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추가)
추가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우선 많은 분들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언해 주신대로 저도 어느정도 생각을 정리해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조금 단호하게요 ㅎㅎ
제사, 차례 음식 돕는거야 어머님 혼자 하실 수 없는거니 기쁜 마음으로 돕겠지만
절하는건 나에게 앞으로 강요하지 말고, 중간에서 당신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하니 무슨말 하는지 알겠다고 합니다 ^^
저 혼자 생각하고 말했으면 아마 두서없이 말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되서 제가 좀더 명확하게 잘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며, 금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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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여기에 글 올리신 많은 며느리들과 비슷한 고민이 있어서 용기내서 톡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한지 이제 1년 갓 넘은 부부에요.
저는 태어날때부터 기독교였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친정, 친가 외가 모두 제사를 지내지 않았구요.
남편쪽이 제사를 지내는걸 모르고 결혼한 건 아니에요.
알고 있었는데 시어머님 아버님께서 충분히 제 종교를 존중해 주신다고 하셨고 제사도 1년에 한 번(명절 2번 제외, 포함하면 총 3번) 한다고 하셔서 결혼을 결정할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때 좀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첫 제사는 제가 결혼하고 딱 한달 반 되서 제사를 지냈는데요.
음식준비할때도 남편은 손하나 까딱안하고 아버님하고 소파에서 티비보고 저는 그 앞에서 작은어머님하고 쭈구려서 전 하고 음식 했습니다.
모든 며느리들의 공통 고민이겠지만 하면서 정말 이걸 내가 지금 왜 해야되는지 전혀 이해가 안갔어요. 막말로 한 번도 본적없는 남의 조상 음식을 왜 해야하는지..
게다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종교가 시댁하고 달라서(시댁은 불교? 제사 지내는거 보면 유교...?)
남편에게 일 전에 나는 종교가 다르니 절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굳이 해야한다면 절할때 같이 들어가서 서서 기도 하겠다고 했거든요.
남편도 그렇게 하라고 했었어요. 근데 제사는 어른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라서 남편 혼자 결정한다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잖아요.
남편이 어머님께 제가 없을때 슬쩍 말씀을 드렸나봐요.
갑자기 아버님 어머님이 부르시더니, 무슨소리 하는거냐고 제사때 절을 해야지 안하면 그게 무슨 제사냐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정말 절 못하겠다고 하기 싫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 자리에서 분위기 싸해지는거 싫어서 그냥 하겠다고 하고 절을 했어요.
여러분들이 유난 떨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종교에 신념을 갖고 있는 저는 정말 제사 하면서 너무 정말 싫었어요....
설거지도 (할머님 기준) 손주며느리 저 혼자라고 저 혼자 다 시키시고.. 어머님보고 며느리 들인 덕좀 보라며 --;;;;
이런일이 있고 나서도 명절이 2번이나 더 지났으니 절은 두 번이나 더 한 셈이 되었네요.
또 그러고 계절이 지나 제사가 오고 있는데, 벌써부터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제사가 9월정도에 있을 것 같은데 주말이면 차라리 출근을 해서 일을 할까.. 어떻게 할까 잠도 안옵니다 ㅠ
남편 위로 시누가 있어서 제사도 가져가라면 가져와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정말 그건 안가져 올 생각인데 그러면 또 남편하고 싸울테고. 제사에 관해서는 해결책이 정말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