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6개월 많이먹는다고 화내는신랑
ㅠㅠㅠㅠ
|2017.08.16 20:48
조회 430 |추천 1
안녕하세요 ㅠㅠㅠㅠ
매일 판만보다가 글 쓰는건 첨이네요 ㅠㅠㅠ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어서 넋두리 남겨놔여 ㅠㅠㅠ
지금부터 반말좀 할게여....ㅠㅠㅠㅠ
원래 난 대식가임
연애때부터 밥도 두그릇씩 먹었고
김천가면 라면에 김치볶음밥에 만두 혼자 다먹음
집안자체가 대식가 집안임
연애때는 신랑이 날 맞춰준건지
그땐 잘먹은건지 모르겠지만 항상 양 비슷히 먹어서
행복했음
근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
초딩입맛도 그런 초딩입맛이 없고
거기다가 완전 미식가임 풀때기있거나
고기도 한우아님 냄새난다고 안쳐먹음
좀만 지입맛 아니면 (이 기준도 모르겠음 남들은 맛있다고 와구와구 먹는데) 안먹음 ;;
아침도 거르고 저녁 치킨피자고기스팸 아니면 안먹음
근데 어케 맨날 고기반찬 차려줌?;;
그래서 저녁도 거진 나혼자 먹게됨
아침 차려줘도 다남기니까 맨날 나혼자 먹음
나 일하고 있음
임신 초기때 넘 힘들어서 그만듈까 하다가도
신랑색기 돈없단말 맨날 입에달고삼
그러니까 못그만두겠어서 계속 일하구있음
지 주변사람들은 거진 만삭까지 일했나봄
그래서 그런얘기를 계속함 나 꼬리뼈아프고
힘들어죽겠다는데 그럴때마다 와 그누나는 와 그사람은 대단한거였구나 하면서 그래놓고 그만두라함
개어이없음ㅋ 일하란 소리임;;
근데 회사밥이 심각하게 양도적고 맛도없음
그래서 매일 대식가인 내가 반공기도 못먹고 다남김
그러니 저녁되면 배고파서 한그릇 반? 이정도 먹음
이것도 조절한거임;;ㅎ;;:
그때마다 한심스런 눈빛 겁나보냄
구러니까 살찌지 이지랄
글구 내가 뭐 먹고싶다 이러면 임신초기땐 좀 사주더니
이젠 애팔아먹지 말라함ㅋ미친;;
진심 완벽한 아들래미 식단이라 고기 개땡겨서
고기먹으면 많이먹는다고 한심눈빛 2차
시어머니는 밥 잘먹어서 좋다더니
이젠 살찐다고 많이먹지 말라함
안그래도 배나오고부터 여자로써자존심 0이라
스트레스 엄청 받아하고 그걸 지도 암
심지어 나 사진도 안찍음 너무 스트레스라
글구 맨날 아침 챙겨먹음 점심이 너무 노맛이라
안그럼 그날이 넘 힘들어서
근디 지금 임신유경험자들은 알겠지만
소화불량 오짐
그래서 아침도 반그릇정도 먹고 점심 거진 맛없어서
거르다싶이 하고 저녁 한그릇정도 먹움
이번에 샌드위치휴일때문에 난 오늘까지쉬고
걘 어제까지쉬고 오늘 출근함
구래서 어제 저녁에 마지막으로 밀가루먹자 우리
지가 이래서 콜 하고 몇일전부터 먹고싶던
엽떡 먹음
신랑 떡 안먹고 난 오뎅 안먹음
그래서 햄이랑 오뎅이랑 당면 지가 다쳐먹어놓고
떡 열심히 천천히 먹고있는 나한테 또
한심눈빛 발싸함
ㅋㅋㅋㅋㅋㅋㅋㅋ딥빡이였지만 아랑곳하지않고 먹음
그러고 또 소화불량에 체했는지
새벽내내 토함
잠꼬대인지 뭔진 모르겟지만 이색기가
그만좀 돌아다니라 함
토하느라 뒤지겠는데 그러니까 딥빡이였는데
새벽에 토 그렇게.해서 그런지 좀 괜찮아짐
글구 아침에 신랑 출근할때
나 어제 토했다, 오빠가 어제 나한테 그랬다,
이러면서 좀 애교섞인 찡찡거림 하니까
그때부터 표정 개안좋음;;
그리고나서 출근하고 나는 잠 못자서 좀 자다가
11시에 일어나서 한시간동안 멍좀 때리고
참치캔 3/1남은거 있길래 그거랑 김치랑 밥 상추싸먹음
그러고 연락할때마다 기분 안좋길래
오빠아아앙~왜기분안져아 웅웅?
