이해한다고 하나요?

언어는 시대가 바뀜에따라 의미가 바뀌기도 하죠.

다음시간에는 서커스특집 방송입니다.
안녕히계셔요.
(행진곡같은 느낌의 경쾌한 음악)

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06:54:03 ID:gLXwNRNNEvE
이 진행자 위험해.. 진행자가 아무래도 사람들 납치한 거
같단 말이야.. 앞의 내용 중 교수의 실험에 관한 내용도 그렇고..
사람들 잡아다가 키메라 실험을 했단 이야기?

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16:32:45 ID:PM++zd5kbfg
흥해라! 더 듣고싶어!

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17:15:30 ID:6+HjeFVJhBI
(녹음테이프. 1992년 04월 10일. 날씨맑음. 탁자의 썩은 다리가 조금 씩 미동하고 있음.)

(노이즈 한 번)

네, 오늘도 어김없이 긔묘한 라디오 방송합니다.
어떤 아파트 4동의 입구에 있는 타일 위엔 검은 찌꺼기가 남아있지만 그래도 시작은 해야겠죠.

첫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노이즈 한 번) ...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노이즈 두번) ... 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피실험자로 삼는 쥐는 참 특이한 생물입니다.
한 상자 안에 여러 마리의 쥐를 넣은 다음 이런 저런 실험을 해봤는데 네가지 부류가 나왔습니다.
착취형, 피착취형, 독립형, 무기력형.
착취형 쥐는 피착취형을 착취하고 피착취형은 무기력형을 괴롭힙니다. 그리고 독립형은 누구에게도 착취당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착취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인간도... (노이즈 한번) ... 일지도 모르죠.(유리가 깨지는 듯한 소리.)
그리고 당신도...

(그리고 조소하는 듯한 얕은 웃음 소리.)

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17:15:42 ID:6+HjeFVJhBI

제법 재밌는 사연이었습니다. 저도 이같은 일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제법 흥미가 있습니다.

(경쾌한 음악.)
이번엔 몇일 전 말했던, 서커스특집 방송입니다.

사실,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서 서커스에 관련 된 사람의 사연을 읽는 걸로 마무리 해야겠지만요.(짧은 한숨 소리.)

자, 그럼 바로 두번째 사연을 읽겠습니다.

저는 분명 사람입니다.(복수의 비명 소리.)
저는 분명 사랍입니다.
저는 분명 가축이 아닙니다.
저는 분명 가족이 있습니다.
저는 분명... (뭔가 찢어지는 소리, 그리고 과육이 뭉개지며 과즙이 튀는 소리.)

(노이즈 다섯 번.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유쾌한 사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피곤하므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집니다.(액체가 떨어지는 소리.)
좋은 밤 보내세요.

(버튼 누르는 소리. 웃음 소리.)

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18:00:56 ID:hBpFzZ2tiKw
혹시 이 진행자 여자일꺼라는 생각 해본사람있어?ㅋㅋ

8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18:10:11 ID:5l8qR7spUCw
갱신

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18:27:23 ID:NlRRLa8Pags
이 라이도 실제로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있지만 실제도 듣고있으면 무서워서 꺼버릴거같다ㅠㅠ

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18:27:38 ID:NlRRLa8Pags
>>81
라이도랰ㅋㅋㅋ 라디오!

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21:44:01 ID:14eMFWYyH6M
>>79 여자라면.. 허.

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23:00:53 ID:rL0Chju3fqg
어?? 나 거의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ㅋㅋㅋㅋ
왠지 여자 말투 같아...
근데>>78 오타 사랍이라고 쓴건 고의로??ㅎ.... 문어여인과 이어지는 내용같아..
전에 읽을때는 못 알아챘는데 문어여인이 어머니였다니..; 게다가 오른쪽다리.....
아 이거 무서워..ㅋㅋㅋ

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23:02:52 ID:rL0Chju3fqg
으 근데 거짓말만 하는A 가 자신이 거짓말쟁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거짓말쟁이라는게 거짓말이면 거짓말쟁이가 아닌거잖아... 아님 거짓말쟁이라고 거짓말을 했으니까 거짓말쟁이?? 이거 햇갈려!!!!

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1 23:49:26 ID:hBpFzZ2tiKw
>>85

거짓말쟁이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거지~아닌가?

난 당연하게 뿔테안경쓴 미소실실흘리는오빠가 헤드셋끼고 편지읽는 장면
상상하고 있었는데,,,,,;;

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18:54:20 ID:+1K8+z08RCo
오우..............진짜 재밌다. 이 스레 흥해라!!!

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19:23:53 ID:JDAxKNxfK3o
>>66 66보다 앞서 레스 달았지만, 이거 레스주들의 창작 스레라고.
사이코 패스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잘 읽어보지 않아도
스레주의 말투를 따라서 적어도 5명 이상의 레스주들이 썼다는 걸 알 수 있잖아.

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19:41:49 ID:OJlRPfftKBI
이거 진짜 재밌는데? 퀄리티 높다.

난 살짝 기분나쁘게 웃고있는 동안아저씨를 생각했지만.

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19:53:26 ID:27lyAIR37pg
정말 긔묘한 라듸오네. 근데 이런 라디오테잎은 또 어디서 구한거야?

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20:29:13 ID:OJlRPfftKBI
>>90 쭉 읽다보면 답이 나오잖아 ㅋㅋ 정주행 다시 해봐

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23:22:51 ID:XIsoMFONhdQ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11일.황사.폴라로이드사진이 떨어져있음.)

안녕하세요.
하나에서 여러가지로 파생되기도하고
여러가지가 하나로 통합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모방하며 진화하는것도 있지요.
또 그러한 모습은 곤충들에게서 보이죠.

자,누군가의 흉내내기와 진위여부는 제쳐두고,오늘 사연 읽겠습니다.

안녕하세요.저는 평범한 도서관사서입니다.
오늘은 반납함에 우리도서관 책이 아닌 전혀 처음보는 책이 있지 뭐에요.
그런데 그 책,정말 신기해요.
신문 스크랩북이더라구요.
우리가 많이보는 XX일보 OO신문같은거 있잖아요
유명한 외국 신문들도스크랩되어 있구요.

그런데 정말 기분나쁜 기사들만 스크랩되어 있어서 불쾌한 기분이들어요.

그런데 정말 더,더욱더 기분나쁜건

아주 오래전부터 스크랩된 신문들임에도,
구석에 있는 사진이라던가,
어찌되었건 모든 스크랩된 신문에 같은남자가 찍혀있다는거에요.

하나도 변하지 않은모습으로.

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23:37:56 ID:XIsoMFONhdQ
신기하지않나요?세월이 지나도 모습이 변하지 않는사람.

아,그러고 보니까 이런이야기를 본적이있네요.
어디보자,무슨 책이었는데...??(뒤적거리는소리)

아,여기있어요. '진 시황제 이야기들'
두번째 사연은 이걸로할까요?

진 시황제는 불로불사의 약을 찾아서 여러나라에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 중 한 신하는 불로불사의 약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이야기들을 남기고있습니다.

어쩜 신문 속 사진의 그 남자는 진시황제의 신하일지도 모르겠네요(웃음)

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23:44:39 ID:XIsoMFONhdQ
오늘 마지막 사연이네요.
(마른 기침)이번사연, 조금 심하네요.
누구 장난일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전경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 해 겨울,전경들은 무릎까지 쌓이는 눈을 헤치며

토막난 아이의 시체를 찾고있었습니다.

근데 폴리스라인을 넘어 어떤 아이가 눈을 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여기는 들어오면 안돼."라고 타일렀지만
아이는 "그치만 여기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수색이 끝난쪽에서 눈사람을 만들도록 허락했고.
다음날.
꽤나 큰 눈사람이 수색라인 안에 만들어졌고.
저흰 병장님께 혼이 났습니다.
병장님은 "누가 여기다가 눈 사람을 만들었어,부셔라."고 하셨고.

우리는 눈사람을 부수고는.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눈사람 안에는 토막난 아이의 시체가 눈과함께 뭉쳐져 있었습니다.

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2 23:48:41 ID:XIsoMFONhdQ
네,오늘 사연 재밌으셨나요
아아,서커스특집은 미뤄두도록해요.
원래 즐거움은 미룰수록 커지잖아요.

짧게 끝나는걸 너무 아쉽게 생각말아요
우리는 바쁜아침 지하철에서도 마주치고
어두운 저녁 가로등 아래 어스름히 보이는 그림자에서도 만날수있잖아요.

그리고 내일 저녁 또 다시 익숙한 목소리로 찾아뵙게 될 거에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는 밥 딜런의 노래가 나왔지만,역시 팝쪽은 잘 모르겠다.)

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00:02:11 ID:q9pvvEShbDg
오 몇시간만에 와봤더니 새로운 레스가!

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09:26:24 ID:42vcZGZSBaw
따라서 적은거야? 날짜 바꿔서 아이디가 바뀐걸로 알았는데;;

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09:52:37 ID:YwoM2kd5WeY
우와 멋지다
이건 확실히 고퀄스레

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10:51:12 ID:1lhSxHfGisk
와우 고퀄스레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10:58:35 ID:URmFktolQ3E
우와, 이거 책으로 나온다면 갖고 싶은 걸!

100.5 이름 : 레스걸★ : 2010/10/23 10:58:35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11:01:17 ID:f0LTmKRYMWI
오오 쩐다

1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20:04:21 ID:qLJh2vZ7PUU
>>97 레스주들이 따라서 적은 거임ㅇㅇ

10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20:08:03 ID:8OheCgJ3hhM
>>92 >>93
이건 미드 프린지 에서도 나오고 의외로 꽤 여러곳에서 다루고있지
난 이런얘기가 좋더라ㅋㅋㅋㅋ

1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3 23:07:51 ID:IbVVk0q+El+
나 오늘 이거 꿈에 나왔다.
근데 꿈에서는 약간 창백한 듯한 분위기를 띠는 여자 디제이던데??
난 이 스레주 여자라고 생각해..ㅋㅋ
근데 오늘 꿈에서 나왔던 사연들 정말 무서웠는데..기억이 안난다.
그게 올라온다면..........예지몽이 되는건가??ㅎㅎ

1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0:14:40 ID:SgpS5XvJsK6
>86 뿔테안경에 헤드셋이라고 하길래 검방의 허감독을 생각해버렸다......
긔묘한 라디오, 참극의 라디오.

1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0:36:01 ID:nq0KzzR2y1c
>>105
허감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1:12:09 ID:NCcgUYdPixY
(녹음테이프.1992년 4월 16일.가지런히 놓여진 식기들.)

안녕하세요.반가워요.
밀레의 그림 '만종'에서의 감자바구니에 속에는 죽은아이가 뉘여져있고
'이삭줍기'에서는 말을 타고 이삭줍는 여인들을 바라보는 남자가있죠.

우리가 아름답다. 생각하는 그 모든것의 이면은 추악하기 그지없어요
멕베스에서 1막1장에서 퇴장하는 마녀들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고운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고웁다.
탁한대기,안개뚫고 나가자.

자.탁한 공기를 가르며 오늘.긔묘한 라듸오 시작하겠습니다.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1:15:43 ID:+4MqQYCubY6
실시간이다! 처음이야.. 감동...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1:17:19 ID:EYD+8svc9ZU
2p 4gh w23 sm234 2bsx

2s 34fs w2 1sd 2

da2 223d 1d ss2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1:25:59 ID:NCcgUYdPixY
첫번째 사연이네요.
아아,뭐랄까 은근히 기분나쁜데요 이건...

저는 혼자사는 자취생입니다.
저는 남자고,안타깝지만 여태 여자한번 사귀어본적이없어요.
저는 애완동물도 키운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 자취방의 저는,온전히 혼자라는 뜻이죠.

이건 얼마전에있던 일이에요.

저는 머리카락도 짧은데,제 자취방에서 긴 생머리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제 머리카락의 길이가 아닌.누군가의 머리카락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책상밑에서 한뭉치의 그 머리카락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세면대에 흩어져있고
싱크대에도 잔뜩 엉켜 있었습니다.

너무 기분나빠서 침대밑을보니,
그곳에는 미용학원에서 쓰다 버린듯한 머리만 남은 마네킹이 있었습니다.

1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1:37:25 ID:JO8+uWyyqqk
실시간?!

1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1:43:56 ID:NCcgUYdPixY
(1992년 4월 16자 테잎은 DJ말의 높낮이가 느껴지지않아 섬뜩했다.)

아 두번째 사연이네요,음....
요즘 자꾸 제가 뜻을 모르는 사연을 보내오네요.
그래도 여러분!오해하지 마셔요.
제가 모르겠다고 무조건 읽는거 아니에요.

(두번째 사연을 읽는다.)

책상밑 불타버린집의장판아래 부서져버린TV의안쪽면 도형A의절단면
잘린손 두점을있는선분 죽은아이의머리채를끌고 오른쪽그림의특징을설명하시오
횡단보도 공장폐수 폐건물에사는여자 쓰레기소각장 조지오웰'동물농장'
1986년4월26일체르노빌 로드킬 히스테리 현기증 퇴화 도라마르
장롱속의시끄러운소리 점멸 광해 고양이 부모님 파상풍 지뢰 주민신고
사지절단 부관참시 1979년3월28일스리마일섬 엘리자베스하토리
부러진연필심 실험결과 애드거앨런포

1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1:45:29 ID:+4MqQYCubY6
..애드거 앨런 포 전집 읽고있었는데...ㄷㄷㄷ....

1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2:00:09 ID:NCcgUYdPixY
마지막 사연입니다.
학생분들이 이 라디오를 많이 듣는거같아요.고마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지난번에 제가 공원에서 봤던것을 쓰려고해요.

저희 공원에는 청소부 할아버지가 계셔요.
늘 말없이 청소하시고 멍하니 앉아서 중얼중얼 하시는 분인데

애들을 이뻐하셔서,늘 사탕을 가지고 계시다가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하셔요.
그래서 저희는 아 그래도 좋은 할아버지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번에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일을 못나오신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학교에서 공원 청소봉사를 맡게되었습니다.

저는 수업도 하기싫고,해서 재빨리 공원 청소당번을 맡았죠.
청소를 하고,꽤나 쓰레기 봉투가 많이 찼습니다.

그런데 그 겨울에 뿌릴 모래를 넣어놓은 그 노란통 있잖아요.
거기 주변에 사탕껍질이 잔뜩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나즈막히 '__'이라고 욕을하고
그냥 그 통에 사탕껍질을 버리려고했어요

그리고 그 노란 통을 연 순간,저는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쓰레기 봉투안에 아이들이 잔뜩 토막나 있었거든요.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2:01:36 ID:OOxbDXYTeMI
>>112
사연이 해석이 안되네...
가설1. 띄어쓰기에 따른 트릭 - 아닌듯
가설2. 두번째 사연에서 두 번째 글만 읽음 - 말이 안됨
가설3. 높낮이를 없애봄(방향, 도형, 백터양다 없애고 읽기)- 아닌듯
가설4. 일정 순서로 띄어 읽기 밑 앞 글자따서 읽기 - 아닌듯

뭘까요..

1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2:10:34 ID:NCcgUYdPixY
네 오늘 어떠셨나요.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리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어느 가정이나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있다.'
라고 했습니다.

그 행복의 방식이 너무나 졸렬해서 제각각의 행복이 되지않길 바랍니다.

여러분,행복하신가요?

117 이름 : dk : 2010/10/24 02:49:03 ID:tUJCVdO7Tlw
글의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드네요. 92년도 시절이라는 것도 좋구.
이거 직접 쓰시는 건가요 아니면 출처가 따로 있는 건가요? 이런 라디오가 진짜로 있었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010-9086-9317

1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2:58:12 ID:Q2rAQL9HqSg
나도 112는 진짜 전혀 모르겠네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3:11:57 ID:Jtn8XaeuXIk
>>117
야 너 아무리 늅이라도 그러지 니 개인정보 적으면 어뜩하냐;
핸드폰 번호 왜 적은거야, 스레주한테 연락하라고?

1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03:13:46 ID:NCcgUYdPixY
>>117
직접쓰는겁니다.
일부는 다른사람이 쓰기도하네요.
구분할수있을꺼라 생각해요.

1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10:49:04 ID:hoZenspGeV6
>>105 헬마셾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허감독 생각했는데 이거 스포일러이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포기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10:50:48 ID:hoZenspGeV6
아 나 이거 적어보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잊어버렸다

1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21:52:30 ID:Zenm3yjMH42
실시간으로 보고싶은데 항상 새벽에 갱신하는건가?ㅠ

1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4 22:49:28 ID:d3T+w71xtyc
이 스레드 누가 이미지로 만들어봐.

1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00:51:25 ID:s8dKGWwpO+Y
이 스레드 누가 이미지로 만들어봐 22 동감! 신선하다 이런거...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04:03:51 ID:SEdFD4dPm22
(녹음테이프.1992년 4월 17일.날씨 어지러움.흔들리는 요람.)

(헨델의 곡.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안녕하세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멕베스'에서 멕베스의 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림속의 악마를 무서워하는것은 어린아이들 뿐이다."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햄릿'에서는 햄릿이 오필리아의 아버지를 죽이고,
오필리아는 실성해서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지요.

어쩌면 그림속의 악마보다 우리주위의 사람들이 더 무서운게 아닐까요?
그런데,
그림속의 악마는 두려워하면서도 주변사람은 두려워하지않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자 쓸데없는 소리는 일기장처럼 접어두고,사연 읽겠습니다.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04:18:57 ID:SEdFD4dPm22
네,오늘의 첫번째이자 오늘의 마지막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제 사연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제가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를 써 봅니다.
예전에는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고합니다.

"갈대밭에는 문둥병자가 숨어서 간을 빼어먹는다."

어릴적 할아버지께서는 형제자매가 다섯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넷째셨고,할아버지의 맏형은 문둥병에 걸려 고생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몰래 맏형분을 돌봤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장남이니까,
게다가 혹시 나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맏형분을 방에가둬놓고 돌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막내가 태어났고,가족들은 막내가 옮을까 점점 첫재에게 가지않았고.
첫째는 방에 갇혀 점점 미쳐갔다고합니다.
그러던 어느날,맏형을 방을 탈출해 사라졌고
그렇게 기억속에 잊혀져가는듯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나고.
넷째인 할아버지는 바로밑의 막내동생을 데리고 갈대를 꺾어 무언가를 만들기위해
갈대밭에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지났을까.

막내동생은 사라졌고,
무서워진 당시의 넷째,할아버지께서는 집에 도망쳐 오셨다고 합니다.
막내를 잊은슬픔도 잠시,
몇일 뒤 문둥병에걸린줄로만 알았던 첫째가 말끔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막내가 동네 퇴비사이에서 배가 갈라진채로 발견된것은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뒤였습니다.

1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04:24:12 ID:SEdFD4dPm22
네 오늘 사연은 짧았지만,무척이나 그리운 옛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

오늘은 방송,일찍끝낼께요.

코코샤넬은 이렇게말했습니다.
"매력적인 인간이 되고 싶다면 스스로를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만들라"
알프레트 쿠빈은
"인생은 수수께끼 같기 때문에 살 가치가 있다."라고 했구요.
조르조 데키리코는
"수수께끼 말고 무엇을 사랑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매력적으로 보이려 노력하지않아도 괜찮아요.
우리는 이미 충분히 수수께끼니까요.
수수께끼속에 살고있고.자신도 잘 모르는 수수께끼같은 자신들이니까요.

거울을 보세요.
매력적인가요?
그림속의 악마같나요?

자 이제 일기장을 펼치며,오늘의 방송 마치겠습니다.

(음울한 현악곡)

1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17:50:01 ID:pt+rmVfFVeU
갱신!

1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18:27:13 ID:ZAMv43zzgeg
우왕!!갱신!!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18:57:16 ID:PKhsuRZ+az6
갱씐!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22:34:37 ID:gXvqOn3C1W2
갱신~

1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5 23:20:01 ID:XFm45QTM9eM
>>124-125

내가 이스레 만화로 만들어볼까 생각하는데
같이 만들사람 없을까....릴레이같아도 좋고 합작도좋고
혼자는 무리일것같아

1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00:08:12 ID:whYxfutZoEI
나 지금 언니랑 이 라디오를 만화로 추진중이다.
기대해주길 바래-
스레주도 열심히 써줘!

1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00:12:49 ID:BgYCHCZ7K5c
만화도 좋지만 누가 이거 녹음해볼사람 없음?

1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00:14:24 ID:ptKeSxAfInE
>>134 나와 합작하는건 어때
참고로 나 컴퓨터로 그려서
>>135 내목소리가 섬뜩하다면 해볼의향은 있는데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00:20:51 ID:tdrxqvNzspQ
헛..시험끝나고 그려볼생각이였는데 이미 실행중인사람들이있구나...

1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09:52:03 ID:bLUkS1WT52Y
>>88 스레주는 날짜가 바뀌면 아이디가 바뀌게 되는 건데 한 스레주가
 적은 거 같아 이거...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5:52:30 ID:ptKeSxAfInE
>>137 같이하자 시험끝날때까지 내가 조금 그려놓을게

1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5:59:40 ID:BT3OIbwPrTA
오오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5:59:54 ID:BT3OIbwPrTA
ㅇ ㅣ게스레딕이라는건가ㅏ

1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6:45:12 ID:4I1eW3nbJ66
너무 좋다.
병신력 가득한 오컬판만 보다 괴담판에 오니 참으로 두근거리네. 갱신.

1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7:11:46 ID:m-tdrxqvNzspQ
>>139 합작하면 내가 망쳐놓을같아..ㅠ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7:19:15 ID:XNHS+dvj6H2
이거 라디오로 만들면 괜찮을거같긴한데,
능력이 요구될듯ㅋㅋ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말이야..
중간에 노이즈라던가 별별소리가 다 나니까.

1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7:41:40 ID:whYxfutZoEI
>>136
같이 그리는건 무리;언니랑 같이 그리는데다가 이미 몇개 그려놓은게 있어서-
빨리 올리고 싶네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7:57:29 ID:pJxJ+lX9f0g
녹음해서 올려볼까나?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9:39:58 ID:whYxfutZoEI
http://image.threadic.com/images/856c5b7341ec7b3407d679cec71b85bd67945286.jpg
지금 1화 그리는데 이정도 그려봤다.처음에 뭘로 시작하는게 좋을까?
스레주 의견 도 좀부탁해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19:53:21 ID:ptKeSxAfInE
>>143 망치는게 어딨어
같이 합작했다는거에 의의하느거지
대충 몇몇정도 모아서 몇편씩 맡아서 그리는거야
한만화에 같이그리면 그림체바뀌니까 ㅎ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0:25:56 ID:RS6B20WdoVM
>>147
날씨 맑음이랑 화분 깨져있음을 같이 그리는건 어떨까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0:54:35 ID:whYxfutZoEI
>>149
그럼 날씨맑음은 표현하기 힘드니까 햇빛이 들어오는걸로 그려볼까?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2:24:27 ID:8m7R4C1HL5+
나도 녹음은 해보려고했다가 목소리가 평신같아서 보기ㅋㅋㅋ

1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2:26:12 ID:8m7R4C1HL5+
근데 DJ군은 어떻게 그릴 생각이야ㅎㅎ

1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2:31:00 ID:YPNCDuZxLbo
>>147

GT

1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2:38:28 ID:m-tdrxqvNzspQ
>>148
그럼 동참할게! 그런데 잘그리는편은 아니니 이해좀..ㅎ;;
DJ의 성별은 뭘로 할거야?

1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2:45:51 ID:aA7sifuLvC6
>>154
보잘것없는 스레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DJ는 남자입니다.
12시에 방송갑니다.

1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3:02:30 ID:ptKeSxAfInE
>>155 오 땡큐
나 그냥 코난의 그 시커먼 범인처럼 묘사하려고했는데
>>154 일단 다른거 먼저 콘티짜보자

1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3:24:59 ID:8m7R4C1HL5+
>>156 코난범인앙됰ㅋㅋㅋ

묘사가 제일 쉬운 >>6 그리려고했는데 혹시 되면 내가 그려도 될까?ㅋㅋ

1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3:28:05 ID:qoOu2X+iTvI
잌ㅋㅋㅋㅋㅋ나도 그림쟁이라 이거 동참해보려고 했는데 설마 인원 다찬거?
혹시라도 아직 안늦었다면 나도 동참해도 되려나?

1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6 23:41:55 ID:qoOu2X+iTvI
아, 나 >>158인데 예고실기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동참해도 자주 못그려줄것같아
혹시라도 일단 동참받아준다면 틈날때마다 그려볼게

1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0:16 ID:vTkrkLi2pwI
(녹음테이프.1992년 4월 18일.황사와 비.점멸하는 백열등.)

(경쾌한 피아노 연주곡과 아이들 웃음소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긔묘한 라듸오가 아닌,긔묘한 동화집입니다.

어릴적 우리는 그림형제의 동화들을 읽으며 자라왔죠.
자라버린 우리는 그것들의 원본이 잔인함에 어쩐지 안심하고
또 왜곡하여 잔혹하게 만들기도 하죠.

거짓된 미화를 미워하는 마음일까요?
아니면,아름다운것들을 깨트려버리고싶은 마음인가요?

그 바램에.
자,오늘 뒤틀림의 끝을 보겠습니다.

긔묘한 동화집.

1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1:46 ID:vTkrkLi2pwI
-첫째돼지는 짚으로
-둘째돼지는 나무로
-셋째돼지는 가장 튼튼한,누구도 다가올 수 없는 집을 지었습니다.

세 돼지는 집을 나왔고,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삶의 방식대로 살아가는듯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첫째돼지가 사라졌습니다!
짚으로 정성껏 엮은 그 집은 모두 허물어졌고,
첫째돼지의 팔다리로 보이는
통통한 다리가 떨어져 있을 뿐이었어요!

숲 속 동물친구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모두 모여서,이게 대체 무슨일일까?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말했어요.

토끼가 말했어요.
-늑대가 아닐까?늑대는...늑대는.. 무섭게 생겼으니까!

다람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맞아,늑대일꺼야. 그 흉측하고 무서운 이빨을 봐!

종달새가 외쳤어요.
-그러고 보니 나,늑대가 다른 동물들을 죽이는것도 본것같아!

동물친구들은 저마다 늑대에대한, 거짓말과 진실들을 늘어놓았습니다.

1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2:14 ID:vTkrkLi2pwI
그리고 또 다음날!

둘째돼지가 사라졌습니다!
나무로 만든 아늑해보이던 그 집은 무너졌고,
둘째돼지의 눈으로 보이는
동그란 구슬 두개가 데굴데굴 구르고 있을 뿐이었어요.

숲 속 동물친구들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늘 밤,늑대를 죽이자.
-그래!늑대가 나빠!
-늑대가 그랬을꺼야!늑대는 그렇게 생겼으니까!
-맞아!늑대를 죽이고 축제를 벌이자!

