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처음 해보는 거라 아무데나 올리는데 여기가 아니라면 댓글 부탁드려욥!!
많이봤었는데 저도 음슴체쓰고 싶어서 판을 들어온거니까 음슴체 써볼게ㅇ...겠음!
난 탄탄한 회사에서 인정받았으나 개인적인 여러가지 이유로 그만두고 고등학교때부터 같이 알바하고 일하던 주유소로 다시 일하러 들어온 20대 건장한 남자임.
여기는 사장님 소장형 나랑 주간에는 셋이 일하는데 소장형이 3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이긴하나 너무 경우 없는 사람들이 천지 빼까리로 깔려있음. 완전 지방은 아니나 경기도에서 재개발 상권이 10년도 채 들어서지 않은 동네 이다 보니 졸부들이 꽤 많은 편임.
난 더 좋은 직장이나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으나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 기회들이 너무 힘들어 다시 백 투더 알바때로 돌아와서 과거에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며 다시 주유소로 컴백함. 근 10년을 알고 지낸 주유소 식구들이기에 너무 편함 헤헤헤헤헤
그러나 여기 손님 아니 손놈들 대박임. 빗방울이 거세게 몰아치는데도 세차를 해달라고 땡깡을 부리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해함! 그럴수도 있음. 허나 말도 안돼게 셀프주유소임에도 창문열고 "야 기름 얼마넣어 줘라"를 시작으로 나 뿐만아니라 40대인 우리 사장님께도 반말하는 손놈들이 너무나도 늘어남. 거의 70%가 넘어감!
나는 우리 주유소 식구들에게 제안하고 써먹기 시작함.
내 제안은 반말하는 손놈들에게 나도 반말하기 였음. 주유소 식구들 미친놈이라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그러나 빵터짐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서비스업에서 손놈들에게 반말하기란 쉬운일이 아님. 그래서 내가 생각한 일은 손놈들이 기분안나쁘게 반말하기임.
나에게 "야 세차비 얼마냐" 라고 물었을때 나는 겁나 매우 진지하고 쾌활하고 명랑하게 미소를 가득지으며 "응! 세차할인권있으면 3천원이야! 세차권있니?" 라고 외침
손놈 벙찜. 그리고 말없이 세차비 내밈.
그리고 난 룰루랄라 신나고 쾌활하게 더 정성스럽게 세차를 해줌.
손놈은 의아해하며 퇴장함. 나 기분 안나쁘고 손놈도 서비스업이 뭐 이러냐는 등의 컴플레인 없음.
난 이런식으로 2개월째 지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게 사이다인지 서비스업으로써 싸가지없을지는 모르겠으나 내 일에 대해 스트레스가 줄어들어서 좋긴함.
나야 워낙 여기사람들이랑 친해서 그런거지만 미친놈년소리듣기 충분하니까 잘 고려해서 일하기 바람!
모든 알바생들 진상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손님이던 알바생이던 직원이던 사장이던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던데 다같이 말한마디 던지기전에 생각한번 더 해보고 하면 서로가 기분도 안나쁘고 행복하게 서비스주고 받을수 있지 않을까! 손님이 나한테 진상부렸어도 다른 업장가서 진상부리는 사람은 되지 않았으면 해!
무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악플은 삼가해줬으면 좋겠지만 쓴소리해줘도 고마우니까 달아줘! 고칠부분이 있으면 꼭 고칠게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