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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헤어지는 중입니다 #1 만남

ㅇㅇㅇ |2017.07.21 09:07
조회 349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이라는걸 이용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로 풀어내는 것도
내 마음 정리에 도움이 되겠지요?


저는 이제 30대의 뚱뚱한 여자이고
3살 터울의 여동생은 아주 예뻐서
남자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런 동생이 일을하게 되었는데
주변 남자들이
"언니가 있었어? 나 좀 소개시켜줘" 라는
말을 계속 했더라구요
(동생은 당연히 남친이 있었음)

그 중에 여자에게 약간 바보같은...
여자에게 잘한다고 소문(?)난 남자와
저는 소개팅을 하게됩니다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했고
보통의 소개팅과 같이
식사 후 영화보고 저녁 술로 이어질 줄 알았죠

그런데 식당 하나를 알아온 것도 아니고
저보다 3분정도 늦게 도착했고
결국 그 무더운 여름에 강남역 주변을 한바퀴 돌고나서
저녁시간을 넘긴 후에야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눈에 보이는 커피집에 들어갔고
물 한잔을 들이킨 후에 술을 먹으러 갔죠

물론 이 모든건 제가 리드하게 되었어요



여: 어떤 사람을 좋아하세요? 이상형 같은거?
화장 진하게 하는 사람 별로 안좋아 하신다면서요?
남: 네.. 화장 별로 안하셨네요...
그런데 동생이랑 많이 다르시네요
여: 네.. 하하 ^^;;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동생을 보고 언니도 예쁠꺼라는 생각에 기대했나보다'
'아 그냥 별로 맘에 안드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집에 가려고 했어요

술도 마시러 갔는데 한 모금을 먹지도 않았고

그래도 첫 소개팅이었고 좋게 좋게 그만두려고
그 사람이 가져온 dsrl에 화제를 돌려 이야기 좀 하다가
집에 갑니다

그래도 지하철 타는거는 끝까지 봐주더군요



그냥 그렇게 끝이 나는 줄 알았는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냥 평범한 대화
그리고 그냥 저냥하다가 끝날거 같은 말
좋다 싫다의 끝맺음 없이 그냥 그냥


그렇게 2주정도 계속 연락만을 주고 받다가
미적지근해서 더이상 연락 안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죠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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