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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동생하고 주먹질하면서 싸우는게 정상인가요?

ㅇㅇ |2017.08.01 21:11
조회 194 |추천 3

그냥 판보다가 내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서  

.

 

우리집은 부족한 것 없이 살고 화목한 평범한 네 가족이야.

뭐 겉으로 보면 이렇게 보이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동생하고 내 사이는 평범한 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난 막 대학 입학한 20살이구 동생은 고2남자얘야.

 

나랑 동생은 정말 진짜 끔찍할정도로 많이 싸웠어. 내 기억으로 내가 9살 동생이 7살때부터 치고박고 싸운것 같아.

 

어릴때 기억만 되돌려 봐도 물건 던지면서 싸우고 난리는 아니었지.

 

이유는 사소해. 누가 내거 몰래 먹었냐. 엄마한테 공부안하는거 일렀냐. 학원 빠진거 일렀냐.

어렸을때는 동생이 키는 작아도 깡다구랑 오기가 있어서 죽을듯이 달려들어서 싸웠지. 

나는 덩치가 크고 힘도 더 셌어도 그렇게 달려드는 동생을 약간 무서워한 것 같고

내가 초등학교때까지만 해도 나랑 동생이랑 싸우는 결과는 비등비등하게 끝났는데

 

 

지금은 경찰서에 신고해야할 정도야.

 

시비는 항상 서로터.

동생이 크면서 아예 내가 대놓고 진단말이야. 그럼 동생이 나를 진짜 개패듯이 패. 가족? 봐주는거? 이런 정 아예 없음. 원수 때리듯이 때려. 얘가 또 운동해가지고 뼈도 보통 남자들보다 단단하거든? 발차기 한번만 해도 멍 들고 그런단 말이야.

그래서 지금 분위기는

1. 내가 좀 유하게 나오는 경우 몸으로 싸울만큼 격해지면 내가 싹싹 비는 스타일

2. 맞으면서도 내 할말 빽빽 다 질러서 더 맞고 끝나는 스타일.

 

 

방금전일이야.

동생이 담배피우거든. 동생이 사고치고 다니는게 약점이란 말이야.

가족끼리 차타고 놀러갔다 오다가 동생한테 아 어디서 담배냄새나. 아 담배냄새~~ 이러다가 동생도 내 학점 가지고 아 어디서 d냄새 나~

이렇게 서로 놀리다가 그만해라. 진짜 니부터 닥쳐라 이러면서 싸웠단 말이야.

 

차안에서 난리났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차고 엄마랑 아빠는 그만하라고 소리치시고. 차에서 사고나게 미쳤냐고.

 

 

 

 

또 엊그저께

음식가지고 이러는건 내가 생각해도 유치하긴 한데. 치킨 시켜놓고 잠깐 일생겨서 밖에 나갔다 왔거든?? __새끼가 다먹으면 먹었지 두조각인가 남겨놓고. 니꺼 남겨놨다 이러는거야.  평소에 지가 사다놓은 빵조가리 하나 먹으면 내꺼 먹었냐 뒤질래. 이지랄 하면서 무식하게 때린단 말이야. 

 

진짜 여기서 봐주면 평생 호구로 보겠다 생각하고

"저 도둑놈 새끼가 내가 지꺼 먹을땐 개 패면서 조카 양심없는 새끼네!!!!!  왜사냐고 돈 내놔라!!!" 땡깡 피우면서

 

동생방으로 들어가서 걔 비상금 오만원짜리 달랑달랑 손가락으로 들어보이면서 가져간다고 큰소리쳤거든.

그랬더니 바로 달려와서 명치를 꽂는거야. 갑자기 맞아서 몇대 더 맞고도 어안이 벙벙했거든 이미 방에있던 선풍기, 책상위 책들 다 널부러진 상태고.

더 웃긴건 거실에서 엄마는 그 상황을 봤으면서 나한테 어처구니 없다는 , 질렸다는 시선을 보낸거.