그날 밤.
그렇게 동물친구들은 늑대를 죽여 토막냈고.
그날 밤은 모두들 먹고 마시고 춤을추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1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2:36 ID:m-eZm8ZMAjsis
오오오 실시간이다! 기다린 보람이있군!

1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2:36 ID:vTkrkLi2pwI
그리고 다음날

동물들은 어젯밤의 일들로 몹시 피곤해 오후쯤에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셋째가 궁금해지고,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는 무사할까?셋째도 당한거 아냐?
-맞아 그러고보니 어제 축제때도 없었고,계속 안보였잖아!
-어쩌면 셋째가 제일 먼저 당한걸지도 몰라!

동물들은 서둘러 셋째의 집이 있는 언덕위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셋째의 집은
튼튼한 밀랍으로 지어져 있었고
밀랍사이에는 팔다리가 잘린 첫째와 눈이 빠진 둘째가
밀랍과 함께 엉겨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친구들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상하다구요?
여러분이 아시는 이야기와는 다르다구요?

원래 동화속의 이야기는 모두들 행복하니까요.
그것이 사실이던지 거짓이던간에 행복하다는것으로 마무리되니까요.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3:53 ID:oTES66jWCvw
실시간 보람차다! 그리고 이번껀 내용도 아주 다르고!
스레주 진짜 화이팅이야ㅋㅋㅋ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6:46 ID:vTkrkLi2pwI
네 오늘 긔묘한 동화집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아직 페이지는 남았어요.
한장씩,한장씩,겹겹이 쌓은 투명한 셀로판테잎을 핀셋으로 넘겨가듯.
불투명한것에서 점점 투명하게.
언제든 다시 페이지는 넘어갑니다.

셀로판테잎 페이지는.

마지막으로 토머스 오닐의 말로 끝을 맺죠.

-학자들과 정신과 의사들은 그림형제의 매혹적이나 냉혹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자꾸 "이게 무슨 뜻일까?"하고 묻는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셔요.

자,여러분.
늑대를 조심하면서,오늘밤은 안녕히 주무셔요.

1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7:39 ID:m-eZm8ZMAjsis
그런데 무언가 라는 스레는 갱신이 잘안되는거같아서 슬프다..ㅠ
그 스레도 만화로 그려볼까나..?

16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09:57 ID:vTkrkLi2pwI
>>167

너무 뒤로 가버려서ㅠㅠㅠ이상하게도 이전스레보기로 누르니 안나오더라구요.ㅠ

1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11:06 ID:m-eZm8ZMAjsis
>>168
방금 갱신시켜놨어ㅎ

1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12:30 ID:vTkrkLi2pwI
>>169
고맙습니다!ㅠㅠㅠㅠ

1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19:31 ID:m-eZm8ZMAjsis
>>170
아니야 나야 고맙지
이런 고퀼스레들 세워서 이야기풀어주잖아
특히 라디오ㅎㅎ아침에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버렸어ㅎ

1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00:39:02 ID:m-eZm8ZMAjsis
>>156
각각 무슨편 그릴지 정하고 콘티짜는게 좋지않을까..?
동화를 사랑하는 인간으로써 동화편 그리고싶다..ㅠㅠ

1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1:24:04 ID:AuSCLehPQyE
갱신갱신ㅎㅎ
근데 만화그리는거 나도 동참할래ㅠㅠㅠ
아직 마감됬다거나 그런거 아니지??ㅠ
나도 예고 입시라 바쁘긴 하지만.. 틈틈히 들어올거니깐..ㅎㅎㅎ

1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1:29:29 ID:AuSCLehPQyE
>>172 맞아 근데 한사연씩 끈어지니까 이어지는내용이라해도-
암튼 한사람당 한 사연씩 해서 순서를 정하자!ㅎ

1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6:08:55 ID:lMLraGVjQ7M
>>173 오오 내계획에 동참해주다니 기쁘다 ㅜ
언제든 참가해도 좋아!

1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6:11:40 ID:lMLraGVjQ7M
우선 참가할사람들 정리를해보자

이만화에 참가할 스레더들은 >>176을 달아줘!
뭔가 네이버카페같은거나 메신저로 소통하며 콘티짜고해보자!
여기서이러면 시간대도 잘안맞고하니까

1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6:20:03 ID:gen23ImpmQ2
?

1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7:07:04 ID:+hrjDKAfdBU
>>176 훗훗

1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7:31:41 ID:oTES66jWCvw
>>176 나 >>6그리고 싶다ㅠㅠ실력도 안되지만<<

18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7:39:55 ID:0J6AbUR1NFE
역시 DJ는 남자였군.오오.

다들 열심히 그리길~
스레주도 파이팅.

1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8:01:23 ID:T5KQGxXt1lI
갱신~~

1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19:44:35 ID:emz6HTIII++
ㄳㄳ 빨리 와 스레주 기다리고있어ㅋㅋㅋ

1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0:08:28 ID:ErxnfmQvPDk
>>176
나 >>13 3번쨰 사연 그리고 싶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도 그리고싶어

1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0:09:05 ID:ErxnfmQvPDk
>>183
읭 >>31이었네

1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1:02:43 ID:x+8oVWkQbR+
아...에러
일단 나까지 대충 4명정도 모였네 ㅎ
>>183말대로 특히 자신이 그려보고 싶은 이야기부분 말해줘!
자기가 자신있어하거나 하고싶은 씬부터 그려나가면서 해야 스타트가 좋을듯 싶은데
다들어떻게 생각해?
아 혹시 네이버 쪽찌라던가 연계 할수있을까

1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1:14:19 ID:8G3ZyyAZgh+
oh!

1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2:52:59 ID:eZm8ZMAjsis
>>176
나 이번 동화편그려보고싶다고 레스단 사람! 늦은거 아니겠지?!
그리고싶은거 말하자면 난 이라디오 사연 전부 그려보고싶다ㅎㅎ(욕심많아서 미안;;)
솔직히 다 사연이 좋아서 정할수가있어야말이지;;

1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2:55:01 ID:x+8oVWkQbR+
>>187 좋은 태도야 ㅎㅎ
그럼 레스주 미안하지만 선택권을 늦게줘도 좋을까ㅜㅜ?
몇몇분들은 특정부분을 그리고싶어하시는분들계시는거 같아
나도 그 임신한 여성이 고양이 치여죽였단편 대충 콘티짜고있어..

1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2:57:51 ID:eZm8ZMAjsis
>>176이 말한것처럼 우리 네이버카페하나만들어서 모여이야기하자
다른사람들보면 친목질로 볼테고(친목질맞는건가..?)
계속 여기서 의논하다보면 나중에 우리가 단 레스가 스레주가 단 레스보다 많아 질거같아.

1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2:59:37 ID:eZm8ZMAjsis
>>188
응 선택권 나중에 줘도되는데 동화편은 내가 그려도될까?
동화를 사랑하는 인간으로써 동화편은 그리고싶어;ㅁ;

1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3:07:15 ID:x+8oVWkQbR+
>>189 그래 우리 카페하나만들자
얘기를 꺼낸만큼 내가 개설해도될까?

1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3:16:20 ID:eZm8ZMAjsis
>>191
물론! 지금 만들건가? 지금만든다면 바로가입하겠어!

1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3:16:53 ID:x+8oVWkQbR+
http://cafe.naver.com/threadicgoedam
미안 급한대로 대충 내가 만들었어
참고로 나 >>191 이고...

1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3:16:55 ID:Nz5ZoFhGNc6
>>176
나도 참여하고싶어!
어떤 에피소드든 상관없으니까!

1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3:18:29 ID:Nz5ZoFhGNc6
>>193
별명 어떻게 해야하지?

1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3:18:44 ID:x+8oVWkQbR+
>>193 모두들 내가 급한대로 만들었어 >>193의 링크로가서 가입해줘
오늘은 이만 자러갈게 미안!

1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7 23:19:41 ID:eZm8ZMAjsis
가입신청해놨어!

1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00:00:08 ID:0eYktYVK++A
갱신

1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00:05:46 ID:nls766OeR3U
>>195
별명은 니가 하고싶은걸로 하고 중복만 되지않도록 하면될듯

2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02:13:25 ID:m8Bhy2g6Ms2
나 >>173 ㅎㅎ
카페가입할게ㅎ 근데 이거 친목질로 칠것 같은데..
흠 뭔가 서로 알수 없는 그런 방식 없으려나..
일단 가입!!

200.5 이름 : 레스걸★ : 2010/10/28 02:13:25 ID:???

레스 200개 돌파!
 

2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14:27:53 ID:0eYktYVK++A
이 라디오 출처아는사람 누가 그냥 지어낸 이야기긴가??

2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15:46:52 ID:wC28+5rB8x+
>>200
안쓰는 아이디로 하면 되지 않아?

20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16:00:01 ID:ES2rsOJnJBU
모두들 가입 승인해두었고
이제 만화제작얘기는 여기서 끝!
참가하고싶으면 언제든 가입해주면 돼 얘기는 거기서 하자.

2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18:49:24 ID:I+eDSnJRT8E
나; 아이디 하나뿐이지만 가입해도 될까?

2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19:34:21 ID:to2+tHlgQiA
너네 만화 그린 거 저기에서만 갖고 놀 거 아니지? 스레드에도 올려줄 거지?

2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8 19:51:51 ID:y8rIpeGHDYo
맞아 그리면 스레딕에 올려줘!

2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00:13:38 ID:sCc9RWarjDk
나 어쩐지 기묘한일 겪었어ㅋㅋㅋ참고로 나 >>6그린다고 한 사람!
왠지 학원끝나고 오는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 사이로 뭐가 휙!기어가는거야
고양이인가?!했는데 사람이었어ㅋㅋㅋ

2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00:50:02 ID:Zl5DAgt03w+
흥하네. 출처도 알고싶고, 직접 DJ목소리도 듣고 싶다.

2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01:27:18 ID:Lk+sFumDxPM
아............
고퀄스레가 >>160때문에 질이 떨어졌네
슬프다

2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18:25:01 ID:sJQu6VFDyE6
>>209
왜 질이 떨어졌다는거냐?? 재밌기만 하구만 그럼 니가 쓰세요;;;;
웃기는놈이네;

2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21:44:27 ID:6u3gqoJF+Xk
갱신

2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21:50:49 ID:XVyv6q3v9GU
하자미나쿠구나

2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22:54:31 ID:m-0moBDIwjpLk
나이거그림으로해봐야짘
정주행했는데 이건대박...

2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23:54:06 ID:Qq1mRHr8x5A
(녹음테이프.1992년 4월 19일.날씨 맑음.집요하게 울리는 알람시계)

안녕하세요 긔묘한라디오.

여기에 있는 흙을 파헤치지 마시오
이 돌을 건드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이 뼈를 옮기는 사람에게는 저주가 있으리라.

아,깜짝 놀라셨나요.(웃음)
셰익스피어의 묘비에 쓰여져있는 문구입니다.
무시무시하네요.

이집트의 파라오의 묘에도 비슷한 문구가있죠.

당신은,당신의 묘비에 어떤 문구를 새기실건가요?

자,오늘 세가지 사연중 첫번째사연,읽어보도록하죠.

2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29 23:57:00 ID:kKn6ywTv+NQ
실시간이다 기다렸어 스레주

2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0:01:49 ID:k8Ds1174lbA
하지만 쓰고 가버린것 같은데 ㅠ 좀 기다려야하나 흑

2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0:06:07 ID:CNPrCQ6EgYo
저는 어릴적 비가오는 날이면 달팽이를 잡고는했어요.
달팽이는 뭐랄까.느릿느릿.나름대로의 피크닉을 즐기는듯한 그런모습이죠.

어른이 된 지금은,비가와도 달팽이를 보기 힘들어졌지만.

어느날.막내동생이 달팽이를 잡아서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저는 와,아직도 달팽이가 있기는 하구나.
이런 도시에서도.라고 생각했고.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달팽이는 낯선 환경에 긴장했는지 껍질안에 숨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동생은 달팽이집 안으로 천천히. 느리게 들어가기 시작했고,
저는 제 눈을 믿을수 없었습니다.
저는 토끼를 쫒아 토끼굴로 들어갔던 엘리스처럼,
손바닥크기도 안될것같은,달팽이집에 몸을 밀어넣었고.
정말,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달팽이집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은 그냥,미로같기도했고 터널같기도했습니다..구불구불.
다른 갈래는 없었고.발자국소리는 저벅저벅 울렸습니다. 저는,말없이 쭉 걸었습니다.

그리고 아아,달팽이 집의 끝에는 시간을 거꾸로 거스른듯 어릴적의 제가 있었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달팽이를 채집하고있었습니다.
저는 말없이 어릴적의 저에게 가디건을 벗어 걸쳐주었고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때 저는 비내리는 놀이터에서 달팽이를 잡고있는
제 동생에게 가디건을 걸쳐주고있었습니다.

꿈이었을까요.그건.

2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0:11:55 ID:CNPrCQ6EgYo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저는 평범한 작가입니다.
대필도하고 극을 쓰기도하고,시집도 냈죠.
요즘 아랫층의 호루라기 소리때문에 시끄러워서 글을 쓸수가 없습니다.

밤만되면 호루라기소리가 들립니다.

삑삑삑
삐-익 삐-익 삐-익
삑삑삑

이런 소리를 약 20초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데,
시끄러워서 짜증이납니다.
생리날이거나 하면 더 화가나구요.

아이 아버지는 술을마시고 늦게 들어오는거 같은데
아버지에게 술을 깨라고 호루라기는 부는건지.

지금도 들리네요

삑삑삑
삐-익 삐-익 삐-익
삑삑삑

2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0:18:14 ID:CNPrCQ6EgYo
마지막 사연입니다.
와,이건 정말 섬뜩한 민폐네요.(종이 팔랑이는 소리)

<사망통지서>
4.18 am.6:36분.
열차에 뛰어듦.
두개골 으스러짐.시신의 얼굴 확인 불가능.
여성.교복으로 보아 인근 고등학생으로 추정.
내적갈등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됨.
아침 차량 정차.

2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0:25:18 ID:CNPrCQ6EgYo
네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우리는 때로 많은 신호나,감정들을 캐치해내지 못하고
지나쳐버릴때가 있지요.

그것들은,누군가의 필사적인 외침일수도 있고
당신에게 경고하는 메세지일수도 있죠.

자. 당신의 묘비에는
어떤 신호,
어떤 메세지를 새길건가요?

묘비 이야기가 나왔으니,
아일랜드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글로 마무리를 짓도록 하죠.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줄 알았다.

네,우물쭈물 거리지말고,이만 오늘 방송 마치도록 하죠.
(사계 중 '봄')

2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0:54:30 ID:m-4xq8mVHOYIU
오오

222 이름 : 열쇠... : 2010/10/30 02:35:29 ID:8YV5wIbqeKI
(녹음테이프.1992년 4월 20일.날씨 천둥을 동반한 폭우. 걸려있던 열쇠가 젖어있음)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디오 오늘도 시작합니다.(창이 덜컹거리는소리)

이런이런 오늘은 정말 있을 수 없는 .(노이즈)..에요.
모두가 바쁘게..(물떨어지는소리).면서 가는 모습이 밖의 빛사이로 보이네요.
가끔은 이런(노이즈)..때문에 (노이즈,여자비명같은소리)죽ㄱ..(잘들리지 않음)..이 보이기도 하네요. 자 오늘의 사연이군요.

저는 비오는날이면 항상 그이를 생각하곤 합니다. 저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그 흔하지만 어려운말을 건넸던 그사람.. 그렇습니다. 저는 재작년 10월달에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결혼했어요.

223 이름 : 열쇠... : 2010/10/30 02:41:46 ID:8YV5wIbqeKI
서로 사랑은 햇지만 결혼을 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힘에겨웠어요.
야간 택배 배달원이었던 그는 항상 원치않게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았지요.
말이 늦게지 사실 저도 번역일때문에 항상 1시나 2시에 잠이들곤했는데
그는 항상 세네시에 들어 와서는 무언가 중얼거리며
..(남자의 실소한듯한 웃음?울음?소리).옷도 갈아 입지 않은채로 골아떨어져
 자기 일수였어요.

224 이름 : 열쇠... : 2010/10/30 02:43:28 ID:8YV5wIbqeKI
늦게 들어와 피곤한것은 이해하지만 가끔..(노이즈)..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침대에 쓰러질때에는 처리하기 어려운 그..(바람소리와 고양이울음?소리). 때문에
화도 내고 해도 그에겐 그게 일상의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항상 다음에는
목욕탕에라도 다녀왔다 오라고 하지만 일이기에 어쩔수 없다고 말하기에
그를 ..(금속재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생각했어요.

225 이름 : 열쇠... : 2010/10/30 02:45:48 ID:8YV5wIbqeKI
저는 그저 팬입니다... 편집을 못하는 건 죄송해요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원작자님이 해주신다면 멋지겠지만 안타깝게도...연락할방법이 없네요.

226 이름 : 열쇠... : 2010/10/30 02:47:17 ID:8YV5wIbqeKI

아 이번사연은 너무 긴것같네요 지루하고 따분한 가정사 이야기일까요?
잠시 음악을 듣고 다시 읽어볼까요?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1악장입니다.
('Prelude'의 첼로 선율)

첼로소리가 은근한 긴장감을 주네요. 이어지는 사연입니다.

한번은 그에게서 겁에 질린 목소리로 자기 일에 차질이 생긴것 같다느니
혹시 자기 회사의 명함이 집에 있냐느니 하는 두서없이 말을 쏟아 부어대는
 전화를 받았어요. 저는 일때문이었겠거니 하고 전화를 끈었어요.

(웅성거림. 여자웃음소리) 그날도 그는 늦게 오는듯 했어요.

227 이름 : 열쇠... : 2010/10/30 02:49:14 ID:8YV5wIbqeKI
다음날 저는 처리한 번역본을 출판사에 보내놓고는 치워야할 쓰레기들이 생각나 익숙한 처리회사에 전화하고, 잠깐 즐거운 기분으로 커피를 마시던 중이었는데 다시 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윽박지르던 순간부터
울음섞인 목소리로 애원할때까지 죠용히 그의 말을 경청했는데도
역시 그는 두서없는 말만 해댔어요.

그래서 저는 조용히 수화기를 내려놓고 그가 진정할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리고는 번역이 피곤했던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었답니다.

228 이름 : 열쇠... : 2010/10/30 02:58:36 ID:8YV5wIbqeKI
얼마나 잤을까? 쏟아지는 비가 창가를 흠뻑적신 뒤에야 저는 깨어났어요.
전화소리에 남편인가 해서 받으니 처리회사에서 택배가 온다는 전화였어요.
저는 조금 쉬다가 제 명의로 온 택배를 받았지만 어느곳에도 올택배가 없었고
 왠지 제것이 아닐꺼같다라는 느낌에 근처의 공원에 버려 버렸어요.
오늘도 남편은 일 때문에 바쁜지 늦도록 들어오지를 않네요.
전화라도 걸어줬으면 좋겠어요. 택배가오던그날처럼 오늘도 비가 내리네요.

229 이름 : 열쇠... : 2010/10/30 03:05:39 ID:8YV5wIbqeKI
아... 지우고싶어도 지울수가없네요 ㅜㅠㅠㅠㅠㅠ

2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3:53:58 ID:8YV5wIbqeKI
음 뭐랄까 안타까운 길고긴 사연이네요. 이때 비가왔을 하늘처럼

탁하디 탁한 느낌이네요. 비오는 날마다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라...

곧바로 두번째사연 들어가겠습니다.

231 이름 : 열쇠... : 2010/10/30 04:14:05 ID:8YV5wIbqeKI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은 소극적인,(유리긁히는소리)..모중학교의 학생이에요.
이사하기전 우리 가족의 집 근처에는 작고 오래된 우물이 있었어요.
그때는 제가 많이 어려서 이웃 친구들과 같이 그 우물 주변에서
소꿉놀이 두꺼비집이라든지 그런 놀이를 자주하곤했었어요.

232 이름 : 열쇠... : 2010/10/30 04:20:58 ID:8YV5wIbqeKI
우물은 오랬동안 사람들이 쓰지않아서 냄새도 좋지 않은데다가
물도 거의 없는지 우물안이 매우깊어서 어른들은 우리가 그곳에서
노는것을 불쾌하게 여기 셨던것 같아요.

하루는 몸이 않좋아서 집에있었는데 엄마가 저에게 같은반 친구가
그우물에 빠진 모양이라고 하셨어요.

233 이름 : 열쇠... : 2010/10/30 04:25:39 ID:8YV5wIbqeKI
몸이 많이아파 갈수는 없었지만 다음날 학교에서 죽은 그아이가
사실은 그우물안에 살고있다고, 우물에서 그아이 목소리를 들었다는
애들도 있었어요. 저는 너무 무서웠지만 집 에가려면 어쩔수없이

그우물을 지나야 했기에 친구들과 손을 꼭잡고 우물을 지나가기로하고
친구들과 우물가를 지나갔어요.

234 이름 : 열쇠... : 2010/10/30 04:31:19 ID:8YV5wIbqeKI
지나가도 아무일도 없었기때문에 다행이라 생각 하고는 우물을 지나치려는데
반짝이는게 보였어요. 친구들과 같이 반짝이는 그물건을 향해 다가가서 보니
조그만 살알같은 이빨 4개가 떨어져있었어요. 우리는 그이빨들을 나눠가지고
각자 집으로 들어갔고. 그건 우리 모두의 비밀이되었답니다.

2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4:36:37 ID:8YV5wIbqeKI
아마도 그건 친했던 우리 4명을 위한 그얘의 선물일지도 몰라요.

네 인상깊은 사연이네요. 친구의 선물(종이 넘기는소리)
저도 어렸을때 마을에 (여러명의 발자국소리)우물이 있었습니다.
뭐... 비가오면 넘치거나해서 악취와 함께 그 검고 걸쭉한물이 주변에
흐르고는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꼭 깍찬 스튜통같이 생각이 되네요.
(물마시는 소리)

236 이름 : 열쇠... : 2010/10/30 04:44:39 ID:8YV5wIbqeKI
나는 모든 틈새가.,,에서.ㅌ..보이는..(끈기는듯하다)게 너무 두렵다.
집에있는 모든 가구,물건들의 사이의 공간 그곳엔 도데.ㅊ..무.(노이즈 두번)
가끔은 눈을 시선을 어디에 둘지도 어렵다. 내가모르는 낮선무엇이
그,,아,,ㄴ.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은 나를 너무도 지치게한다.
모든틈 그틈과 사이의 공간이 나는 두렵다.

237 이름 : 열쇠... : 2010/10/30 04:54:29 ID:8YV5wIbqeKI
아 이로서 오늘의 마지막 사연 까지 끝을 냈네요.
흠 그래요 이번사연은 조금생각할 소스를 주는것 같네요.
원초적인 두려움 그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지않나요?

당신은 어떤것을 두려워 하는가요?
어둠? 물? 높은것?

제 친구는 자기 엄마가 가장 무섭다더군요.(크지만 짮은 웃음)
저는 제가 모르는것들이 가장두려운데 말이죠.

'무지함을 두려워 말라, 거짓 지식을 두려워 하라.' - 파스칼

(종이 뭉치가 떨어지는 소리)그럼 오늘도 긔묘한 라디오는
여기서 사라지게됬군요. 안녕히계시길(삽입-멀어지는 남자 구둣발자국소리)

2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05:02:34 ID:8YV5wIbqeKI
아 어떻게하나 스레주님께 미안해지네요...-_-;
근데 쓰는거 재미있는거 같아요
ㅎㅎ

2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3:54:07 ID:IivqyF0tFtA
>>>218
헐 저거 모스부호로 SOS잖아

2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4:10:21 ID:8YV5wIbqeKI
>>239단편소설 '지문사냥꾼'에도 나왔던 뉘양스의 사연이군요.

2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4:13:20 ID:8YV5wIbqeKI
앜튼 제가쓴건 제끼고 읽어주세요 원작자 스레주 님꼐 죄송하네요 ㅠㅜ
아니런 느낌이 전혀다른듯 ㅠㅜ

2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5:54:20 ID:EJbf+l+2ZO2
열쇠야 이름때.

2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6:00:48 ID:EJbf+l+2ZO2
>>117

긔요밐ㅋㅋㅋ

2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6:15:48 ID:brpwY8qJMng
>>234 그거 내꺼야 내가 버린거라구

2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7:22:28 ID:MxMBTSh+tGI
>>239
모스부호를 아는건가! 멋지다 너 ㅠㅠ

2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8:41:36 ID:1XmJ7j1uvA2
>>241
그럼, 이 방송은 계속 된다는 건가.

2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18:49:22 ID:5lCFkVKv9JM
꼭 중요한거나 이런건 노이즈 아님 사람아님 물건 소리ㅠㅠ

2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1:00:30 ID:8YV5wIbqeKI
>>242 아...제가 혹시나하고 제끼고 읽으시라구 ....ㅠㅜ

2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1:04:02 ID:8YV5wIbqeKI
>>246 제가 241인데요 이스레 소스가 너무좋아서 벌써 사연을 19개나 만들어버였어요 ㅠㅜ
올리고 싶은되 안될까요?ㅠㅜ

2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1:10:00 ID:8YV5wIbqeKI
>>247 스레주님인가요?

2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1:50:49 ID:KCp4f128Dz+
<<249 스레주 글이랑은 확실히 다른것 같다..딴 스레에서 나온 말이지만
괴담이나 기묘한 이야기의 기본은 길면 길수록 별로 좋지않다는거야
길수록 지루해져서 나중엔 재미가 없어진다 ..
어디까지나 기묘한 이야기니까 이야기 전체를 다 풀어서 설명할 필요는 없지않을까?

2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1:51:22 ID:KCp4f128Dz+
>>251 헉 화살표 방향이 오타가 났다ㅋㅋㅋ이해해줘

2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1:53:19 ID:8YV5wIbqeKI
>>252이해해 ㅎㅎ난 그냥 기담만 써본적이 있었어;;; 그렇구나 그래서 연구해서 원 스레와 비슷하게 작성해서 내 컴퓨터에 저장 해놨어

2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1:53:48 ID:8YV5wIbqeKI
올리지말고 걍 개인소장해야겠다 ㅎㅎ

2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2:55:08 ID:2x+yvg3J59+
아 다른얘기지만, 지문사냥꾼 재밌었지ㅣㅣㅣㅣㅣ

2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0 22:58:19 ID:2x+yvg3J59+
근데 본래 형식대로 안해서 보기흉하다 확실히;;
날짜랑 이상한일같은거 쓰는거 같은거ㅠㅠㅠ

2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1 13:57:41 ID:RZGU+FSjEik
나 >>213 인데
두페이지 정도 그렸다? 근데 올리고싶은데
케이블실종
.....

2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1 15:35:58 ID:js3imiPkV1E
(녹음테이프. 1992년 04월 22일. 날씨흐림. 피가 말라 붙어 있음.)