하면서 애교부리는데 바쁘다고 짜증내길래
알았다 하고 연락 안하고
신랑놈꺼 셔츠 삶고 속옷 삶고 축구양말 삶고
흰색 이너티 맨날 입어서 그거 삶고있었음
구러면서 빨래도하고 청소하고 하다보니
퇴근해서 집 옴
바로 쫑쫑쫑 가서 오빠앙 하면서 와쪄? 이러면서 애교부리니까 표정 개굳어서 쳐다보지도 않음;;
왜구래 힘들어쩌? 웅? 화나쩌? 왜구래에~
이러면서 계속 애교부리면서 물어보니까
아니야 아니야 이러다가 아 니가 화 안났는데 자꾸물어보니까 그래 짜증나서 ㅡㅡ 이지랄 하는거임
ㅎㅎ예.. 혼자 또 내가 뭐 잘못했나 왜그러지 하고
계속 안절부절 하다가 운동쳐하길래 빨래삶으면서
식탁에 앉아서 쳐다보고 있었음
그랬더니 왜쳐다봐 ㅡㅡ이래서 암말 안하다가
쉬는 타임 이길래 또 쪼르르 가서
오빠앙 왜구랭? 나눈 걱정되니까 그로치..
오늘 일 힘들었어? 아님 나한테 뭐 화나쩌?기분이 안져아보이니까앙... 이러면서 또 애교부림
그랬더니 아 ㅡㅡ 니가 화안났다고 하는데 계속 물어보니까 그런거라니까? 이지랄함
ㅎ 나 설움폭팔
쉬는날 그냥 지 기다리면서 저녁 고기반찬 해줄라고
소불고기 양념해놓고 찌개 뭐끓일까 고민했는데 ㅎ;
글구 내껀 하나도없고 다 지꺼 흰옷들 삶고
손빨래하고 아쥬 그냥 지를 위해 집안일 했는데;;
그래서 주방가서 빨래 삶는거 뒤적이면서 훌쩍훌쩍 함
그랬더니 주방와서 쳐 하는말이
또울어? 하ㅡㅡ뭐만하면울어 왜우는데니가 ㅡㅡ
이지랄하는거임
와
ㅠㅠㅠㅠㅠㅠㅜㅠㅠ(설움폭팔)
진짜 계속 눈물밖에 안나서 계속 울었음
그랬더니 그제서야 하는말이
니 임신하고 널 완전 놨어?? 니 어제 떡볶이 먹는것부터 알아봤어 ㅡㅡ 너 너무많이먹어 ㅡㅡ 이러는거임
할말 잃음
먹고싶은거 있음 사주지도 않는새끼가 ㅡㅡ
맨날 애팔아먹지 말라해놓고 ㅡㅡ
나 임신초기때 먹덧하느라 많이먹은거 인정
근데 4.5갤정도 되고부터 입맛 떨어지고
원래 간식 안먹음 걍 온니 밥임
세끼 그냥 밥 반그릇 한그릇씩 챙겨먹었는데
나니?... ㅡㅡ;; ㅋㅋ톻ㅎ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
오늘 점심도 밥 한그릇 참치캔에 쌈싸먹은게단데
와 진짜 넘 서러유ㅓ서 계속 움
그니까 하 ㅡㅡ 이러면서 암말도 안함
일단 난 빨래삶은거 마무리하고 세탁기에 돌려놓고
청소기 한번 돌리고 에어컨도 안키고
오늘 짱덥고습한데 불앞에서 계속 있느라 땀범벅이라
샤워하고 나와서 옷입음
넘 답답해서 밖에서 맘껏 울다올려고 ㅡ^ㅡ
근디 차키숨켜놓고 아주그냥 지차임
심지어 차도 나때문에 산거임 이새끼
그래서 차키내놓으라니까 어디갈꺼냐해서
바람쐬러 갈거라니까 지차라고 함;
말 똑바로하라고 니랑나랑 같이쓸려고 산거니 내놓으라니까 그럼 지가나간다해서 나가라함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ㅠ
내가 뭘 그리 잘못한거임
안그래도 임당검사 전이라 식단조절 오늘부터 할라고
야채 열심히 먹고 밥도 적당히먹고있었는데
밥 세끼 챙겨먹는다고 이지랄해도됨? ㅠㅠㅠ
ㅠㅠㅠㅠ내가 밥 세끼먹는게.죄인임 ㅠㅠㅠ
그래도 쓰니까 한껏 후련해짐
휴
한순간에 첨으로 이혼까지 생각함
개색기..흑흑..ㅠㅠㅠㅠ나또 눈물남 ㅠㅠㅠ
두서없이 주절주절 쓴거 읽어줘서 고마윰..ㅠㅠ
같이 욕해주면 기분 점 풀릴거가틈..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