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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ㅇㅇ |2017.08.03 23:22
조회 41,475 |추천 60
오늘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저는 그리 크지 않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저희 팀은 상사분 저 후임 이렇게 셋이서 일하고 있구요
제 후임의 얘기를 몇개 적어봐요

1. 후임이 전날 친구랑 놀았던 얘기 술 먹었던 얘기를 자주 해요 그럴 때마다 "남사친"이라는 단어가 꼭 들어가요 처음엔 오해 생기지 말라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매번 얘기할 때마다 나오네요 아 친구의 성별을 먼저 물은 적이 없는데 말이죠

2 새로운 사람이 오기로 하기 전날 회식 자리였어요 새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후임이 하는 말이 "저보다 안 이쁜 사람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였어요 저랑 상사분은 좀 벙찌고 대충 넘겼네요
(후임은 이쁜게 아니라 말하자면 눈이 큰편이라 귀엽다고 할 수 있겠네요 더 얘기한다면 얼마전 제가 상사분이랑 후임 두사람의 사진을 찍었고 상사분 남자친구가 그 사진을 보고 후임에게 떡두꺼비상이라고 하셨어요)

3 스스로 말을 이쁘게 한다고 생각해요 아닌 것 같은데....
저한테나 상사분께 부탁할 때 "좀 해주세요" "좀 주세요" 이렇게 쪽지를 보내요 그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하니깐 자기는 "좀 해주세요 ㅠㅠ" 하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ㅠㅠ" 가 붙은 적이 없네요
(ㅠㅠ가 담겨있는 거와 상관없이 윗사람한테 얘기할 때 "부탁드립니다" 라고 많이 쓰지 않나요?!
이 부분에서 제가 예민하다고 마무리 되었어요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부인하지 않았지만 뭔가 억울한 기분이에요)

4 제가 여름휴가를 갔다가 돌아온 다음날 배가 아파 병원에 가니 맹장염(급성충수염)에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오전에 검사 다 받고 오후에 수술하자고 했는데 회사에 밀린 일이 많아 출근을 해야할 것 같아 다음날로 미루고 회사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할게 많아 9시까지 야근을 해서 일처리를 좀 하고 다음날 수술 받고 4일정도 쉬고 출근했어요
그리고 며칠 뒤 후임한테 업무지적을 했는데 불만이 가득하길래 따로 얘기를 하는데 본인이 제가 없는 일주일 넘는(휴가포함) 기간동안 고생을 했고 제가 입원하는 기간에 가족모임이 있었는데 연차도 못 쓰는 피해(진짜 이 단어를 썼어요)를 입었다고 말하더라구요 피해라니... 누구는 아프고 싶었는지 수술 바로 하자는 거 항생제로 염증 가라앉히고 회사 나와서 밀린 일까지 했는데....
그리고 저희 회사 시스템이 윗사람이 야근을 해도 아랫사람은 칼퇴를 보장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저 없는 동안 상사분이 새벽까지 업무처리를 다하고 후임은 칼퇴를 했다네요 햐.... 진짜 무슨 피해를 입었다는 건지....

5 후임이 파일을 만들었느데 합산이 잘못 되어서 지적 했을 때의 일이에요 제가 "이거 틀렸네요 왜 틀린 것 같아요?" 라고 물으니 본인은 평소하던 데로 했고 이상한 게 없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결과적으로 이 합산이 틀렸고 하던 중간에 이상한 게 없었냐고 되물으니 파일 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자신은 이상한 게 없었다는 같은 답이 되돌아왔어요
다시 지적을 했어요
"왜 이런 것 같냐고 물어보면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하고 찾아보고 난뒤 저한테 말해야 하는 거에요" 라고 말했죠 그리고 "파일을 넘길 때 정확한지 한 번 확인 후 넘겨주세요" 덧붙였어요
그 말에 돌아온 말이....
"그럼 확인하는 법도 교육해주셔야죠 저 확인 하는 법 못 배웠어요" 였네요
자신이 어떻게 틀렸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답하는 모습도 당혹스러웠지만 확인하는 것조차 교육이 필요하나 정말 놀랬어요


후임이 스스로 자부심?!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자신만 알고 배려도 없는 모습에 정말 질려버리네요
읽기만 하다 처음으로 올려보는데 노잼 글이라 아쉽지만 주절주절 넋두리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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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쓰는 자기변론(?)

