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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마음과 모든준비가 안되었다는 31살 남친의 진실은?

곰과늑대 |2017.07.31 15:24
조회 2,793 |추천 0
안녕하세요
제목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많은분들의 객관적인 조언들을 좀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3년동안 회사에서 cc로 만난 남자친구 31살, 여자친구 29살 입니다. 
처음 결혼얘기를 했을 때, 여자친구가 28살 되는 겨울이었습니다. (연애 한지 1년6개월)남자친구는 아직 마음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장사나 사업도 해보고싶고, 현재 다니는 회사가 너무 힘들어 이직도 할려고 생각중이며, 그래서 아직 결혼은 생각해보질 못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희회사가 업무강도가 높아 저도 이직할 생각이었기에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그 얘기를 꺼낸건 함께 미래를 생각하고있는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고싶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렸을 때 부터 타국에서 자랐습니다. (한국인 친구들이 없어요..) 그래서 자기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기 떄문에 결혼한다던지, 그렇게 하고싶지 않다더라구요. 또 막내동생이 아직 많이 어린편이구, 아버지 퇴직하셨고,,  자기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결혼준비가 마음적으로, 금전적으로 다 안되었다고 합니다. 저두 아직 결혼준비가 안되었던건 마찬가지라, 그냥 의견이 궁금했던거라고 얘기하고 그렇게 마무리했었습니다. 
만나는 3년 동안 서로 존대했으며, 서로 배려심도 많았구요. 만나는 동안 서로 가족들 친척들도 다 만나보았구요.  저희 가족들도 남자친구를 좋아햇고, 남자친구네 가족도 저를 좋아해주셔서 그랬는지 같이오라고 하시며 찾으시더라구요. 제 친구에게 했던말이  제가 참 배울게 많은 여자친구고, 좋은 엄마가 될거같다며 그런얘길했었데요 

그렇게 계속 연애 3년차가 될때까지 만나면서 대부분의 커플들이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잖아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투룸에서라도 시작해서 알콩달콩 그렇게 재밌게 살자 등 얘기를 했었어요. (물론, 저도 새 아파트  입주하면 좋지만, 서로의 상황에 맞춰서 살자는 얘기들도 했었고, 화려한 결혼식을 원한다는 얘기를 한적도 일절 없었습니다.. )상대방에게 단점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장점만보고 단점은 제가 커버해줘야 겠다는 마음에 이 사람과 결혼해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을 했거든요. 

우연히, 다이어리에 적힌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 기준, 6개월전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결혼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여자친구는 결혼을 생각하고, 또 자신에게  잘해주는 모습 보면서  미안하면서 고맙다며, 근데 결혼상대는 아닌거같다. 그런말들을 적어놨더라구요. 
저는 너무 배신감이 컸어요. 친구들, 저희 가족들 만나면 결혼 2,3년뒤에 할거라고 얘기했던 사람이 뒤에서는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속마음을 알게되었거든요.. 하지만 본인은 그 마음이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솔직하게 물어보았어요. 1년차 동안은 회사도 안정적으로 다닐수있을거라 생각했고 여자친구인 저랑 결혼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결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가장 안되었다고 합니다.  이직은 했지만 프리랜서와 같은 개념의 회사를 들어갔기 때문에 급여가 있는것도 아니라는 점, 그리고 자신이 결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 
그러면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단점이 있는데, 대화 중간중간에 갑자기 다른데 보다가 집중못하는 모습이 너무 싫엇다고 합니다. 70년 남은 평생을 살 수 잇을 지 모르겠다... 제가 처음에 결혼얘기를 꺼냈을 때 부터 자기는 계속 부담되었다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아직 여자친구가 너무 좋고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사랑한데요. 근데 결혼이라는 것 때문에 여자친구는 가족들이나 본인도 결혼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결혼대한 마음준비부터 모든게 안되었다고 그래서 우리는 안되나보다 라며 얘길했어요. 그러면서 친구로 남을순없냐면서.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2주라는 시간이 흘렀고, 서로 한번도 연락을 안했어요. 여자친구는 사실 좀 마음이 많이 정리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이사를 가는 날이라,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  여자친구가 연락을 했엇어요.  그러다 만나서 얘길 했는데, 자신의 감정은 여전히 여자친구가 좋고 사랑하고 옆에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둘은 다시 한번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보자고. 남자친구는 자신의 마음의 준비라는것과 결혼했을 때를 생각해보고 여자친구는 너무 서두르지말고 이렇게 맞추기 위해 서로생각해보자고.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자기의 인생을 결혼이라는 거 때문에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하더라구요. 3년이든 5년 뒤에 결혼할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없을수도 있다 . 근데 그때되서 결혼생각이 있으면 하겠지만 없으면 여자친구는 나이가 너무 많아질텐데 그래도 괜찮겠냐고 그러더라구요 . 만약에 본인만 생각했다면 여자친구한테 좋다고 하면서 그냥 계속 사겼다고 그러다 나중에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지자라고 그게 나쁜남자라고하면서.. 근데 남자친구 나름 여자친구를 배려해서 솔직하게 지금 얘기를 하는거라며 얘길했어요. 
여자친구는 그 얘길 듣는데 모든 밑밥을 깔아놓고 나중에 대비해서 본인에게 변명이랄까요? 대비하는 말들을 미리 하는걸로 여자친구는 솔직히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이나 인생을 저보다 더 많이 사신 주변지인분들은 엄청 어이가 없다는 반응과 함께 결국 계속 사귈꺼면 남자친구 원하는대로 결혼생각하지말고 만나고 단점이라는것도 니가 고치고 그렇게 맞추라는 말이자, 변명으로 들린다며., 왜 굳이 결혼할생각도 없는 남자한테 시간을 쏟을필요가 있냐면서, 그 시간에 한 살이라도 더 어리고 예쁠 때 , 다른 남자 만나는게 낫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남자의 심리가 뭔지 알고싶습니다.. 정말 결혼에 대한 변명인건지, 아님 마음이 이미 떳으면서 착한남자로 남고싶어서 저렇게 둘러서 얘길하는건지요.. 여자친구가 너무 성급한건지, 그리고 어떻게 현명하게 제가 대처해야될지,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여러분들의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들을 듣고자 이렇게 긴글 남겼습니다..

긴글 읽어주셔 감사하구요.. (디테일하게 적자니 너무 길어질거같아 큰 맥락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욕은 좀 자제부탁드릴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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