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고작 댓글6갠데도 읽어보니 정신이 확드네요
뒤에서 예수님이 훠이훠이 손짓하고있다고 신이도울때 떠나라는 말이제일 와닿네요
스트레스 받는 순간부터 이 관계가 오래이어질수없음을 진작알았어야했는데
제가 너무 태연했나봐요 ㅠㅠ
글 올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올리길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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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종교가 정말 스트레스네요
정확히는 종교를 강요하는 남자친구 어머님때문에요..ㅠ
저희집은 고모네 한분, 이모한분 빼고는(각각 불교, 기독교)
외가 친가 부모님 모두 무교이시고 가족 분위기 자체가 종교의자유를 존중해주는 분위기라서
종교 강요,종교이야기로 인한 다툼이 단한번도 없었어요
남자친구는 집안 대대로 충실한 기독교 집안이에요
가족구성원 모두 교회를다니며 십일조도 꾸준히하고 핸드폰에 교회어플을 다운받아서
예배를 폰으로 실시간으로 볼 정도로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십니다
남자친구 가족들 이름도 전부 교회이름이에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교회이야기도 잘 꺼내지않아서
저 역시도 교회를 비방한다던가 무시한다던가 하지않고
교회스케줄 다 지켜주며 만날정도로 남친의 종교를 존중해줍니다
그런데 2주전쯤, 남자친구 강아지를 애견호텔에 맡기고 찾는과정에서
우연히 제 번호가 남자친구 가족들에게 알려지게되었어요
제가 알려드린건 전혀 아니고 강아지를 찾는 와중에
애견호텔측에서 (제 의사와 상관없이)남자친구의 누나에게 제 번호를 알려주고
누나분은 제번호를 어머님께 토스...ㅎㅅㅎ
그렇게 어머님은 제 번호를 알게되시고 저에게 연락을 자주 하게되었어요
남자친구집에 인사간적도 없고 우연으로 길에서 마주친적 한번없는 남자친구어머님과의 연락은....
당연히 불편했어요 ㅠㅠ..
좋게 받아들이고싶고 내 남자친구의 가족이니 좋게 생각하려고해도...
남자친구가 조금이라도 연락이 되지않으면 저에게 바로 연락을 하신다거나(장거리연애라 저도남친상황 모름에도 불구하고..)
교회다니라는 압박, 예수님 믿으라는 이야기...등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가족 식사를할때마다 같이 사진을 찍어서 저에게 보낸다던가
(우리가족인데 ㅇㅇ이가 빠졌네요^^. 이런멘트를 덧붙이셔서 뭐라고 답장드려야할지 난감함)
제가 일하거나 밤늦게 자고있어서 답장을 빠르게 못드리면
문자로 왜 답장을 안하냐는 재촉, 부재중전화 여러통...
그외 교회동영상, 성경구절동영상도 보내시고..
지금 이 글 쓰는와중에도 동영상이 하나 왔네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부담되고 스트레스에요 ㅠㅠ
남자친구랑 같이있을때 연락이오면 남자친구가 중재하려고 말은하는데 중재 솔직히 못해요
남자친구가 계속 어머님께 연락하지말라고 그러니 어머님이 이제는
남자친구에게 말하지말라며 연락이 오셔요ㅠㅠ
사실 전화나 카톡 문자 번갈아 올때마다 좀 스트레스에요
나쁜생각이지만 남자친구와 결혼은 절대로 못하겠고 이문제로 이별까지 생각하게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스트레스받고 답답해요
기독교를 나쁘게 생각한적은 없는데 교회까지 싫어지게되네요
눈 딱감고 예수믿는척 교회다니는척 하는거야 쉬운데
꼭 교회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어머님이 원하시는걸 무조건 강요받아 해야할것같은 느낌이고
다른 문제로도 스트레스받을일이 생길것같은 느낌ㅋㅋㅋ
뵙지도 못한분이라 더 부담되네요 ㅜㅜ
남친 가족얘기라 어디가서 하지도 못하고
인터넷에 글쓰면서도 누가 알아볼까 조마조마해요
인터넷에서 남친 가족때문에 고통받는 여성분들보면 연락을 왜 못끊지싶어 답답했는데
막상 제가 이상황이되니 남자친구입장도 걱정되고
저희부모님욕먹이는짓이 될까봐 걱정도되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대처하는게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