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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익명 |2017.09.10 12:29
조회 126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2인 여학생입니다. OCN에서 하는 구해줘라는 드라마보고 용기내 써봅니다...저희 친가댁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이비였거든요 게다가 할아버지는 친일파이구요....그 인간들은 사이비 집단 중 한 집단인 구원파라는 집단 사람들이었던겁니다. 저희 외가댁쪽이랑 저희집 식구들은 다 기독교입니다. 이 사람들이 미친 사람들인지 알게된건 저희 가족이 이민갔다 다시 한국으로 온 2009년부터였습니다. 그때당시 저는 10살도 채 안된 아이였습니다. 엄마께서는 친가댁 가는것을 정말 극혐할 정도로 싫어하셨습니다. 아빠도 그러셨구요. 친할머니는 저희 엄마한테 정말 차원이 다른 노동을 시키시는 사람이였습니다. 어쨋든 제가 그것들이 미친것들이다라는 눈치를 2009년 말부터 까기 시작했습니다. 그 인간들은 틈만나면 일요일에 식사하자고 부르곤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크리스쳔이니까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가는 것을 알고 일부러 교회에 못가게 일요일 아침 일찍 불러 같이 밥을 먹자고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어린 저는 그때까지만해도 친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믿고 따랐기 때문에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가는 곳이라면 다 따라갔었습니다. 어느날 친할버지가 저보고 같이 어디 가자고해서 저는 순순히 따라갔습니다. 엄마아빠는 하필 그때 잠깐 어디나가셔서 없으셨고 다른 친척들만 있었습니다. 근데 저만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저는 아무런 의심없이 그냥 밖으로 나가는거니까 신나했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가는 장소가 좀 많이 이상한 곳이었습니다 구해줘에 나오는 교회처럼 아주 허름하고 낡은 교회였는데 친할버지가 저를 교회 안으로 데리고 가더니 어떤 사람이랑 한참동안 얘기를하고 저는 기다리다 지쳐 소파에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구원파라는 책과 신앙촌상회라고 써져있는 물건들이 쭉 깔린 방에 있는 침대에 있었습니다. 어떻게 제가 소파에서 그방으로 옮겨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제 기억으론 그 할아버지랑 한참 얘기하던 사람이 저를 뭐어떻게 했던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제가 일어나니 할아버지가 일어났니?라고 하며 저한테 책을 주는데 만화책이었습니다. 저는 만화책은 다 좋아해서 순수하게 그 만화책을 받아들었습니다. 그러고는 할아버지가 저보고 집에 가자고해서 친댁집으로 돌아가는중에 할아버지가 계속 알수없는 이상한말을했습니다. 계속 혼자 중얼거리고 막 구원 구원 어쩌구 저쩌구 해댑니다 혼자 찬송도부르고요 별탈 없이 친댁집으로 돌아가긴했습니다만 할아버지가 이상하다고 느낀건 이때부터였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진짜 소름돋네요...;;구해줘에서 나오는것처럼 저를 때리지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정말 지금 커서 그때 일 생각해보면 참 무섭습니다...어쨋든 그때 친댁집으로 돌아온후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한테 계속 뭘 주는데 런 요구르트 몇개를 주는겁니다. 런요구르트를 좋아했어서 그때도 순수하게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거 잘먹으면 몸 이뻐진다고 천국갈꺼라고 자꾸 그랬습니다. 저는 속으로 정말 이상하게 생각했죠 도대체 몸이 이뻐지는거랑 천국가는거랑 뭔 상관인지...그리고 심지어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랑 나갔다온거 엄마아빠한테 얘기하면 안되?응?알았지?우리 둘만의 비밀이다~ 그런데 말하면 지옥에 가게될꺼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서워서 네라고 대답했죠. 몇분후 엄마아빠가 왔는데 저는 할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오늘 있었던 일을 엄마아빠한테 얘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제 저희집에 가려고 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또 저희한테 신앙촌상회 물건들을 잔뜩 줍니다. 참고로 신앙촌상회 물건들은 전부 사이비 종교 집단이 만드는것들이에요. 할머니가 런요구르트며 베개며 이불이며 휴지며 다 주는겁니다 엄마아빠는 이 물건들이 사이비에서 만든것이다라는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몰랐고요. 그치만 엄마아빠는 어쩔수 없이 그것들을 다 받아들었죠. 이쯤에서 다시 말하는데 저희 아빠도 친할머니할아버지를 안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아빠께서 '아이 어머니 아버지 왜 이런거를 다 저희한테 주세요 저희집에도 많아요'라고 하시니 친할머니할아버지가 에휴 내가 너를 잘못키웠지 어쩌고저쩌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날 아빠랑 친할머니할아버지가 대판 싸웠습니다....아빠가 화나서 엄마와 저보고 집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거의 도망치다시피 그집을 나왔습니다. 저는 아까 그 할아버지가 준 만화책을 꼭 안고 차에 탔습니다. 엄마아빠는 할머니할버지 욕 겁나게하시고 저는 그걸 말없이 조용히 듣고잇다 잠깐 졸았습니다. 일어났는데 옆에 있던 만화책이 없어진겁니다 그래서 내 만화책 어디갔냐고 엄마아빠한테 물었더니 엄마가 그거 버렸다고 안 좋은 거라고 너가 읽을책이 절대 아니라고하시는겁니다. 그때부터 제가 아 이건 잘못됬구나라는걸 눈치채고 마음이 바껴서 할아버지와의 약속이고 뭐고 그딴거없다고 생각하여 아까 할아버지랑 있었던일을 차안에서 엄마아빠한테 털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레알 충격을 받으셔서 우시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집에 가다 말고 갓길에 차를 세워서 저희 가족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더니 아빠께서 저보고 '이걸 미리 알려줬어야했는데 미안하구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믿어서는 안될것을 믿고있어.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있지?그치만 그 인간들은 하나님인척하는 악마를 믿고있는거야. 아빠가 정말 미안하다 이제부터 다시는 친할머니친할아버지 볼일없을꺼야'라고 하셨습니다. 아빠의 그런 말에 엄마와 저는 놀라서 아빠보고 진짜냐고 물어봤습니다. 아빠가 '우리 가족 힘들지않게하는게 내 몫이야'라면서 우시는데 아빠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친댁 수원에 있는데 수원만 보면 역겨워서 그 근처 가본적도 없구요 연을 끊은지 어느새 8년이 되어가네요...아빠는 그날부로 친할머니친할아버지사진 다 찢어 불태워버리셨구요 친할머니할버지 번호 스팸으로 차단하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소름돋습니다. 제가 그런 인간들에게 귀엽다고 볼 꼬집히고 저는 또 좋다고 앵겼던거 생각하면..정말 아직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습니다...그리고 신앙촌상회 물건들 절대 사지마세요 농협에 신앙촌상회 있는거보고 식겁해서 다신 농협에 안갑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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