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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를 보고

ㅎㅎ |2017.08.19 14:13
조회 127 |추천 2
그냥 지나가는 고딩입니다
뭔가 이런 얘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네요
요즘 영화가 나오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니까스포의도는 전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저의 외가쪽은 고향이 광주이시며 당시 첫째 삼촌은 대학생, 둘째 삼촌은 군인, 셋째 삼촌과 큰이모는 고등학생, 작은이모와 엄마는 중학생이셨습니다. 대학생인 첫째삼촌은 친구들과 트럭에 올라타 거리로 나서셨으며 군인이셨던 휴가를 나오셨던 둘째 삼촌은 할아버지께서 외곽까지 사복을 가지고 데리러 가셨습니다. 큰이모와 작은이모는 학생들이 가득한 버스를 타고 거리로 나가셨고 어디가는줄도 모르고 따라나섰던 엄마는 너무 어리다며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집으로 가셨답니다.
엄마 말씀에 의하면 매일같이 최루탄 냄새를 맡고 옥상에는 탄피가 가득해 막내삼촌이 탄피를 엮어 목걸이를 만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밑에 링크의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계엄군들이 사람들을 조준해 총을 쏘고 머리부터 죽일듯이 때렸습니다. 영상에 군인들을 굶겨 약을 먹였다는 유언비어가 있었다는데 저희 엄마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근데 정말 사람이라면, 형제 자매가 있고 부모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군인이라도 맨정신에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요.
친구가 그러더군요. 아버지가 대구분이신데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그냥 폭동이었다고 하신다고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두환처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었다고 생각하겠죠. 택시운전사처럼 외신기자가 자신의 나라에 기사를 냈지만 우리나라에 그 사실이 알려지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금까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고요. 저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전국민이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영상을 보시면 당시 학생들을 도와 민주화운동에 함께 하셨던 택시운전사님들께서 영화에 나온 것 이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실들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를 통해 모든 사실을 드러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진실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학생들이 왜곡된 역사가 아닌 사실을 배우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냥 지나가던 학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YY2r8KDGEoU
영상도 한번씩 봐주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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