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느끼는 아주 사소한 감정에 대해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친구들과 주변에 이야기하기도 민망할 정도여서..
제 반응이 정상인지 이상한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작년부터 직장이 바뀌어 현재 1년 넘게 8시 출근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서 버스정류장에 가려면 8차선 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요
그런데 횡단보도를 건널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마주치는 장애인이 있습니다.
제목에 지체 장애인이라고 표현은 했는데,
사실 어떤 장애를 가지고 계신지는 잘 몰라요ㅜㅜ
걸음, 발음 등에 문제가 느껴지진 않으나
말하는 단어가 한정적이고 판단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지체장애인이겠거나 추측할 뿐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 분이 저를 볼 때마다 말을 걸어오세요....
특별한 말은 아니고
잘 가
조심히 가
안녕
조심해
이런 말이에요
처음에는 표정도 선해 보이고 하시는 말씀도 나쁜 말이 아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가벼운 목례정도 한 듯 하네요
그런데 이게 평일 5일중 3-4일 정도 반복이 되다보니 저도 시선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기분이 썩 좋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안받아주고 시선을 피하면 따라와서 잘 가 안녕
끝까지 인사하십니다. 그것도 엄!!!!청 큰 목소리로요
온 버스정류장 시선이 저에게 집중될 만큼이요..
마주치지 않는 날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랑 마주치는 날이면
항상 저에게만 그러세요
그 시간을 살짝 피해 가기도 했는데
사람인지라..ㅎㅎ
출근시간에 딱 맞춰 아슬아슬하게 출발하게 되더라고요.
그 분이 항상 혼자 다니셔서 그분한테 이러지 말아달라고 말할 수도 없고
보호자도 모르니 그냥 혼자서 싫다 안이랬으면 좋겠다
생각만 할 뿐이지요ㅜㅠ
그냥 제가 이렇게 느끼는게 과민반응인가 싶기도 하고
또 어떨땐 저러다 나한테 해라도 끼치진 않을까 소름돋기도 하고
그런 나날이네요
아침에 조금 일찍 나와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할 말 없지만....
그냥 제가 느끼는 생각에 대해 조언 구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