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가장 활성화되있는 것 같아서 이쪽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십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남자친구는 4살 연상이구요
일단 얘기가 굉장히 길지만.. 요약해보면 제가 1년 좀 넘게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어요 나이는 4살차이고 같은학교 같은과 선배에요
제가 오빠는 처음 사귀는 거라서 그런지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어요 어른스럽고 철든 모습들에요...
그러다 일년이 가까워오던 날에 우연히 걔 폰을 보게 됬는데 여자랑 연락한 흔적이 있더라구요 여자가 제 남자친구 외모를 칭찬하고 남친은 그걸 즐기는 듯한.. 제가 못본척 폰을 내려놓으니 다시 가져가서 그 톡만 지우더라고요
그래서 잠자코 있다가 저녁에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술자리 도중에 자기 친구가 옆테이블에 맘에 드는 여자가 있다고 했고 마침 그 테이블 여자 한명이 번호를 물어봐서 어쩔수없이 줬다고 말하더라구요 너무 화났지만 나한테 더 숨기는거 없냐고 물었을 때 맹세코 없다고 해서 믿고 넘어갔어요
근데 바로 다음날 제 친구한테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 제 친구의 친구가 클럽을 굉장히 자주 가는데 볼때마다 제 남자친구를 봤다고요.. 저랑 사귀기 초반부터 갈때마다 몇십번을 봤다 그러더라구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날밤에 얘기를 했더니 끝까지 부정하다가 인정하더라구요 근데 딱 두번 갔다고... 계속 추궁해도 자기는 억울하다고 그 사람이 자기 제대로 본거 맞냐면서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진짜 병신같이 그 일도 그냥 넘어갔어요
자기는 음악이 좋고 춤이 좋아서 간거고 여자에 관심도 없다고 진심이라고 계속 주장하더라구요 걔 눈을 보니 거짓말은 아니겠다 싶어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 일이 있고 몇일 후에 제가 차였습니다 매몰차게 차이고 난 뒤에 제가 계속 매달렸어요 이주 가까이 울면서 찾아가고 연락하고.. 너무 의지하고 믿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지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빌고 빌어서 결국 다시 만났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제가 을의 입장이었어요
남자친구가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한달에 4번 쉴 수 있어요 근데 한달에 1번밖엔 못만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할거라고 선택은 니가 한거니까 원망하지 말라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걔가 제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지금 약 삼주째 만나고 있어요
근데.. 진짜 거짓말처럼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한 까페에서 남자친구 아이디(아이디가 특이해서 기억하고있고 프사도 남친이었어요)로 올라온 글과 댓글들을 봤는데.. 충격이었어요
저랑 사귀는 동안 일주일에 적어도 한 두번은 클럽을 매주 갔고 늘 원나잇을 했다는 글이었어요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들과 수없이 번호를 주고받으면서 연락을 하고 감주, 클럽 등에서 항상 관계를 맺었다고 하더라구요 1년 넘은 시간동안 매주 빠지지 않구요...
심지어 이년전에 사겼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진심으로 좋아했지만 군전역 후 사귄 여자친구(이게 저에요)에게는 도저히 맘이 안생긴다는.. 자기가 마지막으로 좋아한 여자는 군대 전에 사귀던 여자였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진짜 손이 벌벌 떨리고.. 진짜 믿고 참고 내가 너무 좋아해서 넘어갔는데 모든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금요일이었던 어제도 남자친구는 클럽에 갔어요 제가 그 까페 글을 봤다는 건 모릅니다 원나잇을 그렇게 밥먹듯 하고 매주 클럽에 간 사실을 제가 안다는걸 남자친구는 몰라요 현재...
알게된다 해도 걘 저에게 아쉬움이 없으니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전 아니거든요.. 이렇게 뒷통수를 맞고 혐오스러운 일을 겪어도 걔가 싫지 않아요 정말 제 자신이 원망스러운데 그렇습니다...
다시 사귈때 제가 딱 한가지만 부탁했어요 클럽은 가도 좋으니까 제발 나한테 거짓말만 하지 말라고.. 근데 친구 아버지 장례식 간다한날도 피곤해서 일찍 잔다는 날도 까페에 댓글을 남긴 일자와 비교하니 모두 클럽에 간 날이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전 그때 남자친구 걱정을 했던 카톡들을 보니까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클럽을 다닌지는 오년도 넘은 것 같아요 거의 늘 일주일에 한두번은 클럽에 다녔었나봐요 절 사귄이후로도 그렇고.. 어떡해야하나요 저는..? 너무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제 곁에서 사라진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