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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노래방 도우미 부르는 것에 대해 솔직한 조언 부탁드려요

박유미 |2017.09.05 15:04
조회 44,189 |추천 54



안녕하세요.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 판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저희 신랑과 저는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가고현재 돌 지난 아기와 함께 처가 살이를 하고 있습니다.다른 내용들은 이 사건과 무관하기에 따로 부가적인 설명없이음슴체로 갈게요.
우리 신랑 직업 특성상 하루 24시간 중에 4시간도 겨우자고출근할때가 많음. 너무 바쁘게 생활해서 자기 생활이라고는 1도 없이매일 바쁘게, 성실하게 사는 사람임.어느 날, 일 끝나고 새벽에 같이 일하는 팀 동생이랑 저녁겸, 술을 먹으며일적인 부분 얘기도 나누고 스트레스도 풀고 싶다길래 그러라고 함.
그날 00:30 쯤 퇴근했다고 카톡이 옴.01시쯤 육회 집이라며 사진과 함께 카톡이 옴.카톡 조금 주고받다가 03시가 다 되갈쯤 노래방에 간다고 톡이옴.(물론 사이사이 나도 답장은 다 했음, 애기 재워놓고 잠이 안와서 집에서맥주한캔 마시고 있었음)
근데 본인이 직접 카톡으로 도우미 노래방에 갔다고 말함.(전에 나랑 연애할때 친구들이랑 아베크로 그 노래방에 가서 술 마신적 있음.그 노래방에 신랑 친한 동생이 일했어서... )
그래서 도우미 부르냐고 물어봤더니 신랑 : 같이 일하는 동생은 부르지 ㅋㅋㅋ 나 : 한명만 불러도됨? ㅋㅋㅋ그리고 30분 쯤 답장이 없음
근데 갑자기 문득 확인하고 싶어서 택시를 타고 그 노래방에 감.카운터에 이래저래 확인해보니 남자분 두 분 다 파트너 있다고 함.그래서 그냥 확인만 하기로 했고 거기서 분위기 깨기도 싫고감정 조절이 안된상태에서 마주치면 욱 할 것 같아서 일단 집에 옴.
집에 오는 길에 침착하게 생각에... 생각에... 생각을 또 함.
결혼 전에 노래방에 다녔던 신랑이었고그 이후엔 이런 적 한 번도 없었고본의아니게 접대를 좀 해야되는 직업이라 만약에 자기가 노래방이나 주점 가게되면 이해해달라고 늘 얘기했었음.알겠다고 했었음.근데 그건 불가피한 상황에 그런 곳을 갔을 경우 이해해준다는 거였음.이건 당연한거아님?
같이 일하는 동생이랑 무슨 중대한 사업 얘길 할 것도 아닌데 거길 왜가나...싶었음. 그래서 신랑한테 카톡을 남김.
나 : 나 노래방 갔었고 파트너 둘 있는거 확인만 하고 집에가. 어짜피 카운터 직원이 오빠한테 얘기할테니까 내가 먼저 카톡 남겨.
15분뒤 저 카톡을 읽고 답이 없음.1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음.
나 : 노래방에선 내가 들린 뒤로 금방 나갔다고 하는데 왜 연락이 안되는거야.걱정도 되고 카톡은 읽었는데 답장은 없고. 내가 오빠 술 마실때마다 많은거 바란 것도 아니고 그냥 틈 날때 연락 한 번 씩 해달라는 거였는데...많이 피곤해서 술마시면 잠드는거 알아 근데 노래방에서 본인이 본인 다리로걸어나올정도면 전화한통쯤 기다리는 사람생각해서 해줄 수 있는거 아니야?내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니 너무 서럽다
라는 식으로 보냄.
그리고 또 1시간 뒤 답장옴.
신랑 : 대리 부르려다 차에서 잠들었어 ㅠㅠ 집 주차장이야 근데 집에 안들어갈거야 차에서 잘거야미안한데 나 앞으로 술 안마신다 여보도 나 못믿는것같으니까서로 오해살일없이살자여보도 나한테 술먹자고 안했으면 좋겠다오늘일은 내가 잘못했고 그냥 용서해주길 바랄뿐이지만 오늘 여보가 한 행동들은 나도 이해 못하겠다마음 정리되면 들어갈게 미안하다주차장이라는 것도 못믿겠으면 자고있을테니까 확인하던지
라고 옴
이때가 아침 6시.

