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푸짐한 이야기 꺼리가 있는 저녁식사

이쁜-비^^* |2004.01.27 13:01
조회 132 |추천 0

설날 5일을 내 아이들과 보냈다... ^^

 

예전에도 그랬듯이 우리의 저녁식사는 정겨운 대화를 하면서

반찬없는 밥을 맛나게 식사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한시간 남짓... 밥상머리 앞에두고 이바구를 한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듣고 나의 부탁을 얘기하고 그러는...

 

오늘 메뉴는 삽겹살이다... ^^

고추와 마늘을 썰어 놓고 쌈장에 상추를 가미한 푸짐한(?) 밥상....

열심히 먹으며 말 주고받으며 웃고 떠든다..... ㅋㅋㅋ

 

울아들 상추쌈 열라 먹다가.... 조막만한 작은 상추를 발견했다

[에게~ 이건 왜 이리 작아...ㅡ.ㅡ;]

[작으면 우때..? 그래도 싸먹을 수 있오~]

[잉~~~~~ㅡ.ㅡ^]

이러면서 한쪽으로 치워놓으려는 걸....

[일루 줘... 그럼 엄마가 싸 먹을게....]

[앙~ ^^]

 

이 모습을 보던 울 딸 뇬 한마디 거든다...

[엄마 입이 얼마나 큰데... 그걸루 싸 먹을려고...? ㅡ.ㅡ;]

[그럼 버리냐..? ㅡ.ㅡ++]

 

[딸뇬아.....]

[웅?]

[(평소 때 말투로..) 엄마 입이 니 눈엔 커 보이는지 몰라도..

(입을 오므려서..) 옴마 입이 울~마나 작은데..... ^^ 봐라 봐... ]

[헐~~~~~~~]

[헉!.]

 

울 아들 배꼽잡고 웃고...

울 딸뇬... 어이없는지 숟가락 떨어 뜨리는 쑈를 한다....ㅋㅋㅋ

 

이런..이런.... 울 아가들 앞에서  재롱을 떨고 말았다.... ㅡ.ㅡ;

 

[울 엄만 너무 귀여워.......ㅋㅋㅋ]

지 여자친구가 바로 나..... 이 엄마라지만.... 귀엽다니......ㅡ.ㅡ;;

[헐~~~ㅡ.ㅡ++ 그게 엄마한테 할 소리냐...?]

[정말야... 그래두 이뽀.... 귀여워...... ^^]

 

참 나... 이 나이에 아들에게 귀엽단 소릴 듣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군...

.

.

.

 

밥상 무르고... 한가한 시간...

나의 남친은 컴 한대를 점유... 독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한대로 아들과 나의 쟁탈전이 시작되었다....ㅡ.ㅡ;

 

나... 밥상 물리고 설겆이, 청소하는 시간에 울 아들이 했으니...

딱 2시만  이 엄마에게 양보하라고 사정하고 있었다...

 

[아들아... 엄마 일 다 했는데... 엄마 좀 하장~]

[잉.... 나 더하고 싶은데....ㅡ.ㅡ^]

[딱 두시간만 할게.... 엄마 랩 올리다 말았자노...ㅡ.ㅡ;; ]

[헝..... 그래두.....ㅡ.ㅡ;;]

[조금 쉬고 있또.. 티비 보구... 엄마 좀 하장~]

[...... 히잉.....]

[아들아.... 엄마도 좀 놀장....ㅡ.ㅡ;;]

[............]---> 겜에 빠져 못 듣는 척 하는가 보다...ㅡ.ㅡ;;

[아들아.....]

[.....]

[아~들~아~~~]

[...]

[아들아!!]

[웅?]---> 마지못해 돌아 본다.....ㅡ.ㅡ;;

 

[(온몸을 흔들고....... 사정한다... 티비에서 본 것처럼...ㅡ.ㅡ^)

한 번만 봐 주세여~~~~~ 제~~~~~에~~~~~발!]

[우하하하하.....^0^]

 

옆에서 겜하면서 둘이 하는 짓 홈쳐보던 남친도....

[ㅋㅋㅋㅋㅋ...] 소리죽여 웃는다...

 

[....ㅡ.ㅡ;; ( 아이.. 쩍팔려......)]

 

나의 이 애교에 말려 들었는가...... 울 아덜....

[알또... 알또.... 나갈게.... 나간다고.... 헤헤헤..]

[진작에 그러징~~~ ^^V]

 

이렇게 자리를 빼앗아 앉아도.... 가시방석이다....

울 아들 넘...

풀방구리 드나들 듯 왔다갔다 하면서.... 세뇌 시킨다...

[음... 40분 남았다....]

[으흠.... 30분 남았다....]

[얼라..? 10분 남았눼~~~~~~~^^]

 

[ㅡ.ㅡ+++ ....... 안 주는 수가 있당....]

[헉.... 그럼 안되지....]

[가만 있음... 알아서 넘겨 줄 건데... 신경쓰이게 함 엄마가 더 할꼬다....ㅡ.ㅡ+]

[알또.... 들어 간다고....ㅡ.ㅡ^]

 

그리고 약속한 두시간이 넘으면....

[엄마... 왜 약속 안지켜...? ㅡ.ㅡ+]

[알또...15% 남았당...]

[그거 몇분에 되는데....?]

[웅....... 한 20분..?]

[헐~~~~~ 난 언제 해...?]

[알써 알써.. 해라 해.....ㅡ.ㅡ;;  ]

[앙~ 헤헤헤헤...]

 

왠일로 딸뇬이 컴 때문에 아들과 싸우질 않는다...

<이상하다......ㅡ.ㅡ?>

서로 하려고 싸우곤 해서.. 컴을 한대 더 늘린 거였는데....ㅡ.ㅡ;;

 

이젠 딸 뇬이 아닌.....

 

엄마라는 내가.........

 

컴을 두고...

 

아들 넘과...

 

싸우고(?) 있다니.....

 

참.... 거시기 하넹...... ㅡ.ㅡ

 

 

 

@@^__________________^@@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