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재방을 하도 많이해서 봤는데
이거 심히 걱정되는 프로다..
솔직해지자. 이 프로그램 남자들 판타지 채워주기 위한 요소가
너무나 다분하지 않음?
어리고 예쁘고 귀여운 10대 여자애들이 집단으로 나와서
몸매가 드러나는 짧은 교복 입고
일반 학교에서는 입지도 않는 짧은 트레이닝바지 입고 골반 튕기고..
겉으로는 학교라고 엄청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냥 ㅅㅅ어필임.
전에 간신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보면
예쁜고 어린 여자들이 우르르 궁녀로 들어와서
왕의 쾌락을 채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단체로 트레이닝 받는 거 나오거든
그게 떠올랐어.
이 프로그램이 일본이랑 뭔가 비슷해보인다고 하는 글이 있었는데
공감돼. 근데 일본은 av가 엄청 발달한 나라잖아
거기보면 18,19살에 av배우로 데뷔하는 애들도 있어.
걔네가 왜 어린 나이에 그런걸 찍는걸까?
보통 아이돌이나 연예인에 환상을 가지고 있던 여자애들이
이름없는 기획사에 캐스팅 당해서
지하 기획사에서 무명가수 이런거 하다가
유명해지고 싶으니까, 돈 벌고 싶으니까
성인 잡지 모델같은걸로 눈 돌리고
(소녀소녀한 애들이 육덕진 몸매를 드러낸 사진들이 많음)
거기서 시작해서 av제안 받고 찍기 시작하는거지.
예뻐지고 싶고, 아이돌을 동경하고 유명해지고 싶은 10대 여자애들이
아직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사회에 나가면 겪게되는
더러운 일들이 너무 많다고.. 티비엔 안나오지만
이 프로그램 때문에 점점 소녀들의 순수성까지 상품화되고
여자가 상품화되고, 등수가 매겨지고 이러는게 너무 싫어
남자들이 가진 은근한 판타지를 이용해서
그럴싸한 ㅅㅅ어필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걱정된다
만약 101에 이어서 이 프로그램이 또 흥하면 점점 그 수위가 높아질 것 같아
더 경쟁시키고, 더 자극적인 컨셉의 프로그램들을 만들 것 같고
10대 여자애들의 아이돌에 대한 환상도 커질 것 같고..
내가 괜한 걱정 하는거야?
난 우리나라가 절대 일본의 그런 소녀성애 문화로 가지 않았음 좋겠어
걔네는 아이돌 프로필같은거 말할 때도 가슴사이즈 말해
성을 재미로 만들어서 아무렇지 않게 방송한단 말이야
우리도 그렇게 될까봐 겁나
난 진심으로 10대 애들이 상처받지 않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