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글이 처음이라 이상하고 두서없을지라도 조금만 읽어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판 가끔 보는 흔한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삼촌네가 이혼하게 되었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요...
저희 가족과 삼촌 가족은 거의 대한민국에 끝과 끝에 살아서 교류가 별로 없었어요. 명절때만 2일정도 만나거나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 때 잠깐 만나는 정도였어요. 근데 평소에도 삼촌이 보기 불쾌한, 예를 들면 식사자리에서 트름을 하거나 방귀를 뀐다던지, 이런 행동들을 자주해서 싫어했어요. 티는 안 냈지만 너무 더러웠고 불쾌했어요. 또, 숙모를 너무 함부로 대한다던지 이런 부분이 보여 삼촌이랑은 말 한 번 제대로 섞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번에 할머니 생신을 맞아 할머니 집에 갔는데, 삼촌이 왜인지 할머니 집에 있길래 조금 의아했는데 캐리어와 어두운 표정 등으로 그냥 집에서 쫓겨나거나 이혼했구나... 라는 짐작을 했어요. 그 날 내내 궁금했지만 묻지 않고 언젠가 말해주겠지 라는 마음에 참고 있었는데, 삼촌이 맥주를 그 날 여섯 캔 정도 마시더라고요, 밥은 절대 안먹고 저희 가족만 보고있고. 근데 그 날도 어김없이 식사 자리 앞에서 방귀를 뀌시더라고요... 어쨌든 그 날 밤에 아빠 약속이 있어서 나가고 저희끼리 있다가 어찌저찌 아빠 들어오기 전에 저랑 동생이 먼저 잠들었어요. 그러니까 새벽에는 저와 잠든 동생, 일 나가신 할아버지 빼고 엄마, 저희가 잠들고 나서 들어온 아빠와 삼촌만 깨어있었어요.
그런데 그 새벽에 제가 너무 시끄러웠는지 잠깐 깼는데, 삼촌이 무언가 울면서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궁금해서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삼촌이 자기는 합의 조건이 바람 핀 여자의 남편에게 여자의 외도 사실을 알리지 않는것이라고 말했어요. 앞, 뒤 내용 하나도 없지만 유부남인 삼촌과 유부녀가 바람을 폈다... 정도는 알 수 있었어요.
근데 그 때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뭔가 너무 이상했어요. 먼저 그 뒤에 이어진 내용들을 쓰자면 삼촌은 숙모보고 너무하다고 숙모 욕을 계속하고, 할머니는 계속 삼촌보고 잘못한거 없다하시고 숙모 욕을 하시고, 아빠는 숙모가 원하는건 무조건 들어줘야 합의가 된다고 하시고, 엄마는 아무 말 안하고 대충 눈치보이니까 맞장구 쳐주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듣고 천천히 누워서 생각해보니까 너무 이상한거에요. 양심도 없는지 자기가 바람피고 숙모 욕을 해대지 않나 저라면 방귀, 트름 더러워서 라도 결혼 절대 안했을 사람인데 숙모는 한 번도 뭐라고 안하고... 할머니는 명절에 볼 때 마다 저희 엄마랑 숙모 허리도 못 피게 일시키고(저도 솔직히 할머니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유없이 갑자기 뺨을 맞은 적이 있어서 기억이 안 좋아요), 삼촌은 담배도 피고 욕도 입에 달고 살고 4, 7살짜리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 나이에 아빠 무릎에 안고 싶은건 소리 지를 일은 아니지 않나요? ㅠㅠ
또, 양육권을 숙모가 갖게 되었는데 자기가 양육비를 왜 줘야하냐며 화를 내질 않나 아이 사정 때문에 같이 살던 집에 3일 정도 더 있어야 되는데(이사 가는 지역은 먼 지역이에요) 그것 같고 소리 지르고 난리 치고... 하는데 제가 숙모한테 너무 죄송해요 ㅠㅠ
숙모한테 너무 죄송하고 삼촌 꼴도 보기 싫고 쉴드 쳐준 할머니도 싫은데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