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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 후기입니다

구구절절 |2017.07.22 11:41
조회 8,206 |추천 2
광고란 댓글이 있던데... 광고 절대 아니구요 (진심 광고였음 좋겠네요) 일단 어제는 모르는척 그냥 지나갔습니다.남편 얼굴 보기 싫어서 애들이랑 일찍 자버렸어요.근데 아침일찍 애가 깨는 바람에 저도 일어났어요.그리고 어제 남편이 했던 채팅얩을 저도 함 깔아봤죠... 가입하자마자 쪽지가 장난아니게 오드만요 아침부터 남자 성기 사진도 받구요 - -  근데........ 남편한테 쪽지가 뙇 ...............(저희는 애들때문에 각방씁니다)그 이른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채팅얩부터 키나봅니다... 하 ...  대화했죵.. 어디사냐.. 키 몸무게 물어보고 ..근데... ㅋ ............ 페이를 물어보드만요  손이 부들부들..... 대충 말했어요 그리고 보자 했죠그랬더니 자기 지금 시간 된다고... 오후에도 괜찮다고 .....  어제 톡에 글올리고 나니 진정이 되고 속이 후련했는데 이 말을 보니 또 어제랑 똑같이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정말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  증거도 건졌겠다 더이상 얘기 하기 싫어서 그냥 거기서 끝냈어요 그리고 아침에 얘기했어요 *톡 하는거 다 안다 아침에 얘기했던 애가 나다모르는척 쩔더라구요 그래서 증거 다 있다 내가 예전에 한번만 더 걸리면 아웃이라고 하지 않았냐..  서로 소리 높이고 싸우는 스퇄도 아니고 애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조용히 싸웠어요 싸웠다기 보다 제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거였지만요.할말도 없어서겠지만 여튼 별 말을 안하더라구요하물며 미안하단 말도 안해요 ㅋ ............ 그래서 얼굴 보기 싫으니까 우선 애 둘 데리고 시댁가서 낼 오라 했어요 시댁이 지금 비워있거든요 남편이 애들이랑 나가고 다시 제 채팅얩을 봤는데.................... 헐............ 대화내용이 없어요 ;;;;;;;;;;; 저는 카톡처럼 대화내용이 남는건지 알고 있다가 캡쳐해 놓을라고 안해놨거든요.. 그 와중에 방탈하고 증거 없앴나봐요  남편이 좀 계산적이고 철두철미한 성격이거든요  원래는 낼 남편한테 "이혼하고 싶지만 애들때문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참는거다한번만 더 걸리면 시댁에 알릴거고 뒷감당은 알아서 해라 그리고 집 명의는 공동명의로 바꿔놔라" 라고 얘기할려고 했어요 근데 오늘 보니까... 아 ... 정말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소름끼치고 보고싶지않아요 참고 애들떄문에 그냥 살려니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 또 이번에 이렇게 봐주면 절 정말 물로 볼거 같기도 하고 ..댓글중에 한번만 봐주고 쥐잡듯이 잡고 살란말이 있던데..제가 그냥 쌩까고 살면 살았지 쥐잡듯이 잡고 살 성격은 아니라서 그것도 피곤할꺼 같네요   아마 자기도 알거에요 제가 이혼얘기 함부로 못할거라는거애가 셋인데다가 친정에 도와줄 사람도 없고 저도 한푼 없고 - -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서글퍼지기만 하네요성매매하는 남편이라니.......... 성매매하는 아빠라니..........딸들밖에 없는데 .. 애한테는 손 안댈까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제가 그런 경험이 있었어서요;;  남편은 알까요 지금 제 심정을요아마 뭐 하나라도 꼬투리 안잡힐라고 증거인멸에 혈안이 되어있겠죠중요한건 그게 아닌데.."부부"라는게 가 뭐 이러나요  막내 재우다가 넘 서러워서 울었더니 아가도 같이 울더라구요둘이 그냥 울었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일 겪어보신분들 계실까요 ..  인생 선배님들 댓글좀 달아주세요 ㅠㅠ  --------------------------------------------------------------------------[본문] 하.......... 원래 내 얘기 어디다가 잘 안하는 편인데넘 답답해서 여기에다가라도 얘기해야겠어요톡에서만 보아오던 내용을 여기다가 쓰게될 줄 몰랐네요 참..........뻔할 뻔자의 얘기겠지만 잘 읽어주세요 글을 쓰려니 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ㅠㅠ  오늘 아침 다른날 보다 일찍 일어나게되서 어떻게 하다가 남편의 폰을 보게 되었어요원래는 보지도 않을 뿐더러 남편이 폰을 잠가 놓는데 안잠가놨더라구요 드래그 해서 첫 화면이 떳는데 *톡? 이라는 대화방이더라구요 상대방 여자 닉네임도 가관입니다. 여튼 대화 내용은 그냥 인사였고 남편 오기전에 제 폰으로 사진만 찍어놓고 모르는척 했습니다.*톡이라는건 첨 들어보는거고 이런거는 한번도 안해봐서 먼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역시나 성매매도 많이 이루어지는 채팅얩이더군요 정말 어쩔 줄 모르겠고 머리가 아파서 오늘 하루는 그냥 진정좀 하고 있자...아무 생각하지 말자.... 했는데 미친년처럼 멍하니 있다가 웃다가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다가 이러고 있습니다  남편 핸폰 보자마자 젤 먼저 드는 생각이 "이혼해야겠다" 였어요남편이랑 연애를 꽤 오래 했는데 연애시절에도 이런 채팅하다가 걸린적이 있었어요그 때는 제가 어리고 많이 좋아해서 용서하고 다시 만났어요 근데 그 뒤로 자꾸 그게 생각나서 한 2년은 힘들었어요 그런 경험을 해봐서인지 지금은 용서가 안되요자꾸 생각날거 뻔하니까요 그리고 그 때 부터 계속 채팅같은걸 해왔던거라면 분명 성매매도 했을텐데.... 하 ...............후회해봤자 무슨 소용이겠냐마는 지금은 그 때 헤어지지 않은게 너무 후회되네요 근데 이혼을 하자니... 애들은 어떻하지? 뭐먹고 살지?부터 엄마네 들어가야되나? 별의별생각이 다듭니다애가 셋인데 터울이 적어서 아직 어려요막내는 8개월이구요  그리고 저....  올 해 정말 힘들었어요...애 낳은지는 얼마 안되었지, 애들은 아직 어리지, 남편은 몸이 안좋지.그래서 올해 거의 제가 살림에 애들셋을 다 케어했거든요애 한명 아프면 줄줄이 아프고 병원 다니고 그러다가 저도 몸살나고 계속 컨디션 안좋고..남편까지 챙길 여력이 안되서 챙기진 못했지만 화 한번 안냈어요 그래서 배신감이 더 큰거 같아요 알콩달콩 살지는 못해도 남들만큼은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 사람 팔자라는게 진짜 있는건지..  돈복 부모복 없이 힘들게 살다가 남편이랑 결혼하고 애낳고 힘들어도 사람답게 사는거 같아서 좋았는데..시부모님도 너무 좋고 집도 자가에다가 남편도  든든한 직장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애들이랑 잘 놀아주고 저한테 잘해주었는데 ... 결론은 남편복도 없는거였네요 ㅠㅠ  우선은 이혼을 하든 안하든 시간을 두고 남편 폰을 더 뒤져서 증거 잡은 후에 시댁에 알릴 생각인데 애들 생각하니 눈물이 먼저 나네요제가 아빠 없이 자랐어서 더 마음이 안좋고...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조금이나마 조언 구해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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