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댁에만 생활비 100만원 주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42 |2017.07.26 11:21
조회 8,971 |추천 20

결혼한지 2년 됐습니다. 갓난쟁이 딸아이 하나 있습니다.

와이프는 결혼전에도 직장이 없었고 현재도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홀어머니에 누나 둘 있는 막내이고 아내는 외동딸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노후대책도 안 되어있고 연세가 있어서 일을 안하시고 벌이가 없으시죠.

장인어른 장모님은 두분다 교직에 있다가 정년 퇴직 하셨습니다.

처가집은 한달에 연금으로 500만원 정도 나오겠죠. 정확한 액수는 모릅니다.

 

제가 어느정도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어머님께 생활비로 매달 100만원씩 드렸습니다.

기초연금이랑 합치면 겨우 생활을 할 정도 손을 벌리지는 않아도 되는 금액입니다.

결혼전에 와이프에게 말을 했고, 결혼 후에도 어쩔 수 없이 생활비는 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혼전에도 와이프가 생활비는 필요하니까 그건 당연하다고 말을 했구요.

 

결혼후에 한번 이걸로 다퉜습니다.

왜 시가에만 용돈 주고 자기 부모님은 용돈 안 주냐구요?

그래서 내가 주는건 생활비지 용돈이 아니라구요.

우리집은 생활비가 필요하지만 처가댁은 생활비가 필요없지 않냐구요.

그래도 기분좋게 자기집도 용돈 개념으로 주면 안 되냐고 따지더군요. 

그렇게 일단락 돼서 우리집에만 생활비 주고 있습니다.

그때는 심하게 싸우지 않고 그냥 와이프가 이해해주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딸아이 낳고 또 그 문제로 싸우고 있네요.

왜 두 누나들은 생활비를 보태지 않냐구요? 각기 30만원씩 내면 되지 않냐는 겁니다.

두 매형 버는 돈 합친 것 보다 제가 더 법니다.

그리고 누나들은 나야 돈으로 때우지만 자주 찾아뵙고 그때그때 챙겨주는 걸로 압니다.

저는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그거 왜 안 나누냐고 난리입니다.

즉 와이프는 양가 100만원씩 크니까 줄여서 양가 50만원씩 주자는 소리입니다.

한달 생활비로 50은 작다는 걸 와이프도 알고 있으니까요.

 

제가 처가집에 아예 못하는건 아닙니다.

두분다 퇴직하셔서 일년에 두번정도 해외여행 나가십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부럽죠. 마음 편하게 2주씩 3주씩 해외 여행 다니니까요.

그럴때마다 잘 다녀오시라고 용돈 드렸습니다.

뭐 생신이랑 어버이날 명절때도 꼬박꼬박 찾아뵙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분다 퇴직하셔서 저희집에 자주 찾아오셨는데 오실때만다 맛있는것 사드리고

근처에 경치 좋은곳 같이 1박2일 여행도 잘 다녀왔습니다.

반대로 우리 어머님은 나이도 많으시고 거의 찾아 오시지 못하죠.

 

울 와이프는 저희집에만 생활비 주는 것 굉장히 못 마땅해 합니다.

필요한 곳에마 생활비 주는게 맞지 않나요?

와이프에게 만일 처갓집이 생활비 필요하고 우리집이 잘 살았으면 처갓집에만 줬을거라고

말을해도 그건 다 빈말이랍니다.

그리고 자기가 외동딸이기 때문에 내가 주는 돈 다 모아서 자기한테 다시 올건데

차라리 자기 부모님 기분좋게 돈 왜 못주냐고 하는데 제가 잘못 한 건가요?

제가 어느정도 벌이가 되지만 언제까지 잘 벌라는 법은 없는것이기 때문에

한달에 200만원 지출을 하는건 좀 부담되기는 합니다.

울 와이프 말로는 우리집 주는건 안 아깝고 자기집 주는건 아까워 해서 그러는 거랍니다.

 

내가 그렇게 잘못하고 있는지 어쩐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추천수20
반대수6
베플쯧쯧|2017.07.26 13:53
나 남잔데 입장 바꿔서 와이프 오빠들은 돈 하나도 안 보태고 와이프가 처갓집에만 100만원 주고, 시댁에는 한 푼도 안 주면 당신은 이해 하겠습니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당신은 진짜로 본인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럴거면 결혼하지 말고 홀어머님 혼자 봉양하고 살지 뭐할려고 애꿎은 귀한 딸내미 데려와서 마음고생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베플ㅇㅇ|2017.07.26 14:50
자식이님 혼자도 아니고 백만원은 엄청 큰돈이에요 그리 생활이 안좋으시면 차라리 자식들 셋이서 인당 오십씩 보내세요 서로 부담을 나눠야지 일반 가정집서 백만원씩 보내드리는건 전 보도 듣도 못했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