네,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잔뜩 흩어놨네요. 환경미화원은... (노이즈 두번)
첫번째 사연 읽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몇 일 전 이상하게도 내린 올해 첫 눈 덕분에 학교를 가지 않은 15살의 소녀입니다.

그 눈 덕분에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작년 12월 달, 모두가 예수의 탄신을 축하하던 날이었습니다.

그 때 저희 밑 집에는 경찰이 몰려들었습니다.
아실 지 모르겠네요.
어떤 할머니가 죽었는데,
그 손자가 얼음장같은 방에서 할머니의 시체와
10일을 같이 지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손자는 그 후 어떤 시설로 보내졌다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네요.(뚝 하고 두껍고 탄력있는 무언가가 끊기는 소리)

2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1 15:36:14 ID:js3imiPkV1E
네, 다음 사연입니다.

저는 5살 된 동생을 둔 학생입니다.
얼마전부터 저희 동네에 아주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신축 공사를 한다면서 말이 많아지고,
전봇대의 위치가 바뀌면서 그랬을 겁니다.

그 중 하나만 얘기할께요.
전 여느 때처럼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창문 밖으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창 밖을 보니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 때 등 뒤 호통소리가 들렸습니다.

굴직한 남성의 목소리였으나, 뒤 돌아보니 동생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동생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만.
남성의 목소리로 (꺼져) 라고 말한 건 누구였을까요.

(경쾌한 음악)

네, 재밌는 사연들이었네요.
사실 12월 25일이 예수의 거창한 탄신일이 아니라
태양인을 섬기며 먹고 마시는 날... (노이즈 세번)
니까 예수는 뭘 생각하고 있을까요.

누구나 그렇듯이 공포에 떨고 있을까요. 그럼 저는 이만.

2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0/31 20:31:59 ID:m-duztE8+m7Qw
잇힝

2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1 16:25:15 ID:M1ckAeFJ7fc
갱신
거기에 현재진행상황 올린거 나라지....

.....

2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1 16:46:38 ID:yNmAw3+MiK+
스레주 계속 꾸준히 써줘서 고마워! 갱신이다!
두고 읽고 싶어서 텍스트본 떴어. 계속 지켜보고 있을게(^^)

2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00:33:36 ID:9Tt5XNUTVUY
갱신. 오늘도 새벽에 쓰려나~

2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16:32:38 ID:j7ZUKUfQGDo
누가 계속 지어내는거야 아님 출처가 따로 있는거야???

2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18:24:21 ID:VxGJig+PRCk
재밌다..정주행했어!

2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19:34:06 ID:us6EyWfURLo
정주행 완료ㅎ이런고퀄스레는처음ㅜㅜ

2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19:34:45 ID:tI5r4IckCTc
으익 뭐야 이거

정주행 하는중

26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21:40:08 ID:9Tt5XNUTVUY
>>264 중간에 보면 알겠지만 스레주가 주로쓰고
가끔 다른사람이 쓸때도있어.

2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23:43:39 ID:TaN39yTLm0o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25일.날씨 황사.켜져있는 TV.)

(축음기에서 나오는듯한 재즈.)
(여자의 외침.)
난 진실을 말하지 않아요. 진실이어야 하는 것을 말하죠!
그것은 진실이어야만 해요!
그래! 마법이에요!

네,마법같은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시작합니다.

방금 들으신 대사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여주인공 블랑쉬의 대사였습니다.

그렇죠 우린 거짓을 말하고,그것이 진실이 되길바라죠.
때론 그것들이 진실이라 착각하기도 하며.
그 사람만에게는 그것이 진실이 되기도 하죠.
그래요!마법이에요!(기침소리)

자,이제 진실이어야만 하는 이야기들. 시작하겠습니다.

2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2 23:50:43 ID:TaN39yTLm0o
안녕하세요.

요즘 저의 착각은 점점 더 심해지고있습니다.
저는 영화감독입니다.
뭐...아직 뜬 영화는 없지만,대학가쪽에서는 그럭저럭 알아주는정도입니다만.

최근 여름이 다가오기전에 호러물을 찍고 있는데.
주인공남자가 상대 여배우를 죽인뒤,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넣고 욕조덮개를 닫은 뒤 벽돌로 고정하는 씬이 있었습니다.

너무 열정적으로 찍은탓일까요.
어쩐지 저는 그 날 술을마시고 아내와 싸운뒤
아내를 죽이고 시체를 욕조에 넣어 욕조덮개를 닫은것같은.
그런 착각에 빠집니다.

네,영화내용하고 똑같아요.
스포일러가 되려나요?(웃음)

아아,또 욕조안에서 욕조덮개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 소리!

저를 미치게할것같습니다.

2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00:02:02 ID:iOyooy0B0nw
두번째 사연입니다.
음 우리도 그렇죠.

소름끼치지 않나요?
약간의 돈으로 새장을 사면,
그 안에있는 새도
그 새의 울음소리도
그 화려한 깃털도
이리저리 굴리는 눈알도
작지만 빠르게 펄떡이는 심장도
그 뱃속의 내장도

모두 내것이 된다는것이!

생명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2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00:19:05 ID:iOyooy0B0nw
오늘의 마지막 사연입니다.
평화로운사연이네요.따스한 관심과 사랑이 느껴져요.

오전 7시 31분 42초 기상. 토스트2개
(구성_식빵4개와 계란2개로 만든 후라이 2개.2장의 베이건과 2장의 양상추,그리고 약간의 케첩과 설탕.)와 우유 약 320mL 섭취.
오전 8시 26분 10초 회사에 출근.
의상은 흰색 런닝셔츠 위에 흰색 와이셔츠와 보라색넥타이 검은 양복 위아래.
약 4분 16초 동안 34번 버스를 기다림.
오전 8시 54분 37초 회사 도착.업무.
이후 오후 7시 16분까지 업무.
중간 11시 40분 24초경에 점심을 먹음.
점심은 근처 순대국집.
순대국과 밥 한공기.김치는 16번 집었다.
오후 7시 41분 02초 집에 귀가.
티비 시청.주로보는 채널은 MBC와 채널 CGV.
이후 TV를 보다가 약 9시 56분 11초에 수면.

이렇게 저의 그이가 하루를 보내면.
이제 저의 일과는 시작입니다.

2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00:43:01 ID:iOyooy0B0nw
네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셰익스피어는
"야망이라는 것은 꿈의 허상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당신의 야망은 진실이어야만 하나요?

다시한번,욕망이라는 전차에서 대사를 빌려오죠.

욕망이라는 전차를 타고,
묘지라는 전차로 갈아탄 뒤.
여섯정거장을 지나면 엘리시안 필즈입니다.

자,여러분,
여러분의 욕망이 진실이되길 바랍니다.
그래요 마법이에요!

여섯정거장을 지나면 말이에요.

(노래.)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의 오페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

2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00:49:04 ID:m-aoA7rmgZg0M
오옷
올때마다1등으로다네
따끈

2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15:17:27 ID:fmJ6ehwiTQ6
예전의 이런식의 인터넷소설을 본적있는데(내용이 같다는게아니라 이런식의 기묘한 사연의 라디오방송이 소설의 중심이 되는) 매우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
이런 이야기 신선하고 좋아 ㅎㅎ매일 와서 볼게 ~

2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17:16:56 ID:tmbNV1TlmDI
갱신

2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17:58:09 ID:TaCGtHUT+Pg
정주행 완료!!
고퀄스레다!!

2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20:26:21 ID:JLL2NlZG+dE
정주행끝 ㅠㅠㅠㅠ 고퀄이다!

2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3 21:19:35 ID:qkjZif8hoPI
이런거 기묘한 이야기 처럼 만들면 재밌을것 같지 않아?

28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02:54:27 ID:rZBi9+Iigc6
>>272는 스토커인가... 아님뭐지?

2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12:49:14 ID:hc8MCmtmDdI
92년에 cgv;;;;쩐다

2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15:06:59 ID:m-ERr8Uo1zpvY
오..학교에서 아이팟으로 봤지맘 대단하다 이스레..

2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17:22:04 ID:VBgiSAedpIM
갱신!

2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17:55:21 ID:sN8toq+NIAE
오..... 오랜만에 고퀼스레 읽으니 좋다!
갱신

2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19:43:04 ID:90+0Vmmwkf6
>>222
이 스레를 따라하는건 좋은데
쓸때 좀만 요약해서 쓰는게 어때? 글이 너무 쓸데없이 길고 지루해서 몰입이 안돼.
그리고 아무리 반응이 안좋아도 그냥 신경쓰지 말고 꿋꿋이 써.
자꾸 중간중간에 '죄송해요 ㅠㅠ 저 너무 못한것같아요ㅜㅜ'이런식으로 다른데로 새니까 더 몰입이 안돼잖아.
좀 뒷북스럽지만 한번 써봤어.

2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21:44:34 ID:+ox0+6oPHzg
갱신!
이거 라디오 방식으로 간다면 나도 목소리 녹음하고 싶은데,
동참할 사람 없나?ㅋㅋ 한편씩 각각 맡아서 녹음하는건 집에서도 가능하니까.
또 특수음은 뮤직쉐이크로도 만들수 있는데, 퀼리티가 시망이라 그렇지ㅠ 진짜로 라디오로 듣고싶네..ㅋㅋ

2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4 22:37:17 ID:m-8okTdJMIZLA
>>286 나도 해보고 싶어서 연습해봤는데 으악 무서웤ㅋㅋㅋㅋㅌㅋ!!!! 그리고 스레주가 위에서 DJ는 남자래서 좀 주저하게 되었당

2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5 16:49:58 ID:dL5C1Ss3tHI
>>281의 말처럼 약간 오류가 있는 것 같아서 거슬린다 ㅠㅠ
채널 cgv는 2002년부터..

2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5 20:53:49 ID:1s10E4QmhHM
>>286 나도 해보고 싶어서 슬쩍 읽어봤는데ㅋㅋㅋㅋㅋㅋ...묘하게 어조에사투리가 섞여서 오히려 웃기게 된닼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왠지 다들 DJ는 남자라고 생각하는것 같길래.....사실 나도 그렇지만.

2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5 22:53:11 ID:nG8mhXaPNI+
갱신

2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0:24:57 ID:z9uhfkCgXYE
>>289 난여자라고 생각했지만.... 스레주가 남자라고 밝혔어

2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1:10:15 ID:G76f4JgXSDI
>>291 아 남자라고 했었어? 난 왴ㅋㅋㅋㅋㅋ 못봤짘ㅋㅋㅋ...
여튼 그래서 난 무리. 사투리도 문제지만ㅋㅋㅋㅋㅋ

2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1:27:25 ID:sGqm8mf4Ml2
고퀄 스레! 이거 제법 멋진데?

2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1:28:51 ID:x5ggInw+G6U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26일.날씨 맑음.물기가 남아있는 머그컵.)

(Non, Je Ne Regrette Rien)

안녕하세요.반가워요.
긔묘한 라듸오.방송중입니다.

타키투스는, 죽은 자들의 진짜 무덤은
살아 있는 이들의 마음에 있다.

우리는 마음속으로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이고 묻죠.
싫어하는 직장상사라던가,
애인을 뺐어간 그 사람이라던가.

자,당신은 당신의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무덤을 만들었는지요?

혹시,공동묘지같지는 않은지요?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듯한 소리)
자,첫번째 사연 들어볼까요?

2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1:37:46 ID:LukOdFqEwJI
꺄 생방이야

2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1:38:20 ID:x5ggInw+G6U
첫번째 사연입니다.
정말로,우리는 고마움을 잊고 사는것같네요.
사연 읽겠습니다.

돼지는 모든 가축화된 포유류중에서 가장 빠르게 먹은 음식들을 살로 변화시킨다.
먹이속의 에너지를 고기로 전환시키는 비율이 양이 13%, 소는 6.5%인데 비해
돼지는 35%를 영양분을 고기로 전환이 가능하다.
송아지는 1파운드를 찌기위해 10파운드를 섭취해야하는 반면에,
돼지새끼 한마리는 자신이 먹는 3에서 5파운드 당 1파운드의 살을 찌울수있다.
소는 송아지 한마리를 출산하기위해 9개월이 필요하고
400파운드의 무게에 도달하기까지는 추가로 4개월이 더 소모된다.
하지만 수정한지 4개월도 되지않아 한마리의 암컷돼지는
여덟마리 이상의 돼지새끼를 출산할 수 있다.
게다가 이들 각각은 또 6개월 뒤 400파운드 이상의 몸무게가 나가게 된다.
효율적 측면에서 돼지는 더할나위없는 고기이며
이들의 존재와 본질은 인간의 영양분을 위한 고기생산으로 볼 수 있다.

2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1:50:33 ID:x5ggInw+G6U
두번째 사연이네요.
대본인가요?

Chapter 16
(p.315 ~ 316)

"Why, she's a liar to the end. Where is she?
Not there -- not in heaven -- not perished -- where? --
Oh! you said you cared nothing for my sufferings!
And I pray one prayer --
I repeat it till my tongue stiffens -- Catherine Earnshaw,
may you not rest as long as I am living!
You said I killed you -- haunt me, then!
The murdered do haunt their murderers, I believe.
I know that ghosts have wandered on earth.
Be with me always -- -take any form -- drive me mad --
only do not leave me in this abyss,
where I cannot find you! O God! it is unutterable!
I cannot live without my life! I cannot live without my soul!"

(나중에 알아보니ㅡ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었다.)

2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1:57:11 ID:x5ggInw+G6U
마지막 사연입니다.
저도 어릴때는 숨바꼭질을 잘했었어요.
어머니도 아버지도 제가 숨으면 찾지못하셨죠(허탈한 웃음)

제가 초등학교때.
아이들과 지하주차장에서 자주 숨바꼭질을 하고 놀았습니다.

그때,저는 곧잘 다른 차의 트렁크에 들어가 숨고는 했었는데.

그날도 저는 트렁크가 열리는 허술한 차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틀전에 숨어서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그래서 술래가 되지않았던.
절대로,절대로 들키지 않던.친구 A가 트렁크속에 숨어있었습니다!
이틀동안이나,친구는 그렇게 죽은듯 숨어있던거였어요.

저는 구역질을하며 나왔고.

우리들의 숨바꼭질은 절대로 찾을 수 없을것만 같던 A가 발견된것으로
그렇게 끝났습니다.

2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2:13:05 ID:LukOdFqEwJI
>>296의 출처를 난 알고있어..................;;;;

3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2:17:01 ID:x5ggInw+G6U
아,아쉽게도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네요.오늘 어떠셨나요.

존 키츠는 "어떤 일도 실제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결코 실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부디,이 긔묘한 라디오의 기묘한 이야기들이
결코 여러분에게는 실제가 되지않길 바래요.(웃음)
만약 실제가 된다해도,여러분의 마음속에 또 죽은자가 묻힌다고 해도,
여러분은 후회하지 않으실 수 있나요?
Non, Je Ne Regrette Rien들으면서,오늘 방송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Non, Je Ne Regrette Rien이 흘러나오고,발걸음 소리.)

300.5 이름 : 레스걸★ : 2010/11/06 02:17:01 ID:???

레스 300개 돌파!
 

3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2:18:01 ID:x5ggInw+G6U
Non, Je Ne Regrette Rien
Edith Piaf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ca m'est bien egal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C'est paye, balaye, oublie
Je me fous du passe

Avec mes souvenirs, j'ai allume le feu
Mes chagrins, mes plaisirs, je n'ai plus besoin d'eux
Balayees les amours, avec leurs tremolos
Balayees pour toujours, je repars a zero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ca m'est bien egal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Car ma vie car mes joies
Aujourd'hui, ca commence avec toi

3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2:22:57 ID:x5ggInw+G6U
>>299
영어지문으로 읽었던거 같은데,어째서인지 섬뜩한 느낌이 들었어요.
존재 자체가 무언가의 먹이가 되기위해서라니.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지문이었어요.

30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3:34:17 ID:BtUG61+njT6
스레주의 생방? 을 봤다!! 기뻐!

3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3:37:27 ID:BtUG61+njT6
>>303
아 물론 많이 늦게 레스를 달았지만..생방은 보고있었어!

3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05:01:52 ID:yDKI23m+qVM
우왕 재밌다 ㅎㅎㅎ 시간가는줄모르고정주행!ㅋㅋ 또써줘!ㅎㅎ

3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10:57:56 ID:+CTt8br8aIA
전닼

3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13:27:53 ID:Lozfr2Bfs+M
스레주 멋져ㅠㅠ 갱신!

3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18:14:37 ID:okT5JZLo7kQ
트렁크이야기 소름쫙끼쳤다ㅏㅏㅏㅏㅏ

3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21:39:16 ID:m-+Ns9ylTyIl+
여자지만 녹음해보고싶네 저녁방송 같은 느낌으로... ㅠㅠ 우왕 마트알바하면서 손님없을때읽고잇오 !!

3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22:48:41 ID:bEklnApfLC2
나도 이거 녹듬해보고싶다고 생각해서 동생한테 읽어줬더니 시끄럽대ㅠㅠㅠ

3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6 22:49:33 ID:bEklnApfLC2
어라 이런 오타났구만 녹듬->녹음

3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03:19:38 ID:tzsUs9nFvKw
http://image.threadic.com/images/a0da6eb7cd2357ffd4a6587c44895ecbf97db97e.jpg
다른 판에도 스레 팬아트는 그려본적이 없는데 훅가서 쓱싹쓱싹 낙서나마.
잘 보고있다 모두 좋은 방송 부탁한다!

3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03:24:00 ID:gAsvoELNEtI
착석하고싶지만 안타깝슴다. 응원하겠슴다

3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08:22:57 ID:mYPNa1UBMGk
>>312
엄청난 고퀄이네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감사합니다.

3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0:12:47 ID:H44C6Z+1WX6
녹음하고싶다
아오 녹음해야지

3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0:53:14 ID:OfFaJgOxXZs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ㅋㅋ ...
엄청난 고퀄이다
이런게 흥해야 스레딕이 살텐데 ㅋㅋ ..

3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1:48:40 ID:i+p+n8C1x16
>>316
ㅋㅋ
나랑 같아

3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2:39:55 ID:m-+i5FdX4sew2
>>315
헉!!!! 녹음허면 올려봐 ㅠㅠㅠㅠㅠ!!!

3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2:54:40 ID:H44C6Z+1WX6
>>318
난 좀 소심해서 사람있으면 못함ㅇㅇ
좀 오래 걸릴거 같음

3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3:26:21 ID:Qwbi7G1UhRU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27일.흐림.수첩이 뜯겨나가 있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네요.
우울하게 가라앉은 하늘빛 때문에 덩달아 기분이 가라앉아버렸습니다.
회색으로 가라앉은 도시, 회색의 콘크리트, 스며들지 못하는 빗물―, 웅덩이.

사연 읽겠습니다.

일주일 전에 이사 한 아파트 가까이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H고라고, 이 근방에서는 커트라인이 높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집에서 내려다보면 H고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저는 아직 중학생이고, 이때껏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H고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제가 과연 H고에 가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조금 망설여집니다.
동경하는 선배가 그 곳 학생이 아니라던가, H고가 사립이라 학비가 비싸기 때문에, 라는 이유도 아닙니다.

3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3:26:48 ID:Qwbi7G1UhRU
H고에는, 기묘한 여학생 하나가 있습니다.
그녀는 정규수업이 끝나고 야간자율학습이 시작되어 끝나는 시간까지 공부는 하지 않고
오로지 건물의 옥상을 돌아다니는데, 관찰한 결과 아무도 그녀를 데리러 옥상으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가끔씩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창문으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늘어뜨립니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무엇인가를 관찰하듯, 몇 십분, 몇 시간 동안이나 매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옥상으로 올라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녀가 보인다면, 누군가가 와줄 만도 한데 말이에요.

3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3:26:59 ID:Qwbi7G1UhRU
두번째 사연입니다.

「걷는 것은 동물입니다. 기는 것도, 나는 것도, 헤엄치는 것도 동물입니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동물입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는 것은 식물입니다.

당신은 무엇입니까? 」

―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는 동물이지만, 나의 아버지는 식물입니다.

오늘의 사연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때로는 이렇게 모자란 것이 저렇게 넘치는 것보다 나을 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깊어지는 이 밤, 심오해져 가는 이 밤에 저는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여운을 남기고 떠나갑니다.

3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03:32:34 ID:LfRvdS6k5oQ
더해줘 더~~ㅠㅡㅠ

3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4:48:52 ID:4oBfcniPBRA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고퀄스레다!

3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8:19:09 ID:jJaGoMZmTF+
갱신!

3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8:46:01 ID:3+Jvh8sfjy6
갱신 !

나 이스레 한번 녹음해보고 싶어졌어 .. 근데 빌어먹을< 윈도우7이여서..
마이크가... ㄱ-;;;

3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9:18:33 ID:Pxc4mqghGSo
>>326 나도 윈7인데
리얼텍 뭐시기 깔았더니 마이크녹음 잘된다
인터넷에 찾아봐 ㅎ

3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21:47:52 ID:RvXLOXeLJJ2
흥할스레라 ㄳ

3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02:28:29 ID:4yc+fsYZv8c
>>312
멋지다! 분위기를 잘 살렸어! 존잘이라니! 존잘이라니!

3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03:53:35 ID:CcOVMatE6Ss
으웽ㅎ 또안올라왔네 ㅎㅎ 기대하고있다구 ㅎㅎ

3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06:31:06 ID:m-fk3WyR8zuqc
ㅗㅗ

3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3:10:07 ID:0ye6cvsskHk

3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4:03:23 ID:s+xlaNIT4TQ
ㅗㅗㅗㅗ

3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4:08:57 ID:0ye6cvsskHk
이거 진짜로 녹음하고 만화랑 같이보면 대박일거같은데..

3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9:31:32 ID:yCIMkOsyy7+
갱신

3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16:16 ID:yCIMkOsyy7+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28일.바람 . 깨져있는 머그컵 )

안녕하세요, 요즘따라 바람이 많이부네요
하지만 하늘은 맑습니다, 하지만 춥기때문에 감기조심하세요

첫번째 사연 읽겠습니다

친구집 근처에 조그마한 강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곳이 있습니다,
물도 맑지 않고, 폐수가 섞인 물이 흐르는 곳이지요

오랜만에 친구집으로 가서 놀다가 ( 노이즈 두번 ) ...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저와 친구 동생을 데리고 마을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 뭔가 끼익끼익 거리는 소리에 들리지 않는다 ).. 에 도착했을때
우리는 그 근처에서 이상하고, 오래된 듯한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저와,제 친구, 그리고 친구 동생은 이걸 열까,말까, 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는 그것을 열기 전에 왠지모를 두려움이 ( 노이즈 3번, 소리 사이사이에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

... 안쪽 뚜껑 부분에는 거울이 붙어있었고, 내용물이라곤 먼지 뿐이였습니다

3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16:36 ID:yCIMkOsyy7+
우리는 그 상자를 ( 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에 섞인 컵 깨지는 소리 ) 하기로 했고, 그대로 집에
도착해서 다시 그 거울을 봤을때 , 순간적으로 눈 앞으로 ( 여자가 소름끼치게 웃는소리에 덮혀 잘 들리지 않는다 )
지나갔고, 저는 그 상자를 떨어뜨렸습니다

거울엔 가운데를 중심으로 금이갔고, 그 이후로 저는 그 상자를 버렸으며, 다시는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쯤 그 상자는 어디있을까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을까요, 길가에서 주운 물건들은 주인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 상자는, 지금 ㅡ ( 잠시 웃습니다 ) 그 폐수가 흐르는 강에 돌아가 있을지도 모르죠,

3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16:48 ID:yCIMkOsyy7+
두번째 사연입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무엇이길래 사람들은 그토록 죽음을 피하는 걸까요,

당신앞에 죽음이 닥쳐온다면, 지금 무엇을 할건가요?

당신이 지금 하고있는 ( 삐- 하는 소리가 10초경 울려 퍼집니다 )

저라면, 지금 당장 ( 노이즈 2,3번 ) 하겠죠,

죽음을 피하는것보단, 오히려 ㅡ 그 상황이 눈앞에 다가왔다면 ( 약간 소름끼치게 웃습니다 )
그 상황을 즐기는것도 좋은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 갑작이 뭔갈 두드리는 소리가 두세번 크게 들리더니 웃음소리 )
그럼 이만, 시간이 이렇게나 됬으니ㅡ 여러분에겐 좋은 저녁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좋은 저녁이 되더라도, 다른사람에겐 지옥의 저녁시간이 될지 모르지만요 ( 뒤에 뭔가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노이즈와 삐ㅡ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4초경 지나자 툭 하고 끊깁니다 )

3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30:01 ID:tyDMgFNxoXQ
오 혹시 스레주인가?
정주행하는 동안 달고 갔네ㅋㅋㅋ

3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31:37 ID:tyDMgFNxoXQ
그보다 녹음 한다던 사람은 많은데 정작 올라온 게 없네..아쉽다..있을까 싶어서 두근두근하면서 내렸는데ㅋㅋㅋㅋ
사실 나도 이거 녹음은 해보고 싶은데 여자라....음..여자목소리로 하면 안되겠지 역시

3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55:55 ID:m-5Eq7brtSp3+
>>340 넌 나냐!!!!!!!!1111 으으 하고싶은데 느낌 못살릴거 같기도 하고 막 ㅋㅋㅋㅋㅋㅋ
녹음러도 많이 보는거 같은데 우리도 카페 만들어서 빠지면 어때??

3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2:05:27 ID:zV1H6Ygm9nw
>>339
오 너도 그랬구낭 ㅋㅋㅋㅋ

3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2:16:14 ID:tyDMgFNxoXQ
>>341
괜찮은 생각이야~
그런데 사실 난 그런식으로 카페 만들어서 빠지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만든다고 해도 나는 가입 안할 듯ㅋ

3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2:39:37 ID:0DkbDCGpOyw
(최근 이러저러한 일로 바빴는데.몇개의 테이프를 더 발견했다.)
(날짜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검은 테잎이 늘어져있어서 다시 감아놓았다.)
(12시에 기록하겠음.)

3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3:49:39 ID:dejzB5dXxr6
카페로 빠지면 규칙상 좀그러니까 판을 하나 더 만들어서 거기서 얘기해보는건 어때??

3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00:02 ID:RJJg6EApOtk
(1992.날짜 기록없음.날씨 폭우.꺼지지않고 울리는 자명종소리.)

안녕하세요.
(계속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소리와 빗소리,천둥소리와 간간히 들리는 노이즈)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네요.
(거슬릴 정도로 계속 울리는 알람소리.)
우산을 들고 차에 치인 여자의 목을 우산살이 뚫고나왔네요.
빗속의 붉은...마지막예술로..승화...(잡음.신기하게도 알람소리는 선명히 들린다.)
...목을 관통하고 펼쳐 피어난 붉은 꽃이 피었네요.
소각장의 태우는 냄새는 역해지고,악취는 비에 씻겨나가지요.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런말을했지요.
-캄캄한 영혼의 어둠 속에서
시간은 언제나 새벽 세 시다.

