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을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제가 제목에서 밝힌 뻔뻔한 사람이 누구를 말하는건지 눈치채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간단하게만 밝힙니다.
저는 대학생이구요, 저도 대학생들이 흔히 하는 페이스북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못해도 하루 한시간정도는 생각없이 보는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이 내용은 당사자가 봤을 때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잖아요? 그래도 저는 그 당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근데 며칠전에 제가 그 당사자가 됬었습니다. 저를 콕 찝어 말한건 아니었겠지만 페이스북에 유행하는 거짓선동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선동을 당한 사람을 병X취급하고 있었고 그걸 보는 순간 기분이 나쁘더군요.
속이는 사람이 나쁜거지 왜 속는 사람을 까는건지 이해가 안됬고, 결국 고민끝에 그 글의 작성자에게 장문의 페메를 보냈습니다. 아주 정중하게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죠.
저는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 자신도 제가 무심코 올렸던 글에 누군가가 상처를 입고 저에게 화내던 모습을 직접 봤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글에 대한 수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사과는 받을 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그런데 사과는 개뿔?
제가 받은 답장은 자신은 조금도 잘못한게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정도면 병X새끼를 깔보고 무시해도 된다고, sns는 내 생각을 밝히는 공간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어요. 페북에서 나름 유명한 사람의 사고방식 치곤 정말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건 상관없지만 그게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해도 상관없다는건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나는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지하철같은 공공장소에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 담배를 피워도 전혀 문제가 없나요? 페이스북 역시 온라인 상의 공공장소이고, 네티켓이 엄연히 존재하는데요.
그 점을 따지자 갑자기 인신공격을 하더군요. 그 ㅈ같은 면상 프사로 올려놔도 표현의 자유 때문에 아무말 안하는거라고. 본인도 그거랑 똑같은거라고. 그리곤... 차단당했습니다...
너무 화나서 욱하는 마음에 고소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롭기도 했고 괜히 일 키우는것 같아서 접어뒀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도 이 생각만 하면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