그냥 너무 답답해서 몇년 전에 갈겨놨는데....
심심해서 들어왔더니 답글이 많이 있네요. 좀 놀랬어요.
주말이고 심심하고 그 누구도 읽지 않겠지만 적어봅니다 ㅋ
제가 보수적이고 꼰대라는 거 인정합니다.
1,2번 뒷담을 까고 싶어서 깐 거라 제가 나쁜 X이 맞아요.
진짜 이쁘게 생기지 않았는데... 어플 써서 나온 사진이 본인이라고 믿는 것 같고.... 자기가 이뻐서 남자가 끊임없이 꼬인다는 얘기를 자랑처럼하는 걸 계속 들어주는게 너무 힘들어서 까고 싶었네요. 그러기 위해 ‘남사친’이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쓰더라구요. 자기보다 이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면 좋겠다라니 그런 사람이 몇될까....
3번부터 회사생활, 사회생활에서 기본적인 에티켓에 대한 얘기인데..... 흠.....
4번 갔다와서 사과도 했고 없는 동안 다들 고생 많았다고 제가 거듭 얘기했어요. 근데 며칠동안 업무 얘기뿐만이 아니라 제 말에 꼬투리를 잡거나 무시하는 듯한 행동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건지; 이렇게는 업무가 안될 것 같아서 따로 불러서 차분히 얘기하는데 저한테 다짜고짜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가 피해를 입었고 그 부분이 너무 불만이라고. 근데 저 피해를 입었다고 저에게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절 감정쓰레기통으로 취급하는 행동을 하는게 정당한가요? 회사에서 화를 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화를 내봤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댓글들 말처럼 제가 싫었고 그래서 저 부분을 꼬투리 잡아서 감정분출을 마구 했다고 추측되네요.
5번 음... 합산이라고 얘기하면 어느 정도 파악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엑셀 자료를 수식을 걸어서 값을 정리하는 작업이었어요.(30분미만으로 소요됨) 항목이 많아서 그렇지 통계적으로 항목별 비율이 비슷해야하는데 완전 다르게 나왔죠....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 정확히 알려주면 어떠냐 라는 말이 있었는데 값만 있는 자료에서 수식을 어떻게 걸었는지 제가 어떻게 아나요. 일부분만 고쳐서 해결되면 제가 고쳐서 일을 빨리 끝내버리는게 낫죠. 그리고 그럴 땐 이게 틀렸다고 얘기를 하죠.
초반에 일을 넘겼을 때 자료를 다루는 법과 수식걸어서 도출하는 법 등등을 세세하게(마우스클릭을 몇번까지 해야하는지까지 알려줬다고 하면 믿으시려나...) 알려줬어요. 마무리 확인하는 법... 최종 자료를 넘길 때 한번쯤은 확인하지 않나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초반 교육때 말했네요.
저 때 실수했던 건 항목에 바뀐 사항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자료를 정리해서 완전 다 뒤엉켰던 것.
저 업무가 몇시간동안 해야하는 것도 아니었고 단순 작업이라 다시 해오라고 했고 확인하고 달라고 했습니다. 그 부분에서 뭐가 문제가 있는건지......

상사께서 우쭈쭈해주면 일 시킨대로 할테니 그렇게 부려먹으라고 했는데... 조그마한 일에도 잘했다고 칭찬하고 이쁘다고 해줘야 하는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잘합니다. 세상에 저런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았으니.... 뭐. 실수해도 괜찮다고 하고. 이젠 감정소모따위 없이 기계적으로 가능합니다....하하하
추천수60
반대수65
베플글쎄|2017.08.05 15:21
후임이 맘에 안드는건 이해가 되는데..쓰니 너도 정상은 아닌듯 하다. 그냥 도찐개찐...
베플ㅇㅇ|2017.08.05 15:48
나만 글쓴이가 프로불만녀같은게 아니었네...ㅎ다행이다
베플ㅇㅇ|2017.08.05 16:07
둘 다 이상하기도 하고 안 맞는거 같아요ㅎㅎ 글쓴이는 너무 예민하고 보수적인데 후임은 딱 그 반대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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