비가 오는 캄캄한 이 시간. (알람소리가 갑자기 뚝.끊긴다.)
여러분의 시간은 몇시인가요?

자,오늘의 사연 읽겠어요.

3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05:36 ID:RJJg6EApOtk
오늘은 비가 많이 오니까.비에대한 사연 읽도록 할까요?
(빗소리가 계속 들린다.간간히 천둥소리.)

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내리던 작년 여름.
저는 비를 피해 뛰고있었어요.

이미 옷은 흠뻑 젖었지요.우산을 버스에 두고 내렸거든요.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던 무렵.
저는 아무생각없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공중 전화 박스를 보게되었어요.

공중전화 박스에는 어떤 여자가 벽에기대 비를피하고 있었어요.
저는 저도 거기서 비나 피해야겠다.하며 가까이 다가갔는데.깜짝 놀라고말았어요.

여자는 공중전화 선에 목이 졸려 죽어있었어요.

그 뒤로,저는 공중전화를 쓰지 않아요.

3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22:51 ID:RJJg6EApOtk
두번째 사연....(창문닫는소리.)
어휴.빗물이 가득들어왔네요.창문이 열린줄도 모르고.
자,두번째사연 읽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대학교 1학년때 겪었던일을 말할까 합니다.
사실 이 얘기는 긔묘한 라듸오보다는 그냥 무서운 이야기같은거지만.

저와 친구A,B는 여름이되자.심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없고,그냥 만나서 빈둥빈둥대고 술마시고.
그런나날들이 반복되자 일탈이랄까요.조금 그런게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A의 중고차를 타고 무작정 떠나기로했죠.술과 여러 음식을 잔뜩사고,
신나는 음악을 틀고.그렇게 가고있는데,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쏟아졌고,밤늦게까지 내렸습니다.
저희는 무작정 시작한 여행이라,숙박시설같은것도 정하지않았고.
새벽1시까지 한적한 시골길을 그냥 달렸습니다.
분위기는 다운됐고,우린 점점 말이없어졌습니다.
운전교대한 A는 지쳐서 곯아떨어졌고.제가 운전을 했죠.

그러다가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깐.하는 느낌이요.

3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33:27 ID:RJJg6EApOtk
저는 잠시 차를 멈추고 주위를 보았습니다.

비가 너무 내려서 한치앞도 안보였습니다.

그저 양 옆에 풀숲같은 그림자가 보이니까.
아 우리는 도로위를 달리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자고있는 A와 B를 깨웠습니다.
"우리,이상해."
A와B는 뭐가.하고 창밖을 보았지만,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차에서 내리자,

차가 엄청난 소리로 클랙션을 울려댔습니다.(다시 울리는 알람소리)
미친듯이 말이죠,누군가 주먹으로 두들기는 것처럼.

차 안에는,아무도 없었는데 말이죠.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는데도,

저희셋은 섯불리 차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비를 맞고 서있었습니다.

3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41:04 ID:RJJg6EApOtk
네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역시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는것은 무언가 불안한 느낌을 주는거같아요.
사람을 이성이 아닌 감성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이탈리아의 시인이며 가극 대본의 작가인 피에트로 메타스타시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극단적인 슬픔은 오래는 계속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든지 슬픔에 지고말든가
그것에 익숙해지든가.
어느 쪽의 하나다.

그렇죠,쏟아지는 비는 오래가지 않아요.
어떤 사람이든 그 빗속에서.
공포에 지고말거나.
익숙에 지거나.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슬픔이나,공포의 비에 익숙하신가요?
아니면,비를 피해 달아니고 계신가요?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마치겠습니다.

창문 잘 닫으셔요.

3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1:18:23 ID:tPgNuHUhBiM
으으 좀만 빨랐어도 실시간이었는데! 아쉽다 ㅠㅠㅠㅠㅠ
아무래도 이쪽 판에서 떠들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동인판에 연성 스레 세웠다.
threadic://doujin/1289319265/
이쪽은 순수하게 괴담과 감상만을 남겨두고 그 외 연성으로 떠드는 건 옮기자!
그리고 완성본만 괜춘하게 옮겨오자고! 목소리/그림 괴담 좋지 아니한가ㅋㅋㅋ

3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2:27:06 ID:voYNSoVz2sI
정주행 완료!!! 재밌게 봤어!!! 그리고 녹음하고 싶다...만은 여자야...

3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16:59:42 ID:L+AkU3gm+uo
나 녹음한다고 했던 사람인데
부모님 없을때만 가능함.
시기를 못맞췄음.

3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17:14:11 ID:4k0812sqSN2
오옷,이거 좋은스레다..

3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1 19:50:46 ID:30hz20UAVuo
갱★신

3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1 23:39:00 ID:m-AjFDF9ezTqM
오랜만에 갱신!

3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15:08:42 ID:VM6skeabMEw
갱신

3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19:14 ID:JZtZ4mwu6K2
오오, 이런 좋은 스레를 지금에서야 발견하다니 난 불행한듯 ;ㅅ;...
어쨌거나 dj지망생 여자아이다! 이 사연들을 내가 직접 녹음하고싶어 하닥하닥..

3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19:26 ID:JZtZ4mwu6K2
오오, 이런 좋은 스레를 지금에서야 발견하다니 난 불행한듯 ;ㅅ;...
어쨌거나 dj지망생 여자아이다! 이 사연들을 내가 직접 녹음하고싶어 하닥하닥..

3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19:42 ID:JZtZ4mwu6K2
응? 두번 작성돼버렸네

3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21:37 ID:PC8sp87fjtE
>>351
정말로 감사합니다.여러분.
정말.도시에서 흔히 볼수있는 어떤 기시감,불안감을 테마로 했던 스레였는데.
12시에 찾아뵙겠습니다.

3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1:05:06 ID:SJyssI5DKlU
ㅅㅂ녹음해봤는데 목소리하고 분위기가 안맞아
좀 음침해야 하는데

3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2:09:54 ID:tg5yfFvDfxo
정주행했어! 이거슨 멋진 스레의 맛이 나는군 ㅋㅋㅋㅋ
라디오헤드의 Exit music (for a film)을 들으면서 읽었는데 너무 어울려서 놀랐다

3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3:12:33 ID:m-XKfygPsaGZA
12시에 온다구?? 신난닼ㅋㅋ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겠다!!

3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29:18 ID:Cq1BaWE+g+g
(1992.날짜기록없음.날씨 흐림.깨진 도자기인형.)

안녕하세요.
피카소의 그림 '우는여인'의 도라 마르는 피카소와 헤어진뒤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했죠.

우리는 그저 그림을 보고 지나치지만.
그 그림속에는 슬픈 도라마르가 울고있죠.

여러분.
울고 계신가요?
아니면,주변에 울고있는 사람이 있나요?

자,울고있는 사람과 울지않는사람 울리는 사람을 모두 앉혀놓고
조곤조곤,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3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36:54 ID:OtwzzgIOqWg
괴담판 간판스레다 이건ㅋㅋㅋㅋㅋ

3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39:26 ID:k3w9vCfomuc
와 실시간ㅋ

36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43:45 ID:Cq1BaWE+g+g
첫번째 사연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일년 내내 늘어져있습니다.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아무것도 안하고 벌레처럼 누워있습니다
아내의 요리하는 오른손에 쥐여진 식칼은 왼손에 쥐여져있고
어항속의 금붕어는 배를보이고 헤엄을칩니다.
켜져있는 백열전등에는 나방이 붙어있고
정물화속의 사과는 조금 상해있습니다.

상해가는 과일의 달콤한 향이 마지막의 유혹이고

저는 한입,베어먹습니다.

네모난 방에는 향으로 가득차고
여러가지 과일의 달콤한향과
헤엄치는 물고기와
아내의 요리하는 손을 바빠만 갑니다.

그렇게 우아한 저녘이 시작됩니다.

3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46:06 ID:k3w9vCfomuc
..니트다!!

..남편도 죽고 아내도 죽고 물고기도 죽고 과일도 죽는거야?

3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50:51 ID:wxWh0HChu02
>>369
니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59:14 ID:Cq1BaWE+g+g
두번째 사연입니다.

여름방학에 흉가체험을 간적이 있었어요.
우리는 귀신영상이나 귀신소리를 잡겠다고 실컷호들갑을 떨었었죠.

흉가는,그집 남자가 자기자식을 목졸라 죽이고 자살했다던가,하는
그집이었어요.

우리는 카메라를 들고!그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집,

남자가 자식을 죽이고 자살한 그 집.
흉가로 알았던 그 집.

여자는 죽지않았었죠.

3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02:39 ID:3IAGwtzLh7o
오옷! 실시간이다

3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03:52 ID:k3w9vCfomuc
남자가 자식죽이고 여자가 남자 죽인건가 >ㅅ<

근데, 걔들이 탐험하러 갔으니까 걔들도 죽었..에? 그럼 사연을 어떻게 올려..? 아니겠지?그치?

3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0:03 ID:Cq1BaWE+g+g
네!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아일랜드의 극작가,시인,소설가이자 프리메이슨 회원이었던
<살로메>로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는 이런말을 했었죠.

이 세상의 비극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다.

그래도,얻지못한 비극과 얻은비극은 다르겠죠?
도라마르는,어떤 비극으로 눈물을 흘렸을까요?

어찌되었건.그림속 일처럼 무심히 지나치며.
오늘 라디오 이만 마치도록하죠.

3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1:04 ID:nFsTL7pECcI
시...실시간이다!!!!
와 이런거 처음이야ㅠㅠㅠㅠㅠ완전감격ㅠㅠㅠㅠㅠ

3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6:39 ID:3IAGwtzLh7o
우..우왕..
근데 스레주,이거 어떤거에서 소재를 얻는거야?

3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7:49 ID:4dLWqJ0HhZ+
우왕!ㅎ 재밌어 ㅋㅋ 좀더 해줘~ㅎㅎ

3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21:48 ID:Cq1BaWE+g+g
>>363

저도 Radiohead좋아해요.브릿팝에 관심이많아서.
저는 Fitter Happier특히 좋아해요.
Pyramid song도 좋아해요.

3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24:28 ID:Cq1BaWE+g+g
>>376
테이프에서요.

380 이름 : nafe : 2010/11/13 02:17:59 ID:erRQZh2O7rE
조..좋타

3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9:23:24 ID:3IAGwtzLh7o
>>379 ..어떤테이프?

3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0:20:34 ID:BUfZyKucKBo
실, 실시간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사람 있겠지.
긔묘한 라디오 짱.

3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33:13 ID:UKFo+eBKoNI
(1992년5월4일바람이 많이 불고 부는 바람에 화분이 깨짐)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듸오입니다
오늘은 왠지 이 라디오에 어울리는 기묘한 사연이 왔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대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사연덕분에 저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길 바랄께요(아이가 웃는 소리)
(노이즈)

3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0:41 ID:UKFo+eBKoNI
첫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막 고등학생이 된 여고생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친하게 지내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무척 예쁘장한 여자 아이였죠 정말 제가 부러울정도로요
그래도 저는 질투 하지 않고 그 아이에게 착하게 굴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제가 이사를 갈쯤에 저는 그 아이와 헤어졌죠
그런데 제가 막 중학교 졸업했을때 그 아이와 만났습니다
정말 조용하게 만났죠 제 주위와 그 아이 주위에는 무척 조용했습니다
나이가 조금 들어서 조금은 달라졌지만 그 예쁘장한 외모는 달라지지않았습니다
그아이는 말했죠 "나 너무 무서웠어 니가 없어서 정말로 너와 있고 싶었단 말야"
저는 왠지 이렇게 말했죠 "싫어!싫어!싫어!"
그리고 그아이는 울상이 되어 말했습니다"....그래.."라고요
그리고 그 아이는 조용히 걸어갔습니다 금방 보이지도 않게요
그리고 조금후 그아이는 뉴스에 나왔습니다 아이의 시체만요

3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3:19 ID:o5K0D02vhQ+
실황이닼ㅋㅋㅋ

3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9:26 ID:k5VZ49oaNgo
엇 혹시 생중계? 와우 ㅋㅋㅋㅋ

3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9:30 ID:UKFo+eBKoNI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노이즈)24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신입생때 저는 학교를 좀 알아보겠다고 저는 학교 이곳저곳을 들쑤지고 다녔죠
그게 은근 재밌기도 했고요 제가 마치탐험가가 된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때문에 저는 학교에서 길을 잃은 적도 있어요 바보같죠?(웃는소리)
지금 이사연의 내용은지금부터입니다
전 똑같이 학교를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무것도 안적힌곳이 한곳이 있더군요
원래 자물쇠 몇가지로 잠겨있는 곳인가 했습니다
몇가지의 자물쇠가 달려있더군요
혹시 저는 누군가가 잠굴까봐 자물쇠를빼서 들고 그 곳에 들어갔습니다(노이즈)
그곳에는 왠지 이상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니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시체였습니다 이상한 시체요
한시체는 다리가 여럿이 있었습니다 한 시체는 눈이 여럿이었구요
이런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얼른 그곳에서 나왔죠
정말 이상한 시체들이었죠
그리고 저는 어느날 한교수님이 그곳에 들어가시는걸 보았습니다

3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0:17 ID:UKFo+eBKoNI
미안해 스레더들이건 내가 지어낸거야
계속 듣고 싶으면 레스를 올려줘 난 스레주도 아니고

3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2:25 ID:k5VZ49oaNgo
괜찮아 계속 해줘 ㅋㅋㅋㅋ

3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3:32 ID:O6GZjCokBDg
난 괜찮아!ㅋㅋㅋ듣고싶어~

3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4:39 ID:UKFo+eBKoNI
>>389 알았어!
세번째 사연입니다
오..이사연은 조금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나를 (노이즈)구해줘 제발
나르..(노이즈)..제발
음 이게 뭐죠?이것뿐이군요
뭔가 기분나쁜 사연이네요

3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0:55 ID:WEsxe+SCiaw
스레주는 언제와?

3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1:56 ID:O6GZjCokBDg
새벽에 왔었으니까 안오지 않을까..

3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3:39 ID:UKFo+eBKoNI
네번째 사연입니다
이건 세번째 사연같은 기분나쁜 사연은 아닌것 같네요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살이 된 아이 엄마입니다
제 아이는 인형을 무척좋아합니다
그것도 귀여운 곰인형을요
그 곰인형은 어느 아저씨가 노점상에서 팔고있던것입니다
아이가 저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길래 밖에서 파는것이어서 조금 찝찝했지만 사주었습니다
아이가 무척좋아했어요
더러운것 같아서 정말 힘들게 억지로 빼앗아서 빨기도 했죠
아이는 어느곳이든 그 인형을들고다녔죠 (아이의 웃음 소리)
그런데 어느날 아이는 인형과 대화를 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뭐 하니?하고 물어오면 조금 미소지으며 자신의 방으로 인형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얘 이름은 오 승지라고 해! 엄마!내친구야!나이는 5살
너무너무 재밌어! 라고 실제 자기 친구를 말하듯 말하더군요
그리고 어느날은 이렇게 인형과 대화 하더군요
응 응 승지야 너네 엄마 아빠는 너무 나쁜사람이구나...너무 나빠.
막 때리고 못됐어
라고요
지금도 아이는 승지와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3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9:26 ID:Pf3K+EdKBO6
긔묘하다!
근데 정말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3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9:41 ID:OqVOC+MPNXI
실시간이군 ㅋ

3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0:36 ID:UKFo+eBKoNI
음 이제 목이 아파서 이사연만 말씀드리고 긔묘한 라듸오를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사연입니다
오 이것도 아이의 이야기네요
네번째 사연의 아이의 어머님 듣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32살의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아이는 그림그리는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꿈도 화가라고 하네요
제가 지금 사연을 적고 있는 지금도 아이는 그림을 그리고있어요
아이는 그림을 그립니다 쓰삭쓰삭
그런데 어느날 그림이 조금씩 이상해 지더군요
불이 난 집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파트 10층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의 불이 난 집도 10층이었습니다
아이가 한 연예인 이름을 화살표에 적고 자살을 한 그림을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연예인은 얼마전에 죽었습니다 자살을 해서요
정말 아이는 특이합니다
그런데지금은 아이가 저희 집을 그리고 있습니다
조금 이상하네요

네 이제 긔묘한 라듸오를 끝내겠습니다(노이즈)

3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2:31 ID:95eZEKqhxdY
어레 실시간인데 방금 끝났어 ㅠㅠ

3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2:46 ID:UKFo+eBKoNI
아오!진짜 목 아프다! 이제 난 그만할께
얼른스레주 돌아와!

4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4:31 ID:UKFo+eBKoNI
>>298 그냥 계속 적을까?

400.5 이름 : 레스걸★ : 2010/11/13 12:14:31 ID:???

레스 400개 돌파!
 

4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5:05 ID:UKFo+eBKoNI
아 오타났네 >>398 계속 할까?

4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37:30 ID:Nt2ShNsH0kY
나이거 녹음해볼께.
기도해줘
무슨일안샐기도록
무서워죽겠다.

40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41:37 ID:Nt2ShNsH0kY
여자지만....
목소리는남자야

4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41:59 ID:Nt2ShNsH0kY
>>398 계속부탁해

4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42:32 ID:Nt2ShNsH0kY
1시에 신청자네명이 오면.
녹음할께.

4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58:48 ID:9k8w+rCAluI
이거 무슨 스레야 ㅋㅋ

4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3:19:51 ID:nFsTL7pECcI
긔묘한 스레

4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3:28:07 ID:dvJ92tylw7+
신청!

4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4:57:28 ID:IEkqG3kxqXo
너무 늦었나

4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5:22:39 ID:m-ipqxkoSrI0Y
지어낸 얘긴데 무슨일이 왜 생기냐

4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5:29:30 ID:UNPhJ7JNKY6
나 이런 느낌의 괴담 너무 좋아!
언제쯤 실시간으로 볼수있으려나ㅠㅠ

4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21:38 ID:UKFo+eBKoNI
(1992년 5월 9일 흐림 잠깐 맑음)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듸오 입니다
오늘은 꽤 흐린날씨네요
사연시작하겠습니다

나 아까 위에 스레주 대신 내가 지어내서 올린 레스주야!

4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28:03 ID:UKFo+eBKoNI
첫번째 사연입니다
음?이게 뭐죠?대화문?기록문?
일단 하겠습니다
A:반갑습니다 당신은 실험에 당첨되셨습니다(남성의 목소리)
B:음?이게 뭐죠?(여성의 목소리)
A:별것 아닙니다 (조금 조용한 노이즈)
B:실례지만 저는 이런 실험에 응모한적 없는데요?
A:글쎄요?당신은 일단 실험에 당첨되셨습니다 하셔야해요
B:좋습니다 일단 어떤실험인지를 말씀해주시겠어요?
A:그저 대답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것아니니까요
B:알겠어요
A:....
아 이 사연은 안읽도록 할께요 무척 기분나쁘게 하는 사연이군요
저는 여러분이 기분나쁘게 할생각이 없으니 이사연은 안읽도록 하죠

4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32:08 ID:UKFo+eBKoNI
다음 두번째 사연입니다
세상에 마치 제 이야기 같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 라디오의 DJ입니다
그 디제이는 기묘한 사연을 받아 말하는 라디오죠
하하 당신 지금 이 사연보고 놀랐죠?자기가 하는 라디오 같으니까요
맞아요 난 (노이즈)당신에요 제대로 말하자면 미래의 당신이지
기묘하지?기묘하지? 라디오 진행은 지금 그만둬 제발!
음..이게 뭐죠? 저라니요 그런데로 기묘하군요
오늘은 조금 이상한 사연만 오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무언가를 두둘이는 소리)

4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36:47 ID:UKFo+eBKoNI
세번째 사연입니다
이것만은 제대로 된 사연이면 좋겠네요 (웃음소리)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위에 말했다싶이 저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를 3마리를 기른답니다
그 셋다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어요(노이즈)
제가 회사를 다녀오면 다들 저를 반기죠 너무나도 귀여워요
제가 저와 꽤 친하게 지냈던 회사동료가 교통사고로 그만 죽어서
그 사람의 장례식을 다녀왔을때의 일입니다
다녀오니까 고양이 셋이 다 저를 보더니 화를 내더군요
저리나가라는 듯이 계속 그럽니다
지금도 제 주위를 돌면서 화냅니다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44:42 ID:UKFo+eBKoNI
세번째사연은 다행입니다 위의 사연과 같이 이상하고 기분나쁜 사연이 아니어서요
계속합니다
네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저에게는 기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혼자산답니다 어쩔때는 무척 그게 외로울때도 있죠
어느날 부터인가 저에게 전화한통이 계속왔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께요
안녕?요즘은 어때?나는 잘살지
요즘에는 뭘하면서 비는 시간을 채워가니?소설읽니?너도?
점심때 뭐먹었어?나는 밥과 돈까스 김치 정도 만 먹었어
대충 이런 일상을 물어보죠
처음에는 잘못걸은 건가 했죠
그런데 아니라고 하는겁니다
제이름을 부르면서 ~아니야?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조금 찝찝했지만
조금후에는 그 통화가 저의 외로움을 달래주었죠
어느날 저는 너무나도 피곤해서 조용히 자기위해 전화선을 뽑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전화선을 뽑았는데도 전화가 오는겁니다
무슨일이죠?
그리고 저는 제 통화목록을 알아보았죠
아무런 번호가 없는 번호로 매일 전화가 왔던겁니다
오늘도 아마 전화가 오겠죠(노이즈)

4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1:01 ID:UKFo+eBKoNI
다섯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래된 오디오를 한개를 가지고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오래사용했죠 어느날 저는 그것으로 라디오를 듣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잊고있었죠 그동안 한동안 이것을 사용하지 않았던이유는
이 오디오가 맛이 갔기 때문이라는걸요
저는 코드도 안꽂혀있고 맛이 간 오디오가 라디오를 제대로 해주고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계속 사용했답니다
저는 어느날 똑같이 라디오를 듣기 위해 오디오를 켰습니다
그런데 라디오가 아닌(노이즈)이상한 말이 나왔습니다
살려줘 제발 난 죽지않았단 말이야 제발 제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저는 기분이 나빠지고 그것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한사람의 시체가 제가 사는곳 주위에서 나왔습니다

4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3:01 ID:UKFo+eBKoNI
음 오늘의 긔요한 라듸오를 끝내겠습니다
커피가 점점 식고있거든요(무언가를 마시는소리)
음 식었네요 물을 다시 끓여야 겠습니다

4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6:09 ID:UKFo+eBKoNI
음 오늘의 긔요한 라듸오를 끝내겠습니다
커피가 점점 식고있거든요(무언가를 마시는소리)
음 식었네요 물을 다시 끓여야 겠습니다

4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6:36 ID:UKFo+eBKoNI
아 실수로 두번올렸네

4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22:03:44 ID:becxrxu+RJ6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116 이후론 퀄 진짜 낮아졌다
초반의 그런 느낌이 없어

4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22:17:53 ID:+rDcgmUwqx+
>>421
내가 보기엔 '스레주'가 쓴 거의 퀄은 괜찮아. 처음이나 지금이나..
다만 이어쓴 레스주들...의 퀄은 좀....

4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0:23:33 ID:z9xyBAFnNE2
>>421
나도. 퀄 엄청나게 낮아졌네
누가 복구좀 해봐

4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1:09:35 ID:d5cKZ81zMy+
(1992년 5월 17일, 구름한점없는 맑은 날씨, 커피가 머그잔에 가득 들어있다.)
네,안녕하세요. 오늘도 역시 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오늘 오다가 길바닥에 앉아서 흙장난을 하고있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누가 그 흙을 그곳에 놓은걸까요? 당연한것이 의외로 당연하지 않은것일수도 있죠.
오늘의 사연 시작합니다.

2월 14일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다. 전집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
2월 19일
다들 친절한거같아서 좋다. 사람들에게 비린내가 좀 나는거같다.
2월 20일
바로 창밖에 쓰레기가 쌓여있다. 비린내는 없어졌다.
2월 22일
날씨가 어둡다. 비가 오려나
2월 23일
거실 천장에 이상한 얼룩이 생겼다.
2월 25일
남편에게서 비린내가 난다. 전보다 심해진거같은데..
2월 28일
냉장고가 고장난것같다.
2월 30일
천장의 얼룩이 갈수록 심해지는거같다. 비린내는 나지 않는다.
3월 2일
사람들에게 비린내의 원인을 물어보자 다들 모르는 눈치다. 지금은 나지 않으니 상관 없겠지.
3월 5일
내 몸에서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4월 8일
새로운 주민이 이사했다. 이들에게 역한 냄새가 난다

4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1:11:21 ID:d5cKZ81zMy+
스레주이길 원했던 비버들한텐 미앙ㅠㅠㅠ
나도 뭔가 써보고싶었는데 느낌전달이 잘 안되는거같다ㅠㅜ

4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2:54:00 ID:TIFA2zVIZ+k
>>161을 녹음해봤다. 참고로 난 성우도 뭣도 아닌 일반인이니 그냥 심심풀이야...
욕하지만 말아줘...ㅋㅋㅠ
음... 목소리 좀 차분하고 지적인 사람이 녹음해서 해주면 정말 재미있고 소름끼치겠다.
http://podics.qrobo.com/flash/player.php?c_id=128957506862&ci_id=552265&cie_server=bloat

4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02:53 ID:d5cKZ81zMy+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비록 아버지는 없지만 아빠가 없어서 잘못 키웠다는소릴 듣긴 싫어서 가능한 많은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아이가 무릎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해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았지만 아무런 이상 없다고만 나왔고 전 아이가 학교에 가기싫어서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했지요.
그렇지만 아이가 며칠동안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하고 무릎도 부어오르는것 같아 큰 병원으로 가서 확인해 보았는데요
무릎속에 굴이 다닥다닥 붙어서 살을 파먹고 있었지 뭐에요?

