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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파혼한 오빠, 미치겠어요.

로즈 |2017.08.22 21:33
조회 107,417 |추천 11

욕 먹을거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달게 욕 먹을테니 파혼 하게 된 오빠 혼사를 다시 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욕 먹을 것을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달든 쓰든 댓글 감사히 받을께요.

 

오빠 여친은 막내딸인데 아버지가 세번 결혼하셨다고 합니다. 첫번째 부인과는 이혼, 두번째 부인과는 사별, 그리고 오빠 여친의 어머니가 세번째 부인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나중에서야 그런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첫번째 부인에게서 남매, 두번째 부인에게서 자식은 없고, 세번째 부인에게서 자매를 낳았는데 그 중에 둘째딸이 저희 오빠 여친이었던 거지요.

 

그런데 문제는 오빠 여친 어머니가 처녀인 상태로 오빠 여친 아버지와 결혼해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상견례에 나가보니 생각보다 외모에서부터 나이차이가 많이 나 보였고, 새언니될 사람과 윗 언니가 첫번째 부인에게서 난 남매와의 나이차이도 생각보다 많이 나 보였습니다.

 

상견례 다녀와서 엄마가 오빠 여친을 조용히 불러서 솔직히 말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처녀 몸으로 두번이나 결혼한 남자와 어찌 결혼하게 되셨냐, 혹시라도 첩으로 따로 살림 살다가 두번째 부인 사별하고 혼인신고 하게 된 거 아니냐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다고 해요. 이 부분은 엄마가 실수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엄마도 사실은 확인해야겠기에 매우 조심스럽게 예의 갖춰서 물어보셨다고 했는데, 오빠 여친은 생각보다 매우 화가 많이 났었나보더라구요. 솔직히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저 같아서도 기분이 나쁠 것 같기는 했어요.

 

결국 오빠와의 결혼은 없던 걸로 됐고 그 후로 집안 분위기가 아주 안 좋아요. 거기다가 얼마 전에 고모가 와서 엄마한테 얘기를 들으시고는 남자가 세번째 결혼에 아이까지 있는데 처녀 장가 든 것을 보면 잘 사는 집이 아니냐 그런 얘기를 했었나봐요. 엄마가 그 얘기를 들으시고는 술 먹은 오빠 붙잡고 여자친구네 집안환경에 대해서 꼬치꼬치 물어보셨는데 결혼 얘기 오가면서 얼핏 들은 것보다 더 부유하다는 것을 알게 되시고는 제대로 사과하고 다시 혼사 진행시키고 싶다고 하십니다.

 

오빠랑 엄마도 지금 사이가 굉장히 안 좋은 상태이고 엄마는 어떻게든 제대로 사과하면 될 것 같다면서 오빠를 하루하루 들들 볶고 오빠 여친한테도 문자에 톡에 전화 계속 하시는 것 같은데 말릴 방법이 없어요. 정말 우리 엄마가 이런 사람이었나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 마음 이해도 될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집안 분위기는 더더욱 안 좋아지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오빠 파혼을 되돌릴 순 없을 것 같지만, 어쨌든 저는 망가져가는 오빠 모습 보니 오빠 여친분이 사과 받아주셨으면 하거든요. 되돌릴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엄마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하고 싶거든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11
반대수704
베플ㅇㅇ|2017.08.22 21:41
그리고 니네 엄마가 한 짓은 말실수가 아니라 그냥 니네 엄마 인생이 만든 니네 엄마 인성이야.
베플ㅇㅇ|2017.08.23 00:56
니네 엄마 불륜녀 아니었냔 말을 어떻게 해야 예의가 있어보이는지 감이 안온다.
베플ㅇㅇ|2017.08.22 22:54
가정사 때문에 여친을 꺼려한건 충분히 이해감. 근데 재산 있다에 태도 돌변한건 참 그렇네 여틴 입장에서는 남은 정도 다 털렸겠다 막말로 결혼 한다 한들 니네 엄마 그 여자 가정사 안 들먹인다는 보장도 없고 돈돈 거릴것 같긴하다
베플|2017.08.23 19:30
니네 엄마 첩년이냐를 어떻게 조심스럽게 예의 갖춰서 물어볼수가 있죠??? 내가 쓰니야 니네 어머님은 사람이 참 저렴히시고 생각하는거랑 언행도 굉장히 수준 미달에 천박하신거 같아 하면 예의바르고 조심스럽게 말해서 괜찮냐? 또라이들 아냐 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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