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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은 트리플A형이에요.

A형남자 |2017.07.16 18:48
조회 661 |추천 0

안녕하세요. 1살 연상 남친을 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혈액형별 성격 유형 신경 안쓰려고 했지만,

그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제 남친은 A형인데요. 아니, 트리플 A형이에요.

차분하고 점잖고 그런 듬직한 모습은 있는 데, 말수가 없어요.

아니, 본인 말을 빌리자면, 말수가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말하는 게 귀찮대요.

그나마 친한 사람들과는 허물없이 잘 지냅니다.

발성도 좀 작은 편이라, 한 번 들은 얘기는 전달이 잘 안돼 한 번 더 되묻게 되고.

근데 웃긴 게 카톡으로는 말을 진짜 잘하네요.

정말 딴판이에요. 이 사람이 내가 사귀는 남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카톡으로는 장난도 많이 치고, 글도 길게 쓰고 그래요.

아무래도 말보다는 글이 편한가 봐요.

남친은 꼭 필요한 말 아니면, 말을 잘 안해요. 말하는 게 돈 나가는 것도 아니고, 아까운건지...

전에 한 번 남친 어머님 만나서 셋이서 같이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는 데,

그 어머님께서 자기 아들은 집에서도 말이 없다.

너희 둘은 대화 많이 하니? 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말 없는 거 빼고는 다른 부분은 괜찮은 데, 20대 후반이라, 결혼도 슬슬 생각해야 할 나이라서

이게 좀 걸리네요.

행복한 결혼생활에는 대화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답답하고 지루한 하루하루가 되진 않을 지 벌써부터 상상이 되네요.

입이 싸서 여기저기 떠들어대는 떠불이 보다는 나을까 싶을까도,

성격이나 습관은 웬만하면 잘 안 바뀐다든데...

남친과의 결혼 전제 만남 재고해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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