4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19:00 ID:Jaj+SqvhNfk
>>426 발음이 뭉개지긴 해도 제법 귀여운데//

4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23:37 ID:d5cKZ81zMy+
잘접 ㅠㅠㅠㅠㅠㅠㅠ 쓰던걸 날려먹으니까 쓰고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

4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53:47 ID:TIFA2zVIZ+k
>>428 아니. 무슨 그런 칭찬을...///
>>429 그놈의 잘접은 왜 자꾸 뜨는 거야? ㅠ 예전에는 뒤로 가기 누르면 스레
내용 있었는데 ㅠ 요즘은...ㅠ

4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1:06:44 ID:dgx30QBvDLY
미안하다...내가 무서운거 잘 못지어내서...괴담같은거 지어내는 거 처음이었단 말이야
참고로 난>>412 정말미안해 퀄을 떨어뜨려서

4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1:08:49 ID:A2oMyE8Me4A
>>426
어른의 목소리다아아아ㅏㅇ
거기다 허늘허늘한게 소름돋

근데 끝까지 하지-

4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1:52:23 ID:TIFA2zVIZ+k
>>432 어른의 목소리 ㅋㅋㅋ 난 아.직.은. 미자인데/////ㅋㅋㅋ
허늘허늘하단 건 또 뭐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고마워 ㅋ
근데 이걸 끝까지 어떻게 해///// ㅋㅋ 연출도 해야되는고만 ㅋㅋ ㅠ
동인판이라면 모를까 ㅠ 다른 녹음러한테 부탁해봐야지 ㅠ

4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2:29:10 ID:Z1gKsKDDc+U
스레주 진지한글 말고 다른사람 질문같은거좀 답해줘

일단 질문

이거 다 픽션 맞지 맞다고말해줘 헣헣

4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3:14:45 ID:G4yA+viRryQ

4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6:55:36 ID:m-4VULwKrfqiM
>>433동인판에 연성스레 있으니 앞으론 거기에 올려줘

4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6:57:29 ID:K1oxPBfEVRc
근데 이 라디오방송은 대체 어떻게 듣는대?
정주행해보면 나온다고 하는데 난 여전히 모르겠다.
누가 힌트라도 좀 줘.

4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8:17:40 ID:K7zbRq+B8y2
>>437
인터넷 인디즈 라벨에서 stream/gr_presents/(날짜).html로 들어가봐.
자동재생되고 소스보기로 가면 태그에서 녹음 파일이랑 대본 파일 따올 수 있어.

4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9:02:03 ID:K7zbRq+B8y2
녹음 따와 봤어.

http://sticube.clubbox.co.kr/widget.html?wid=0047E3005791000CCC00DE62008110005FB300774100D805

면 구라고......>>4 파트를 내가 녹음해봤다^*^

4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05:22 ID:+B3CP4siLwI
>>439

목소리 진짜 예쁘다!

4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25:04 ID:+aaxIq41IdE
>>439
코막혔어?

4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47:48 ID:K7zbRq+B8y2
>>441
코막혔어.

4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48:34 ID:K7zbRq+B8y2
아 연성판 있구나 참. 또 녹음할 거 같으니까 앞으론 그리 갈게.

4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50:40 ID:52s+nxK3z5A
>>434 >>437은
정주행을 하는게 좋겠다. >>64-65 >>102 >>120 참고.

그리고 왠만하면 연성물은 동인판 연성스레에 올려줘.
괴담판인데 괴담레스보다 그 외 레스가 더 늘어나고 있어서 따로 판 만들었다
threadic://doujin/1289319265/

4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55:25 ID:52s+nxK3z5A
>>437 아 내가 레스 오해했나. 아무튼 참고 바람.
분위기 자꾸 식상해지는 것 같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otz; 정리할께

-이 스레는 픽션
-이 스레는 스레주 혼자만이 아니라 스레더들도 쓰고 있다
-이 스레의 연성스레는 동인판에 있다

4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1:31:20 ID:jbQQp2RDK52
녹음 해보고 싶다

4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2:42:04 ID:4JFh12ZMmvw
갱신

4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3:54:35 ID:4JFh12ZMmvw
자기 전 한번 더 갱신

4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01:29:13 ID:M0O7eO5dAnk
(1992년 5월 17일. 날씨 안개. 텅 빈 새장.)

안녕하세요.
옆집의 문은 잠겨있고,
층간소음은 끊기지 않죠.
어떤집은 이 라디오를 듣고있겠죠.

오스카 와일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기 자신에 관해서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관해서도 모두 알고있다.'

요즘은,자기 자신을 몰라도,누군가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있기도 하죠.
지금 주변을 보세요.
누가 보이나요?

자.우리를 알고있는 누군가와 함께,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4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01:37:00 ID:M0O7eO5dAnk
첫번째 사연입니다.
저 이거 들은적 있는거 같아요.
아,그때 그 발굴의 순간에 저도 그자리에 있었더라면!
그 광경을 보았었더라면!

-1943년 4월 13일.

-러시아.스몰렌스크 근교.카틴 근처의 숲.

-집단매장된 4100여 구의 시신 발견.

-조사시작.
2만2000명 이상의 장교, 경찰관, 공무원, 지역유지(有志) 등의
유체가 매장된 것을 발굴.

-카틴 숲 재조사. 시체를 다시 발굴.

-명령으로 인해 은폐.

4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01:42:23 ID:M0O7eO5dAnk
두번째 사연입니다.

대학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한 저는,
노르웨이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시차적응도,음식도,언어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백야현상!

정말,그것만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잠도 잘 못자구..
몇날,몇일이고 그렇게.
해가 떠 있는 밤.
쌓여 있는 흰 눈에 반사된 태양빛과 미칠듯 밝은 그 밤들!
정말,눈을 뽑아버리고 싶었을 정도였어요.

지금은.어디에있던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어둡고 캄캄하지만 말이에요.

4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01:54:42 ID:M0O7eO5dAnk
노어노문학은 러시아어인데,유럽투어였군요.
저는 스칸디나비아어를 전공해서 다녀왔었죠,노르웨이.
사실 노르웨이에 끌렸던건 그곳출신의 화가 뭉크의 작품'백야'때문이었지만요.
그는 신경쇠약이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자,아무튼!
세번째 사연입니다.

저는 동생과 살고있는 28의 여자입니다.
제 여동생은 어릴적 척추를 다쳐 몸을 움직일수 없습니다.
동생은 눈으로 말을합니다.

신기한건,가끔씩 일을하고오면,방에 누워 있어야할 동생이
거실에 나와있거나,
현관에 누워있거나,
화장실 욕조속에 뉘여져 있을때가 있습니다.

신기하고 이상하죠?
동생은 몸을 전혀 움직일수 없는데말이에요.

그런데,

그런날이면 어김없이 동생의 목에 손자국이 있거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은듯 머리가 엉망이 되어있고
머리카락이 빠져있습니다.

4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02:04:41 ID:M0O7eO5dAnk
네.오늘 긔묘한 라듸오.마칠시간이네요.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로 유명한
영국의 극작가 로버트 브라우닝은 이런말을 남겼습니다.

무덤에 들어가면 얼마든지 자고 쉴 수 있다.

모든 사람에 관하여 알고있는 그 눈을 피해 쉬려면.
무덤속에서야 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계신가요?
당신을 지켜보는 눈보다도 모르고있는건 아닐까요?

무덤속에서 처럼 쉴수는 없겠지만.
여러분 모두 약간의 안식을 취하길 바라며,
오늘 라디오 이만 마치겠습니다.

4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02:38:17 ID:HrC9JY19xtc
오늘건 으슬으슬했다...슬럼프에 빠져있는데도 라듸오를 놓칠수가 없어서 읽었는데
무덤에 들어가면 자고 쉴수있다...무섭구랴

4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10:44:44 ID:VW+qyh2QIF2
아 이 스레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

4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11:50:06 ID:lcBwm1o8sTc
이 스레 진짜 무섭다

4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14:59:49 ID:mJJ5RtQIY+U
오오 내일 새벽이 기대되

4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20:10:31 ID:o6fRL+Unf+A
갱신

4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21:45:01 ID:09+lj14KhW+
>>452
동생이 눈으로 신발 그냥 죽여 새키야 이러는 상상을 했다 ㅋ
아마 언니가 정신이 이상할게야

4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21:47:27 ID:zvYhC5rYzao
>>450
카틴숲 학살사건 인가?

4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5 21:56:33 ID:kFerFUeJI8o
아 너무 좋다.. 위에 있지만 갱신

4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6 00:02:05 ID:8kmz5+8l78s
퀄이 점점 낮아지는게 슬프다 ㅠㅡㅠ
그치만 ㅎ 재밌네 ㅋㅋ

4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6 15:34:36 ID:0fa9A5u6fyk
갱신

4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6 20:07:37 ID:VaJ04nSBNm2
오오!!이 스레 맘에들어!!

4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6 22:29:17 ID:2vpS6HZaFtw
>>464
메일 지워라

4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6 23:39:04 ID:XXA+9XSuMkQ
으아, 이 스레 재밌긴 한데 너무 길어서 포기한다..

4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00:10:27 ID:IVQnUlYSuiw
>>465 실수할수도있는데..까칠하넹..참고로나464아니야

46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00:59:21 ID:84dhjziPNvY
(1992년 5월 18일. 날씨 흐림. 썩은 물이 고인 어항.)

“저 소리가 들리지 않나? 내게는 들리는데.
아까부터 틀림없이 듣고 있었어.
훨씬 - 훨씬 - 훨씬 전부터, 몇 분 동안이나, 몇 시간 동안이나, 며칠 동안이나!
나는 저 소리를 들어왔어.

우리는 그녀를 산 채로 무덤 속에 넣은 거야!"

에드가 앨런 포의 단편소설.
'어셔가의 몰락'의 일부였습니다.
주인공 '나'의 친구 로드릭 어셔는 자신의 동생 메들라인을 생매장하려하죠.

"동생은 이미 문 밖에 서 있어!"

지금,당신의 문 밖에는 누가 서있죠?

자,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긔묘한 라듸오.사연읽겠습니다.

4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01:09:56 ID:84dhjziPNvY
첫번째 사연입니다.

저는 아내와 헤어지고 홀로 6살배기 딸을키우는 남자입니다.

요즘 딸아이가 옆집 남자와 친하게 지내 걱정입니다.
옆집남자는.외모로 평가하는것은 실례지만.그다지 좋은 인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형같은게 많아서그런지 딸아이와 친해진것 같습니다.
그남자 집에서 놀기도 하는데.
솔직히 저는 조금 불안하달까...그렇습니다.
그렇지만,별다른 짓을 하는것 같지도 않고,
저도 일로 바쁘기에 뭐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얼마전에는 제가 샹들리에를 샀는데,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빠도 천장에 뭘 그렇게 매달아?"

저는 알수없는 이상함을 느끼며 대답했습니다.
"응.이건 샹들리에라고,전구같은거야."

"옆집 아저씨네에도 언니들이 잔뜩 매달려있는데!"

4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01:16:33 ID:84dhjziPNvY
두번째 사연이네요.

우리반에는 A양과 B양이 있습니다.
A양은 모범생입니다.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습니다.
B양은 아이들말로는 나쁜 아이라고 했습니다.
용돈벌이를 위해 아저씨들과 잠도자고,담배도 피고 술도마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범생인 A양은 선생님을 싫어합니다.
교무실에도 가려하지 않습니다.

또,신기한건 문제아인 B양은
매번 잘못해서 교무실로 가면서도,우리 선생님과 사이가 좋습니다.

4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01:31:26 ID:84dhjziPNvY
(어린 여자애가 부르는듯한 나즈막한 허밍음.)

오늘 사연은 여자아이들 많이 나왔네요.
여자아이는 치명적이죠.
그들은 순수함과 유약함으로 자신을 감추고 타인을 저울질합니다.
그래서 가끔 그 차이에 섬뜩해지곤 하죠.

-유약함(weakness)으로 스스로를 무장할 때 여자들은 가장 강하다.
마리 뒤 데팡의 말입니다.

갑자기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유디트'가 생각나네요.
유디트는,적장 홀로페르네스를 술로 취하게하고 그의 목을 자르죠.

여러분,지금 문 밖에 어떤 여자가 서있나요?

유령같은 모습의 메들라인인가요?
아니면,칼을들고있는 유디트인가요?

다시 한번. 문을 꼭꼭 걸어잠그면서.
기묘한 라듸오 마치도록 하겠습..(여자의 비명소리로 끝난다.)

4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01:36:09 ID:T7yzq6DSnuM
이야, 몇분전에만 왔어도 생방이었는데!
잘 들었어, 스레주!

4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01:37:55 ID:T7yzq6DSnuM
>>467
미안. 그때 신경이 좀 날카로운 상태였거든..게다가 시간도 별로 없는 상태여서 빨리 빨리 쓰는 상황이었고.
자제할게

4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20:44:26 ID:bZ4Ch0xIYpc
늦었지만 재밌었어!오늘도 갱신!

4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21:11:33 ID:fS5e8bW+JUs
레스주들 진짜 퀄 낮아지니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4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21:45:23 ID:50FYObmT6vs
>>445
너 스레주?

4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7 22:56:37 ID:8XaXs0Rn25w
자 내일 수능날이네
스레주가 고3이아니라면 오기를!

4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10:48:27 ID:Hay7C4fJHv+
퀼을 떨어트려서 미안하다는 레스주들 퀼이 낮아져서 속상하다는 레스주들
그리고 본래 스레의 주인공인 스레주를 위해 따로 파생스레를 세우는 게 좋지 않을까.
미안하다고 말만 하고 퀼이 떨어져서~ 하면서 징징대는 게 솔직히 보기 좋은 건 아니지.
그럴 바엔 차라리 쓰지 말라고! 하고 말하고 싶을 정도라니까. 알아서 판단해야지 그정도는.
단순한 팬심으로 스레 하나 괜히 써보고 반응 짜면 아 미안ㅠㅠ 하면서 징징댈거면 어쩌자고?

4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13:17:53 ID:LXLbZlMmYBs
(녹음테이프. 1992년 5월 20일 간간히 비 커피가 다 떨어졌음)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듸오입니다
여러분들 한번쯤 애완동물을 키워본적이 있겠죠?
저는 조그마한 어항에 금붕어를 키우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보이지가 않네요 (노이즈)가 잡아간 것 일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음, 이번사연은 동물관련이네요 처음멘트와 어울리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하하
자 그럼 첫 번째 사연입니다

저희 집에는 좀 커다란 강아지를 기르고 있어요
강아지 이름은 ‘빙고’ 에요 왜 그 노래에도 있잖아요?

친구들이 오면 항상 저보다 빙고랑만 놀 정도로 빙고는 인기견? 이있죠
그중에도 빙고를 제일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빙고도 그아이를 많이 따랐어요 어쩔때는 화도 났지만요

그러다가 그아이가 사라진거 에요
잠시 빙고랑 놀다온다는 얘가 어디로 간건지
어른들은 (노이즈)거라면서 .....

그렇게 찾는도중 전화가 왔어요
몇초동안 아무소리도 없길래 끊으려니
비명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들렸어요

미-미-파-파-파-레-레-미-미-미

48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13:25:14 ID:LXLbZlMmYBs
걱정마세요 저도 키우던 금붕어가 없어졌지만 빙고도 금붕어도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거에요
두 번째 사연은 오늘의 마지막 사연입니다
일기네요 짧아도 좋으니 여러분 많은 사연 보내주시길 빌며
두 번째 사연 나갑니다

6.21- 오늘은 아침부터 그가 보이지 않았다
6.23- 어디 간거야.. 어디...
6.28- 이곳의 악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그는 오지 않았다
6.29- 어떻게 혼자 갈 수 있어? 니가 어떻게?
7.1- 부스럭소리가 들린다 그가 온걸까?

4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13:28:57 ID:LXLbZlMmYBs
도중도중 음향상태가 안좋긴 했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비가 다시 오기 시작했네요 더 쏟아지기 전에
저는 얼른 커피를 사러가야 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4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14:11:51 ID:Qtv8yP+dFdg
아아..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4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19:14:24 ID:21MXuf0iSO2
>>482
조금건 레스주가 쓴거야.
그다지 신견 않써도 되는거라구.

4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19:15:44 ID:21MXuf0iSO2
>>478
맞아. 파생스레를 세워.
자꾸 퀄이 떨어지잖아, 파생스레를 세워서 하든지..
난 퀄이 떨어지는걸 원치 않아.

4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20:10:04 ID:Gk+AUxLmBMM
우린 비 안오는데..

4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20:26:49 ID:6oIckyxtXW6
>>485

오늘은 비가 오지않았지
1992년 5월 20일에는 왔을지도 ㅎㅎ

4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20:49:35 ID:6YDilH8DN56
그리고 개인적으로 난 자꾸만 노이즈 넣는거 별로야;;
처음 노이즈는 거꾸로 돌리면 의미라도 나왔지, 이렇다할 의미 없이 자꾸만 노이즈 넣으니까 좀 식상한것같아 ㅋㅋ;; 뻘소리인가.

4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8 21:33:03 ID:6oIckyxtXW6
파생으로 퀄떨어지는거 눈물난다ㅠㅠㅠㅠ

4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01:07:43 ID:aGV3uZ0jPEM
갱신

4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13:30:52 ID:pqr9W0d0n4g
그래 파생스레 만들자!

4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15:00:22 ID:QD8Bdgw3mHA
>>483
아, 그런거였어?
자꾸 햇갈리게 하네..

4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18:38:09 ID:WMX3h1mW33c
몇몇 파생은 그나마 어울렸기라도 하지, 무작정 노이즈 넣고 되도 않는 단어 나불거리게 하고. 솔직히 그런 식의 파생은 좀 꺼져줬으면 해. 퀄이 너무 떨어지잖아.

4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23:08:10 ID:aGV3uZ0jPEM
갱신

4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23:27:17 ID:+xyvfyC+p5U
(녹음테이프. 1992년 5월 24일. 날씨 청명. 창살사이로 들어오는 노을.)

안녕하세요.
의태[mimicry, 擬態, ぎたい]를 아시나요?
의태란,
어떤 동물이 다른 동물을 모방하여 닮는 것을 말해요.
이 때문에 다른 제3의 동물은 그들을 혼동하여 속게 되죠.
어떤 동물이나 식물이 어떠한 무생물을 닮는 것도 의태라고해요.

모방[模倣, imitation]과 비슷하기도 하죠.
다른 개인이나 동물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에 자극되어
그와 닮은 행동을 하는 과정이나,
또는 타인의 존재에서 지각된 행동양식을 적극적으로 재현하는 일.

음.쉽게말하면요. 의태는 사람이 아니라도 할수있지만,
모방은 사람만이 할수있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이런말을했어요.
"위대한 예술가는 훔치고,평범한 예술가는 베낀다."

그러나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__은 이런말을했죠.
"모방에 의해서 위대하게 된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자,훔치거나 베끼거나,혹은 빼앗거나!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주제는 '닮아감'입니다.

4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23:34:13 ID:+xyvfyC+p5U
첫번째 사연입니다.

사랑하면 닮아가는 말.
저는 정말 그렇다고 느낍니다.

저와 그녀가 만난건.자원봉사때로 기억합니다.
그녀는 저와 같이살게 되었고.
그녀는 이제 늘 미소짓고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닮아갑니다.

비명소리와 제기능을 상실한 오른쪽 다리까지.

나를 닮아갑니다.

나는 그녀의 미소를 닮아갑니다.

그렇게 우리는 미친듯 웃으며 사랑하고있습니다.

4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9 23:48:58 ID:+xyvfyC+p5U
두번째 사연입니다.
자가의태 [automimicry, 自家擬態, じかぎたい]일까요?
아니면 왜곡된 자기혐오일까요?

저는 정말로,제 여동생이 싫습니다.
제 쌍둥이 여동생은,저와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제 여동생은 저의 집에 함께 살고있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저와 제 여동생을 혼동해
저의 여동생과 잠을 잤습니다.

저는 화가나기 시작했고.
화는 남자친구에서 동생에게로,동생에게서 보이는 저에게로.
그렇게.

저는 동생이 미칠듯 싫어졌습니다.
저는 동생을 집에 가두고,다리를자르거나 눈을 뽑고,저와 닮은 얼굴을 난도질하거나.
그렇게 괴롭히며 분을 풀었지만.

전혀,
전혀 화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죽어버렸고.
저는 아직도 동생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제 동생은 아직도!
거울속에서!

저를 원망하듯 보고있습니다.

4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0 00:01:56 ID:fPILSDxHmp+
잘보고 가 ㅋㅋㅋ

4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0 00:06:13 ID:L7+RlGIXwS6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다양화 되고 세분화 되고있는 사회지만.
어떤 맥락에서 볼때,획일적인 우리들은.

자기복제혹은 모방과 의태에
모두 같은 인생의 목표와 모두 같은 욕심으로
점점 모방을 통한 진화가 아닌 퇴화를 하고있는것 같은생각도드네요.

아,그리고 의태의 다른 한자단어도 있는데요.

의태 (疑殆).
의심(疑心)하고 두려워함.

누군가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의태하고있다면.
여러분은 그 누군가를 의태할까요?

자 아리송한 이야기와 쓸데없는 소리를 마치며.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이만 마치겠습니다.

4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0 11:48:35 ID:gPKf+06j1t+
갱신

5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0 15:00:15 ID:hIOtCXke8Ec
갱-신-★

500.5 이름 : 레스걸★ : 2010/11/20 15:00:15 ID:???

레스 500개 돌파!
 

5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0 18:47:48 ID:0xFRr79twmc
오!오! 오랫만에 와봤더니 두배로 올라와있어!!

5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0 19:09:47 ID:xCClEmjyP2k
이거 간만에 보는데ㅠㅠ 이거 아무리 스레주와 레스주들이 만들어가는 형식이라지만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퀄리티 망한게 몇 개 보이거든...
그냥 재밌어 보인다고 무작정 덤비지 말고 한번 올리기 전에 본진 레스와의 띄어쓰기 버릇이나 존대/반말투같은거, 엔터치는 형식같은거 좀 맞춰가면서 다듬어서 올려봐.
그냥 쓱 봤을 때 엏ㅎ 스레주 온거야? 싶게 좀 정성 있게 써라. 아무거나 멋있어보이고 긔묘해 보인다고 갖다붙히지 말고

50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1 03:02:19 ID:XIsoMFONhdQ
갱신!
난 이제 슬슬 스레주와 레스주의 사연이 구분이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1 13:47:25 ID:mcQ+TZp8Nu6
아직도 헷갈리는사람들은 글을 올린시간을 잘봐봐
스레주는 0시나 0시되기좀전에 글을 올려

5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2 01:01:49 ID:q8ud3qb+nKk
갱신! 매우 재밌었다ㅋㅋㅋ

5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2 01:28:50 ID:NF+q6WOUuqk
http://news.nate.com/view/20101121n01630?mid=n0502

5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2 17:57:07 ID:AWY7Cmlkoqs
>>506
뭐야 이거 굉장한데

5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2 19:29:03 ID:NPF9pLkav+U
이스레 처음부터 보던 인간인데..
스레주가 안와서 그런지 퀄이 낮아져ㅠ
스레주는 DJ의 잔인한 모습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도 않았고
사연들도 기묘한느낌+오싹한느낌 정도밖에 없단말이야ㅠ
레스주들. 문체도 문체지만 스토리도 우리들 손에
잡힐듯 말듯하게 조금씩만 더 생각해주면서 써줘

5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2 21:57:07 ID:TXIO+UYhNFg
이 스레는 도중에 스레주 말고 다른 사람 들이 끼어 들어서
어느게 스레주 것인지 구분 하기 힘들달까...

5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3 23:47:25 ID:Zenm3yjMH42
갱신

5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02:04:54 ID:SEdFD4dPm22
(녹음테이프.1992년 5월 25일.날씨 보이지않는 해.식기에 가득담긴 알약.)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코 데 고야(1746~1828)의 그림중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광기어린 알몸의 남자가 아이를 먹고있는 그림인데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사투르누스는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로마의 농경신으로
그리스에서는 크로노스라고 일컫습니다.
그는 아버지 우라노스를 죽일때,
그도 아들 중 한 명에게 왕좌를 빼앗길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자신의 아들을 차례로 잡아먹습니다.

그런데,이런생각 들지 않나요?
굳이 잡아먹을필요까지는 없을텐데 말이에요.
죽여서 토막낸다거나.그럴수도 있는데말이죠.
어쩌면 무척이나..(잘 들리지 않았다.)있었을수도 있죠.
그래서 사투르누스는,아이가 나올때마다 계속 먹었는지도 몰라요.

음 사투르누스에 대한 그림은 고야에 앞서 루벤스가 그린 바로크 풍의
'아들을 삼키고 있는 사투르누스' (1636)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자,그림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음울한 날씨에 걸맞게.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5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02:16:39 ID:SEdFD4dPm22
첫번째 사연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메틸페니데이트메틸페니데이트메틸페니데이트메틸페니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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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m2당26.4㎎주의력결핍장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용40%이상
변하지않는혈중메틸페니데이트농도치료학적유효용량0.05∼1.0 ㎎/kg메틸페니데이트
어린이를위한치료메틸페니데이트ADHD를치료하기위한Adderall과Desedrine생산량증가
메틸페니데이트캘리포니아주1987~1989자폐증가210%,오래곤주,
워싱턴주같은기간내330%메틸페니데이트
전두엽및다른대뇌기저구조(기저핵과변연계)비활동성주위행동연속체질환의스펙트럼확산

메틸페니데이트

5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02:23:46 ID:SEdFD4dPm22
두번째 사연입니다.

저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을 돌보고있습니다.

저기,그런데 아이한테 이런말을하면
산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실례지만.
저희 병원에 정말로 기분나쁜 신생아가 한명있어요.

보통 왜,신생아들이 누워있는걸 보면,편안하고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그렇지않나요?
DJ:(사연을 읽다가)네,그렇죠,저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본적은 없지만.계속읽겠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정말로 기분이꺼림직하달까,그래요.
누워있는데 전혀 숨쉬는거같지도 않고,
표정의 변화도 없고, 움직임도 거의 없어요.

정말,가끔식 가슴이 철렁.하게 되요.

그런데 제일 기분나쁜건,
이 아이,기록에 산모도 없고 언제태어났는지도 없어요.
그냥 어느새인가부터 인큐베이터속에 있었어요.

어디서 온걸까요.

5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02:35:11 ID:SEdFD4dPm22
네,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를 그린 고야가 살던집은
'귀머거리의 집'이란 뜻의 '퀸타 델 소르도(Quinta del sordo)'라는 별칭이 붙은 전원주택이었습니다.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는 '검은 그림'연작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죠.

'검은 그림'들은 애초에 대중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야가 심리적으로 음울한 일련의 이미지들을 집의 회칠한 벽에 직접 유화 물감을 발라 그린 것이었죠.
작품 대부분이 검정과 회색, 갈색 등 어두운 색조를 띠고있어 '검은 그림'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고야는 자신의 집의 1층과 2층 벽에 모두 열네 점의 벽화를 그려 넣었습니다.

귀머거리의 집임에도.
그 집에서는 아기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요?

고야는 그 집에서.
무엇을 먹으며,무엇을 들으며 지냈을까요?

귀머거리의 집의 문을 열며.
이제 긔묘한 라듸오는 들리지않게.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안녕히계셔요.

5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02:45:53 ID:SEdFD4dPm22
threadic://babo/1288459210/l50
이상한?스레.

5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10:27:44 ID:q6pvGjUHnlU
>>512
그런식으로 ADHD 희롱하지마라
ADHD인 입장에서 엄청 기분나쁘다 그거 ㅡㅡ;

5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10:32:58 ID:q6pvGjUHnlU
>>512
아니 희롱이 아니라 괴담 얘기하듯이 얘기하지말라고

5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10:46:53 ID:+U4aJGQt8IA
>>515 그거 낚시다 멍청아

5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12:04:00 ID:OD6DgzVh492
레스주들 퀄리티 떨어뜨리지 말고 쓸 거면 좀 생각해서 써줘.
아니면 진짜 파생스레를 만들든가.

