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와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어언 40일이 되어가. 나랑 제일 친하던 친구를 좋아하던 너.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밀어주고 도와줬지.
하지만 잘 되지 못한 너는 항상 나에게 도움을 청했고 난 열심히 도와줬어. 널 좋아하던 난 너의 행복을 우선시하며 멍청하게 도와줬어. 넌 왜 힘들때마다 새벽에 나한테 전화했어? 왜 나한테 도움을 요청하면서 나를 흔들었어? 하필 왜 나랑 제일 친한 친구였어?
걔랑 잘 되지 못한 후에도 너는 나한테 연락한 이유가 뭐였니 그렇게 연락을 하다 새벽에 서로 달달한 말을 주고받으며 설렘에 밤 잠 설쳤었잖아 그렇게 넌 나에게 예쁜 미소와 목소리로 사귀자며 고백해왔고. 고백했던 그 마음 진심이긴 했니?
비밀연애 하면서 너무 행복했잖아 나만 생각나? 딱히 어디 놀러가는곳없이도 집앞 놀이터에 앉아 시시콜콜 얘기하며 웃고. 맥도날드 버거킹 피시방같이 가서 롤도 하고 아이스크림 입에 하나 물고 서로 웃고 얘기하고. 밤 늦게 어두운곳 무서워하는 나 달래주며 집 바래다주고.
이런거 생각하나도 안나? 헤어지는 그 순간에도 어쩔 수 없다는 척 니 말 다 포장해가며 이별을 통보했던 그 순간까지도 난 너에게 매달리기만 했어 다른남자들과 넌 다르다는 생각에 굳이 여우같이 밀당할필요도 없다 생각했어
내가 너에게 너무 많은 믿음을 줬던거니 시간이 약이라던 사람들의 말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널 찾고 보고싶어 하고 혹시 너도 날 그리워하지않을까 힘들어하지않을까 연락할까 말까 고민했어 하지만 널 본 결과 넌 너무 잘지내더라 나 하나 없어도 생활에 지장 없었고 한번이라도 생각해줬으면 하는 나의 마음에 금을 가게 하는 너의 밝은 미소는 그렇게 내가 아닌 다른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더라.
이제 널 놓아주어야 하는데 나도 내 생활해야하는데. 왜 너를 놓지 못하고 끝나버린 과거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거니 너에게 연락한번 전화한번 해보려 몇십분을 폰에만 집중하고 있는 나를 알아차렸을땐 너무 멀리 와버린것만 같아서 혼자 우울해하곤했는데.
니 이름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못했던 이름, 너는 나 그리워하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