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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울컥해서..

비행운 |2017.08.31 23:18
조회 116 |추천 0

판을 처음 써봐서 잘못되었거나 고쳐야할 부분은 둥글게 부탁드릴게요:) 그냥 저랑 같으신 분 있으면 댓글 달아서 편하게 털어놔주세요

현재 중학교 끝말을 보내고 있고 중3 2학기 특성상 다들 10월 초까지는 내신 마감을 하려고 하시니 정말 학교생활이 빡빡하게 돌아갑니다. 하루에도 수행평가는 3~4개에 지필평가 준비까지..
저는 학교생활을 보내며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평탄하게 보내본 적이 없어요.. 항상 따돌림에 이유없는 혐오와 적대감,멸시를 온 몸으로 느끼며 보냈어요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에게 배신을 당한건 부지기수이고 선생님들조차 참.. 트라우마만 안겨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가정사도 어머니 아버지에게 정말 인격적인 비하에 맞기도 많이 맞았고요 어릴때부터 우울증이 너무 심각했고 하루에도 수십번 죽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제가 문제일까 생각하며 엄청 노력해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다가가보았는데(개인적으로 상담센터에 가면서까지요) 꽤 긴 기간 동안이였지만 학교친구들은 그저 '저'라는 이유로 선입견이 생긴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이것에는 어느정도 체념하고 지냅니다 이런 아이들의자극이나 상처되는 행동을 보일때면 그때는 마음이 찢어지게 아파도 그냥..또 웃어요
그러다가 어제 저녁 원래도 목부터 허리, 골반까지 척추도 좋지 않고 근육통도 잦고 옛날에 어떤 오빠가 공놀이 풀에 담고 있던 다리를 보지 못하고 미끄럼틀 위에서 뛰어내리면서 밟아 다친 발목은 지금까지 맨땅을 걸어도 삐끗할 만큼 상태가 안 좋은데(이 오빠는 그 곳에 다시
가보았지만 도망가고 없어서 찾지못했어요)
또 학원을 끝나 걷다가 높이가 있던 턱에 걸려 나뒹굴며 바닥에 떨어졌는데 발목도 심하게 접질렸고 왼쪽으로 그냥 바닥으로 떨어져서 통증이 너무도 얼얼했는데 겨우 몸 끌고 집에 왔어요 뭘 기대한건아니지만 적어도 집에서 아팠냐 괜찮냐 정도의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큰 기대였나봐요.. 그리고 도저히 아침에 학교를 바로 갈만큼 걷지도 못하겠고 온몸의 통증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학교를 가면 안될까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담임선생님께 어머니께서 보냈지만 전화가 와서 1교시가 수행이니 보고 병원을 가면 안되겠냐는 답이 돌아왔고 저는 도저히 그럴수가 없다고 했어요..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전화가 왔으니 나는 더이상 못해준다라며 일을 가셨고 저는 참 아파도 시험을 위해가야한다는 사실이 그냥 너무 괴리감이 들고 그랬어요 회의감도 들고.. 안그래도 다치기 전날 유독 근육통이 너무 너무 심했거든요 틀어진 목과 허리에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왼팔은 손끝까지 저려오고 그냥 쉬게 두어도 또 통증이 올라와요 발목은 계속 시큰거리고.. 그래도 저는 또 내일 있을 수행평가를 준비하고 학원숙제를 하고 있어야하겠죠
직장인분들은 다시 내일의 출근준비를 하시거나 이제야 퇴근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또 다른 학생분들도 여전히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거고..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보내시는 모든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그 자체로 위대해요 꼭 이런 말 해드리고 싶었요 쪼만한 애새끼가 뭘 알겠냐만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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