5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16:34:10 ID:05pVG+P2j1o
이번 레스 스레주야?아닌가? 스레주는 dJ말에도 저렇게 쓰지 않으니까
아닌것같기도;;;하고;;;;

5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4 23:37:34 ID:6taohUNktQ+
1. 본진의 라듸오는 디제이의 말 뒤에 (웃음)이나 (짧은 한숨 소리)
같은 소리를 괄호에 넣어 보여주지 않는다.
2. 녹취록과 문서 작성체, 구어체와 문어체의 중간이다
 서로 다른 단어의 배열도 아니고 똑같은 단어의 반복적인 거는 어떻게 읽으라는거야?
나도 읽다가 혀꼬인다고 그걸 어떻게 녹음해
3. ()이 괄호 안에 들어있는 중간의 노이즈는 두번 노이즈면 (노이즈 두번)이러지,
(노이즈 2번) 이러지 않아 그리고 안의 내용은 존댓말 절대 아니다.
(부시럭거리는 소리) 혹은 (공간 전체로 울려퍼지는 목소리. 내용은 물 흐르는 소리때문에 잘 들리지 않는다.)반말이라기보단 기록하는 형식이지
4. 그리고 직접적인 살인은 적지 않았다.
그냥 비유로 잡힐 듯 안 잡힐 듯 끝냈지.
5. 일단 쓴 거 재밌게 연결 좀 해봐라. 복선이나 그런거
6. 그리고 이건 눈치채고 써준 사람들이 있는데 날짜와 날씨, 상태를 적는 칸에
날짜, 날씨, 상태 사이의 .은 앞뒤를 떼지 않고 썼어,
더불어 스레주라기보다 위에 있는것도 지어서 쓴 게 많을 테니까
퀄리티 떨어지기 전의 레스라고 해둘게.
위에는 굳이 끝낸다는 이야기를 일일히 달지는 않았다.
끝내는 멘트는 레스주들 거의 해줬네. ~~하셔요로 끝내는거
그리고 본진은 비어있는 칸의 엔터 그렇게 많지 않다.

여기까지 고퀄스레를 바라며 써봤다. 레스더들 좀 어울리게 써줘

5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02:19:32 ID:RZ7ZTcl4jZc
(녹음테이프.1992년 5월 26일.안개낀하늘.시든장미꽃이 책상에 놓여있음.)

여름이 다가오네요. 곧 봄꽃은 완전히 시들고 새로운 여름풀이 자라나겠죠.
죽음 뒤에는 언제나 부활이 함께 하는 법이니까요.
음? 오늘은 직접 만든 귀여운 엽서가 도착했네요.
첫번째 사연입니다.

보고싶은 친구에게.
안녕? 네가 이사간지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잘지내니?
너한테 꼭 알려주고 싶은 일이 있어.

우리가 함께 보물상자를 묻은 그 비밀기지에 누가 또 무언가를 묻어놨지 뭐야?
중간크기의 종이상자인데, 박스테이프로 무척 꼼꼼하게 붙여놨어. 뜯어보고 싶었지만
열심히 상자를 포장한것 같아서 그냥 참았어.

들어보니까 꽤 무거웠고, 상자가 그렇게 검붉은 색인것도 처음봤어.
일부러 그런 색깔로 해놓은걸까?
분명 그 사람도 우리처럼 너무너무 소중해서 묻어놓은 거겠지.

그런데 너와 나만 알고있던 비밀기지를 그 사람은 어떻게 알았을까?
어쨌든 우리가 그곳에서 함께 보물상자를 열었으면 좋겠다.

답장 꼭 부탁해.

5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02:38:53 ID:RZ7ZTcl4jZc
예쁜 이야기네요. 비밀기지에 보물상자라.
어릴때의 아이들은 언제나 자신만의 특별한 것을 갖고 싶어하죠.
때때로 아이의 그런 욕망은 어른보다 훨씬 탐욕스러울 때가 있답니다.

그런데 엽서가 잘못온걸까요?
그럼 두번째이자 오늘의 마지막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예요.
저는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 정말 좋아요.
우리 선생님은 잘생겼고,키도크고,또 웃을때 너무너무 멋있어요.

선생님은 우리반 애들은 모두 예뻐해주세요. 남자애들도요.
다른 반 선생님들도 그렇지만 우리 선생님은 달라요! 남자애들을 무척 챙겨주시거든요.
그 중에 제일 말도 적고 얌전한 남자애가 있는데 그애를 많이많이 챙겨주세요.

얼마나 다정한지 몰라요. 특히 그애한테는요.
그래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질투하면서 그애를 괴롭혀요.
사실 저도 조금 그랬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그애가 남자화장실에서 울면서 나오는걸 봤어요.
옷도 반쯤 벗겨져 있었구요. 또 괴롭힘을 당했나봐요. 조금 있다가 우리 선생님도
나왔고 선생님은 급하게 그 애를 쫓아갔어요. 괴롭힘 당한 남자앨 위로해주려 가신것
같았어요. 우리 선생님은 정말 너무 다정하신 분이에요.

그렇지만 내일 또 그 남자애는 우리반 여자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할거에요.
어쩌면 저도 그럴지 몰라요.

5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02:47:07 ID:RZ7ZTcl4jZc
이런.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그 선생님은 행복하겠어요.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오늘은 아이들의 사연으로 채워졌네요.

아이들은 양면성을 갖고 있는 수수께끼 자체죠. 어른들을 따라하고 싶어서일까요?
아이의 순수함과 어른의 간악함을 볼수있는 요즘이야말로 기묘한 시대가 아닐런지요.

목이 마르네요.(물컵에 물을 따르는 소리)이만 마쳐야겠어요.
안녕히 계셔요.

5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02:48:15 ID:RZ7ZTcl4jZc
최대한 스레주와 비슷하게 써보려했는데
역시 어렵네;;;

5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17:04:05 ID:RZ7ZTcl4jZc
오옷 새 사연인가
재밌으니 힘내서 흥해달라구ㅋ

5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17:05:45 ID:cnDkLCpJbkM
>>526
너 아이디 같다거...ㅋㅋㅋㅋㅋ 기여운 실수네

5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17:48:22 ID:RZ7ZTcl4jZc
>>526

왜 이게 여기에 되있지;;;

5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5 18:05:14 ID:BVCfEV7+DsY
ㅋㅋㅋㅋ 얻쨩 실수했나부네 또하나의 너인가보다

5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6 00:22:35 ID:4NkR2OpgRSE
(녹음테이프.1992년 5월 26일.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녹물일까,핏물일까.)

자연은 우리에게 괴상한 문제를 던지고는 하죠.
예를 들어 피가 다빨려 (노이즈 길게 한번) 사람,
혹은 자기 (노이즈 한번) 움직여 자신의 (노이즈 한번) 숨진 사람 등.

(꽈르릉 꽈르르릉, 무언가 말함).
자연이 문제를 내듯 사연도 문제네요.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5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6 18:58:56 ID:vTkrkLi2pwI
>>530
확실히 이거 무리수다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6 19:01:32 ID:dLWxrg+Az++
>>530 너 스레주 아니지? 퀄 너무 내리지마...

5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6 20:07:34 ID:wWCNjR0PcUs
으앗! 정주행해버렷다!
다음주가 시험인데! 망햇다!
스레주! 재밌어, 앞으로도 꼭 지켜볼게!

5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6 23:30:39 ID:HCD+1B353Gc
난 이 스레 잘 모르겠어. 뭔가 설명해줄사람/

5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6 23:44:06 ID:jHj2beF1sEM
>>534
긔묘한 라디오, 말그대로 녹음된 테입을 녹취문 형식으로 쓴것처럼
라디오 진행방식으로 기묘한 사연들을 읽어주는것.
처음엔 스레주가 계속 썼지만, 지금은 다른 레스더들이 자기 스타일대로 쓰고있어.
그치만 역시 퀄리티는 스레주가 쓴게 높지.

5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02:12:11 ID:XsbA0Un1Pvs
(녹음테이프.1992년 5월 30일.날씨흐림.부엌에 물이 흥건함.)

안녕하세요,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지하의 단칸방에서는 물이 새지만 아무도 치우질 않네요.
오늘의 첫번째 사연을 읽어 볼까요.

애청자입니다. 정말로 이렇게 사연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네요.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만 요즈음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갈 즈음이었어요.
어떤 남자가 지하철 바닥에 대자로 누워서는 움직이지 않는데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겁니다.
저는 무언가 해보려고 했지만,(긴 노이즈가 한번)어요.
다들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소름이 끼쳤지만 다시 한 번 (노이즈 한번)답니다.
하지만 역시 움직이질 않아서 가만 두고 왔습니다.
집에 와보니 치맛 자락이 약간 찢겨 있었는데(삽입_옷자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오늘 수선을 맡기려고 하니
(노이즈 한번)해서는 할 수가 없었지 뭐에요.

5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02:17:21 ID:XsbA0Un1Pvs
네 다음 사연이네요.
편지가 도착했군요, 민들레가 한 송이 있네요.
(삽입_가벼운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
민들레 씨앗이 어제 이곳으로 날아왔네요.
이모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여기는 약간 춥긴 하지만 굉장히 즐겁습니다.
끼니마다 좋은 음식이 챙겨나오고 때때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옆의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 그 친구와 똑같은 행동과 말을 한다든가,
혹은 제가 일찍 일어나면 (노이즈 세번)든가.
정말로 재밌는 일이죠, 이모?
이모가 해준 계란말이가 그리워요. 이 곳은 음식이 맛있긴 하지만 (노이즈 한번)네요.
항상 이모를 생각하는 착한 조카가.

5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02:23:25 ID:XsbA0Un1Pvs
세 번째 사연이로군요.
(의자가 삐그덕대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린다.)
안녕하세요? 주택으로 이사온 주부입니다.
굉장히 아담하고 지어진 지 30년 쯤 되었다고 하는데
매우 깨끗하기 때문에 마음에 쏙 드는 집입니다.
하지만 옆집에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철거 중인 집인데 항상 날씨가 건조한 날에도 그 집의 마당만큼은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물론 저희 집은 아니지만
옆집이고 또 곰팡이 같은 것이 자라나면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남편을 시켜 어떻게 해볼 생각입니다.
그 집의 마당에는 잡초가 무성한데 그건 그 축축함 때문일까요.
역시 (노이즈 한번)야겠어요.

5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02:30:59 ID:XsbA0Un1Pvs
오늘의 마지막 사연 시작합니다.

저희 엄마는 이불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커다란 비닐 봉지에 어두운 색의 이불을 가득 넣어두고서는
이 쯤이면 (긴 노이즈 한번)지... 라는 식으로 중얼거리곤 하세요.
아침이면 그 이불 뭉치 중 반 정도가 없어져 있지만
없어진 이불은 다시는 찾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 이불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려고
아파트 곳곳을 뒤지고 다녔지만 발견할 수 있었던 건
뒷산에 무언가로 막힌 우물 뿐이었어요.
오늘도 엄마가 이불을 (삽입_비닐 봉지를 부스럭거리는 소리)네요.
집에 엄마가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무리일까요..

5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02:38:01 ID:XsbA0Un1Pvs
(천천히 울려퍼지는 Daniel Vidal의 Pinocchio 후반부)

오늘의 사연은 일상적인 느낌이 드는 사연이었네요.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꼭두각시 인형은 줄에 묶인 채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겠죠.

과연 여러분은 옆집의 사람이 살해당하기 직전에
그 사람을 구하러 옆집에 뛰쳐 들어갈 만한 용기가 있을까요?
현대인의 일상에서 그런 감정은 좌초된지 오래가 아닐까요?

더 이상 흘러나오기 전에 수도를 점검해야겠네요.
(시끄러운 물소리)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안녕히 계셔요.
(점점 끽끽대며 느려지는 Pinocchio 노래)

5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03:27:47 ID:IBvRdloqbzY
레스주들에게.
너희 노이즈 아무때나 넣지좀 말아줘...
미스테리 해 보이기보단 그냥 좀 짜증난다(...)

5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03:39:07 ID:XsbA0Un1Pvs
미안해, 처음 써본 긔묘한 라듸오라서.
일단 스레주의 원본을 보고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했지만 불가..

5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2:25:22 ID:tW2eILJbEo+
레스주들 쓰려면 정주행하고 최대한 잘 살리는쪽으로 쓰면 안돼?
중간에 저퀄들 정말 짜증난다

5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4:03:48 ID:wy1A07sGCFM
왠만하면 라디오 쓰고나서 아이디 바뀌기 전까진
'스레주처럼 쓰려했는데~~~~어쩌구저쩌구'같은 얘기는 안달아줬음 좋겠다.
그럴려면 차라리 처음부터 쓰지를 말던가.

5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4:32:56 ID:TvEeV2zMyfg
(녹음테이프.1992년 05월 31일.비.쓰러진 의자.)
네,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디오. 시작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그럼 오늘의 사연 시작합니다!

저는 중학생이예요.
저에게는 동생이 한 명 있는데 동생이 너무나 부러워요.
동생은 성격도 좋고 부모님에게 예쁨도 많이 받아요.
전 동생보다 공부는 잘하지만, 부모님에게 예쁨을 받지는 못해요.
예쁨은 커녕 없는 사람 취급 받기도 해요.
부모님 옆에 있는 가족사진처럼.

5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4:41:13 ID:TvEeV2zMyfg
다음 사연입니다. 오늘은 사연이 많아서 좋네요.

안녕하세요. 제 얘기를 조금 하고 싶어요.
학교가는 전철에 타면 그 소녀가 있습니다.
그 소녀를 보는 게 너무 좋아서 학교 가는 일이 즐거워요.
어제도 그 소녀와 같은 전철을 탔습니다.
오늘도 같은 전철을 탔으면 좋았을텐데
오늘은 그 소녀가 없네요.
내일은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럼 이만.
(비명소리.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

5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4:48:02 ID:TvEeV2zMyfg

엽서가 한 장 없어져서
마지막 사연이네요.

안녕하세요?
전 병원이 너무나도 싫어요.
어릴 때 부터 병원에 가본 적이 없어서
병원이 무섭습니다.
특히 발버둥을 친다고 사람을 묶어놓거나
약을 먹이거나 하는 건 정말 싫습니다.
게다가 한번 가면 나오기도 쉽지가 않아요.
겨우겨우 나오면 다시 가게되고
저에게 병원은 감옥이나 마찬가지예요.

처음 몇번은 엄마나 아빠가 문병을 온 것 같기도 한데
이제는 혼자여서 더 무서워요.
언제쯤 병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5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4:55:52 ID:TvEeV2zMyfg
(문을 두드리는 소리,시끄러움)

네,오늘의 사연은 어떤 느낌이셨나요!

어떤 사람들은 오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어떤 사람들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겠죠.
그렇지만 고비를 넘긴 사람에게도 다시 고비는 찾아옵니다.

긔묘한 라듸오. 오늘은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문을 거세게 두드리는 소리)

5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5:54:33 ID:09yQ4zoizLE
안녕스레더들 내가 긔묘한 라듸오를 좋아해
스레더들이 싫어하는 레스주가 계속 이어서 하는 스레를 해보려고해
참고로 난
>>383.384.387.391.394.397.412.413.414.415.416.417.418
을 쓴사람이야
스레더들이 괜찮다면 나는 쓸생각이야 괜찮아?

5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16:20:37 ID:09yQ4zoizLE
http://image.threadic.com/images/b49d4aa339f9528aad8922b251c2feaeecd54d07.png
그냥 팬아트만 올리고 사라진다
고퀄은 아니지만

5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22:21:54 ID:+lDEKrgP00A
>>550 고퀄은 아니지만 분위기 있게 잘 그린것 같아.

5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22:28:35 ID:GZfmaEuaPVQ
(녹음테이프.1992년 5월 31일.날씨맑음.화장실의 변기가 막힘.)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람도 없는 맑은날이군요.
하지만 (이때 쿵쾅쿵쾅거리며 쇠계단을 올라오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살려줘!
살려줘!!으아아! 여긴 (노이즈 짧게 세번) 아냐! 여보세요! 들(퍽소리가 난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안되겠군요.
다음에 뵙죠.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여기서 마침니다.
(노이즈가 길고 점점 커지다가 갑자기 뚝 끊긴다.)

5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7 23:55:41 ID:iSa7SC9MQBo
>>550 이런건 동인판 가줘
퀄리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군
그나저나 >>549, 긔묘한 라듸오의 파생이라면 어느 판에 세울 생각이야?

5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10:47:06 ID:HV9KncjBbq2
(녹음테이프.1992년 6월 5일.비가 내림.집에 물이 새고 있음.)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이 드나요?
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부정적인 생각이,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생각이 들겠죠.
세상은 이렇듯 마음먹기에 달려있답니다.
그러면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빗방울 소리가 바가지 같은 것에 떨어지는 소리)

5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10:53:38 ID:HV9KncjBbq2

비가 질척거리며 내리는 날에는 안 좋은 손님이 온다.
제가 믿는 미신입니다. 아,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장사를 하고있는 한 장사꾼입니다.
오늘은 정말로 날씨가 안 좋군요. 안그래도 손님이 오지 않는 곳인데
이렇게 비가 오면 장사를 하고 싶은 기분마저 사라지는군요.

오늘 오는 손님들은, 손님이 아닐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손님이 아닌 손님이라, 미스테리하네요.
그럼 오늘 온 사연은 이것 하나 뿐이므로 (빗소리가 계속해서 들린다)
비도 오고 하니 저도 여기서 끝낼까합니다.
오늘 라듸오를 듣는 분들도, 분명 청취자가 아닌 청취자일까요 (낮은 웃음소리)

그럼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는 여기서 마칩니다.
(빗소리가 점점 작아진 뒤, 긴 클락션 소리가 난다)

5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12:19:29 ID:DVo7Q24gg4I
다시 한 번, 라디오 이외 팬아트는
threadic://doujin/1289319265/
동인판에서 부탁해!

5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12:49:02 ID:I29eXj8HPVg
>>553 글쎄 일단 괴담이니까 여기올릴까 해 근데 지금은 생각만 하는 단계니까 안할지도몰라

5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1:10:06 ID:x9INmjphKHM
(녹음테이프.1992년 6월 6일.흐린 날씨.알약하나를 실수로 더먹음.)

흐린날씨란 정말 찌뿌둥하고 짜증나는 날씨에 불안감이 겹친날씨이죠.
오늘 어느 아이의 방에서는 엄마 발에 독 지네가 밟혔네요. 마음속으론 아깝다를 외치겠죠.
놓치기 아까운 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5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1:13:19 ID:x9INmjphKHM
첫번째 사연입니다

5-18 그가 들어옴
5-19 그가 화장실에옮
5-25 그가 __를 빨러 들어옴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옴
5-26 수리공이 녹물을 수리하러옮 기절
5-27 (갑자기 뒤에서 사찰의 절의 종소리가 들린다)
5-29 그가 이사감

5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1:14:08 ID:1UplNU+9A7A
우왘? 동접이댜! ㅎㅇㅎㅇ

5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1:18:58 ID:x9INmjphKHM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중학생입니다.
애청자인데 당첨이 될 줄은 몰랐네요.
(삐하는 소리가들리다가 뚝 끊기고 바이올린소리가 들립)
하여튼 거기서 노는데 이상하게 4개의 타이어 안이 딱딱한거에요
저는 필통에서 커터칼을 들고 짤랐죠.
(역시 삐소리 그러나 짧음)
타이어 안에 무언가를 넣는 방법이 있군요...

5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1:22:04 ID:x9INmjphKHM
두번째 사연을 끝으로 마침니다

첫번쨰 사연처럼 예상치 못한곳에서 무언가가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하군요.
두번째 사연 역시 예상치 못한곳에서 사지가 나왔군요.
예상치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천재라는 연구결과 보고와 함께
긔묘한 라듸오는 내일 돌아옵니다.
안녕히...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이다)

5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1:32:05 ID:1UplNU+9A7A
.......
도저히 스레주로 안보이는데

5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2:51:14 ID:aCfsC4Ofhw6
>>521을 쓴 병신이다.
괜히 이상한 정보 써놔서 레스 물 더 흐려진 것 같네
미안해 긔듸러들..

5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8 23:29:47 ID:4DfY9WxBS+2
'현 시점'에선 >>545 정도가 그나마 나은 듯....
>>552나 >>558은 진짜.. 답 안 나와

5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9 00:53:34 ID:Fyg4CD1rS1E
근데 레스주들아, 오타같은것좀 점검해주는게 어떨까?
너무 조이는 분위기가 되는것 같아서 말은 안 꺼냈지만 오타라는게 거의 습관이라
읽다가 보면 어느 특정 구절에서 똑같이 오타가 나는거 있잖에
그것만으로도 아이덴티티가 확 생겨버리거든
이 오타를 보니 위에 레스 중 이거이거이거중 몇개는 이사람거구나 하는거 있자네
그런거 눈치채는 순간 흥이 확 깨지거든. 내가 너무 까려고 드나?

5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29 13:06:28 ID:vJI4d5rCd0s
타이어를 커터칼로 자를 수 있다는게 에라....잖아....
괴력인가..-ㅛ-;

56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1:17:44 ID:q5qeI+h6BKA
>>552
살려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
미안근데 이겈ㅋㅋㅋ여기 괴담판 맞짘ㅋㅋㅋㅋㅋㅋ

5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1:37:19 ID:q5qeI+h6BKA
>>552
살려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리수얔ㅋㅋㅋㅋ>>559도 같은 사람인가?ㅋㅋㅋ
기절이라는 단어로 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2:10:59 ID:rB1nAn6xBpI
메모장을 키고 F5를 누르면 현재시간이 표시됩니다.

5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3:10:38 ID:rB1nAn6xBpI
(녹음테이프.1992년 5월 27일.날씨 맑음.열려있는 냉장고.)

안녕하세요.
그러네요.환기구의 악취가 역하네요.
안쪽을 전등으로 비추어도 보이는건 없죠.

필명인 볼테르 (Voltaire)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계몽주의 작가인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Francois Marie Arouet)는 이런말을 했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미쳐 있다. 그리고 이들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중에서 가장 미친 사람이다.

자,그럼 미친사람들의 미쳐있는 이야기들을 기대하면서
긔묘한 라듸오.시작합니다.

5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3:14:35 ID:fNbs6VnH+V6
동접인가?!

5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3:14:37 ID:rB1nAn6xBpI

첫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듸오인가요?

제 사연이 읽혀지고 있나요?
읽히고 있는 지금,몇월 몇일 인가요?

저는 지금 26번째 5월 25일을 맞고있습니다.

26번의 긔묘한 라듸오.
26번의 고야,사투르누스,메틸페니데이트,신생아,인큐베이터,귀머거리.

26번의 밤의 따뜻한욕조.
26번의 커터칼.
26번의 쏟아지는 잠.

그리고 내일은 또 27번째의.....

5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3:20:57 ID:rB1nAn6xBpI
두번째 사연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영국 철학자 카를 포퍼의 반증 가능성 원리를 아시나요?
어떤 명제가 있을때,반증 하나면 그 명제가 거짓임을 증명할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어떤 사람이 '빛은 직선으로 나아간다'고 말한다면,
그 말은 거짓임을 증명할수있는 반증이 있어요.
단순히 손전등을 물통에 집어넣는 것만으로
빛이 수면에서 굴절된다는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반증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유령이 존재한다'고 말한다면,그 말에 반박할 수 없어요.
그 말이 거짓임을 증명할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반대 증거를 찾아낼 수 없습니다.

5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3:29:09 ID:rB1nAn6xBpI
마지막 사연입니다.

저희 빌라는 전기가 잘 나갑니다.
자주 정전이 되는탓에,손전등과 초는 필수죠.

어두울때 찾기 쉽도록.
일부러 식탁위에 초와 손전등을 올려놓습니다.

어제는 이상하게도 얼마전에 갈았던 손전등의 건전지가 다 닳아서
새 건전지로 갈아끼운뒤 식탁위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또 정전이 되어버려서,
식탁위에 있던 초를 키고 집을 나와.어두운 건물을 돌아다녔습니다.

5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30 23:36:53 ID:rB1nAn6xBpI
네 오늘 긔묘한라듸오,어떠셨나요.

프랑스의 철학자 시몬 아돌프 베유는
-상상과 허구는 우리 실제 삶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자는 상상임신을 하고,
몽유병자는 텅 빈 어두운집을 배회하죠.
파라노이아는 수면제를 먹고.
의처증환자는 아내의 목을 조르죠.

그리고 당신은 이 라듸오를 듣고있구요.

당신 삶의 4분의 3은 무엇인가요?

자 여러분의 삶의 4분의 1을 할애하며,오늘의 라듸오 이만 마치겠습니다.

5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1 00:05:10 ID:+vgRZK+3BbM
오늘 막 정주행했어. 지금 쓴 사람 스레주일까?
읽다보니 계속 드는생각이지만, 언제부턴가 사연 시작하기 전에 “ 누구누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라던가. 어떤 이야기는 어떻습니다. 라던가. 그런게 굉장히 많아진거 같지 않아?

5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1 00:23:08 ID:TaN39yTLm0o
>>577

주로 그림이나 음악,소설,명언등에서 모티브나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5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1 02:17:27 ID:+vgRZK+3BbM
>>578
와, 스레주인거야?
처음 정주행하자마자 스레주라니, 행복하네 나는!
애독하고있어. 앞으로도 잘부탁해!

58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1 02:37:20 ID:TaN39yTLm0o
>>579
최근 이러저러한일로 바빠,갱신을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5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1 15:59:22 ID:oVAUUIAIjl2
>>588
스레주, 스레주의 갱신을 제일 기다리고있어 ㅠㅠㅠ!!

5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1 16:17:45 ID:hftBoVk5UJ6
스레주의 날짜는 계속 이어지는 건가?
그걸로 구분해야 겠군

5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1 23:32:34 ID:tcQwsm1j2SA
스레주가 돌아오니까 복원됐다 ㅠㅠ 스레주 갱신좀!!!

5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2 22:59:18 ID:Prd1uGiCwBU
갱신

5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5 07:39:30 ID:okT5JZLo7kQ
어 뭐야;;;왜 갱신이 안되 있지?
갱신

5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5 16:34:48 ID:2GraPDlm4vk
갱신

5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6 16:56:40 ID:S+5V2FflaHk
갱신

스레주시험기간이야?

5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01:07:39 ID:22ct4urHivk
(녹음테이프.1992년 6월 11일.날씨 맑음.에어컨 고장.)

Humpty Dumpty sat a wall
험프티 덤프티. 담 위에 앉아있었네

Humpty Dumpty had a great fall
험프티 덤프티 떨어져 와장창 부숴졌네

All the King's men
임금님의 모든 백성과

All the King's horses
임금님의 모든 말들도

couldn't put Humpty Dumpty together again.
깨져버린 험프티 덤프티를 원래대로 하지 못했네.

