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 끝나고 댓글이 있을까 하면서 들어와봤는데... 속상한 마음에 그저 한번 써본 글이 톡선이 되어있네요...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특히 제게 옷을 보내주고 싶다는 천사같은 마음들이 계시네요.. 죄송해서 차마 받지는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마음만은 소중히 받겠습니다! 생각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제 지인들도 굉장히 답답해 하는 부분인데 제가 쓴 소리를 잘 못해요..
누구랑 특별히 싸워 본적도 없어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별명이 비둘기에요 ㅎ
뭐 몇번 진짜 기분 나빴을 때 다음엔 이렇게 말해야지 하면서 집에서 준비해갔지만.. 정작 말해야 할때는 그냥 참자 하면서 넘어 갔네요ㅠ
또 솔직히 걔가 좀 말이 많다보니 행여나 다른 얘들한테 제 말을 안좋게 하고 다니지는 않을까 .. 일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요.
하지만 여러분 덕분에 다음에 또 그러면 한마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위로 많이 됐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우리 집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꾸준히 알바해서 생활비 등등을 보태면서 살고 있어요. 부모님이 힘들게 버신 귀한 돈이고 비록 많지는 않지만 저도 열심히 일해 받은 대가이니 함부로 쓸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나름 다른 여자애들 만큼은 안꾸며도 깔끔하게 다니려고 했어요.
근데 요즘 좀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겼어요ㅠ
시작은 3주전 아는 대학 친구가 어쩌다가 우리 집에 놀러 왔어요. 근데 걔가 제 옷장을 열어보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설마 이게 다냐고?
그냥 웃으면서 나는 돌려입기의 장인이라고 했는데 걔는 뭐 무반응에 약간 똥씹은 표정을 짓더라고요.
문제는 이후인데요 자꾸 사람들 앞에서 옷가지고 약간 꼽준다 해야 하나 ?
막 이거 이틀전에도 입지 않았니? 옷은 빨았지? 옷 좀 사 같은 말은 자꾸 해요..
그럼 당연히 다른 사람들은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걔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엄청 큰 목소리로 이렇게 옷 없는 여자 처음봤다고 신기하다며 자기는 초등학생때도 얘보다는옷이 많았다 이러고요 ...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다가 또 웃으면서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오해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걔랑은 그렇게 친하지 않아서 평소에 막 같이 다니거나 어울리지는 않아요. 근데 얘가 좀 나대는 스타일이여서 갑자기 제 대화에 끼어들거나 제가 누구랑 있는걸 보면 와서 지랄이에요 ㅠㅠㅠㅠ (비속어 죄송해요)
하지만 저는 뭐 떳떳해요 제가 옷은 별로 없지만 진짜 더럽게 깔끔 떨거든요ㅠ 특히 섬유유연제 냄새 사랑해서 듬뿍 넣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빨래할때마다 엄마한테 혼나요ㅋ
근데 누가 자꾸 똑같은 칭찬만 해도 좀 짜증나잖아요.. 하지만 이거는 그냥 사람들 앞에서 저를 무안하게 만들려고 하는거라 너무 기분이 안좋아요 ㅠ
진짜 말빨 좋은 분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거 같아요. 저는 또 싸우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라.. 행여나 잘못 말했다가 피곤해질까봐 걱정이 돼요..
어떻게 말해야 부작용 없이 그만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진짜 그 정도로 비정상인가요? 제 옷장 사진 첨부 할게요! (바지랑 치마는 밑에 따로 개어 놓아서 그냥 사진 없어요 근데 바지3 치마2 있어요)
또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다른 분들은 옷이 몇벌 정도 되시나요? 저는 제가 옷이 많다고 생각 한적은 없지만 충격적일 정도로 없다고 생각은 안했었거든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