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 22살 여학생 입니다
아 .. 제목그대로 성추행? 혹은 성폭행미수?를 당했습니다.
(어떤걸로 말해야 할지 몰라서 두 용어 전부 적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오랫만에 만나서 술을 한잔 했습니다.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노래방도 가고 해서 막차를 타고 집에 가던 길이였습니다.
보통은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슈슉 잽싸게 집으로 가는데
그날은 다른 버스를 타서 멀리 떨어진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집으로 열두시 좀 넘어서 막 걸어가고 있는데
초등학교 정문 쪽을 지나가는 도중
어떤 남자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저랑 부디쳤습니다
서로 당황한듯
아 죄송합니다 인사를 한뒤
서로 비켜나가려고 하는데
방향이 안 엇갈라고 계속 같은 쪽으로 움직이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강아지가
손을 뻐쳐서는
가슴을 만지더군요.
제 손은 그 강아지 손발을 막을려고 노력했구요.
사람이 너무너무 당황스러우면
입에서 아무소리도 안난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저항만 하다가
악!!!!!11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니까 막 도망을 가더군요
절 뒤로한체 멀리 뛰어가길래
'야 이 강아지야!!!!!!!!!!!!!1'
라고 소리치고는
뛰는 심장을 붙잡고 집으로 미친듯이 뛰어갔습니다
그런데
또 그 미친새끼가
갑자기 또 뒤에서 막 뛰어왔는지
제가 있는 어둑한 곳( 이곳이 지름길이여서 가고 있었습니다. 일분일초라도 빨리 집에 가고싶었습니다 )을 쫓아와서는
또 가슴과 몸 이곳 저곳을 만지더군요
전 물론 소리도 지르고 그 강아지 손을 막으면서 저항을 했습니다
소리를 또 지르니까 이번에는 입을 막대요
아까는 소리지르니까 도망만갔으면서
이번엔 또 다시 절 찾아와서(?)
몸을 만지고
소리를 지르니까 입을 막아버리고...
그래도 그 강아지 손을 막 때버릴려고 노력하니까
또 도망을 가대요
솔직히 이날은 멍~~ 한게 아무 생각이 안났습니다.
다음날에 충격이 왔는지
울면서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언능 경찰에 전화했더니
차근차근 친절하게 제 얘기를 들어주더라구요
처음엔 남자경찰한테 조금 말하더니
아 여순경한테 바꿔줄테니까 편하게 말하라고 여자대 여자 로 말하도록 해주더군요 .
그날있었던 일을 다 얘기하고
생김새라던가 그런거 말하고
사건처리하겠냐고 하더라구요
산건처리하면 경찰차 타고 경찰서 가서 무슨 조사서 같은ㄱ ㅓ 쓰고
일이 커질것같아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물런 사건처리안하면 단순히 경비가 강화되는 정도겠지만
부모님이 알게되면 난리가 날것같아서 그만뒀습니다..
중요한건 이 뒤부터 입니다.
그날 이후로
밤에 집앞 일분거리 슈퍼가는것도 너무 무섭습니다
혹여나
어떤 남자가 다가오면 움찔움찔하면서 잔뜩 긴장하게됩니다
단순히 길좀 물어보려고 하는건데도요.
아무래도
그 강아지가 처음엔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하다가
갑자기 손을 뻐쳐서 그런지
밤에는
제 가까이에 오는 남자들 모두가 너무 무섭습니다.
왠만해선
씩씩하게 밤에도 혼자 잘 들어가는 저인데
밤에 집에 가는 길은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밝은 곳을 지나가는건데도요.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밤에 혼자 집에 들어가는 날에는
너무너무 무서워서 잔뜩 긴장하고 잔쯕 움츠리게 됩니다..
어제 밤에도 갑자기
그일이 생각나서
잠도 못잤습니다.
휴
미치겠습니다
성폭행 당한 사람에 비하면
저는 양반인데도
너무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성폭행당한 분들은 어떤 정신적 상처를 가진걸까요..
아
다시 기억을 되새기려니까
너무 손이 떨려서
두서 없는 글이 나왔ㄴㅔ요
휴
저 어떻해야할까요..
혼자 다니는게 너무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이 세상엔 나 좋은사람들만 사는줄알았는데
다 나쁜 사람만 사는것같단 생각도 들고....ㅠㅠ
미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