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한 여성입니다..
방탈죄송합니다 인생의 선배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어서 조금 다른 내용인데도
이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맞춤법 띄어쓰기도 죄송합니다.
글이 다소 길지만 읽어주시고 한마디씩만 충고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밉습니다..
저를 3번이나 버린 사람입니다.
친아빠때, 재혼하신분이랑 잘 안됬을때, 오빠에게 도움을 주지 말라고 했을때,
그때마다 뒤도 안돌아보고 절 버리고 간 사람입니다.
저 정말 부모님 없다는 소리 안들을려고, 불륜으로 낳은 자식이란 소리 안들을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엄마한테 당당해지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
외삼춘이 거둬준다는 명목으로 제앞으로 나오는 기초생활 수급자비 중간에 가져가고 청소안한다 밥안한다 구구단못외운다 머리맞고 뺨맞고 정강이 맞고 온 몸에 피멍이 들때까지 맞았습니다.
진짜 개만도 못하게 매일 폭력과 폭언을 당해가며 7살때부터 13년을 버텼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내가 벌어서 모은 돈으로 그 집에서 도망나와 장학금과 알바비로 생활하며
매일매일 눈물로 버티면서도 대학다니고 공부하고 취업하고 돈도 모으고 너무나도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피눈물 흘리면서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한다는 이야기가 너는 혼자서도 잘하잖아? 입니다.
선물로 보내드린 옷 그대로 가져가서 다른사람한테 팔아버리고 모르는척 하고,
용돈을 10만원 드리면 이거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냐며 더 달라시는 분이에요..
저한테 매일 또라이 같다고 정신병 있는 애같다고, 정신병원 가보라고 하시는 분이고,
너무나도 좋은 제 예랑이랑 헤어지랍니다. 저랑 너무 수준이 안맞다고., 너무 잘 산다고..
적금 들어놓으면 관리해준다는등 기타 명목으로 반 이상 가져가시고,
오빠가 자취할 집 전세대출을 저보고 해주라네요..
오빠는 무직이라 대출이 안나오고 저는 직장인이라 많이 나온다구요..
술먹고 울면서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고 입에 달고 사시는 분이고.,
원래 낙태하려고 했다네요 절
그러면서도 오빠한테는 엄청 잘합니다.
친아빠를 닮았데요. 불륜 들키고 도망간 그 망나니 생각이 아직도 나나봐요.
암으로 죽었다고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저 자취할때는 연락한통 없다가 오빠 데리고 산다고 나갈땐 매일 갈비 해오셨어요.
30대 다되는데 일안하고 술집주말알바 하는거 거둬가지고 키우고 먹이고 입히고,,그래놓고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어요.
사는게 지긋지긋하다구요.. 독한년이라구요.. 니네 오빠 버리고 살아지냡니다.
제가 오빠 6개월 먹는거 입는거 다 해결해줬습니다. 갱생하라구요.
공부가르치고 자격증 취득 하라 이것저것 책사주고 했어요.
근데 하 시험 하나 합격못하더라구요
2주 공부하면 따는 자격증을 6개월을 못따요
정말 말로하면 한도끝도 없어서 저도 포기하고 그냥 기숙사있는 공장으로 가란건데
내자식 내옆에 두고 공부시키겠다고 데려가서 맨날 죽는 소리합니다 저한테..
항상 미안하답니다. 어렸을때 못해준게..
나도 같이 버려졌는데 말이에요..
다들 그러시겠죠
왜 엄마라고 생각하면서 사냐고 그냥 인연끊으라고
저도 끊고 싶습니다. 정말요.
근데 사람 피라는게 정말 무서운게 너무 밉고 싫은데 또 너무 좋습니다.
내가 그래도 딸인데 싫은건 아닐꺼라고 믿게 되요. 남보다도 못한 취급받는데..
전화 한통이 그립고.. 관심 한번이 그립습니다.
너무너무 싫은데요.. 또 옆에 없으면 너무 무섭습니다.
예전처럼 혼자가 될까봐요..
남은 가족 오빠 엄마 둘인데.. 오빠는 전 포기했고 엄마밖에 없어요.
근데 엄마한테는 오빠 밖에 없나봐요..
다들 엄마랑 지내는거 아빠랑 지내는거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부러워요.
그냥 나도 다 내편 아니여도 엄마 한명만 내편이면 좋겠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내년 봄에 결혼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도 두렵습니다.
입장할때 손잡아줄 아버지도 없거든요. 올 가족들도 없습니다.
내 편이없어요. 부모님 자리에 누굴 앉혀야될지도 모르겠네요..
부르면 돈달라고 할거같애요. 이것저것 ..
예랑인 알아요 이런 상황이란거 자긴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대로 하자고 하네요
.. 그래도 부끄러워요. 남들에게 보이는게.. 사랑못받는 자식인게요..
마음같아선 없는사람 취급하고 저혼자 잘먹고 잘살고 싶은데
당장에 결혼부터 육아, 살아갈 것 까지 저 혼자서 준비하고 겪어야 되는게 너무 무섭네요..
답이 나오죠, 엄마와 인연을 끊는것.
저도 압니다.. 근데 자신이 없어요.. 또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게 무서워요.
가족없이 엄마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게요...
저처럼 살아오신 분이나 살아가고 계신분 있으시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호구처럼 당하고 살아야될까요.
가족이란게 꼭 있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