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지금 좀 심각한 상태인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원래 불교였는데 저 사춘기때 우울증이 오셔서 친구 따라 교회갔다가
아주아주 독실한 신자가 된 케이스에요
저는 학생때는 교회에 잘 따라다녔는데 고등학교 이후에는 안따라갔어요
아빠는 교회얘기만 나오면 경기를 하셔서 아빠한테는 이제 강요안하세요
이것때문에도 트러블이 많았는데 쓰자면 한도끝도 없으니 요점만 쓸께요
저희 신랑은 천주교에요
이것때문에 처음에 엄마가 결혼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신랑이 포기할만도 한데 종교같은거 무시할 수 있도록 잘한다고 하고 집에도 자꾸 찾아와서
무릎꿇고 해서 겨우 허락해주셨어요
시댁에서는 종교가 무슨 상관이냐며 너희들 믿고싶은거 믿으라고 해주셨구요
시작부터 남편이 엄마한테 지고들어간셈이에요
결혼식도 교회식으로 한다는거 인연끊고싶냐고 엄청 싸워서 안하기로 했는데
그날 무슨 교회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단체로 온거에요
신부대기실에 목사랑 교회사람들 들어와서 무슨 축복기도를 해준다고 바빠죽겠는데
20분이나 잡아먹구요ㅡㅡ 시댁에서도 내색은 안하셨지만 너무 창피했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뒤집어 엎는걸 아빠가 이미 지난일인데 어떡하냐고 앞으로는 아빠가 커버
쳐준다고 해서 넘어갔어요 신랑한테는 너무 미안해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구요..
결혼할때 제가 엄마한테 앞으로 교회에 대해 남편한테 한마디라도 하면 안본다고 했어요
그냥 그렇게 잘 지내는줄 알았어요 같이 쉬고 있는데 남편 폰으로 누가 장문의 카톡을 보낸거에요
;;; 누구지 하고 열어보니까 엄마였어요
이번 뿐만 아니라 장문이 매일매일 있었는데 내용은 무슨 성경구절같은거 하나씩 넣고
매일매일 기도를 해주고 있었더라구요. (핸드폰 화면이 꽉찬 메세지가 1개였음)
그럼 남편은 그거 보고 장모님 감사합니다~~^^
하고 답장하긴 했는데 얼마나 짜증났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그거보고 당장 엄마한테 전화해서 지랄했는데 이서방 잘되라고 기도해준거같다가 뭐라고 하는
천하에 사탄__이라고 오히려 화를 내고 끊으셨습니다
그거 보고나서 남편 카톡에 엄마 아이디 차단시켜놨어요 엄마한테도 차단했다고 얘기했구요
남편한테 왜 얘기 안했냐고 했더니 괜히 또 장모님이랑 싸울까봐 얘기 안했다고
그리고 자기는 장모님이 결혼허락해주셨을때 하도 구박을 받아서 장모님한테 말을 제대로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저한테 모든 얘기를 털어놨는데 가관이어서 충격도 안먹었네요
1. 저 친구들이랑 2박3일 제주도 갔을 때 교회 목사님, 신도들 우르르 주말에 몰려와서
여기가 딸네 집이라고 구경시키고 무슨 축복기돈가 뭔가 해주고 과일도 먹고 저녁에나 가셨대요
원래 무슨 수고비처럼 목사한테 기도받으면 돈을 줘야되는데 자기가 줬다고ㅡㅡ; 하
2. 위에 썼듯 매일매일 기도문자
3. 나 몰래 성경책 선물함
4. 1주일에 한번씩 전화해서 나 꼬셔서 가까운 교회 나가라고 강요함
5. 집에 왔을때 집에 있는 성모마리아상 (시어머님이 새집이라고 선물해주셨어요) 이랑 묵주
보고 천주교 욕을 그렇게 하고 저런거 놔두면 안된다고 갖다버리라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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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말한게 이정도지만 아마 말 안한것도 있을거에요
저 진짜 엄마랑은 해결이 안될것 같고 아빠도 못 막아주고
교회가서 지랄하고 진짜 뒤집어 엎고 싶은데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결혼식때 교회분들 오셨을때도 얼굴 개정색하고 있었는데도 무슨 벽한테 얘기하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얼굴에 철판깔고 하하호호하시더라구요
뭔말만 하면 엄마 기도가 부족하다그러고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고 그러고..
하..ㅠㅠ 친정이랑 연 끊고 싶은데 아빠가 걸려서 그것도 못하고 있어요
제 신랑 제가 지켜줘야하는데.. 제가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집니다
해결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