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봐서 카테고리 설정을 잘못한거 같지만
마음이 싱숭생숭 급하니 바로 본론 적을게요ㅠㅠ
저는 20대 중반 .동갑과 연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는 4개월 정도 연애를 하였고 가끔 사소한 걸로 삐지고 바로 풀었지만 크게 싸운 적도 어떠한 사건이 있던 적도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영화관에서 영화보는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특히 공포영화를 참 좋아해요. 공포영화는 다 봤을정도로 매니압니다.
하지만 저는 친구들과 검은사제들 영화를 보고 정신이 나간 적이 있습니다. 기가 약한 편이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 잘 빠져들어서 집중하고 보고 있다가 여주인공이 침대에 묶여서 이상한 방언? 들을 내뱉는 장면을 본 뒤로 영화가 끝날때까지가 생각이 잘 나지않아요. 입에는 거품을 물고 있었고 친구한테는 이상한 말을 했다더군요. 그리고 제가 생각나는건 꿈을 꾼거 같이 앞자리에서 뭔가가 절 향해 계속 뛰어오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귀신에 홀렸다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아무튼 이런 일로
공포영화를 보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되었고 , 집에서 페북의 무서운 영상이 지나치면 그때의 사건이 떠올라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심지어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거 또한 꺼려집니다.
친구사이였을때 이 사건을 현 남자친구 에게 말한 적 이있어요. 남자친구는 그런 저를 이해해주었습니다.
때문에 영화관 데이트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친구한테 미안한 마음이 커 노력해보고 싶어서 코미디 영화를 보러 가는 둥 나름대로의 노력을 했고 남자친구는 고맙다고 하며 더 사이가 좋아졌어요.
그런데 이번에 애나벨2 나 장산범? 같은 영화를 보고 싶어하더군요.
연인과 같이 공포영화를 보고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
그전까지는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공포영화를 즐겼었는데
이번에는 끈질기게 쪼르더라구요.
꼭 너랑 보고싶다는 둥 이번만 같이 보라가면 안되냐는둥 기댈사람이 있는데 뭐가 무섭냐는 둥 계속 부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용기를 낼려해도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무서워서 미안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의지했던거 아니냐며
갑자기 정색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4개월 동안 공포영화 보잔 말도 안하고 내 취미생활을 너의 트라우마 때문에 항상 참아왔는데 이렇게 까지 부탁했는데
한번을 못들어주냐며 전여자친구 얘기까지 나오고 그럼 자기 친한 이성친구와 봐도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
제가 꼭 이성이랑 봐야하냐 물으니 장산범을 보고 싶어하는 친구가 그 한명이라고 . 자기는 혼자는 보기싫다고 그러길래 제가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그 뒤로 연락을 안한지 하루가 지났어요.
매일 하던 연락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론 여자친구의 트라우마를 완전히 이해해주지 못하는거 같아 괘씸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남자친구의 취미생활을 같이 못해주는거 같아 미안하기도 합니다.
이 상태로 쭉 가다간 사이가 틀어질 거 같아서 무섭기도 하구요..
연락을 해보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흐허어어우어엉엉유ㅠㅠㅠ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ㅠ
아무입장이나 말해주세여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