그리고 나는 오늘도 헬육아.내 마음이 우울하든 슬프든 육아는 언제나 계속되는것도 짜증나죽겠는데 오후 3시가 되서도 집에 안올라옴.전화함 언제올거냐고. 올라온다는 사람이 결국 20시 다되서 들어옴.
난 이것만 해도 많이 참고 기다려줬다고 생각함.
애기재워놓고 대화를 좀 해야될 것 같아서,내가 먼저 찾아간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여보가 술 마실때 나한테 가끔 연락해주길 바라던게여보한텐 부담이었고 같이 있는 사람들 불편하게 만든 것 같다면그건 미안하다고. 근데 나도 집에서 오매불망 애기만 보면서여보 쉬는날만 기다리는데 그냥 집에 언제오나, 잘 놀고있나 궁금한거라고.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이부분에 대해서 한참 얘기를 함.
신랑 : 더 할얘기 있어?나 : 아니 없어 여보는 ?신랑 : 없어 나 : 없어? 어제 도우미 부른거에대해선 안미안해?신랑 : 미안해~ ( 전혀 진심 0.0001 % 안느껴짐 )나 : 그게 지금 미안하다는 사람의 태도야?신랑 : 살면서 거짓말이 왜 필요한지 알아?나 : 왜?신랑 : 이럴때 쓰라고 필요한거야. 여보가 알면 기분이 나쁠거니까나 : 그럼 여보는 내 생각해서 거짓말 한건데 내가 가서 확인한게잘못됐다는 거야? 신랑 : 아니 그런건 아니고나 : 여보 지나가는 사람 10명을 붙잡고 물어봐 오늘 이상황은 여보가 잘못한게 더 커. 여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해도 모자른데 내가먼저 미안한 부분 진심다해 사과했고 술마실때 연락하는 부분 불편하다고 해서 해결방안 같이 얘기 나눴고그럼 여보도 여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줘야되는거 아니야?신랑 : 그래 그러니까 잘못했다고 잘못한거 아니까 앞으로 그런일 안만들거고그래서 술도 안마신다고여보 말대로 여보도 지나가는 사람 남자 10명을 붙잡고 물어봐여자10명은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하겠지만 남자10명은 그럴수도있죠 라고 할걸?
( 여기서 참고로 그 노래방 도우미들은 신랑이랑 원래 다 알고 친한 누나, 동생들임 이라고 주장함.문제는 결혼하고 난 한 번도 그 사람들 얘기들은적도 없고 소식 들은 적도 없음 )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제가 여기서 궁금한건 남자분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도우미 노래방에 아는 동생이랑 가서 그냥 얘기만 하고 나온다는거제가 이해해줘야 되는건가요?사업상도 아니고 그냥 저렇게 가서 스트레스 푸는게 말이 되나요?

집에서 하루종일 육아하는 저는 뭐가 되는건가요?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힘든게 육아라는데전 늘 독박육아에요. 진짜 주말 부부보다 더 한 독박육아를 하는데저한테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유난인가요? 정말 현실적인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별거 하자고했어요. 그제서야제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줄 몰랐다며 자긴 정말 아무 사이 아니고그냥 술만 받아먹고 오랜만에 같이 얘기 나눈거라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네요.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는 했는데 제 마음이 이미 너무 크게 상처받은 것 같아요.







추천수54
반대수17
베플호구세요|2017.09.05 18:20
왜그렇게사세요? 궁금해서물어요진짜 아 이런거볼때마다 결혼하기싫다진짜 님이잘못한게뭡니까도대체? 이래서 지팔자지가꼰다는말이있지 싫어하는말인데 판에서는 결국 늘 떠오르는말
베플ㅇㅇ|2017.09.06 11:13
ㅋㅋㅋ 차에서 자긴 뭘자 2차 갔고만 딱 각나오잖음???이쓰레기 담당은 님인가본데 더럽고 냄새나는거 계속 안고있을 이유있나요? 어서 버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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