 

 

언제 한번은 페북에 올려논 여친 사진으로 놀리다가 또 싸움으로 번져서 이마트 그 큰 복도 한 가운데서 팔 돌려꺽기를 당했어. 얼마나 수치스러웠는지.

"야 진짜 그만해라. 미안해 내가 진짜 미안해 그만하라고!!!!!!!!!!" 

사람들 다 쳐다보고, 나는 그만하라고 빌고.

 

 상상이되??

진짜 수치스러운 자세와 표정으로 팔 꺽여가지고 악악거리고 있는데.

 

아무튼 그때 너무 빡치고 보고도 안말리는 엄빠도 원망스러워서 큰소리로 엉엉울면서 소리바락바락 질렀어.

"엄마는 저새끼 왜 저따구로 키워놨냐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식으로 사람 죽일정도로 폭력하는거 두고 보는게 잘하는 짓이냐고. 이러다가 얘가 무뎌져서 지 화 못참고 살인저지르는 거라고!!"

 

이런말 할때마다 엄마아빠가 하는말이

동생한테 맞는 누나가 더 한심하다. 얼마나 너가 스스로 누나로서 위신을 잃어버렸으면 그러냐. 둘다 똑같다. 이런말밖에 안하셔.

 

뭐 이거 말고도 이런저런 일들 많아. 교복 하복입을때는 얘들이 나 가정폭력 당하고 온줄 알았어. 팔에 멍 다들어 있고 코 뼈 붓고 살 까지고.

 

 

 

페북친추도 안되있고 진짜 필요할때 문자만 해.같은 장소를 가도 서로 한 30m정도는 떨어져서 가. 따로 가는게 당연한 거지.

근데 사이가 불편하고 어색하진 않다고 생각해. 뭐 막 대해서 생기는 트러블이니까.

평상시에 하는말도 니 도대체 친부모는 언제 찾아가냐? , 응 배달 꿈나무 안뇽.

누나로서 동생에게 조언, 진지한 얘기 이런건 아예 안하고 안 싸울때 대화소재도 뭐 그냥 그저 그런 내용들이야.

 

 

 

 

미쳐버리겠어. 뭐 나도 동생하고 시시껄렁한 얘기나 하고 철없고 시비트고 생각없고 누나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진짜 사람 한명 죽일듯이 달려들어서 하는 폭력은 엄마아빠도 자제시켜야한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진짜 무서워. 언뜻보면  같이 싸우는거니까 동등한 위치라고 보여질수 있는데, 맞기 시작하면 나는  죽을수도 있겠다 이런 공포감을 느끼거든. 심지어 물건 들고 때릴때도 있어. 물론 지도 내 말에 빡치니까 더 때리는 거겠지만.

 

그렇게 맞는게 싫으면 맞을짓을 하지마. 애초에 시비를 서로 걸지마.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지만. 내가 더이상 빼액거리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살기를 포기하는 느낌이야.  

나만 맞고있는데, 나는 걔를 못때려서 화나는데 진짜 죽일만큼 싫고 때리고 싶은데, 말이라도 걔를 빡치게 해야하지 않겠어?

 

 

아, 쓰다보니까 또 화나네.

 

아무튼

엄마아빠가 나를 때리는거에 대해 특별한 제제나 꾸지람을 안하니까 더 당당히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나 때리는 것 같아.

 

나는 폭력이나 살인이 정당화될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형법상으로는 그에 대한 처벌은 받잖아.

어떻게 생각해??

 

어찌됬든 같이 싸울정도로 시비트고 싸우는 나나 동생이나 똑같은거야??

 

아님 힘의 차이가 있는데 약자라고 무식하게 때리는 동생이 더 잘못한거야 ??

 

 

 

 

어떻게 하면 이새끼좀 밟을 수 있을까?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

조언 부탁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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