네,Mother Goose's Melody로 불리는 동요로 시작했습니다.
험프티 덤프티는,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도 등장하죠.

그래요.깨져버린 험프티 덤프티와
시장바닥의 수박과
아파트 아래에 보이는 사람과
프라이팬 위의 계란은
원래대로 할수없죠.

자, 모든 백성과 모든 군대를 앉혀놓고,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시작합니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58123 테잎을 듣다가,
마더 구스의 뜻을 몰라, 찾아보았다. 링크는 마더 구스에 대한 설명.)

5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01:22:08 ID:22ct4urHivk
첫번째 사연입니다.
아,이번 사연도 동요가 들어가네요(웃음)
꼭 동요특집같네요. 사연읽겠습니다.

게으른 메리 (LAZY MARY)

La-zy Mary will you get up, Will you get up, will you get up?
La-zy Mary will you get up, Will you get up to-day?---

게으른 메리야,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게으른 메리야, 일어날래? 일어날래, 오늘?

영어 동요인데요,이 노래를 듣고 저는 우리 아이를 '메리'라고 부른답니다.

저희집 메리는요,오늘도 침대에 누워있어요.
어제도 지난주도 지난달도 누워있었습니다.

정말로,게을러요.
씻지도 않고 누워서 잠만자서 이제 이상한 악취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메리가 일어나라고 늘 저 동요가 있는 낡은 레코드를 돌려놓고 있습니다.

게으른 메리야,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일어날래?

(억양없는 소리로 계속 일어날래?를 반복해서 조금 섬뜩했다.)

5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01:26:13 ID:22ct4urHivk
>>589
(테잎을 듣다가,메리가 들어가는 노래.하니까. 문득 생각난 것이 있다.
에디슨이 처음 틴포일 Tin Foil 이라는 축음기를 발명하고.
이 축음기를 이용하여 'Mary had a little lamb'
'메리는 작은 양을 지녔네'이라는 노래를 녹음했다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5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01:41:01 ID:22ct4urHivk
두번째 사연...(무언가 '쿵'떨어지는 소리)
아,오늘의 마지막 사연이 될것같네요.죄송해요.사연 읽죠.

1
옆집 아저씨는 풍선아저씨 같아요.
배도 빵빵하고 몸도 둥글둥글해요.

2
옆집 아저씨는 물풍선아저씨같아요.
눈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요.

3
옆집 아저씨는 풍선이 맞아요!
나와 같은 7층인데,15층인 옥상까지 둥실둥실 올라갔어요!

4
아저씨는 자주 둥실둥실 올라가요.
거기서 사이다병에 든 물같은걸 마셔요.
그리고는 무거운 물풍선이 되어 7층으로 내려와요.

5
물풍선이 된 아저씨가 비틀비틀 아래쪽을 내려봐요.
나를 보고있는걸까요?
한쪽 다리를 걸쳐요.

6
오늘 아침,유치원에 가다가 봤어요
풍선아저씨가 터져있는걸.

5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01:57:07 ID:22ct4urHivk
네,오늘 사연 아쉽게도 이만 마쳐야겠네요.

기억하시겠어요?

험프티 덤프티와
뉴턴의 사과와
붕괴되는 건물과
무너지는 다리와
추락하는 엘리베이터와
부서진 수박과
깨져버린 달걀과
터져버린 사람과
주저앉아버린 우리들은.

다양한 의료기술과 의료기구와 어떤응급치료와 처치에도.

어쩌면,투신자살은 말이에요.
물을 거슬러가는 물고기처럼.
중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아닐까요?

자,그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시인,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말을 빌리면서,
오늘 긔묘한 라듸오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5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16:25:55 ID:ayqN7Vojy96
스레주가 날리는 건 너무 고퀄이라 따라하기 힘들다.

5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19:08:42 ID:XxHQOZJGmoE
우우 나도 녹음하고 싶지만, 여자라서..ㅠㅠ

5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20:20:32 ID:m-LFDtfYrCjps
정주행 완료... 소름돋네

5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20:20:37 ID:m-LFDtfYrCjps
정주행 완료... 소름돋네

5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20:59:20 ID:LLqpL4frzTk
스레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사랑하는거 알지♥♡♥♡♥♡♥♡♥♡♥♡♥♡♥♡♥♡♥♡♥♡
갱신 화이팅ㅠㅠㅠ

5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7 22:43:17 ID:+pPPxfSZN0w
이거 스레주가 쓴것만 보고싶은데 누가 좀 모아줘ㅜㅜ

5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8 00:03:30 ID:0DkbDCGpOyw
스레주꺼는 확실히 뭔가 있어ㅠㅠ

6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8 20:55:58 ID:2Jgn8fB+ABA
벌써 600레스야! 갱신

600.5 이름 : 레스걸★ : 2010/12/08 20:55:58 ID:???

레스 600개 돌파!
 

6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9 04:06:34 ID:m-U4WOztBxM0Q
(녹음테이프, 1994년 3월 20일. 날씨비옴. 꽃들이죽음.)

네. 안녕하세요. 긔묘한라듸오. 시작합니다.

오늘 고양이가 치여 죽었네요. 누군가는 차에 묻은 피를 닦았겠죠.
사연은 읽을 수 없겠네요.

제 고양이 거든요.

오늘은 잠시 어디 갔다온 후.
제 사연을 읽도록 하죠.

(물 떨어지는 소리)

안녕하세요. 오늘 비가 참 많이 오더군요. 덕분에 쉽긴했지만요

6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9 11:38:23 ID:FeTSBWYor2o
어라..?
>>601 이스레는 스레주의 스레가 아닌 다른 스레더의 스레지?
갱신하러 왔더니 긔묘한 라듸오가 올라와서 스레준줄 알고 좋아했는데...
더이상의 사연도 안올라오고 스레주랑은 다른 느낌이네...실망-
암튼 갱신!!!!

60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9 14:58:11 ID:AQkxThyQosk
아직 반이상도 못 읽었지만 이거 정말로 무서워...;;

6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9 15:19:55 ID:KMfHq619EnE
>>601 긔묘한라듸오파생스레있으니까
거기가서 올려주길바래!

갱신!

6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9 15:35:19 ID:m-MdYzqxCAP06
봐도 봐도 뭔 내용인지
모르겠는게 이 스레의 묘미인가

6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9 23:20:52 ID:gGKsuhqzjZc
갱신

6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09 23:54:05 ID:RJJg6EApOtk
스레주 게으른거야 아니면 연말이라 바쁜거야?ㅋㅋㅋㅋ
갱신기다리고 있을껰ㅋㅋ

6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0 00:43:41 ID:KcsfBOY3+xM
스레주가 끝낼때까지 스레주가 한것만 모아보면 뭔가 있을것만 같다

6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0 19:04:26 ID:ZQfJy8oMG5w
오늘도 갱신이야 스레주 ㅠㅠ
빨리와서 갱신해줘!

6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0 20:05:44 ID:gVpeB63MSz+
느닷없고 불친절한 게 이 스레의 매력인듯

6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0 20:13:05 ID:jHnCS81gUiM
아,스레주 안왔나요ㅜㅜ오늘 밤 12시에는 오시려나...ㅠㅠ
스레주를 기다리며 갱신입니다!!

6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0 20:35:11 ID:K+4T6yah2nI
아악 젠장!!! 이 긔묘한 라듸오는 나에게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여태까지 안봤는데 오늘 정주행 해버렸어!! 이거 완전 엄청나잖아?!?! ㅠㅠㅠㅠ 빠져들었어

6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0 22:12:54 ID:o40zMNl6WwM
>>612 헬로마솊

그리고 스레주 불친절한거 진짜 공감ㅋㅋㅋㅋ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귀신태그같음ㅋㅋㅋㅋ

6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06:18:27 ID:PC8sp87fjtE
여러분 다들 감사합니다.
(긔묘한 라듸오는 12월 12일 03시에 올리도록할게요.)

6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09:05:23 ID:AznEsAfY3pM
>>614
와와와!!!!드디어 오시는건가요 스레주님ㅠㅠㅠ
스레주님이 돌아오신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면서,
갱신!!!!!!!

6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12:23:31 ID:61+A+C1wXzs
갱신
읽다가 지쳤어ㅠㅠㅠㅠㅠㅠ

6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13:21:20 ID:1WT+GUAkWBk
좋은 스레다
이것 좀 블로그에 퍼가도 될까 스레주?

6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14:16:01 ID:YOo+6z6XIRM
>>614
어서와 스레주!!

6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14:17:14 ID:cV8QFVimK8E
스레주!! 돌아오길바란다

6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21:23:27 ID:cV8QFVimK8E
빨리와요!!!! 라디오좀들어봅시다!

6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1 22:01:17 ID:GGzH7peo+RE
스레주 새벽3시에온댔음

6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0:21:29 ID:Tm3MjdJtl9w
갱신

새벽3시는 무리니까
내일 꼭 볼께 ㅠㅠㅠㅠㅠ!

6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1:30:54 ID:Cq1BaWE+g+g
>>617
네.감사합니다!

6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2:59:59 ID:Cq1BaWE+g+g
(녹음테이프.1992년 6월 17일.날씨 어두움.비디오 되감기.)

(삽입_Paganini - La Campanella)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아시나요?
라틴어로 ‘빛을 가린 방’이란 뜻을 지녔지요.
카메라의 어원이기도 하죠.
발명 초기에는,그림을 그리기 위해 쓰였던 도구로
한쪽 벽에 작은 구멍이 있고,
반대편 안쪽으로는 밖에 있는 대상의 거꾸로 된 상을 비치게 돼 있었습니다.

어두운 방의 지붕이나 벽 등에 작은 구멍을 뚫고,그 반대쪽의 하얀 벽이나 막에 옥외의 실상(實像)을 거꾸로 찍어내는 장치이죠.

왜곡되는 것이죠.
물론 왜곡렌즈라는것이 있기는하지만.다른의미로 왜곡이죠.
거꾸로 말이죠.

벽의 구멍을 뚫고,귀를 대보세요.
이 방송이 어떻게 들리나요?

자,어두운 방에서!
긔묘한 라듸오,시작하겠습니다!

6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3:00:35 ID:2LeMJnovNM2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3:02:53 ID:Cq1BaWE+g+g
첫번째 사연이네요.
아,이건 긔묘한 서커스 특집때 했어야 했을까요?

안녕하세요.저는 이제 서른살이 된 남자입니다.

요즈음에는,서커스나 유랑단같은,
그런 공연은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게된거 같습니다.
저 어릴적에는 서커스가 자주왔었는데 말이죠.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토막난 기억속에 아주 기분나쁜.그런 기억의 단편이 있어요.
어쩌면,일부러 생각해내려 하지 않아서 그랬던것 같기도 합니다.

서커스장 안은 무척이나 어두웠고.
관람객들은 다들 좋은 비싼 옷차림에 가면을 쓰고 어떤 구멍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어릴적의 저는,어떻게 그곳에 가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구멍속에는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무척이나 기괴한 포즈를 취하거나 이상한 도구를 집어넣곤 했습니다.

살색과 붉은색이 거꾸로 뒤섞여 제 기억속에서는 만화경처럼
분열하고 또 분열하고 또 분열하고....분열하고

분열해서 끝내는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리는.

아아,너무 심각하게 읽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왜곡된 기억이거나,아니면 악몽이 제 기억으로 스며들은걸지도 모르니까말이죠.
그렇게 믿고싶습니다. 저는.

6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3:03:28 ID:Cq1BaWE+g+g
두번째 사연이네요.
저,이 사연보낸사람 알것같네요.
어쩌면 말이죠.(웃음)

(사연을 읽는다.종이 팔랑이는 소리.)

부러진 안경다리를 스카치테잎으로 고정한뒤
그것으로도 모자른거 같아 스테이플러로 고정합니다.
안경알은 깨져버렸습니다.
작년 가을에 잡은 잠자리를 표본으로 만들어 실핀으로 고정했지만
투명한 날개는 바스라져 부서집니다.
선물로 받은 장미는,색이 무척 아름다워 냉동실에 얼려두었지만.
꺼내자 부서져버렸습니다.

어쩜 이리도 모두 쓸모가 없을까요.

깨져버리고 바스라지고 부서집니다.

나는 끊임없이 재생합니다.

6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3:04:29 ID:Cq1BaWE+g+g
네,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시인 유동범은 이런말을 했죠.

"완고한 믿음은 수시로 망각하게 하며,
심지어는 모든 사람이 정설(定說 )로 믿는 사실조차도 심하게 왜곡하려 든다."

자,어두운 그곳에서 좁은 구멍을 통해 보고
그것이 모든것이라고,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당신이 진실을 보았을때.
그것은 당신이 알고있던것과 전혀 반대.
거꾸로 된 것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완고한 믿음과 신앙심으로
당신의 진실을 숭배할것인가요?

왜곡된 진실을 스카치테잎과 스테이플러로 조악하게 고정하며.

오늘.
긔묘한 라듸오.이만 마치겠습니다.

이제 불을 켜시고,구멍에서 귀를떼세요!

무슨소리가 들리나요?

(이건.표현하기 어렵지만.티비가 지직거리는듯한 소리를 내며.
이날의 방송은 끝이났다.)

6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3:07:33 ID:Cq1BaWE+g+g
http://be.threadic.com/thread/bbs/read.cgi/book/1291657858/

6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3:09:30 ID:eGvzA1CTYcI
실시간이닷!!
잘 보고 있어 스레주!!

6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3:12:07 ID:2LeMJnovNM2
잔잔하구마.

6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7:04:15 ID:6w2+fYYLQaM
(녹음테이프.1992년 6월 18일.날씨 진눈깨비. 손끝에 핏방울이 맺힘.)

긔묘한 라듸오,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일찍 시작해볼까 합니다.

세상엔 많은 어머니들이 있죠.
그 하나하나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가족의 평화를 빌고, 가족의 안녕을 빌 거에요.
왠지 안녕을 빈다는 표현이 우습군요.
첫번째로는 그런 어머니의 사랑이 돋보이는 사연입니다.

저는 열 여덟의 고등학생이에요. 저는 엄마에게 두번 버려졌어요.

한번은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한달 뒤에요.
아빠는 매일매일 술과 수면제에 절어 살았죠. 아빠가 환각에 빠질 땐 조금 무서웠어요. (숨소리)
제 손을 꼭 잡고, 엄마가 죽었다면서, 같이 잘가라고 빌어주자며 울었어요. 같이 울었어요.
그런 아빠를 보는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엄마는 작년에 다시 돌아왔어요. (여자 울음소리)
제 손을 꼭 잡으며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어요. (노이즈)
엄마 손을 꼭 잡고 사랑한다고 저도 말해주었어요. (노이즈)
엄마는 제 손을 꼭 잡으며, 저를 (기분 나쁜 노이즈) 한다고, (노이즈) 한다고 말해주었어요.

그 이후로 저는 엄마를 미워하게 되었어요. 아빠는 그런 저에게 친애미에게 어찌하겠느냐고 비웃음을 날렸죠.

정말로 어찌 해버렸네요.

6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7:11:24 ID:6w2+fYYLQaM
두번째로 소개드릴 사연은 귀여운 분홍색 편지지예요.
필체도 또박또박, 열심히 쓴 티가 나는 것이 정말 귀엽군요.

안녕하세요.
(행복한 갓난아기의 웃음소리)
요즘 저희 엄마가 이상해요.
tv를 볼 때나, 책을 읽을 때나,
밥을 먹을 때나, 웃을 때나,
엄마는 항상 저를 노려보세요.
엄마가 맛있는 반찬을 해주실 때 저는 항상 부엌에서 기다려요.
엄마가 노려보는 저는 항상 엄마를 노려봐요.
엄마가 맛있는 반찬을 해주실 때 부엌칼을 쓰시면 저는 무서워요.
무서워하는 제가 엄마를 바라보면 엄마는 저를 노려봐요.
안녕하세요.
저는 무서워요.

사연의 뒷장에는 필체만큼이나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있네요.
곰돌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다르군요.
머리는 곰인데 몸은 뱀인 그림.
사연을 보내주신 분을 상상하며 흐뭇한 미소를 그려봅니다.

6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07:18:27 ID:6w2+fYYLQaM
더이상 소개해드릴 사연이 없네요.
오늘의 사연 두개는 정말 귀여웠죠?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아차, 제가 깜빡한 것이 있었군요.
모르고 하나를 넘어가버리고 말았네요.
그러면 이 사연을 오늘 긔묘한 라듸오의 마지막으로 대신할게요.

세상엔 많고 많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우울해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거라고 해요.
그러면 저는,
저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죄악이 되는 건가요?

(점점 작아지는 차분한 바이올린 연주)

6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11:03:53 ID:uzprO1kwcjo
음 갱신!

6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12:21:54 ID:YTNLp0Uzpv6
뭐야 이거어!! 재밌어!!!

6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13:40:35 ID:Tm3MjdJtl9w
갱신@

6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15:50:33 ID:3n88p0gcOIs
갱신!!!
스레주가 오랜만에 갱신했다!기뻐!!

6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17:53:14 ID:Z4+C66IqA3M
갱신!!

6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18:25:14 ID:Cq1BaWE+g+g
>>632
스레주????????????????????????????

6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19:23:18 ID:Ln52GJQRq9M
>>632는 살짝 스레주가 아닌것같기도 하다;

6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0:08:04 ID:71oc9JxN4Y+
(녹음테이프.1994년 6월 19일.날씨맑음.깨진거울.)

안녕하세요.긔묘한 라듸오. 오늘도 시작합니다.
성형수술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요.
성형수술로 예뻐지는 건 어찌보면 범죄가 아닐까요.

아. 오늘의 사연들, 시작합니다.

여기는 너무 어두워요.
인사도 없이 시작해야 되서 죄송스럽지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느날과 다름없이 저와 제 친구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친구랑 숨바꼭질을 하게 됬는데 제가 또 술래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친구를 기다리면서 초를 세고 나니까 친구가 감쪽같이 없어져 있더라구요.

한참 지난 일이었지만, 친구 생각이 나서 어제 놀이터에 가봤어요.
사람이 누워있길래 거진가 했는데 빨개벗은 여자아이였어요.
한쪽 눈은 빨갛고 한쪽 눈은 없었어요.
놀라서 보고 있을 때, 잠깐 빛이 보이더니 눈을 뜨니까 이곳이였어요.
집으로 가고 싶어요.

6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0:08:29 ID:71oc9JxN4Y+
다음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입니다.
병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여자, 남자, 아이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요구를 하고 많은 돈을 냅니다.
그 중에서도 자기 손에 있는 흉터를 치료해달라고 한 사람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별로 눈에 띄는 흉터는 아니였지만 치료해주었습니다.
나가면서 남자친구로 보이는 사람한테 마구 화내더라구요.
오늘도 어떤 사람이 흉터를 치료해달라고 왔습니다.
누구한테 그렇게 맞았는지 흉터가 아주 전신에…
하여튼 이 일은 귀찮습니다.

6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0:09:08 ID:71oc9JxN4Y+
마지막 사연입니다.
엽서가 엉망이라... 읽기가 힘드네요.

아파요. 아파.
그 때... (노이즈) ..본 게 이런 건줄 몰랐어요.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제발.
너무 아파요. 엄마도 보고 싶고.
집으로 가고 싶지 않으니까 빨리 죽여주세요.
차라리 그냥 죽어버렸으면. 누구라도 죽어버렸으면 해요.

6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0:09:37 ID:71oc9JxN4Y+
(유리가 깨지는 소리, 그리고 신나는 음악)

네, 오늘은 어떠셨나요.

저도 언젠였더라.
아름다워지길 바랬던 적이 있었죠.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깨지기 쉬운 도자기를 받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하네요.

긔묘한 라디오.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신나는 음악, 유리가 깨지는 소리)

6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0:41:24 ID:uzprO1kwcjo
>>624만 스레주다

6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2:16:43 ID:3n88p0gcOIs
>>640,641
응 스레주 아냐!스레주는 이미 새벽3시에 갱신하고 갔는걸ㅋ아이디가 다르잖아ㅋㅋ

6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3:15:05 ID:3RzXdo4XL6+
(녹음테이프.1992년 06월 20일.흐린 구름이 짓누르듯 깔려있음.)

예로부터 인간은 어둠을 두려워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건 사실 '빛이 없는'것일 뿐인데 말이죠.
왜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둠을 두려워했을까요?
잡을 수 없고,
볼 수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라서?
어쩌면, 어둠 속에는 '무언가'가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무언가'를 두려워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은 왠일로 어둠에 관련된 사연이 둘이나 올라와서
도입부부터 이런저런 말을 하게되네요.(살짝 물 마시는 소리)
뭐, 나머지 하나도 어찌보면 관련되어있을지도..

6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3:17:00 ID:3RzXdo4XL6+
첫번째 사연입니다.

1주위가 너무 어두워요
어둠이 제 목을 휘감으려 해요 살려줘요
아니 그래도 이건 칠흑은 아니에요
하지만 모두가 멈춰있네요 어째서일까
집 곳곳에서는 정적이 맴돌고 어쩐지 가볍네요
감기탓인지 허공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 역시 병원에 가보는게 낫겠지만 늦었을지도..

이건 글쎄요..

그럼 이어서 두번째 사연입니다.

6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3:17:33 ID:3RzXdo4XL6+
2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도 이곳에 있답니다.
여긴 좀 어둡지만 은은한 조명이 늘 한결같이 빚나요.
음.. 그쪽도 저랑 비슷한 곳에서 일하실것 같아서
이런곳에 있는 것은 저뿐만이 아니구나.. 하며 안심이 돼요.

이 라디오.. 이름으로 보건데 기묘한 사연을 써서 보내는 데 맞죠?
별거 아니지만 제가 겪는 현상을 써보려고해요.

언제부터 겪어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잠들기 전에 검은 남자의 형체가 보여요.
하지만 저는 그게 누군지 모르죠.
여튼 깨어나면 방안은 그대로인데 뭔가 사라져있단 느낌이 든달까..
어쩐지 머리도 어질어질 하고..
역시 기분탓이려나요?

하하. 괜찮아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충분히 기묘한걸요.
자, 그럼 이제 마지막 사연이네요.(종이 넘기는 소리)
무슨 뜻에서 보낸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청자분께서 보내신 것이니 진행은 합니다.

6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3:18:49 ID:3RzXdo4XL6+
3
(정적속에서 고양이 울음처럼 가냘픈 삐- 소리가 흘러나온다.)

.

038.

...(빗소리같은 백색소음이 들려온다.)

6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2 23:19:03 ID:3RzXdo4XL6+
뭘까요, 이 편지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걸까요?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장한 '무언가'일까요?

뭐, 어찌되었든 오늘의 사연은 이만 종료입니다.
아. 아. 녹음 상태는 뭐(문, 삐걱대는 소리)
괜찬..은 편이군요.
그럼 다음에 뵙도록 하죠.
(알수없는 소리, 잠깐 들렸다 사라진다.)

6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00:46:06 ID:BzdRt3O6YN6
>>652 '괜찬'이라고 쓴걸보니 스레주가 아니군

6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02:38:09 ID:Dw+D03C88qg
>>653 예리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4만 스레주???

6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14:19:32 ID:wCku10JTuA+
아 씨 오타때문엨ㅋㅋㅋㅋㅋㅋ
젠장 역시 나한텐 무리였으려나..

6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14:28:12 ID:+pK2SO0Wi3Y
>>653
스레주랑 아이디도 달라ㅋㅋㅋㅋ
>>654
응 >>624만 스레주,새벽 세시에 갱신하신다고 했는데 그때오셔서 갱신하시고 감ㅇㅇ

암튼 갱신!

6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14:28:17 ID:+pK2SO0Wi3Y
>>653
스레주랑 아이디도 달라ㅋㅋㅋㅋ
>>654
응 >>624만 스레주,새벽 세시에 갱신하신다고 했는데 그때오셔서 갱신하시고 감ㅇㅇ

암튼 갱신!

6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17:57:04 ID:nBmGetHtqqM
완전 재밌게 읽었다, 갱신!
레스주들 때문에 중간에 흥이 깨졌지만
나중엔 이미 스레주가 아니라는 걸 알고 읽기 때문에
그냥 괴담 읽듯 흥미롭게 읽고 있어.
스레주 멋져!

6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20:55:43 ID:ZM3yGEzg6bE
갱~신!

6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3 22:12:34 ID:BzdRt3O6YN6
폴카스레나 이거 가만보면 스레주 오는게 며칠씩 일정한 간격이 있는 것 같던데.... 아니면말고

6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00:24:43 ID:aepJVaEAeQ2
ㅠㅠ 벌써 시간이?!갱신!!

6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02:02:11 ID:+nGjQeFpTF+
나 660인데 내 예상대로라면 스레주는 15일 새벽에 온다.

6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02:24:39 ID:HrC9JY19xtc
레스주들에게 하는 말인데, 레스주들아. 그놈의 노이즈,노이즈,노이즈, 노! 이! 즈!
티난다고 기묘하긴 개뿔! 퀼리티만 낮출뿐이야 작작좀 해

6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11:14:56 ID:W2IbLDFmW1w
갱신!
>>663 맞아,레스주들은 노이즈를 너무 자주 사용해
읽는데 흥이 깨진다,티도 나고,ㅇㅇ

6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11:15:52 ID:W2IbLDFmW1w
갱신!
>>663 맞아,레스주들은 노이즈를 너무 자주 사용해
읽는데 흥이 깨진다,티도 나고,ㅇㅇ

6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17:03:12 ID:A+XiKmKXrJU
갱신

6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19:46:55 ID:JZ5oSex+QdE
초반 레스주들은 그나마 괜찮은데 중후반은 정말 초딩이 쓴것 같다고;;
뭐 스레주거만 골라읽으면 되는데 좀 잘 읽다가 분위기가 깨진다

66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4 23:10:13 ID:Hrxv5k88ZjY
>>667 ㅋㅋㅋㅋ난 살려주세요 부터 정줄 반 놓고 보고있어
그것보다 이거 파생스레 있다던데 거기가서 좀 놀아라 파생러들아ㅠ

6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5 00:54:59 ID:H9cJMH+cqws
그리고 위에 레스더들 꽤 많이 긔묘한 라'디'오라고 쓰고있어.
긔묘한 라'듸'오가 맞다고ㅋㅋㅋㅋㅋ 아 스레주 올때가 된거같은데

6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5 10:36:46 ID:Fh7+vzZz8qo
갱신!!!

6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5 18:21:26 ID:rXib5W07tFY
갱신-!

6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6 04:33:26 ID:84dhjziPNvY
갱신!
스레주는 뭐하는사람일까

6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6 16:03:37 ID:t49+wjo4QhI
갱신:d

6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6 16:46:40 ID:OwHLvzeGVAs
한번 올려볼건데 괜찮아 모두들?ㅋㅋ

6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6 22:23:51 ID:v6rtqZ13hME
스레주를 제외하고는 뭘 올리든 거절한다.

