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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딩들 원래 이런가요????

데헷 |2017.07.29 16:29
조회 951 |추천 2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30대중반 유부녀 입니다.
일단 방탈 너무 죄송하구요 결시친이 가장 활발해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휴대폰이니 오타나 맞춤법이 틀렷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참고로 쌍시옷은 쉬프트 한번 누르는게 귀찮아서....)

저는 지금 제주도 가는 비행기 안에서 메모장에 적어봅니다. 착륙하면 복+붙 하러구욬ㅋㅋ

요즘 초딩들 원래 그런가요? 저는 오늘 문화충격을 받은것 같네요..

항공사에서 최대한 앞쪽줄 좌석으로 배정해달라 요청햇더니 앞 쪽 창가측 자리가 하나 잇다며 창가좌석을 지정해주엇습니다. 탑승해보니 중간엔 초딩남자애 복도쪽엔 초딩아부지가 앉아계시더군요.
초딩은 처음부터 소란스럽거나 목소리가 크진 않앗지만 재잘재잘 말을 쉬지 않앗고 거슬렷지만 여행의 설레임 덕분인가보다 싶어서 그러려니 햇죠.
출발전부터 제 옆에 잇는 창밖을 보면서 재잘거리는데 갑자기 등까지 돌려가며 제얼굴을 찬찬히 빤히 꽤 오래 보더군요. 그때부터 좀 불쾌햇습니닼ㅋㅋㅋㅋ 창밖을 보다 눈이 마주쳤거나 옆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서 보는 눈빛은 전혀 아니엇거든욬ㅋㅋㅋㅋ 게다가 초딩남이 소화기가 안좋은지 재잘거릴때마다 나는 입냄새 정도도 참앗는데 이때부턴 그마저도 거슬렷습니다.....

그러다 승무원이 무언가 안내를 시작햇고 초딩아빠는 아들에게 그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초딩남이 글쎄 아빠한테 "알봐여???" 이러더라구요.. 이때부터 충격의 시작이엇습니다. 1차 충격이엇죠....
속으로 이게 그 유명한 중2병인가 하고 잇는데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을 하기 시작햇습니다.
제가 이용한 공항은 군사공항으로 가끔 활주로 옆에 경비행기나 군사용 비행기가 보이곤 합니다.
초딩아빠가 그걸보고 아들에게 "옆에 경비행기가 잇네?" 하니
아들이 "안물어봤는데?"
아빠 "......"
아들 "근데 경비행기가 왜 잇어?"
아빠 "안궁금하다며^^" 라고 대답하시니
초딩이
"맞을래? 짜져" 이럽디다...

딱봐도 초등학교 4학년쯤 되는 남자아이가 아빠한테 저런 말버릇을 하는데 아이아빠는 왜 그걸 받아주고 잇는건가요.... 혹시 제가 모르는 이유라도 잇는건가요....?

2차 충격이엇습니다. 2차충격을 받고 비행기는 이륙을 햇고 창밖에서 햇빛이 너무 강하기도 햇고 초딩의 말버릇도 듣기 싫어서 창문을 닫앗습니다.

그랫더니 잡지를 꺼내서 보더라구요. 그러다 아이는 아빠에게 또 질문을 던졌는데 아빠가 대답을 좀 딜레이 하는 순간 초딩이
"맞을래? 맞고 말할래 그냥말할래"
이러는데 아니 대체 왜!!!!!!!!! 가만히 잇는거죠? 이상황은 저만 애가 못됐다고 느끼는게 아니지 않나요???
저 오늘 정말 너무 충격먹엇어요...

옛날 어른들이 어릴적 우리를 보면서 우리때는 안그랫다, 요즘 애들 무섭다.. 등 그러시던게 괜한 말씀들이 아니라는걸 오늘 또 새삼느낍니다ㅠㅠ

비행기안에서 지루하고 재잘거림에 잠도 안오고 입냄새도 맡기 싫어서 무언가 집중하고자 끄적여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더운 날씨에 몸조심하시구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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