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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 경험담(Feat.에덴동산을 다녀온 후기)

ㄹㅇ |2017.08.29 01:20
조회 15,785 |추천 8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는데


용기도 없었고 이슈도 아닌거 같아서 그냥 저냥 살다가 요즘 사이비 종교 얘기가 많이 나와서 글을 씀..


나는 고등학생때 사이비 종교에 들어갔다가 나온적 있음.

내가 그 종교에 들어가게 된 계기는 정말 말도안됨.ㅎ





학교 졸업하려면 봉사시간을 채워야해서 한참 귀찮던 시기에 친구들이 어떤 공연만 보면 봉사시간을 준다고해서 간거 같음.

근데 그 공연이 사이비 종교관련된건 아니였음.

그냥 진짜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이런거임ㅎ


친구들이랑 그냥 재밌게 봄.


그 지역에서 유명한 댄스팀들도 오고 이랬음.


근데 추후에 이 공연관람에 대한 봉사확인증을 받으러 이 봉사 단체를 찾아 갔는데 거기가 사이비였음.
진짜 지금 생각하면 너무 소름돋는다ㅎㅎ



친구들이랑 봉사시간 받으면서 마침 거기서 밥 주길래 밥 먹으면서 사람들이랑 얘기함.


근데 사람들이 진짜 너무 좋음.
진짜 진짜 엄청 좋아. 사람들 너무 착하고 천사같아.
그냥 가식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너무 좋은 사람들임.

그래서 거기 사람들이랑 정말 즐겁게 놀았음.


근데 내가 우리학교 밴드부 보컬이였는데 그 교회재단?에서 그런 청소년 밴드같은거도 운영한다는거임.

근데 그 밴드를 지도해주는 실력좋은 보컬트레이너쌤이 나를 가르쳐보고 싶다고 말함.

근데 이 쌤이 지금까지 여기서 함께 대화하던 좋은 언니?라서 나도 와 너무 좋다고 함. 공짜라길래 더 좋았음.



그렇게 나는 그 교회는 안 다니는데 레슨만 받으러 다님.
다니면서도 여기 사람들 너무 좋고 진짜...
와 내가 인복이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다들 좋은 사람들임.
나에게 종교강요 이런거도 안함. 그냥 스무스했음.



그리고 이 단체가 밴드. 모델 등등 그런 연예계열 쪽을 교육하는 일을 굉장히 열심히해서 이미 연예계 진출시킨 사람들도 많았고 암튼 좀 신기했음.

그래서 나도 여기서 열심히 배워서 가수도 할 수 있으려나 생각까지함...



이 단체는 이렇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그 아이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 있었음.

봉사활동. 과외. 밴드. 춤 동아리 등등 아이들의 환심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그런 방법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거 같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을 그렇게 데려와서 진짜 은연중에 사이비에 빠져들게 만든다는게 지금 생극하면 너무 소름끼침...




아무튼 내가 사이비에 들어가게 된 스토리는 이러하고 이제 제목에서 말한 에덴동산을 말해줄게..


내가 한, 두달 정도 이 사람들하고 엄청 친해지고 레슨해준 쌤의 제안으로 이 교회의 단체에서 주관하는 축제에 놀러를 가기러함.


그 교회 사람들이랑 차를 타고 산넘고 물건너 굽이굽이 산 속 깊이까지 갔던거 같음....

가서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데 입구에서 단체의 사람들이 환영해줌.

새신자다고 환영해주면서 포도? 뭐였더라 막 과일주고ㅎㅎㅎ


근데 갑자기 해주는 말인데 애들아..
나는 이때까지도 전혀 사이비 이런건지 몰랐어.
이렇게 내 말만 들으면 왜 거기까지 가? 생각할텐데 사이비가 이렇게 무서워 애들아.

나는 진짜 그냥 친한 언니 오빠들이랑 축제가는 느낌이였음.
그냥 휴가 가는거였어.
전혀 나는 눈치 채고 말고 할 건덕지가 없었어.

지금에서야 이 재단에서 만든 에덴동산. 교회 이렇게 말하지. 그 사람들이 나한테 우리 재단 이런말 한 번도 안함.
나는 그냥 여느 교회들랑 똑같은 교회인줄 알았고. 그런 일반 기독교인들의 단체? 가 만든 곳인줄 알았음.
고등학생이고 기독교 잘 모르는 내가 그런 곳이 사이비가 만든건지 그냥 우리 나라 관광지인지 알게 뭐임?



암튼 본론 돌아와서 입구 지나서 들어가는데.
진짜 에덴동산이 내 눈앞에 있었어.

와.. 이게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멋지더라?
나 거기서 진짜 재밌게 놀았음.
거기 야외 무대에서 찬송하고 모델들 워킹하고 막 엄청 재밌었음.


근데 지금 생각하면 소름 돋는게 거기 사람들 진짜 개 많았어..
촛불시위 버금갈 정도로 너무 많았어.


나는 축제 잘 놀고 잘 돌아옴.
에덴동산 또 가고 싶었고 내 인생 최고 경험이었음.



그러고도 두 번? 더 그 교회에 레슨 받으러 갔음.




근데 내가 그 날 축제에서 너무 즐겁게 부르고 좋았던 찬송이 생각나서 인터넷에 검색하거 찾아봤는데.

이 노래가 진짜 안 나오는거임... 음원으로
뭔 동영상 정도 있었던거 같음.


그 순긐 갑자기 진짜 갑자기 이상한 느낌을 받았음.
그냥 그 교회 사람들이 주고 받던 말을 흘려 들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흘려듣는지도 모를 정도로 흘러가던 말들인데.
그들이 교주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이름이 내 머리에 갑자기 박히더라.

뭐에 홀린듯이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사이비 종교 교주 이름이더라.


나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지고 당장 그 쌤 번호고 뭐고 다 지움.



근데 너무 다행이던게 나 그 교회 다니기 직전이었지 다니지는 않았음.
그래서 내 인적사항 자세히 말한거 1도 없음.
그들이 아는건 내 번호.내 학교.우리 동네.

그래서 나를 찾아오고 괴롭힐 수는 없었음.


내가 레슨 받으러 안 가니까 모르는 번호로 전화랑 문자 오지게 오길래. 번호 바꿈.

레슨 쌤이랑 사람들이 우리 학교 앞에서 기다리길래 담 넘어다니고 이랬음....

한 두 달 정도 그 개고생한거 같아.....
그리고 그렇게 그냥 거기서 나왔어.



근데 나 거기 나오고나서 다시 거기 가고 싶었어.
사람들이 너무 보고싶더라.
그리고 거기 사람들 다 설득시켜서 데리고 나오고 싶더라.
나는 그때 기억때문에 사이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음...


애들아 너희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그들은 엄청 치밀해.
지금 너 친구일수도 있고 애인일수도 있어.
너를 가르치는 선생님이거나 너희의 교회일수도 있다.

너가 사이비라는 것을 생각조차 못하게 그 사람들은 너한테 다가가고 너를 데려가.


기독교가 아닌 사람들이라도 명심해서 알아둘건.
하나님은 지금 예수님을 땅에 보내지 않으셨고.
몇명만을 데려가려고 정해두지 않으셨어.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너를 벌하시지 않아. 시험에 들게하지 않아.

이 말들을 믿으란게 아니라 기독교에서는 절대로 그런거 강요안하니까 저런거에서 어긋나는 곳이 사이비라는걸 알아두라는거야!


우리 모두 조심하자.
사이비 진짜 무서워...ㅠㅠㅠ


궁금한거 있음 댓으루 물어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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