물 흐리지 마.

6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6 23:47:17 ID:MwelBLqTqrw
>>675 공감

6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7 07:45:38 ID:ePAk6tZ1ZXM
>>674
긔묘한 라듸오 파생스레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줘

6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8 02:18:58 ID:p8vfaQw2t0E
갱신!

6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8 02:53:46 ID:+xyvfyC+p5U
(녹음테이프.1992년 6월 19일.날씨 소나기.접시위의 포크.)

(삽입_밧줄 끊는 소리.)
독일에서는 '길로틴'이라 하며,
단두대(斷頭臺)라고 번역되는 기요틴 [guillotine]은
1789년 국민의회에서 프랑스의 의사이자 정치가,파리대학 해부학 교수인
J.I.기요탱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는 기요탱이 만든것이 아니라,
안토닌 루이 박사가 기요탱이 제안한 생각을 발전시켜,설계한 뒤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형기구가 루이종, 또는 루이세트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론에서 기억하기 쉽다는 이유로
그의 이름을 따서 단두대를 기요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기요탱 박사도 기요틴에서 죽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그는 1814년 5월 26일에 자연사했죠.
그러나 단두대로 많은 사람을 죽인 로베스피에르는
역설적으로 기요틴에 의해 목이 잘립니다.

기요탱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죄수들에게
최소한의 고통을 주기위해 기요틴을 고안했지만.
죄수들의 머리가 잘리고도 의식이 남아 오히려 그로데스크한 상황이 연출되었죠.

여러분은,여러분의 배려가 때론 어떤이들을 괴롭게 하지는 않나요?
당신의 말이 기요틴이 되어 다른이들의 마음을 절단하고있지는 않나요?

그럼,밧줄을 끊으며,
떨어지는 칼날처럼.긔묘한 라듸오,시작합니다.
(칼날 떨어지는 소리.)

68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8 02:54:55 ID:+xyvfyC+p5U
첫번째 사연이네요.
저도 눈치가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아,사연 읽죠.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물론 그 사람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 사람 집 장롱이라던가.
몇몇은 화장실 변기
개집
여행용트렁크
전자레인지
텅 빈 티비속
이삿짐박스
냉장고
세탁기

저는,그때 눈치챘어요.

비오는 날,젖은 신발을 벗었을때
그의 빨간 양말은 다 젖어있었으니까요.

6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8 02:55:25 ID:+xyvfyC+p5U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중국집에서 배달을 하고있습니다.
지금 너무 무섭습니다.

107동 701호에서 짜장두개를 주문했습니다.
배달을 가니 어떤 젊은 여자가 껌을 씹으며 문을 열었습니다.
안에서는 남자가 상을 펴고 있었습니다.

짜장소스를 담는 그릇을 하나 안챙겨와서
한사람은 짜장이 아니라 면만 먹어야 하기때문에,다시 가지러 다녀왔습니다.
짜장소스과 사과의 표시로 군만두를 가지고 초인종을 누르자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남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더니,소스 필요 없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집 안쪽에는 여자가 누워있었고.저는 기분이 이상해서 재빨리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러자 뒤쪽에서 남자가 말했습니다.

이따가 그릇찾으러 오세요.

지금,너무 무서워서 그릇찾으러 못갈거 같습니다.

6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8 02:55:55 ID:+xyvfyC+p5U
네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소설가 빅토르 위고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죠.

"어떤 사람들은 참으로 불행하다.
콜럼버스는 자신이 발견한 신대륙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못했고,
기요탱은 자신이 발명한 기구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지는 것을 막을 수 없지 않은가."

자신의 고기에
자신의 이름이 붙는 동물들은
행복일까요 불행일까요?

기요틴에 목이 잘린 죄수의 신경처럼
끝나버렸지만 여운을 남기며.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이만 마치도록하죠.

안녕히 계세요.

6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8 12:49:04 ID:a1Kamqy1teg
갱신!!
스레주야? 스레주지? 이 레스는 처녀지다!!

6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8 19:12:15 ID:dfafazpZXvc
아아앗!!!
스레주 돌아온거야!?ㅜㅜ오랜만에 봐서 기쁘다!!
갱신!!!!!

6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9 11:24:55 ID:gy+9URi5G1Y
갱신ㅋㅋ

6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9 17:51:06 ID:XmnYmAv9f+A
갱신고마워,ㅋㅋㅋㅋ 오늘들어와서 정주행했는데 재밌네 이거,ㅋㅋㅋ

6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19 21:17:42 ID:Ot58djf+e+E
너무 묻혀있으니 갱신!

6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0 00:15:38 ID:rqT5VLQGynU
스레주 6일만에 돌아왔었네..... 이런 내 예상이 3일이나 틀렸어

6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0 08:41:34 ID:uLibIK+4DNw
갱신!!!!!!

6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0 16:58:19 ID:ruOKEyur03A
응? 첫번째 사연은 무슨 의미야?
나도 눈치가 없어서 모르겠어;

6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0 21:19:11 ID:KjHMbnZ1DJ6
나도 첫번째사연 뭔지 모르겠어ㅠㅠ해석좀해줘누가..

6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0 22:59:39 ID:Y2JPnuNLK9U
스레딕 메인에 긔묘한 라듸오 치면 연성스레(파생)밖에 안 뜬다는게 신기;;
혹시 이거 나만 그런감?

6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03:13:10 ID:jjaQQ7QB+kU
>>690-691

나열한 물건들 잘 봐봐. 시체 숨길만한 것들 아닌가?
게다가 마지막에 젖은 빨간양말은 피로 젖은거라고 생각되는데...

6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15:24:56 ID:+afIPSe0Grk
http://podics.qrobo.com/flash/player.php?c_id=129291225638&ci_id=572185&cie_server=bloat

6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15:31:46 ID:NF+q6WOUuqk
>>690 너무 커서 안들어가면,
잘라서 다른곳에 보관하는게 어때요?
화장실같은데서 자른다던가
화장실에서는 양말이 잘 젖는편이죠.

>>694 고맙습니다!멋지네요.화이팅!
듣다가 멈칫.했습니다.

6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15:46:24 ID:+afIPSe0Grk
>>53
http://podics.qrobo.com/flash/player.php?c_id=129291225638&ci_id=572200&cie_server=bloat

6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15:50:57 ID:5ekrWf+TJ4Q
진심 이건좀짱인듯해! 근데 스레주가쓴것 아닌것도 있는거야?

6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16:00:27 ID:+afIPSe0Grk
>>92
http://podics.qrobo.com/flash/player.php?c_id=129291225638&ci_id=572208&cie_server=bloat

6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18:18:57 ID:Jk5hGQ1crZE
우와 직접 녹음한거야? 가족이 있어서 초반부만 들어봤어
느낌은 좋지만 어딘가 "어리다"라는 느낌을 줘 긔묘한라디오 dj는 20대30대 사이로 느껴지는데 녹음한 레스더 목소리는 너무 어려보이는게 좀 아쉽네

7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18:23:35 ID:4ticQpJcISU
>>695
난 읽고서 양말이 피에 젖었다고 생각했는데ㅋㅋ그래서 빨간양말이 된거고ㅋㅋ
너의 의견에 태클을 걸려고 했던건 아냐;;

>>694
동인판에 파생스레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줘-

>>697
잘읽어보면 레스주들이 쓴게 있다ㅋㅋ(티가 난다.날씨나 오타나 길이,그리고 결정적으로 노이즈의 남용 등)스레주만 레스를 쓰진 않아-

700.5 이름 : 레스걸★ : 2010/12/21 18:23:35 ID:???

레스 700개 돌파!
 

7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1 21:18:18 ID:d4FvaNZ66ec
>>700 처음에는 레스주 스레주 헷갈렸는데 좀만 읽으면 금방 구분 가능하다.
레스주들 퀄이 점점 떨어져서...

7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2 02:47:39 ID:rTuiWK+hNbQ
스레주들 나 이스레 이해안가
>>53 이거 무슨뜻이야?

703 이름 : ㅋㅋㅋ : 2010/12/22 02:59:33 ID:iQdsSL3IKTo
머래는거야 정신병자야--ㅋㅋㅋ 자백해! ㅅㅂ

7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2 14:24:46 ID:NCcgUYdPixY
근데 스레주는 뭐하는 사람일까?

7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3 10:04:31 ID:JYFNobbCbfo
갱신!!!
>>701
레스주들 퀄이 점점 떨어진다는거에 공감한다

7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3 16:18:52 ID:m-Rwlh0Kjbw1Y
무언가 스레의 스레주가 남긴 레스야

[220]이름없음 ID:+xyvfyC+p5U
>>215
스레주입니다.
사실,긔묘한 라듸오는 제가 쓰고,
이 '무언가'는 그냥 흔히 지나칠수 있는 이야기를
다같이 써보는게 목적이었습니다만.................
거의 저만 쓰는 그런;;;;

*무언가 스레주=긔묘한 라듸오 스레주
이스레는 스레주의도와 다르게 산으로 가고있네
다른 스레더들은 레스(긔묘한라디오 모방레스) 쓰는거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어 파생스레를 만들어서 거기다 올리던지

7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4 17:00:15 ID:INuv6a9nV5c
갱신

7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4 17:00:43 ID:INuv6a9nV5c
갱신

7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5 05:23:01 ID:it0zskKPD0A

7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7 03:33:15 ID:m-mzxVY9mvP6U
갱신

7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8 21:30:07 ID:m-pcmh0o8vzZE
스레주는 정신병자인게아닐까???귀신일지도모르고

7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9 11:13:43 ID:UkhmVz7VXM6
레스주들한텐 미안하지만 솔직히 스레주꺼만 구분해서 읽고싶다..ㅋ..ㅋㅋ....
난 왠지 잘 구분이 안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9 12:27:11 ID:8+aAeKUf+OU
>>711 무슨소리야
실제 라디오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것이라고 스레주가 그랬는데
>>712 나도 그래. 누구 스레주것만 앵터 걸어주면 안됄까...

7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29 17:34:32 ID:31xFS+ZbvPI
>>711말도안되는추측하지마 너ㅋㅋ

7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1:41:40 ID:KxYbsKFlrYE
>>711
아............네......;;

7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1:42:17 ID:KxYbsKFlrYE
(녹음테이프.1992년 6월 23일.날씨 흐렸다가 갬.엎질러진 물.)

위험한 상상은 그 본질이 독약인데
맛이 고약한 줄 처음엔 거의 모르다가
약간씩 핏속으로 퍼지기 시작하면,
유황불처럼 타오르는거야.

그렇다고 했잖아.

오늘 긔묘한 라듸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3막 3장.
이야고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그녀가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해
끝내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죠.

질투에 눈이 멀어서.
의처증에.

이 모든게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죠!

여러분의 사랑이.
여러분의 자신의 목까지 조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야고의 미소로,
거짓말과 손수건을 내밀며.
긔묘한 라듸오.시작하도록 하죠.

7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1:43:49 ID:KxYbsKFlrYE
첫번째 사연입니다.
와 꼭.노래가사 같네요.(악의섞인 웃음)

하늘을 찌를듯 높은 바벨탑
높이 올라가는 계단에
당신은 어디까지 올라가서
어떤 허름한 집에 들어가
몇살쯤이나 되는 어린 소녀가장과
당신은 당신을 옷에서 꺼내고
그들에게 얼마의 돈을주고
몇시간을 있다가
당신이 깨달은
당신의 직업은 수리공
당신의 연장을 꺼내고
가난한 소녀의 선풍기를 수리하고
소녀는 선풍기가 되고
당신은 선풍기를 해체하고 재조립하고
피복을 벗겨내고
선을 잘라내고
가방에 고스란히 담아서
바벨탑은 무너지고
당신은 어디론가.
터덜터덜 바벨탑은 무너지고.

7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1:44:32 ID:KxYbsKFlrYE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요즘,제 아내가 수상합니다.
모두가 저 혼자만을 속이고 있는것 같다고나할까요.

그녀는,옆집남자와 마주치면 다정하게 웃고
택배기사에게 수고한다 말하며 의미모를 미소를 짓습니다.
제가 회사에 일을 가 있는동안은 그녀가 일하는 꽃집에서
수많은 다른 남자손님과 사이좋게 말하며

집에와서는 아무것도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제게 저녁을 내옵니다.

이 저녁에 나프탈렌이라던가 농약이라던가
어떤 약이 있어서 제가 죽으면

그녀는 무수히 많은 다른 남자들과 웃으며
제 무덤에 꽃을 던지며

내 무덤을 비웃으며

오늘 저는 칼을 들고있습니다.
아내도 일을 하는데.

가끔씩은 제가 저녁을 해야죠.

7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1:44:56 ID:KxYbsKFlrYE
네.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재미있으셨나요?

상상은 어떤 이미지이고.
어떤 이미지는 기억을 속여
기억의 한 부분이 됩니다.
이미지에서 비롯된 기억은 실체를 띄기 시작하고
다른 감각기관은 그에 따라 이미지를 실존시킵니다.

결국은 어떤 상상이
어떤 오해가.
그것을 사실로 만들고

우리는 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한 채
그 오해로 목을 조르게 되죠.

오늘 긔묘한 라듸오.
니콜라이 고골의 '뻬쩨부르그 이야기'의
한 문구로 끝을 맺도록 하죠.

"모든것이 기만이고 모든것이 꿈이며
모든것이 겉보기와는 다르다!'

손수건을 흔들며.
안녕히계셔요.

7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1:47:58 ID:KxYbsKFlrYE
최근 자주 들어오지 못해 죄송합니다.
(테잎은 무수히 쌓여있고,서울의 눈은 계속 쌓입니다.)

7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2:15:14 ID:0KWrmwnb2LE
인터넷 인디즈 라벨에서 stream/gr_presents/(날짜).html로 들어가봐.
자동재생되고 소스보기로 가면 태그에서 녹음 파일이랑 대본 파일 따올 수 있어.
라는 글을 읽었는데.. 인터넷 인디즈 라벨 사이트가 어디야?

7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4:32:08 ID:Uv1jOCl2adI
아..간만에 스레주다!!
언제나 퀄 대단해ㅠㅠ

7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09:50:23 ID:OOWd8DHMEBI
나왔다아아아아아아아
>>720 서울에는 눈 많이 오는구나.

7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11:25:37 ID:KWjbUF8RRC2
으아악 역시 스레주 퀼리티가!!
것보다 누군가 스레주꺼만 앵커걸어주면 안되나...

7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14:50:51 ID:8LIH4wWbcNk
스레주 돌아왔구나ㅠㅠㅠ기다렸다ㅠㅠㅠㅠ

726 이름 : 나 인걸 표시 해 야 알지 : 2010/12/30 14:53:04 ID:nOlNi2w7icE
있잖아, 레스주들.
나 파생스레 주소좀 알려줘..
여기서 쓰면 민폐잖아. 그치? 그러니까, 주소 부탁해.

7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0 15:30:12 ID:8LIH4wWbcNk
>>726
네가말하는 ㅅ파생스레는 긔묘한 라디오(긔묘한라듸오처럼 쓰는 파생스레)를 말하는거지?
거기라면
http://be.threadic.com/thread/bbs/read.cgi/goedam/1292392015/l50
이쪽으로 가봐

7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1 00:10:04 ID:DHAp9W7aavM
스레주 진심 사랑해ㅠㅠ
정말 한번 만나보고 싶어

7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1 01:55:20 ID:m-TP8RrifKBCA
스레주 나 711인데 미안해 ㅋㅋㅋㅋㅋ아 오셀로는 너무 슬펐어 이아고 __새끼

730 이름 : ㅋ : 2010/12/31 13:59:46 ID:BKAbAEwyZrA
갱신!! 스레주~

7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2/31 21:45:37 ID:9sY9olKmWu+
솔직히 스레주 레스가 제일 퀄높고 재미있엌ㅋㅋㅋㅋㅋ
스레주는 생각이 아주 독특한 사람 같아. 스레주가 소설같은거 써도 재미있을것 같닿ㅎㅎ

732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19:15:07 ID:m-2bdGB53LX6Q
다 정주행하진 않았지만 >>73 레스 읽 고 생각나는게 있어서...
보컬로이드 아는 사람이라면 알텐데, 어두운 숲의 서커스...
그리고 실험, 미라인가...

733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0:48:07 ID:zwSlsZiH3Ak
>>732 왕소곰님 홈피에서 본적있어 !
호러곡인가? 그걸로 유명한 노래던데..
아마.. 개조당한 사람들의 서커스..?
스레주 이제 안오는거야?

734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1:13:12 ID:m-2bdGB53LX6Q
나 >>732 인데
첫번째 사연 -빨간양말- 에서 나열한 물건들은 속이 비어있어.
즉, 안에 무언가를 (그것도 좀 큰 것을) 넣을 수 있다는 거지.
(아마 시체 같은걸 넣었을 것으로 추정-빨간 젖은 양말:피로 젖었다고 예상할 수 있음-)
두번째 사연 -자장면 배달- 에서 두 사람은 인육을 먹고 있었다는 거야.
소스가 필요없다는 것은 피를 소스로 먹으면 된다는 거고, 누워있는 여자는 인육이 되어 먹힌 거지.
식인종 두 사람의 이야기 아닐까?
그릇을 찾으러 온다면 배달원도 잡아먹으려고 하는거 같아.

735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1:40:22 ID:M2KF+TFk5bY
아오
어숲서 이야기가 왜나오냐 짜증나게
뭣같은 추리는 네 머릿속에서만 해라
그리고 너희들 왕소곰 유입종자? 유입이라고 까는건 아닌데 왕소곰 종자들 중에서 개념 많이 못봤다.

736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1:42:29 ID:M2KF+TFk5bY
>>734 두사람? 두사람? 개드립을 쳐도 좀 제대로 읽고 쳐라
피를 소스ㅋㅋㅋ 괴담스레에서 웃고가네

737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1:54:31 ID:MDrvhH633sU
>>735
내말이 ㅋㅋㅋㅋㅋ 왕소곰 편들어주는거 하고는 제대로된 애들 못봤음

738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2:06:23 ID:m-2bdGB53LX6Q
>>735~737
난 추리도 하면 안돼? 그래봤자 너희들도 답 모르잖아.
웃고 가면 좋은 거지, 안 그래? 웃음은 몸에 좋다고.
그리고 난 왕소곰 종자도 아닐 뿐더러 얼마 전에 왕소곰 처음 알았다고 ㅋㅋㅋ
다들 왜그래 정말. 왜 그러는지 이유라도 알자고. 그냥 추리 한번 해봤는데 이렇게 몰고 가는건 좀 아니잖아?

739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2:19:28 ID:M2KF+TFk5bY
>>738 난 이미 내 나름대로 추리를 해놨음. 하지만 다른사람들 눈살 찌푸릴까봐 말 안꺼내고 그냥 속으로 아 이러면 이 이야기가 될것같다 정도로 생각하고있음.
근뎈 웃고가면~ 이부분ㅋ 웃음이랑 비웃음이랑 구분도 못하냐
그리고 어숲서 이야기는 왜나온거야? 왜 괴담 이야기에서 보컬로이드 이야기가 나오냐

740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2:21:08 ID:Q2U2cLPbcEA
정주끗
재미있게 잘읽었ㅇㅓ효ㅋㅋㅋ

741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2:24:01 ID:MDrvhH633sU
>>738
난 >>734 가리켜서 이야기 한거 아닌데^^;

742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3:27:31 ID:m-2bdGB53LX6Q
>>739
실소도 웃음이지, 안 그래?
그리고 어숲서 이야기가 실화라는 말도 모르니?
추리남발 한게 싫었다면 미안. 그런데 너무 태클걸고 몰아가지는 말자, 우리.

>>741
오해했다면 미안. 사과할게.

743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1 23:38:16 ID:5J72FP8Hm7s
여기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대강의 스펙같은 거 물어보면 많이 실례되는 거야??
스레딕을 처음 접하게 된 것도 긔묘한 라듸오 때문이었고..
스레주의 스펙이 궁금한데 짐작도 안된다ㅠㅠ
이런 퀄이라면 미자는 아닌 것 같은데.

744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2 00:10:57 ID:HDHkU2pKIPI
근데 어숲서실화라고 실드쳐준거 나중에 흑역사된다

나처럼

>>743 신비주의스레는 이런 미스테리한 맛으로 보는게 좋을것같아

745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2 14:39:56 ID:7IGKMB6n6Ko
갱신!!

746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2 15:11:38 ID:y2OhaLPJnSE
>>743
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주얘가 아는동생인데 얘 고2다 ㅋㅋㅋ
18살이야. 공부도 꽤 하고, 나름대로 다른공부도 열심히 하는얘라
배경지식이 좀 풍부하긴한데' 인터넷상에서 이런 추종자까지 생기는걸보면
내가 다 뿌듯하구만~

747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3 08:08:19 ID:N+SBWeYava+
갱신

748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03:16:33 ID:840+RfGj5rE
(녹음테이프.1992년 7월 15일.날씨 찌는듯한 더위.부패한 열대어.)

연골어류인 상어는 아가미에 근육이 없어,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아가미에 물을 공급해야만
아가미의 표피가 산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멈추지 않고 헤엄을 치죠.

또,상어는 물에 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인 부레가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계속 헤엄치지 않으면 상어는,가라앉습니다.

현대인의 삶과 크게 다를것 없지 않나요?

죽을때 까지 멈추지 않고,바쁘게 살아가고.
계속 사회에서 헤엄치지 않으면.
사회 밑바닥으로, 가라앉아버리는.

자 지느러미를 잘라내며.
이야기의 밑바닥으로.

조금씩 조금씩.

긔묘한 라듸오,가라앉겠습니다.

749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03:21:07 ID:840+RfGj5rE
첫번째 사연입니다.

왜, 그런 골목있잖아요.
붉은등이 잔뜩 있고,여자들이 나와있는.

회식을 2차까지 가고 적당히 빠져 나오는데.
어째서 항상 홍등가는 먹자골목과 이어져 있을까요.
참 부끄럽지만,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고등학생쯤 되는 어린여자의 립스틱에서 풍기는
체리향에 취한건지 결국 들어가게 되었죠.

저는 방에 들어가고,절 데려온 어린여자는 화장실에 갔어요.
그런데 잠시 후 화장실에서 다른여자가 나오더군요.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붉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이 인상적이었고,
키는 큰데.가슴이 작은 여자였어요.
그 여자는 불을껐고,그 다음은 으레 같았지요.

다음날 아침.
저는 화장실에 갔다가 도망쳐 나오고 말았습니다.

어린여자는 욕조에서 목이잘려있었고
거울에는 붉은색으로 글씨가 써져있었어요.

"이년은 립스틱도 안가지고다녀 "

그러고 보니 체리향이 아니었어요.
그여자,입을 맞췄을때의 그 비릿한 냄새.

그 뒤로 저는 붉은 등도,붉은 립스틱도 무섭습니다.

750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03:23:19 ID:840+RfGj5rE
두번째 사연이네요.
아 이번 사연은 유머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XX고등학교 학생이구요.
올해 고3이구요.대학입학학력고사를 앞두고 있어요.

네,XX고등학교 3학년 화이팅!

이건 제가 친구한테 들은 웃긴 얘기인데요.
친구 여동생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얘 동생이 말타기를 진짜 좋아한대요.
그래서 친구가 동생하고 나이차가 많이나니까
맨날 등에 태우고 다녔대요.

근데 애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
말타기 하자는 말을 잘 안하더래요.
그래서 친구는 뭐 편하고 잘됐다 그러다가
어느날 여동생이 갑자기 그러더래요 말타기하자고.

그래서 친구가 알겠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눕더니 올라타라고 그러더래요.

아 진짜 그얘기듣고 우리반 애들이 다 웃었어요.
뭐 그렇게 조숙하냐고.초등학교 가더니 다 컷다고.

근데 얘기하는 친구얼굴은 어째 심각하네요.
전혀 웃지를 않아요.

751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03:29:05 ID:840+RfGj5rE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아아,이러다 긔묘한 라듸오 19금딱지 붙는거아닌가요...(웃음)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코 데 고야(1746~1828)의 그림 중
"El sueno de la razon produce monstruo"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나타난다." 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에 대해 고야는 이렇게 말했죠.
"이성으로부터 버림받은 판타지가 믿기 어려운 괴물을 만들어낸다."

어쩌면 상어의 지느러미를 잘라내어
헤엄도,호흡도 하지 못한 채
바닷속에 가라앉게하는

인간의 이성을 버린 욕망이라는 판타지가
돈에 집착하는 괴물을 만들어낸건 아닐까요?

오늘은 너무 늦었네요.

이성이 잠들면,괴물이 나타나니,
가수면 상태로 쉴 새 없이 헤엄치며,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셔요.

752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03:32:00 ID:840+RfGj5rE
>>746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레주입니다.
18살 아닙니다.고2는 더더욱 아닙니다.
(친목이 될것만 같아 더이상은 밝히지 않습니다.)
(추운날은 별이 더욱 잘 보입니다.)

753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04:15:10 ID:+gLYaC360pk
언제읽어도 최고야
기묘하고

754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0:12:39 ID:ewOOBcFPNA2
>>750이해못하는거 나뿐이야?;;

755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1:39:46 ID:m-ImMM+qXJHfI
이거 진짜 라디오로 방송되는거야)????

756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2:07:07 ID:32C0qhsCpTw
이거진짜녹음테이프야?

757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2:14:56 ID:bb9opwe+0Mw
>>750
나 왠지 조금은 이해가 가.
흐음, 여튼 자꾸 본방을 놓쳐서 아쉬운걸.
하지만 새벽에는 난 일어날 수 없으니까ㅡ

758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3:33:17 ID:SZJcFPijFO6
아아ㅜㅜ매번 본방송을 놓치네요ㅠㅠ
하지만 스레주는 새벽에만 갱신하시니 어쩔수 없고..ㅜㅜ
아무튼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759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4:35:13 ID:p+IMzf+Zbmc
진짜 한번 녹음해볼까 하는데
너희들 생각은 어때
녹음기 켜놓고 대기중

760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4:52:52 ID:p+IMzf+Zbmc
첫번째 사연 녹음은 했는데
뭐랄까 마이크가 멀어서 녹음이 잘 앙대

761 이름 : 이름없음 : 2011/01/04 15:38:56 ID:2GzkZwfxAYY
정주행 끝!
이제 기다린다.

아 그리고 정주행 하고 깨닳은 건데 이거 스레주가 창작한거 아니고
스레주가 직접 테이프 녹음을 듣고 옮겨 적는거 맞지?
물론 중간에 '레스주들이 올리는 것' 말고 스레주가 올리는거.

>>760 목소리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알아 듣게 들리기

 

 

출처: <https://drive.google.com/file/d/0B7ZgTludHA5DcnRPM1ZkdUVHN2c/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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