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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아빠와 날라리 엄마와 살아요.

당고 |2017.08.20 12:52
조회 13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 입니다.


제가 사춘기라서 이러는건지 , 아닌건지 모르겠으나


저는 지금 너무 억울하여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의 방에는 원래 에어컨이 없었으나 , 부모님이 이번 여름에 에어컨을 달아주셨습니다.


저는 예체능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 평일에는 학교갔다가 연습실을 들렸다가 와서 오전 8시에 집에서 나가 오전 12시에 집에 들어옵니다. (밤 11시반~ 오전 12시 사이)


저는 밤에 더우면 잠을 못자기 때문에, 에어컨을 27~28도 냉방으로 3시간~4시간 정도를 틀어놓습니다.


주말 역시 연습실을 가기 때문에 잘 틀지 않고 트는 시간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잘때 3시간정도만 틀어 놓습니다.


그런데 오늘 , 엄마가 와서 말씀하시더군요.


"이제 에어컨 틀지마"


전 왜라고 물어보니 , 전기세가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방에도 에어컨이 있긴 하지만 , 부모님은 2시간 정도 트시는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잘때 찬바람이 들어오는데 도대체 왜 에어컨을 틀고 자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부모님방과 제 방은 창문이 있어서 찬바람이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부모님 방은 찬바람이 들어오지만 , 제 방은 창문 밖에가 빨래와 상자들로 막혀있어서 바람이 들어오지 않고 , 어젠 밖에 비가 왔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창문을 열어도 덥다고 말씀드렸는데 엄마께서는



그럼 에어컨 없을때는 어떻게 살았냐고 하시더군요.


전 그말에 매우 화가 났습니다.



저의 방에 에어컨이 없을때 , 정말 방 온도는 35도를 훌쩍 넘었고 여름에 샤워해도 소용이 없으며 선풍기를 강으로 틀어놓아야지만 살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선 그때마다 선풍기를 약으로 바꾸십니다. 전기세가 아깝다면서요.


하지만 부모님은 에어컨을 24도로 맞춰놓고 웃으며 TV를 보고있는데 , 저는 35도가 넘는 방 안에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어야 했어서 제가 눈물을 참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요 ?


부모님이 사주신게 아니라 '공짜로' 얻은겁니다.


부모님의 지인에게서 중고 에어컨을 얻어서 달아주었습니다.


저도 이제 방이 조금 시원해서 마음에 듭니다만 , 에어컨을 설치한지 2주만에 에어컨 금지령이 내려지다니요.


전 너무 화가나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만 잠 잘때 트는거야. 그리고 27도로 맞춰놓고 있고. 24시간 중에 4시간이 아까워 ?


"어. 니가쓰는게 아까워."


저는 정말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에어컨을 달지 않았을때는 부모님이 에어컨 없어서 우리 딸 어떡하냐, 에어컨 사줄게 등등 . . . 마치 저를 엄청 아끼는 것처럼 말씀하셔 놓고선 이제와서 제가 쓰는게 아깝대요.



그래서 전 화가 나서 엄마에게 소리쳤습니다.



그럼 떼 !!!!!!!


엄마도 같이 화가 나셔서 저를 마구 때리시면서 엄마에게 왜 대드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차피 못쓰게 할거 왜달아놨고 , 20도도 아니고 27도 인데 왜 못쓰게 하냐고 학교갔다와서 3시간만 트는거지 하루종일 트냐고 따졌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일 안나가니? 나는 안덥니? 전기세가 얼마나 나왔는 줄이나 아니 ?"




저희 엄마요?



어린이집 교사하십니다. 아이들 상대하시느라 힘든거 알아요.

덥겠죠. 고생하겠죠.



전기세가 얼마나 나왔냐구요 . . . 엄마께선 본인이 에어컨+선풍기+공기청정기 까지 다 트시는 분인데 마치 제가 다 쓴것처럼 되어버렸네요.



엄마께선 왜 새벽에 트냐고 하시더군요.


그럼 엄마께선 새벽에 왜 트시는 겁니까 ?




제가 새벽에 쓰는건 아깝고 . 엄마께서 하루종일 트시는 선풍기와 많이 트시는 에어컨은 아깝지 않으신가 보네요.



보다 못한 아빠가 중재에 들어서셨습니다.



저희아빠요 ..?


잘나가는 폭주족에 깡패 출신이십니다.


폭력을 밥먹듯이 하시는 분이세요. 요즘엔 많이 줄었습니다.


저희엄마요 ? 모범생인 척 하는 깡패죠.


지금 저희집 풍경은요 두분이서 맞담배는 기본이요 맞술, 일상에서 오고가는 성드립과 좋지않은 이야기들 . . . 자연스레 청소+빨래+밥을 다 아빠가 하시고 .. 어머니는 일만 하세요. 직업은 어린이집 교사.


참 아빠도 참으시는거 보면 안타까워요. 사랑하니까 참으시는거겠죠.

저희엄마, 집안일 도와드리는게 어떻냐고하면 물건 던지면서 소리치면서 우시면서 힘들다고 하시는분입니다. 대충 두분 다 무슨 성격인지 아시겠나요 ...?



"니 학교 다니는게 벼슬이야? 니 엄마는 일 안나가? 나도 내 방식대로 해?"



저희 아빠의 방식이란 무엇이냐 하면, 제 뼈가 부러질때까지 때리시는 겁니다.



저희엄마도 마찬가지이시구요. 뼈까진 아니지만 피는 보아야 끝납니다.


제가 공부 하다가 조금 쉬고싶다고 하니까 제 긴머리를 가위로 자르시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서 입술에서 피가터지고 눈이 멍이 들고 쇠몽둥이로 때려 온몸에 흉터가 가실날이 없습니다.


제 몸을 보면 눈물부터 나죠. 제 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해서. 끅끅 소리나면 전 죽습니다. 그래서 몰래 소리없는 눈물만 흘릴때는 제 심적으로 조금 힘드네요.



저는 아빠의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했죠.



아빠께선 엄마한테 맞춰주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요즘 왜이렇게 신경질을 내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솔직히 이기적인 부모님께 맞추고 싶은생각은 사실 없지만 ... 부모님이니까 맞추는거겠죠..

그래서 !




결론은 엄마한테 맞추라는 이야기인데, 그럼 에어컨을 틀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너 방 없고 에어컨 없는 새끼들은 다 뒤져야 돼 그럼 ?"




방에 에어컨이 없는 아이들은 있으나, 각자 자기 방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닌가요...? )


저도 3달 전 방을 얻었는데, 3달전엔 엄마와 방을 함께 썼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초중순 까지 방을 같이썼죠. 저는 현 고1입니다.



저는 대답을 못하였고 아빠는 이해하라는 말과 함께 나가버리셨습니다. 두분이서 맞담배 피시더군요.



일단 전 제가 안맞은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몸에 피범벅이 되고 싶진 않았어요..



일주일 뒤 실기이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혼나기까지 하니 뭔가 마음이 조금 그렇습니다.



정말 하루에 3시간~4시간을 27도로 맞추고 그 시간만 트는것이 많이 트는 건가요?


제가 학생이라 이런 관념엔 조금 약합니다.


이거 많이 트는건가요? 정말 제 생각이 짧은 건가요 ...?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 . . .



저희 부모님만 이러시는건가요 .. 다른부모님도 이러시나요.



부모님 관련질문은 사실대로 답해드립니다. 제가 증인이니까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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