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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똥손의 정신나간 짓

ㅂㅂㅂ |2017.08.29 17:28
조회 717 |추천 0

본인은 3년째 임용을 준비중인 인생임


태어나서 대학 졸업때까지 돈에 목마른 적이 없었음.


돈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돈이 없으면 안쓰고 꼭써야되면 알바라도 해서 돈을 벌어서 썼음


그렇게 살아도 한번도 로또를 사야겠다거나 도박을 해야겠다거나 인생은 한방 이러면서 어디서 돈 안떨어지나 이런 생각을 한번도 안하고 살았음


그러다 대학졸업후 임용에 합격해서 집에서 독립도 못하고 가끔 친구들이 불러서 


친구들 만나면 대학을 갔던 친구 안갔던 친구 취직해서 나 공부하는데 힘들다고 술사주고 밥사주고 하면서


고맙긴 하지만 뭔가 자신이 점점 쭈그러들고... 점점 돈에 목이 마르기 시작했음...


한번도 남에게 손빌리거나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아왔는데


점점 자신이 비루해보이기 시작했음


하지만 당장 알바를 해서 돈을 버는것 보다 빨리 임용에 합격하는것이 더 인생에 득이 되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함 하지만


1년 2년 3년이되니.... 분명 내 공부가 부족하고 내 노력이 부족함을 알겠지만. 좌절감에 점점 지쳐감....


그러다 올해 5월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빗썸을 알게됨(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이지랄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감)


당시 리플이 500몇까지 올랐다가 364일때였음 이당시 금액이 다시 오르는 추세였나 그랬음


분명 내가 뭐에 씌인거지..... 


거기에 인강비 책값할려고 연말 연초에 벌어놨던 내돈 200을 넣음 


도서관 왔다 갔다 하는 점심값이나 한번 벌어볼까 했던 심정으로


저녁에 돈을 넣었고 계속 오르길래 내일 아침되면 더 오르겠다 싶었음....


근대 떨어짐 ...... 


그 이후 계속 떨어짐 ........ 


결국 125인가 바닥을 치더만 ..... 참담한 심정으로 미치는줄 알았음


그러다 리플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음 


이때 또 내가 뭐에 씌였는지 대충 50정도 잃은걸로 퉁쳤으면 됬을텐데....


원금은 찾겠다는 생각에 100을 더넣음 


본격적인 미친짓의 시작이라고 생각됨...


어찌어찌 하다보니 원금에서 40정도를 벌었음....


거기서 만족했으면 이 이야기는 내가 친구들이랑 술먹으면서 가볍게 할수 있는 미담정도가 됬을꺼임 하지만....


어쩌다보니 내가 이걸 하는걸 어머니가 아심.


무슨 생각이었는지 내가 단기간에 40을 벌었다고 말을 했음....


공부는 안하고 다른짓을 한다는 것에 혼나기 싫어서 그런 개소리를 했지


어머니가 그럼 일단 노는돈 200을 주겠으니 크게 안불려도 되니 가볍게 해보라고 하심


그 과정에서 내가 아주 이 코인 시스템을 잘알고 있다는 듯이 말을 했음.... 미친놈


그때 들었던 생각은 더 크게 벌어서 맛있는것도 먹고 사고싶은 책도 사고 친구들한테 술도한잔사고 뭐 이런 사리사욕에 찌들어있는 탐욕스러운 생각뿐이었음


40을 버는순간 눈이 돌아갔던 거임


결국 그 200으로 리플을 깔짝이다가 10을 벌었으나 좀더 벌고 싶다는 욕망이 생김...


그리고 비트코인 캐쉬가 상장됨.....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던중 56만에 비트코인 캐쉬를 샀음... 그런데....


내가 사는 순간 ..... 갑자기 하락을 시작함.... 점심때 50 저녁때 40......


순간 눈이 돌아감.... 그래서 조금이라도 건질 요량으로 36에 팔음.....


그런데 .... 3주후에 비트코인 캐쉬가 100으로 급등함.....


여기까지는 그래도 좋았음 


잃기는 했지만 급등하는 과정에서 150까지는 세이브했음...


문제는 이 다음인데....


남은돈 50을 어떻게 벌어야되나 고민을 함....


그때 일어나지 말았어야할 일이 벌어짐....


어머니의 통장에 손을 댄것임.....


돈으로 돈을 먹는건 당연한 이치...


더큰금액으로 빠르게 세이브하고 종료하자 라는 생각을 하게됨...


3주전부터 이미 본업인 공부는 뒷전이됨....


책을 봐도 인강을 들어도.... 


구제불능의 상태 


아무튼 결국 


추가로 300을 투입...


하지만 .... 모름지기 투자란 서둘러서도 안되고 미적거려서도 안되는 법.....


그리고 절대로 조바심을 내서도 안되는법...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투자를 해서도 안되는법....


모네로투자까지 거쳐서 


지금 남은돈은 280.....


결국 어머니돈만해도 220을 날림......


200을 한달간 굴려서 얼마가 나오는지 확인하기로 했는데...


하...


한달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택배분류 오전 오후라도 해서 


한달에 200을 만들어서 


드려야되나 


대출받아서 일단 막고 한달간 일을 해서 대출을 갚아야 하나


아니면 모든것을 이실직고한후에....


죄송하다고... 해야되나....


결론은 뭐가됬든간에 4개월간 전자화폐에 놀아났고...


난 다시 노동의 소중함을 알게됬고...


아무튼 ... 하....


사람이 돈에 눈이 뒤집히면 


이런일도 생기는구나를 실시간으로 체험중... 


올해 시험은 11월 .... 진짜


눈한번 잘못돌렸다가 진짜 ..... 


시간을 돌릴수있으면 돈에 눈이 멀어서


전자화폐에 투자하려는 내 손을 때리고 싶다.


아무튼 주변에서 전자화폐로 돈을 벌었다는 소리에 


이판에 진입하려는 사람에게 하는 진심어린 충고



인생에 한방은 있지만 ... 그 한방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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