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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교육법(엄마자랑)

사람 |2017.09.14 16:35
조회 718 |추천 3
얼마전에 TV보다가 아이에게 공부를 심하게 강요하는 부모들을봤어
여러 부모들이 나와서 사교육이야기부터 온갖 공부법 이야기를하더라
난 그걸보면서 우리엄마가 떠올랐고 감사하다고 생각했어

어린날중에 하루는 반에서 46명중 40등을했었어
당연히 혼날까봐 두렵고 무서웠지
하지만 엄마는 나를 데리고 슈퍼에가서 삼겹살도사고
내가 먹고싶어하는 과일도 사주셨어
그날 저녁은 내생각과는 달리 화목하게 저녁을먹고
다음날에는 엄마가 나를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해주셨고
무슨 과목이 제일 재미있는지 학교에서 누가 제일 좋은지
같은걸 물어보셨어 그리고 내가 성적때문에 죄송해하니까
다음에는 39등을 해보자고하셨어

다음번에 나는 39등을했어 진짜 귀신같은 정확한 숫자에 나도
놀랐었어 엄마는 기뻐하셨고 그날은 탕수육을 사먹었어
그리고 우쭐해진 내가 다음엔 몇등할까? 막 물어봤어
엄마는 39등을 하자고했어 의외였지만 그렇게하겠다고했고

다음시험이 다가왔을때 걱정이되서 공부를 조금했어
그랬더니 36등을했어 엄마는 나를 안고 큰소리로 칭찬해주시면서 웃으셨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같이보면서 비디오속 동물들을 영어로 알려주셨어 (타이거 몽키) 이런거...

나는 엄마가 기뻐하는것도 좋고 칭찬받는것도 좋아서 공부도 한번씩했어 그러니까 37등도했다가 다시 오르다가 막 30등 중후반대에서 있었지 중학생때는 영어만 공부해도된다고하셔서 영어 문법은 모르니까 단어만 외웠어 (어베일러블 이용할수있는) 뭐이런식ㅋㅋ
고등학교 인문계가려면 시험쳐야되는데 낙방해서 실업계갔어
거기가니까 내가 38명중 20등하더라
엄마는 엄청 칭찬해주시고 영어단어 꾸준히 외우라고만
하시고 별 잔소리도없으셨어
대학교는 3년재 입학해서 다녔는데 내가 자존감이 높아서
진짜 4년재랑 비교안하고 즐겁게다녔어

그런데 대입때 에피소드가있어
엄마랑 나랑 둘이서 서울대 입학식날 가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어 난 서울대입학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좋았어
엄마는 나랑 재밌는일 하고싶었다고 하시면서 즐거워하셨어

난 엄마의 교육방식이 나한테 아주 이상적이였다고 생각해
엄마덕분에 요즘 2030치고는 자존감도높고 행복한것같아

TV에서 자식들한테 공부 강요하면서 부담주고 기죽이고
자존감 바닥으로 떨어지게하는 부모님들보니까 큰일이야
공부보다 인성과 자존감이 중요해

난 현재 피부미용쪽에서 일하는데 서비스업이라
사람상대하면서 많은걸 느껴
이일뿐만이 아니겠지만 사람이 다른사람과 인간관계
맺고 살면서 가장기본이 자존감이야
내가 자존감높으면 상대가 진상이라도 내 방어력이 높아서
큰 상처안받고 잘지내

제발 요즘 부모님들이 이걸 알았으면좋겠어

공부보다 자존감이라는거...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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