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을 설명하자면
시아버님이 개를 한마리 키우시는데
소형견이예요 단독에서 사셔서 개를 집안과 밖에 맘대로 다닐수있게 해놓고 사셨어요
이효리네 개들처럼요
근데 작년에 아버님이 치매가 오셔서 저희가 모시고 살게되었어요
워낙 건강도 안좋으시고 지병도있으신데 치매까지 오셔서 도저히 혼자 사시긴 어렵고 요양원은 지병땜에 어렵고 요양병원은 비용이 너무 부담되어서 집에서 모시기로했어요
치매는 아직 초기라 심하시진않아요
근데 이 개가 문제네요
저흰 아파트에살아요
처음에 개는 어디 줘버리던지 하려고했어요
전 개를 좋아하지도 않고 아직 애기도 어려서 개 키울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혹시 데려다 키울분있나 찾아봤는데 개가 나이도 적지않고( 6살)
피부병이 너무 심해서 그런지 키우겠다는사람이 없네요
일단 개를 데려오고 계속 키울분을 찾고있는데 아무래도 없을것같아요
피부병때문에 병원도 데려갔는데 이건 완치가 어렵고 약으로 어느정도 진정시켜놔도 계속 재발할꺼라고하네요
그리고 일단 개가 대소변을 못가려요
처음에 교육시켜보려고 인터넷에 나와있는 방법 다써보고 소변유도제도 써보고 다했는데 안되네요
아침이면 쇼파며 쿠션이며 막 소변을 다 싸놔서 결국 울타리 크게 쳐놓고 바닥에 패드 다깔아놨는데 계속 패드 구겨놓고 마루 바닥에 싸지르고있네요ㅠ
정말 미치겠어요
시아버님 병수발도 힘들긴하지만 자식 며느리된 도리로 감수할수밖에 없는거지만
이 개는 정말...아무리 참으려고해도 미쳐버릴것만같아요
짖는것도 너무 심해요
아이가 이제 소리나는 장난감 가지고 흔들고 노는거 좋아하는데 그럼 개가 미친듯이 짖어요
아파트라 옆집에 다들리고요ㅠ
그리고 자동차나 곰인형 같은것도 보면 막 짖고ㅠ
개땜에 아이가 거실에 나와 놀수도 없어요ㅠ
냄새도 너무 심해요
병원서는 피부병이 원인이라는데
제가 예민해서 더 그러는 걸수도있지만 개냄새땜에 거실쇼파에 나와있을수도없어요
피부병땜에 사료도 고급유기농사료로 주고 병원도 주기적으로 계속다니고 그러다보니 돈도 많이들어요
제 아이한테 쓸돈도 부족한테 개한테 까지 돈을 써야하니 정말 화나요
맘같아선 당장이라도 유기하고 싶지만
신랑이 그래도 조금만 더 참고 키울사람 알아보자해서 참고있는데 이제 더이상 못참겠어요
개 대소변 치우는거 너무 힘들고
돈도 부담되고
짖는문제로 이웃에 눈치보이고
냄새때문에 너무 괴로워요ㅜ
밖에서 키우다시피한 개를 집안에서 키우려니 정말 미칠지경이네요
전 보호소에 보내든 어쩌든 하고싶은데
제가 나쁜인간인가요?
전 정말 개가 싫어요ㅠ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 나오면 개냄새에 오줌똥에 미쳐버릴것같아요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잘 교육시켜보란 말은 하지말아주세요ㅠ
할만큼했어요ㅠ6개월 넘게 교육했는데 안되요ㅠ도대체 전생에 제가 개한테 얼마나 큰 대죄를 지었길래 이러고 사는지...
이개를 어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